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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의 잔재물인 읍·면사무소의 기능이 정부의 효율적인 행정업무 개편에 따라 대민서비스 전진기지로 본격화될 전망이다.임실군은 지난 1월 기존의 실과원소 기구에 주민자치지원단 부서를 신설하고 사무관급을 단장으로 배치함으로써 읍·면사무소의 기능전환을 위해 본격적인 조정작업에 들어갔다.18일 군에 따르면 정부와 광역, 시·군 및 읍·면·동 등 4단계로 이뤄진 우리의 행정체계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면서 현실에 맞게 재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와함께 행정자치부가 요구한 임실군의 사무조정안은 읍·면이 가지고 있는 전체 7백74건의 총괄업무중 46%에 달하는 3백55건을 존치시키고 나머지 54%인 4백19건은 군청으로 이관키로 했다.그러나 군은 본청과 읍·면 공무원들의 합동회의를 통해 존치와 이관사무 조정안을 놓고 전체의 15% 범위내에서 자율결정 신청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는 주민과 일선 공무원들이 충분한 협의를 가짐으로써 주민과의 마찰을 가급적 피하고 원만한 대민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주민의견 청취로 능동적인 지역내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부진사업을 독려, 군민편익을 앞당기기 위한 관내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이 실시된다.임실군은 19일부터 오수면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관내 12개 읍·면 60개 주요 사업장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현장점검에는 사업전반에 따른 추진상황을 사전에 숙지,문제점을 지적하고 아울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부진사업에 대해서도 현장방문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하는 방문행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특히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과 관련된 경지정리와 경작로·소류지·도수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영농기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옥정호 주변이 마구 버려진 도난 및 폐기차량들로 식수오염우려와 함께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갈수기를 맞아 호수내에는 운전자들이 버린 차량들이 몸체를 드러내 미관을 크게 해치고 물이 차있는 바닥에도 불법으로 버려진 차량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임실경찰에 따르면 봄철 갈수기인 요즘 옥정호 주변을 돌아보면 심심찮게 눈에 띄는 불법투기 차량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현재까지 발견된 이들 차량은 모두 6대로 옥정호 순환도로인 국사봉 아래의 경우 2대의 차량이 수년동안 방치된 채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다.또 운암면 청운리 야산에는 97년도에 도난신고를 낸 르망승용차가 고철로 변한 가운데 오랫동안 흉물로 자리잡고 있다.이들 차량은 대부분 도난신고 차량인데다 일부는 자치단체에 납부해야 할 자동차세를 비롯 각종 교통 범칙금을 납부치 못해 무단으로 버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처럼 상수원에 자동차 불법투기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자는 허위신고에 의한 즉결심판 으로 10년∼20년까지의 중형에 처해지나 대부분의 자동차 소유주들은 이를 알지 못하는 형편이다.특히 불법차량들이 수년동안 방치돼 있음에도 임실군과 섬진댐 관리사무소는 이러한 사실도모른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떠넘기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눈총마저 받고 있다.더욱이 옥정호는 전주시를 비롯한 정읍과 김제 등 수십만 시민들의 수도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들 차량에서 흘러 나오는 기름과 이물질로 인해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와관련 임실경찰서 안모 경장은“일부 차량은 차대번호까지 지우는 치밀함을 엿볼 수 있었다”며“조사결과 대부분이 도난으로 신고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일선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혜택 공간을 제공키 위한 문화의 집 개관식이 지난 16일 오후 3시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 현지에서 열렸다.이철규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 1백여명 도 함께 모여 개관을 축하했다.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마련한 문화의 집은 지난해 6월에 착공,기존의 복지회관을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단장됐다.지상 2층에 건평 1백61평 규모로 건립된 이곳에는 인터넷과 비디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다함께 참여하는 전통문화 사랑방과 문화창작실 등이 들어섰다.또 일상생활에 바쁜 농촌주부들을 위해 유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방과 개별적인 각종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개인연습실 등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관촌면 조재수 면장은“면민이면 누구나 이곳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며“주민들의 화합과 휴식공간으로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기상이변과 환경오염 등으로 과수농가의 영농활동이 침해를 받게 됨에 따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가 꽃가루 무상공급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과수의 개화가 빠른데다 잦은 황사까지 겹쳐 벌과 나비 등의 활동이 매우 부진한 상태로 농가의 근심을 사고 있다는 것.이는 관내 대부분의 과수농가들이 수출을 위한 고품질 배를 생산할 목적으로 꽃가루가 비교적 적은 황금과 신고 등의 품종에 의존한 나머지 이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개발 시험소에서는 이같은 수분장애를 극복하고 착과율 증진과 기형과율 감소,고당도 등에 필수인 인공수분 사업을 펼쳐 과수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현재 시험소에는 꽃가루 분쇄기와 약정선기,배양기 및 보관냉장고 등의 장비를 갖추고 농가에서 가져온 꽃에서 가루를 채취,발아율 검사까지 마쳐 공급하고 있다.과수농가 이존태씨(48 관촌면 용산리)는“9천평정도의 과수원에 사용할 꽃가루를 구입하려면 2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며“올해는 기술센터의 지원에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기술센터 노소장은“현재 관내 배농가는 1백55개소로 지금까지 30여명의 농가에 꽃가루를 제공했으나 시험소의 장비부족으로 모든 농가에 고른 혜택을 주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임실군청 소속 공무원들의 취미클럽인 청원낚시회(회장 한유택)는 지난 14일 삼계면 학정저수지에서 제15회 청원 낚시대회를 개최했다.한회장은 인사말에서“낚시는 건전한 여가선용을 즐길 수 있으며 심신을 맑게하는 스포츠”라며“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동호인으로 인해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날 대회에서 허영호(보건의료원)회원은 29.5cm급을 끌어올려 대어상 1위를 차지해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한편 회원들은 이날 대회가 끝난뒤 저수지 주변을 대상으로 자연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쓰레기 2톤 가량을 수거했다.이날 대회입상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대어 1등=허영호(보건의료원), 2등=이기현(농업기술센터), 3등=박용철(의회사무과)△미니상=한유택(의회사무과)△잡어상=박현기(관촌면)
앞으로 자치단체가 해외를 대상으로 자매결연이나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할 때는 의회를 비롯한 민간기구의 견제와 감시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는 해외방문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핑계로 하는 일부 지방의회나 자치단체의 경우 대부분이 속빈 강정꼴로 결실이 없어 결국 예산낭비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임실군의 경우 지난 97년 중국 요녕성 청원현과 자매결연사업을 맺고 상호 경제교류를 비롯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이 과정에서 중국 청원현은 농장과 공장 등의 부지를 무상임대 조건으로 투자해 주기를 요청했고 임실군은 농촌총각 결혼주선과 근로자 확보·민간단체 교류 등의 협약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9년 7월에는 미국 미네소타주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자치단체장과 군의원·농가대표 등 20여명이 현지를 방문해 세계 최대규모인 미네소타 농대와 경견장 및 장미단지,칠면조농장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또 와시카시를 방문해 경제협력을 비롯한 민간교류 등을 약속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이면에 통상청과의 면담에서는 농산물과 특산품 등의 수출·입 교역문제도 논의됐었다.그러나 이처럼 수천만원을 들여 추진한 해외교류 사업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중단된 상태인 데다 중간 연락망마저 끊겨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핵심을 쥐고 있는 양 지역 단체장들이 바뀌면서 이러한 교류사업은 1회성 행사로 그쳐버려 심각한 예산낭비라는 비판도 높은 상황이다.특히 교류에 동참한 농가대표 등 민간단체 참여자들은 당시 자비를 들여 현지방문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현안사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체장들이 교체되는 바람에 덩달아서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당시 교류에 참여했던 S모씨는“단체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바뀌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공중으로 떠버렸다”며“추진도 않을 해외 교류사업을 왜 벌였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비난했다.
임실지역 “제1회 복사꽃 축제 한마당 잔치”가 12일 오전 9시 오수면 평당마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임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이철규 군수를 비롯한 한상기 군의장과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복숭아 재배농가 등 주민 5백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복사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대회를 비롯 2km에 이르는 복사꽃길 다함께 걷기와 노래자랑 등도 다양하게 펼쳐져 재배농들의 화합을 유도했다.
일선 농촌지역에서 경지로 이용되고 있는 1만8천여점의 방대한 토양분석자료가 책자로 발간돼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임실군 오수농협(조합장 김학희)과 토양분석 진단센터(소장 김형권)가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자는 임실군의 논과 밭토양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자료로서 가로 20cm에 세로 30cm 크기로 총 80쪽 분량으로 되어 있다.농협중앙회와 오수농협이 2억4천만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책자내용은 토양검정의 필요성 과 작물의 필수 원소별 생리작용·필수원소의 결립과 과잉증상 등의 내용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또 논과 밭에서 재배중인 과수와 화훼의 특성이 소개되고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토양검정의 항목별 차트와 시비처방서가 알아보기 쉽게 컬러로 제작됐다.오수농협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자체개발한“꿈의 쌀”을 농가에 권장,전국 제일의 특질미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임실군이 사활을 걸고 있는 산지자원화 사업에도 분석자료를 이용해 지역별로 과수와 화훼·특용작물 등의 적절한 재배정보를 농가에 제공하는 등 소득증대 자료로 삼기로 했다.한편 임실군은 오수농협과 협의를 거쳐 각 지역별 1만여 농가들에 책자를 공급키로 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진단아래 잠재적 경제효과를 올리기로 했다.
임실군 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이 주관한 식품접객업소 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한 특별위생과 외국어교육·자율실천 결의대회가 9일 오후 2시 임실군민회관에서 관련 업주를 비롯한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있었다.한편 이날 교육에는 월드컵 문화시민 중앙협의회 권경리 강사가 초빙된 가운데 영어와 중국어의 인사말과 기초회화 교육 등이 4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임실군이 내고장 인재양성과 학교일류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이 지원 1년만에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실고(교장 이봉근)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임실군으로부터 3천만원의 애향장학기금을 지원받은 임실고는 교사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아울러 학생들에도 각종 면학여건을 제공했다는 것.이같은 학교경영은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애정과 관심을 유발하고 학부모들도 교육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기폭제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학교측은 지난해 지원대상으로 삼았던 1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종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3.47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 2학년의 경우도 기말고사에서 평균 4.20점이 향상되는 등 전체적으로 성적은 물론 성취욕과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군 바른선거모임(바선모)은 6일 오전 10시 군민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6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박재만 현 회장을 유임했다.
장미꽃 주산단지인 임실군 관촌면 신전리에 농림부 안종운 차관보가 2일 방문,이철규 군수와 주민들로부터 여론을 청취했다.이군수는 이날 임실군 장미단지를 둘러본 안차관보에게 ”지난 97년 농림부로부터 수출단지로 지정받았지만 후속지우넌이 안돼 농민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주민들의 참여열기는 높으나 첨단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 설치자금에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1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특히 고추냉이를 비롯 산지자원화에 따른 가공공장 유치계획과 임실읍 농공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49억원의 추진자금도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제116회 임실군 의회 임시회가 지난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9일간에 걸쳐 열리게 된다.이번에 열리는 임시회는 관내에서 펼쳐지는 51개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이 실시되고 임실군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중 개정조례안도 심의할 예정이다.특히 군의회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를 선정,현장을 직접 방문키로 하고 문제점 지적과 대책마련도 촉구하기로 했다.또 집행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산지자원화 사업에 대해서도 농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효율적인 농가소득이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밖에 기타 사업장에 대해서는 추진상황과 현지여건 등을 고려해 개선점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안제시도 강구할 예정이다.특히 개정조례안에서는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주 5일근무제를 주요 골자로 공무원을 비롯한 의회의원들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교통지도단속에 나서고 있는 경찰이 아직도 함정단속에 치우져 있다는 여론이 높다.특히 이동카메라 단속의 경우는 실적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주∼남원간 17번 국도는 1일 교통량이 5만대를 육박하고 각종 교통사고 건수도 비일비재한 곳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손꼽히는 살인도로로 불리고 있다.지난해 임실경찰은 이 구간에서 과속을 비롯한 중앙선 침범 등 교통위반 사례에 대해 이동카메라를 동원, 5만여건을 단속해 범칙금을 부과했다.또 올들어서도 3월말까지 이동카메라 등에 걸려든 위반사항은 1만여건을 넘어서고 있어 도내 일선 경찰서 중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이 지나친 건수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여론이 운전자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운전자들이 고속질주에 알맞은 구간의 경우 순찰차를 비롯한 계도경찰을 배치해 사고예방을 유도함이 마땅한데도 이동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것.관촌면 병암리 지하도로의 경우 이동카메라 순찰차를 고정배치, 출·퇴근차량 운전자들이 잦은 스티커 발부로 인해 큰 골탕을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백m 전방에 단속을 예고하는 입간판을 세웠으나 도로변인데다 크기도 매우 작아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운전자 박모(46,임실읍 이도리)씨는“사고예방을 위한 단속에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으나 몰래 숨어서 단속한다는 인식때문에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섬진강댐 관리사무소(소장,안영욱)가 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월에 섬진댐 물사랑봉사대를 구성한 관리사무소는 전직원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계획을 수립,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봉사대장을 맡은 안소장은“댐 주변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했다”며“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적극 찬성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학생과 일반인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필봉농악의 원형보존과 세계화를 위해서는 중·고교와 대학 학과과목 등에 편입시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강사진의 처우와 전수관 운영관리도 매우 열악한 상태여서 국가차원의 지원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임실군의 유일한 문화유산으로 국가가 지정한 필봉농악은 지난 88년 호남좌도농악의 정통성을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등록됐다.이듬해에는 현재 생존자인 박형래(75·설장고)씨가 인간문화재 3백94호로 지정됐고 91년에는 양순용(95년 작고·상쇠)씨가 4백27호로 각각 등록되는 영광을 안았다.필봉농악은 지난 79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한데 이어 80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제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바 있다.이후로 필봉농악의 유명세는 전국 대학가와 일반인들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난 한햇동안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 전수생이 6천여명에 달했다.특히 1주일 단위로 실시되는 기수별 교육에 지난 2월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3백14명의 대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등 나날이 전수자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필봉농악보존회(회장,양진성)는 현재 9명의 강사진을 새로 확보하는 등 여건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하지만 재정지원이 전무한 형편이어서 교육에 커다란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그나마 임실군이 지방비로 지원하는 연간 2천8백여만원의 운영관리비도 대부분이 인력과 보수관리비로 충당되는 까닭에 교육생들의 문화혜택 제공에도 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뿐만아니라 최근 국내 농악이 세계무대에서 호평을 얻음에 따라 많은 단체가 해외공연을 나서고 있으나 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필봉농악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보존회 회원들은“필봉농악의 영구한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내 소재의 중·고교에 특별과목을 지정하고 대학의 경우는 국악과목으로 접합하면 다각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행정의 환경변화와 주민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서 책임행정을 실현키 위한 공무원 연수교육이 강화된다.임실군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날로 다양화되는 지방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담당 책임제를 적극 도입키로 하고 이에 따른 연수교육을 실시키로 했다.지난해에 이어 이달 16일부터 실시예정인 교육대상자는 6급 이하 1백60명으로 40명씩 총 4기에 걸쳐 1박2일의 일정으로 펼쳐진다.운암환경교육관에서 열리게 될 이번 연수는 전문 교육기관에 방법을 위탁,공무원으로서 임실군정을 제대로 알게하고 지역발전의 선구자적 역할론을 부여할 계획이다.주요 교육내용은 특강과 VTR토론·분임토의·군수와의 대화·어울림 한마당 등을 통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건의사항과 개선점·고충 등 다양한 토론의 장도 제공될 예정이다.특히 업무상 구조조정과 문제점·제안 등에 대해서는 무기명 건의가 가능토록 하는 제도 도 마련돼 지난해 연수생의 경우 92%가 만족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등에 약한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사업이 강화된다.임실군 보건의료원(원장·위상양)은 군민의 구강보건에 대한 진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키 위해 오는 5월말까지 구강검진 조사와 교육활동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구강실태 조사는 치아우식증에 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노인들에는 치주병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한다.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32개소 2천5백명에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 의료원은 1천여만원을 들여 6백26명의 어린이들을 선정,무료로 치아홈메우기를 추진키로 했다.또 노인들에는 1천4백만원을 지원해 14명의 70세이상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 의치보철 등의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임실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원장 차진수) 신축공사가 지난해 8월에 완공됨에 따라 올해부터 신입 원아생들은 산뜻한 분위기에서 한단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병설유치원은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연건평 2백40평에 2층 규모로서 초현대식으로 지어졌다.올해 병설유치원에는 만3세를 대상으로 한 노랑반과 4세이상 빨강반, 5세이상인 파랑반 등 62명의 원생들이 취학했다.원아들은 각각의 공부방을 비롯해 수면실과 샤워실·자료실 등 최신시설을 갖춘 쾌적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즐기고 있다.한편 병설유치원 차진수 원장은 “그동안 교육부의 학습교육에 대한 제한으로 학부모들이 기피현상을 보였으나 올해부터는 이러한 제도가 폐지돼 문자학습에 따른 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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