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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상수원보호구역 폐차장 둔갑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옥정호 주변이 마구 버려진 도난 및 폐기차량들로 식수오염우려와 함께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갈수기를 맞아 호수내에는 운전자들이 버린 차량들이 몸체를 드러내 미관을 크게 해치고 물이 차있는 바닥에도 불법으로 버려진 차량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임실경찰에 따르면 봄철 갈수기인 요즘 옥정호 주변을 돌아보면 심심찮게 눈에 띄는 불법투기 차량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현재까지 발견된 이들 차량은 모두 6대로 옥정호 순환도로인 국사봉 아래의 경우 2대의 차량이 수년동안 방치된 채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다.또 운암면 청운리 야산에는 97년도에 도난신고를 낸 르망승용차가 고철로 변한 가운데 오랫동안 흉물로 자리잡고 있다.이들 차량은 대부분 도난신고 차량인데다 일부는 자치단체에 납부해야 할 자동차세를 비롯 각종 교통 범칙금을 납부치 못해 무단으로 버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처럼 상수원에 자동차 불법투기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자는 허위신고에 의한 즉결심판 으로 10년∼20년까지의 중형에 처해지나 대부분의 자동차 소유주들은 이를 알지 못하는 형편이다.특히 불법차량들이 수년동안 방치돼 있음에도 임실군과 섬진댐 관리사무소는 이러한 사실도모른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떠넘기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눈총마저 받고 있다.더욱이 옥정호는 전주시를 비롯한 정읍과 김제 등 수십만 시민들의 수도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들 차량에서 흘러 나오는 기름과 이물질로 인해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와관련 임실경찰서 안모 경장은“일부 차량은 차대번호까지 지우는 치밀함을 엿볼 수 있었다”며“조사결과 대부분이 도난으로 신고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4.18 23:02

[임실] 과수농가에 꽃가루 무상 공급

최근 각종 기상이변과 환경오염 등으로 과수농가의 영농활동이 침해를 받게 됨에 따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가 꽃가루 무상공급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과수의 개화가 빠른데다 잦은 황사까지 겹쳐 벌과 나비 등의 활동이 매우 부진한 상태로 농가의 근심을 사고 있다는 것.이는 관내 대부분의 과수농가들이 수출을 위한 고품질 배를 생산할 목적으로 꽃가루가 비교적 적은 황금과 신고 등의 품종에 의존한 나머지 이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개발 시험소에서는 이같은 수분장애를 극복하고 착과율 증진과 기형과율 감소,고당도 등에 필수인 인공수분 사업을 펼쳐 과수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현재 시험소에는 꽃가루 분쇄기와 약정선기,배양기 및 보관냉장고 등의 장비를 갖추고 농가에서 가져온 꽃에서 가루를 채취,발아율 검사까지 마쳐 공급하고 있다.과수농가 이존태씨(48 관촌면 용산리)는“9천평정도의 과수원에 사용할 꽃가루를 구입하려면 2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며“올해는 기술센터의 지원에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기술센터 노소장은“현재 관내 배농가는 1백55개소로 지금까지 30여명의 농가에 꽃가루를 제공했으나 시험소의 장비부족으로 모든 농가에 고른 혜택을 주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4.18 23:02

[임실] 자치단체 해외교류 '속빈 강정'

앞으로 자치단체가 해외를 대상으로 자매결연이나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할 때는 의회를 비롯한 민간기구의 견제와 감시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는 해외방문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핑계로 하는 일부 지방의회나 자치단체의 경우 대부분이 속빈 강정꼴로 결실이 없어 결국 예산낭비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임실군의 경우 지난 97년 중국 요녕성 청원현과 자매결연사업을 맺고 상호 경제교류를 비롯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이 과정에서 중국 청원현은 농장과 공장 등의 부지를 무상임대 조건으로 투자해 주기를 요청했고 임실군은 농촌총각 결혼주선과 근로자 확보·민간단체 교류 등의 협약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9년 7월에는 미국 미네소타주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자치단체장과 군의원·농가대표 등 20여명이 현지를 방문해 세계 최대규모인 미네소타 농대와 경견장 및 장미단지,칠면조농장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또 와시카시를 방문해 경제협력을 비롯한 민간교류 등을 약속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이면에 통상청과의 면담에서는 농산물과 특산품 등의 수출·입 교역문제도 논의됐었다.그러나 이처럼 수천만원을 들여 추진한 해외교류 사업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중단된 상태인 데다 중간 연락망마저 끊겨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핵심을 쥐고 있는 양 지역 단체장들이 바뀌면서 이러한 교류사업은 1회성 행사로 그쳐버려 심각한 예산낭비라는 비판도 높은 상황이다.특히 교류에 동참한 농가대표 등 민간단체 참여자들은 당시 자비를 들여 현지방문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현안사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체장들이 교체되는 바람에 덩달아서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당시 교류에 참여했던 S모씨는“단체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바뀌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공중으로 떠버렸다”며“추진도 않을 해외 교류사업을 왜 벌였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비난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4.16 23:02

[임실] 각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농작물 재배정보 '한눈에'

일선 농촌지역에서 경지로 이용되고 있는 1만8천여점의 방대한 토양분석자료가 책자로 발간돼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임실군 오수농협(조합장 김학희)과 토양분석 진단센터(소장 김형권)가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자는 임실군의 논과 밭토양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자료로서 가로 20cm에 세로 30cm 크기로 총 80쪽 분량으로 되어 있다.농협중앙회와 오수농협이 2억4천만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책자내용은 토양검정의 필요성 과 작물의 필수 원소별 생리작용·필수원소의 결립과 과잉증상 등의 내용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또 논과 밭에서 재배중인 과수와 화훼의 특성이 소개되고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토양검정의 항목별 차트와 시비처방서가 알아보기 쉽게 컬러로 제작됐다.오수농협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자체개발한“꿈의 쌀”을 농가에 권장,전국 제일의 특질미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임실군이 사활을 걸고 있는 산지자원화 사업에도 분석자료를 이용해 지역별로 과수와 화훼·특용작물 등의 적절한 재배정보를 농가에 제공하는 등 소득증대 자료로 삼기로 했다.한편 임실군은 오수농협과 협의를 거쳐 각 지역별 1만여 농가들에 책자를 공급키로 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진단아래 잠재적 경제효과를 올리기로 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4.11 23:02

[임실] 함정단속 '이제 그만'

교통지도단속에 나서고 있는 경찰이 아직도 함정단속에 치우져 있다는 여론이 높다.특히 이동카메라 단속의 경우는 실적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주∼남원간 17번 국도는 1일 교통량이 5만대를 육박하고 각종 교통사고 건수도 비일비재한 곳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손꼽히는 살인도로로 불리고 있다.지난해 임실경찰은 이 구간에서 과속을 비롯한 중앙선 침범 등 교통위반 사례에 대해 이동카메라를 동원, 5만여건을 단속해 범칙금을 부과했다.또 올들어서도 3월말까지 이동카메라 등에 걸려든 위반사항은 1만여건을 넘어서고 있어 도내 일선 경찰서 중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이 지나친 건수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여론이 운전자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운전자들이 고속질주에 알맞은 구간의 경우 순찰차를 비롯한 계도경찰을 배치해 사고예방을 유도함이 마땅한데도 이동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것.관촌면 병암리 지하도로의 경우 이동카메라 순찰차를 고정배치, 출·퇴근차량 운전자들이 잦은 스티커 발부로 인해 큰 골탕을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백m 전방에 단속을 예고하는 입간판을 세웠으나 도로변인데다 크기도 매우 작아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운전자 박모(46,임실읍 이도리)씨는“사고예방을 위한 단속에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으나 몰래 숨어서 단속한다는 인식때문에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4.04 23:02

[임실] 필봉농악 학과목편입 시급

국내에서 학생과 일반인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필봉농악의 원형보존과 세계화를 위해서는 중·고교와 대학 학과과목 등에 편입시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강사진의 처우와 전수관 운영관리도 매우 열악한 상태여서 국가차원의 지원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임실군의 유일한 문화유산으로 국가가 지정한 필봉농악은 지난 88년 호남좌도농악의 정통성을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등록됐다.이듬해에는 현재 생존자인 박형래(75·설장고)씨가 인간문화재 3백94호로 지정됐고 91년에는 양순용(95년 작고·상쇠)씨가 4백27호로 각각 등록되는 영광을 안았다.필봉농악은 지난 79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한데 이어 80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제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바 있다.이후로 필봉농악의 유명세는 전국 대학가와 일반인들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난 한햇동안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 전수생이 6천여명에 달했다.특히 1주일 단위로 실시되는 기수별 교육에 지난 2월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3백14명의 대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등 나날이 전수자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필봉농악보존회(회장,양진성)는 현재 9명의 강사진을 새로 확보하는 등 여건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하지만 재정지원이 전무한 형편이어서 교육에 커다란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그나마 임실군이 지방비로 지원하는 연간 2천8백여만원의 운영관리비도 대부분이 인력과 보수관리비로 충당되는 까닭에 교육생들의 문화혜택 제공에도 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뿐만아니라 최근 국내 농악이 세계무대에서 호평을 얻음에 따라 많은 단체가 해외공연을 나서고 있으나 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필봉농악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보존회 회원들은“필봉농악의 영구한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내 소재의 중·고교에 특별과목을 지정하고 대학의 경우는 국악과목으로 접합하면 다각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4.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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