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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생] 어려운 이웃에 풍물 봉사하는 진안署 양만철 계장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보를 취합하는 빠듯한 경관업무속에서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해 10년 가까이 참봉사를 자처해 온 경찰관이 있다. 진안경찰서 정보과 양만철(55) 정보계장이 바로 그 마음씨 갸륵한 장본인이다.양 계장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적어도 1년에 10차례 이상은 정신지체장애우시설이나 노인요양원 등 구석진 곳을 일일이 찾아 어렵사리 배운 풍물솜씨를 아무런 대가없이 선뵈고 있다. 직접 장만한 음식과 생필품을 제공하거나 말벗이 되어주는 일도 그의 또 다른 몫이다.딱딱한 치안업무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법한 풍물을 통해 어둠속에 갇힌 이웃들의 마음을 녹여준지도 올해로 어언 8년째. 그런만큼 꽹과리를 치는 실력 또한 왠만한 프로(풀물패)와 맞먹을 정도다. 기타줄도 튕길줄 몰랐던 예전에 비하면 괄몰할만한 비약이 아닐 수 없다.꽹과리의 '꽹'자도 몰랐던 양계장. 공연시 맨 선두에서 풍물팀을 이끄는 '상쇠'소임을 능히 해낼 실력으로 일취월장한 작금의 현실에, "감개무량하다"란 말로 '풍물 마니아'됨을 스스로에 감사해했다. 꽹과리를 칠 때 나는 꽹그랑거리는 소리가 그저 정겹기만한 이유다.이렇게 되기까지 풍물을 향한 그의 집념은 가히 뜨겁기 그지없다. "풍류의 고장답게 전북인이라면 '우리 것을 알아야 한다'"는 신념아래 무작정 찾아간 '전주우도농악(원장 곽윤남.여.56)'팀에 합류한 것이 풍물을 접한 그 발단이 됐다. 평소, 풍류의 멋을 아는 터였기에 더욱 쉽게 빠져들었다고."처음엔 취미삼아 시작했던 게 지금은 삶의 전부가 될 정도로 '풍물에 미쳐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양 계장. "어줍잖은 실력이지만, 이를 지켜보고 마음을 열어가며 즐거워하는 팬(?)들을 보면 일상의 피곤함마저 온데간데 싹 가신다"고 말한다.비록 (이리)우도농악 전주분원 회원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풍물봉사였지만, 봉사팀이 꾸려진 초기 총무를 맡았던 그의 부추김과 열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같은 봉사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는 게 동료 회원들의 살가운 전언이다.30여 명의 동료 회원들과 떠나는 의미있는 풍물여행은 주로 퇴근 후나 주말, 휴일에 집중된다.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그에게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기란 그리 녹록치 않음에서다.처녀 봉사지인 노인요양시설 장수 '원불교 동촌수련원'과 완주 고산 '국제재활원', 소양 '마음사랑병원' 등이 그의 활동무대다. 장애우나 소외 어르신들이 주 관객이기에 더욱 신명을 낼 수 밖에 없다는 양 계장. 지금은 스케줄을 따로 챙길만큼 인기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고유의 '풍물굿', '설장구', '다함께 노래부르기' 등 주 무대가 끝나면 미리 준비해간 오찬으로 피로를 달래보는 그에게 살아가는 얘기로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말벗 뒤풀이'는 더욱 값진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봉사를 한번 치룰때 마다 드는 경비(70만원가량)는 알토란 같은 개인 비자금으로 충당돼 의의를 더한다."몇번 찾다보니 이젠 그 눈빛만 봐도 따스하게 반김을 느낄 수 있다"는 양 계장은 "'따라다니고 싶다'는 열렬 팬이 생겨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더 큰 희열을 느낀다"는 말로, 봉사의 참뜻을 논했다.지금껏 100회 남짓한 공연을 다녀 온 터라 웃지못할 애피소드가 없을리 만무하다.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에 즈음, 국제재활원에서 있었던 소변사건(?)이 그 한 예다."한 장애우가 공연도중 옷을 입은 채로 소피를 보는 바람에 주변 관객석이 온통 소변으로 범벅이 됐음에도, 알면서 모른 채 태연히 공연을 관람해 준 적이 있다"고 옛 일을 회상한 그는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장애우들의 생각깊은 배려임을 공연이 끝난 후 알게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건강이 허락될 때까지 이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내비친 양 계장. "서로 교감하며 장애우도 일반인과 똑같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게 진정한 봉사"라면서, 달랑 선물하나 사 들고와 사진만 찍고 사라지는 낯내기 봉사행태에 경종을 울렸다.직전 (진안)성수파출소장을 지내면서도 바쁜 영농철만 되면 현장 농민들을 찾아 손수 준비해간 생수를 건낼 정도로 마음 씀씀이가 갸륵한 양 계장의 몸에 벤 봉사정신은 지난 2003년 전북지방청 외사계 근무시절, 수훈했던 전북일보 '무궁화대상(봉사상)'이 무언의 말을 대신하고 있다."'즐겁게 살자'란 신조만큼이나 주어진 여건에 따라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그였기에 바쁜 공무속에서도 마음을 비운 이 같은 풍물 봉사가 가능했지 않았나 생각든다"는 한 동료 경찰의 말이 새삼 정겹게 느껴진다.반려자 장순향씨(53)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는 양 계장은 김제가 고향으로, 지난 197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전북지방청 보안계, 부안경찰서 정보과 등을 거쳤으며, 평소 꼼꼼한 일처리와 정감있는 어투로 동료들 사이에서 '마음넓은 큰형님'으로 통한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4 23:02

진안 '꿀맛 사과' 당도 평균보다 높아

진안 고원에서 생산된 '꿀맛 사과'의 당도가 일반 평균보다 1%정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추석절 출하에 앞서 지난 2일 진안지역 100여 명의 사과재배 농가들이 모인 가운데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던 평가회를 통해서다.식재 1년차 나무 성장성 상태와 2년차, 3년차, 5년차 착과상황 및 당도 등의 품질테스트에서 이 같이 평가받은 홍로사과는 올해 150톤 정도의 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 등 전국 각지로 팔려나갈 예정이다.특히 전국적으로 품종 출원 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신품종에 대한 결실상태 및 품질검사는 농가들로 하여금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평가회에 앞서 재배농가들은 '사과사랑 연구모임'을 통해 매월 사과교실을 운영해 왔다.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그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금년 사과나무 식재 및 재배를 통해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찾아 실시한 종합 평가회는 '하면 된다'는 농가들의 의식이 함양되고 '돈 되는 농업'의 산실을 직접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진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을 위한 사과사랑교실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소비자가 다시 찾는 최고의 '꿀맛 사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송 군수의 열의 탓에 진안사과의 커다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3 23:02

진안 안천면 '책 사랑방 동아리' 독서의식 함양 한몫

진안 안천면(면장 노영운)이 '책 사랑방 동아리(회장 김종해)' 학습지도를 통해 지역민들의 독서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어 관심을 끈다.진안군 지역혁신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게 계기가 돼 지난 5월 문을 연 '책 사랑방 동아리'는 매주 금요일이면 2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독서지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의견을 교환.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지난 달 29일에는 3개월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최명희 문학관'을 방문, 작가의 정신세계와 작가로서 마음가짐, 글쓰기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벌였다.이날 동아리 모임 주민들은 최명희작가가 무려 12년간 집필한 불후의 명작 '혼불' 육필원고를 보면서 독서 열기를 더욱 불태우기도 했다.책 사랑방 동아리 강사로 초대받은 정미자(전북대 박사과정) 선생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자생한 동아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노영운 안천면장은 "주민들이 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데 이렇게 자생 동아리로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게 게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한편 안천면은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추진하는 이동평생학습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촌교육의 현실과 부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9월부터 지속적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2 23:02

진안 주천면 봉사단 발대식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달 29일 김태현 센터장을 비롯, 배병옥 주천면장, 이부용 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천면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주천면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적극적인 활동의지를 가진 지역주민이 스스로 공동협력체를 구성, 선진국형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봉사단 구성은 동향면봉사단을 시작으로 마령면, 백운면, 부귀면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지역에 오래 살아 지형과 수리에 밝은 토착 지역민들로 구성된 주천면봉사단원들은 발대에 따라 농촌일손돕기에서부터 도배.장판교체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게 된다.또한 재난재해와 봉사에 필요한 전문지식교육과 활동에 필수적인 장비 등을 보유, 준비된 봉사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김태현 센터장은 "센터를 주축으로 지속적으로 면봉사단이 할동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자원봉사자 혁신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면서 "마치 마을 입구 도랑물이 모여 냇물이 되고, 냇물이 모여 큰 바닷물이 되듯이 큰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한편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발대식을 마치자 마자 면내 저소득 가정을 방문, 추석맞이 쌀과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1 23:02

마령 서산마을-안디옥교회 자매결연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서산마을과 전주 안디옥교회, 그리고 마령면이 28일 서산마을 광장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농산물 직거래 추진을 비롯 독수리 농장 운영 활성화, 사회봉사활동 전개, 주민 편익 증진 등 도시와 농촌간 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날 행사는 서산 마을의 독수리 농장과 전주 안디옥 교회의 만남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마을과 교회, 행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도농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안디옥교회 신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조준열 마령면장은 인사말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농산물 직거래의 활성화로 도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가의 소득 증대 향상에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교회 신도들은 농장과 마을 주변을 두루 다니며 일상과 도심에서 벗어나 청정 진안의 자연과 농산물을 직접 체험했다.또한, 마을에서 준비한 직거래 장터가 열려 안디옥 교회에서는 다량의 농산물을 구입 했으며, 모두가 마을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안디옥 교회의 한 신도는 " 이 지역의 농산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임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며, "농가의 소득이 나아지고 상호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9 23:02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돼요"

할머니집 방문을 위해 집을 나서던 중 늑대를 만난 '꼭꼭이'. 집을 떠나기 전 엄마가 가르쳐준 실종.유괴예방 수칙을 기억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이야기 줄거리를 담은 '빨간 모자 꼭꼭이 인형극'이 어린이들의 납치를 예방하는 교육을 위해 진안에 상륙, 관심을 끌었다.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주최로 지난 28일 오전 진안 문화의집에서 열린 이 인형극에는 진안 관내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및 교사 340여 명이 참여, 눈과 귀를 열었다.지난 5월 21일 창단된 인형극단은 전북대, 전주대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북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실종과 유괴의 위험성을 알리고 그런 위기에 처했을 때 대처요령 등을 담은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한 유치원 교사는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흉폭한 실종·유괴사건이 빈번한 가운 데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이 미취학아동 실종·유괴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증대와 아동들 스스로의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부터 도내지역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월 2회씩 14회 공연에 나선 공연팀은 인형극을 통해 미취학 아동들이 미아가 될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한편 아동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증대시켜오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9 23:02

진안군의회 계파싸움 '점입가경'

지난 달 3일 이뤄진 진안군의회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계파 싸움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심각한 내홍사태를 맞고있다.의장단 입성에 실패한 비주류(?) 측이 합세, 의장단 선거의 야합을 성토하는 청원서를 최근 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올리는 강수를 띄우기에 이르렀다.이에 대해 주류측 의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세균 당 대표만 곤혹스럽게 만드는 행위일 뿐이라면서도 언젠가는 맞불을 놓겠다고 벼르고 있어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상생의 정치를 기대했던 군민들은 이 같은 행태에 대해 한쪽에선 깨끗히 승복하고, 다른 한쪽에선 열린 마음으로 끌어안으면 그만일 것을 괜한 내홍을 겪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당에서도 지역구에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며 한발 빼는 모양새다.진안군의회 민주당 소속 이한기 의원과 황의택 의원, 강경환 의원, 이부용 의원 등 4명은 의장선거시 자필 투표용지와 언론에 보도된 스크랩, 당원들의 여론자료를 첨부한 청원서를 지난 주 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이 청원서는 진안군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H의원과 K의원 2명이 사전 밀약에 의해 무소속인 S의원을 의장에 당선케 했고, 이를 주도한 S의원은 부의장에 당선된 계획적 해당행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덧붙여 청원서를 제출한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이면서 무소속을 지지한 H의원과 K의원에 탈당권고나 제명 출당을, S의원에 대해서는 입당의사를 전해 올 때 신중을 기해 입당여부를 결정토록 당 윤리위에 청원했다.이와 관련 S의원은 "지난 휴일 당 운영위원들과의 조찬 간담시, 군의원들끼리 한 것이라 뭐라 말 할 수 없다. 심증만 있을 뿐 입증자료가 없어 당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일일이 대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또 다른 K의원은 "아직 청원서조차 구경도 못한 상태다. 잘은 몰라도 정세균 의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닌 지 의심스러울 뿐"이라며 지켜만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정세균 당 대표 보좌관 H모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청원서를 접해본 사실조차 없으며, 설사 청원서를 냈다해도 딱히 뭐라 말할 얘기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한편 지난 7월 3일 열린 제5대 진안군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송정엽 의장은 결선투표에서 3표를 얻어 이한기 의원과 동수를 이뤘으나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군의장에 선출됐으며, 한은숙 의원은 경쟁자인 황의택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에 당선됐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8 23:02

송영선 진안군수 농업인 감사패

송영선 진안군수가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진안지역 선도농가들로 구성된 농촌지도자연합회는 27일 백운 대광수련원에서 열린 진안군농촌지도자 한마음대회에서 송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저출산, 고령화, 인구유출,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게 그 계기가 됐다.농민운동가 출신인 송 군수는 농업을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5개년 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1천만원 향상 5개년 계획은 벼농사 타작목으로의 전환 등 9개 중점분야 46개 단위사업에 4438억원(보조 3378억원, 융자 176억원, 자담 884억원)이 투입된다.사업 시작 첫 해인 지난해 이미 81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전년대비 23% 증액된 10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송 군수는 진안의 대표작물인 인삼 재배농가 교육 등 프로농업인 육성, 친환경농업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도 벌이고 있다.감사패를 받은 송영선 군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패까지 받아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침체된 농업, 농촌을 살리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8 23:02

진안마을축제 "관행 탈피" vs "주민들 소외"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농촌형 축제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최근 막을 내린 '제1회 진안군마을축제'와 관련해 지난 27일 진안 한방약초센터에서 가진 공개보고 및 토론회에서 나온 논쟁의 화두다.이번 마을축제에서 정작 토착 주민들은 배제된 채 '외부인들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일각의 비평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토론자로 참석한 토착 패널들이 으례 주인이 됐어야 할 마을 주민들이 배척당한 것은 이번 축제가 절반의 성공에 그쳤음을 반증하는 한 예라고 열변을 토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반면 외부 패널들은 마을축제의 진정한 주인은 손님을 맞이하는 지역민이 아닌 외지인이 돼야한다는 쪽에 무게 추를 실으면서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마을축제의 성공을 논한 패널 측은 그래도 이번 축제가 보여주기식의 이벤트로 일관돼 온 관행을 과감히 탈피, 학습교류회, 답사 등으로 '학습형 축제'의 성격이 강조되며 내실있게 꾸며졌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하지만 일부 패널들은 마을축제에 걸맞지 않게 주최측이나 진배없는 마을주민이 소외된 점, 학습토론회 등에 지역 NGO 등 토착 세력이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점 등이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혹평했다.패널로 나선 강주현(55) 와룡마을추진위원장은 "외부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을지는 모르지만 내면적으로는 주민 대다수가 소외되고 소득없는 문제점 많은 축제로 기억된다"면서 "마을의 입장이 사무국에 전달되지 않은 것도 문제인데다 한일 컨퍼런스가 마을, 농촌이 아닌 도시형 위주로 짜여진 부분 등은 반감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강 위원장은 마을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단계부터 '마을 컨설팅'을 마련, 차별성 있는 지역 프로그램을 짜야함과 동시에 거창하게 기획된 프로그램 만큼 그에 걸맞는 예산편성이 따라줘야 한다고 주문했다.다른 패널인 김택천 전국지속가능발전 사무처장은 "외부.내부인을 따지는 것 자체가 글로벌시대에 반하는 폐쇄적 논리"라며 "진안지역을 다녀간 개개인이 홍보맨 역할을 하게 될 외부인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복안 마련에 주민 스스로가 노력하는 일이 더욱 급선무"라며 근시안적인 행태를 경계하고 큰 혜안을 갖기를 권고했다.이에 덧붙여 김 사무처장은 "주민 이익을 챙기는 시대는 아니다. 주민들이 깨어 있어야 외지인들도 그 만큼 찾아 들 것"이라며 "마을 주민 스스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즐겁게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토론자로 동석했던 송정엽 군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잘잘못을 가려 내년 2회 축제때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돈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축제를 개최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무얼 원하는 지 꼼꼼이 헤아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근석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적잖게 드러난 축제 홈페이지 숙박시스템과 관리문제, 마을과 사무국사이의 의사소통 부족 등 실무적인 과제에 대해선 조직위사무국을 단위 마을별로 추진할 도농교류사업과 축제에 지원하는 현장 중심형으로 바꿔 나가고 농촌마을에서 필요한 마인드를 심어나가면서 하나 둘씩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안신문사(대표 김순옥)가 주최한 제1회 진안군마을축제 진행상황보고 및 토론회에는 이들 패널과 함께 최규영 문화원장, 외부전문가 등 5명의 지명토론자 외에도 진안군 각 마을간사, 사회단체, 모니터 요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8 23:02

북부 마이산 주차장 이전 가시화

진안 마이산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부 마이산 주차장 이전 및 추가확보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논란을 빚었던 북부예술관광단지의 미 분양분을 매입, 사업을 돕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일층 탄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입안 초기 논쟁이 됐던 사유지 매입에 따른 예산 투자의 적절성, 과다한 용역비 등이 또 다시 도마에 올라 사업 추진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북부예술관광단지의 활성화차원에서 지난 5월 입안된 '북부 마이산 주차장 이전 및 추가확보 계획'은 마이산과 인접한 주차장시설을 아래쪽으로 내리고, 주변 경관을 활용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대안이라는 평은 받았다.그러나 주차장 이전을 위해선 새로운 이전부지가 협소,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군 소유 임야를 깎아내려야하는 난제 때문에 일부 군민들은 물론 군의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않다.지난 26일 이 사업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한기 의원은 "인근 북부예술관광단지의 분양가도 3.3제곱미터당 많아야 30만원 수준인 데 반해 군유지인 이전 주차장 부지 조성비가 3.3제곱미터당 50만원이 넘게 책정된 것은 너무 과다한 추정치가 아니냐"며 현실적인 조성비 책정을 권고했다.강경환 의원 역시, "사유지 매입가로 책정된 평균 20만원대는 현재 거래되는 시가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땅 주인들이 필요 이상의 땅 매입비를 요구하는 부작용이 일기전에 현실적인 매입가로 낮춰 책정해야 마땅하다"고 이 의원을 거들었다.또한 한은숙 의원과 김정흠 의원은 "오는 9월 2차 추경에 반영될 설계용역비 1억3000만원은 현실을 무시한 과다 책정액"이라며 "기술을 요하는 설계용역을 제외한 접근 타당성 등 여타 용역은 군 자체 인력으로도 대체가 가능한 만큼 용역비를 줄일 대안을 모색하라" 질책했다.군의원들의 염려에 대해 이정열 전략산업과장은 "용역비는 기술적인 측면이 부가되기 때문에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었고, 주차장 부지 조성에 따른 예산은 추정치인 만큼 현실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했다.한편 북부 마이산 현 주차장 부지(2만7500제곱미터)를 900m가량 떨어진 아래쪽 북부예술관광단지쪽으로 이전하는 이 계획이 성사되려면 비좁은 이전 부지(1만3234제곱미터)를 확충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군은 예술단지 인근 군유지(2만3900제곱미터) 또는 사유지 및 군유지(1만1508제곱미터)를 매입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7 23:02

가천의대 길병원, 진안·무주·장수서 무료검진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과 전북도민일보사가 주관하는 심장병 무료검진이 지난 26일 진안, 무주, 장수지역 주민과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안군보건소에서 실시됐다.새생명찾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길병원 심장전문의를 포함한 5명의 전문의료진이 진안군보건소를 직접 방문, 심장질환 기초검사를 해줬다.유소견자는 현장에서 심장초음파 검진을 실시해 심장의 기형이나 기능의 부전 등 심장병이 의심되는 유소견자는 개별통보할 예정이다.정확한 진단을 목적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실무자와 협의 후 길병원에 내원토록 해 심전도 및 초음파 검사를 1회에 한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소아의 경우 기관지염에 자주 걸리고 젖을 잘 빨지 못하며 빠른 호흡 또는 청색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조기치료(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심장병 종류도 있으므로 빠른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료진은 당부했다.이번에 실시되는 무료검진 후 수술대상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길병원 및 후원기관과 연계해 의료비를 지원,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시혜 향상을 꾀해 주민의 건강증진의 파수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7 23:02

진안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

진안 IC 부근에 들어설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이 (주)참살이와의 BTL사업 협약으로 본격화됐다.진안군에 따르면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시행사업자와 실시협약이 지난 25일 오후 3시 보건복지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협약식에서 송영선 군수를 비롯,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이 건립되는 5개 지역 시장·군수,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 사업시행자인 참살이 주식회사 및 관계자 등 관계자들은 공동업무추진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시행되는 우수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한약재 저장시절과 가공시설, 농약·중금속 함유 검사시설 등을 갖춘 종합 유통지원시설로, 진안군 이외에 경북 안동과 충북 제천, 강원 평창, 전남 화순 등 주요 한약재를 생산하는 5개 시·군에 건립된다.진안군은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 진안읍 반월리(대지면적 29,948제곱미터)에 항온·항습·냉동·냉장이 가능한 저장시설과 전처리·가공, 검사, 하역시설 등을 갖출 계획으로, 오는 10월 착공, 내년 10월 시설이 건립되면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송영선 군수는 이날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세계 한약 및 한약재 시장을 선점함은 물론 중국의 대량재배, 대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6 23:02

"진안 농특산물 서울서 사세요"

진안지역의 소문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안테나숍(Antenna shop)이 모든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덕양빌딩 1층에 둥지를 튼 진안 안테나숍은 국비와 지방비 88억원을 들여 연면적 157㎡규모로 마련됐으며, 지난 23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이를 축하하기 위해 송영선 군수, 정세균 의워느 송파구청장 및 송파구민, 재경향우 등 200여 명이 현지에 자리를 같이했다.전북인삼농협에 위탁 운영되는 마이산골 진안숍은 진안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마이산,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 관광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농촌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특히 흔히 볼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달리 서울시민의 선호도와 시장 흐름을 알아내기 위한 안테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진안군에게는 지역 축제와 관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민들은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원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송영선 군수는 "청정고원지대인 진안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인삼과 홍삼, 지역 농·특산품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선별한 뒤 서울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5 23:02

진안~서울간 운행 버스회사에 연 1200만원 보조금 추가

속보 = 진안군이 유가급등으로 인해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진안∼서울간 노선 운행 버스회사들에 대해 연 12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때 운행 중단 위기에 놓였던 진안∼서울간 버스운행이 종전처럼 1일 왕복 2회씩 모두 4차례 운행될 것으로 보여 군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20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발목이 묶이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측면에서 전북고속과 호남고속이 요구해 온 보조금 추가 지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9월 2차 추경시 1200만원을 반영키로 결정한 군은 매년 9월과 12월 사이 4개월 동안 대당 250만원씩 100만원을 더 지원해 줄 계획이다.이는 당초 버스회사들이 요구해 온 1대당 월 3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순수 군비로는 추가지원이 힘들다는 예전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했다.진안군 김현수 교통행정 담당은 "설사 진안∼서울간 버스승객이 1∼2명에 그친다 해도 버스가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기조아래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마음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고속과 호남고속은 지난 5월 말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류가에다 인건비, 각종 부품대 상승으로 3중고가 겹쳐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며 군에 보조금 추가 지원을 요청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1 23:02

진안군 원산지표시 메뉴표 배부

진안군은 원산지표시제도가 의무화됨에 따라 조기 정착을 위해 원산지표시 메뉴표를 자체 제작, 배부하는 등 먹거리 지키기에 나섰다.원산지 표시의 필요성 홍보와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군은 식중독 예방 3대요령을 삽입한 '음식점 원산지표시 메뉴표' 1000여 부를 직접 제작했다.제작된 메뉴표는 오는 29일까지 8일 동안 행정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관내 329개소 음식점에 부착될 계획이다.군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에 대한 정확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과 7월에 관내 220개소 음식점 정기위생교육과 영업자 교육시 원산지 표시제 관련 위생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원산지 표시대상 영업자는 100㎡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이며, 쇠고기와 쌀 등 대상 품목에 그 범위도 구이용, 탕용, 찜용, 튀김용 등에 한 했다.쇠고기는 국내산의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쇠고기의 종류를 한우, 젖소, 육우로 구분, 표시해야 하며, 수입산의 경우 수입국가명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군 관계자는 "오는 12월 22일부터는 100㎡이상인 원산지표시 업소에 대해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가 추가로 시행되며 100㎡이하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소는 쌀과 배추김치는 표시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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