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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만 하면 최대 1000만원"…부안군, 전국 최초 ‘부안형 태아보험’ 도입

부안군이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모자보건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으로 출생아 1인당 받을 수 있는 총 지원 규모는 현금과 바우처를 포함해 최대 1000만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부안형 태아보험’을 도입, 임신 단계부터 의료비 위험을 선제 보장하는 출산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 보험은 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가 태아특약이 포함된 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80%(월 10만원 한도)를 지원하며, 태아 시점부터 출생 후 12개월까지 최대 1년 10개월간 지원된다. 임산부는 개인 상황에 맞게 보장 항목을 자율 설계할 수 있어 실질적이고 유연한 혜택이 가능하다. 군은 이와 함께 임신축하금 신설, 산모 및 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화, 대폭 인상된 산후조리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첫째아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강화 등 임신 계획부터 산후 회복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담았다. 벽지 비율이 높아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권익현 군수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의료비 위험을 줄이는 ‘선제적 보건 복지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부안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출산 가정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상담≫전입≫신청’ 원스톱 절차를 마련, 전입 예정 가정을 위한 사전 상담창구(063-580-3885)를 상시 운영한다. 부안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를 완료했으며, 관련 조례안을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27 12:53

이명연 전북도의원 "무분별한 민생지원금 지급···재정건전성 위협 우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의원(전주 10)은 27일 열린 제4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형평성과 재정건전성을 고려한 민생지원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진안, 고창, 부안 등 7개 시·군이 자체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추진 중”이라며,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재정자립도 25% 이하의 열악한 지방재정을 가진 지자체로, 단기적 현금성 지원이 반복될 경우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 자료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22.9%, 재정자주도는 36.5%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일부 시·군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나 세출 조정을 통해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면서 필수 복지·교육·인프라 예산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원금의 재정 충당 방안 명확화 △ 영향과 경제적 효과 수혜 범위등을 검토하는 사전 검토 절차 강화 △지원 대상과 규모, 시기에 대한 형평성과 투명성 강화 등 지속가능한 재정운용을 위한 3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민생정책은 도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최후의 안전망이지만,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은 단기적 현금성 지원은 결국 미래세대에게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라며, “형평성과 책임있는 재정운용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민생정책 체계 확립”을 거듭 촉구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10.27 12:51

정읍 구절초 꽃축제, 개화시기 맞물리며 25만명 다녀갔다

정읍시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잡은 구절초 꽃축제가 지난 14일 개장해 26일까지 1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는 축제 기간에 이상기후로 구절초가 개화하지 않았지만 18회차를 맞은 올해는 축체기간에 구절초가 만개하여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시는 축제 후반부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구절초가 시들어짐에 따라 23일부터는 입장료를 7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하해 탐방객들의 불만을 일부분 해소하려는 조치로 평가를 받았다. 시 산림녹지과와 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10월초부터 축제 기간까지 총 2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맛있는 정원 △작가의 정원 △치유의 정원 △놀이의 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탐방객들은 15만㎡의 솔숲 구절초 경관에 들꽃정원의 화사한 꽃백일홍·코스모스 등의 가을꽃 향연, 2만㎡의 넓은 잔디정원을 둘러보며 힐링하고 짚와이어도 인기리에 운영됐다. 또 개그맨 김영희, 정범균, 윤택, 최양락 팽연숙 부부 등 유명 방송인들이 ‘명사 초청 콘서트’에 출연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어우러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지역의 먹거리 제품을 선보인 식당과 특산물먹거리판매장, 푸드트럭 등 판매 행사는 좋은 품질과 바가지요금을 근절한 음식값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그러나 일부 판매장의 서비스 자세에 대한 지적과 함께 축제장에 조성된 엄마와 유아를 위한 '수유장'의 열악한 상황과 불만이 SNS에 공유되면서 축제 평가에 옥의 티가 되었다. 시는 축제 공식기간 이후에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강연천 축제추진위원장은 “13일간의 축제기간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으로 내년에도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명품인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구절초 정원의 인기·잠재력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27 12:32

임실군, 반려견과 옥정호에서 임실펫투어 개최

임실군이 실시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임실 펫투어’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펫투어 프로그램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응하고 오수의견관광지와 군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우석대학교 RISE 사업단과 협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4일 진행된 첫 번째 임실 펫투어는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오수의견관광지 등 임실의 대표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과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 코스로 호응을 얻었다. 임실 펫투어 참가자들은 관광버스로 반려견과 함께 꽃길과 출렁다리를 건너고 사진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남겼다. 오는 31일에는 또 두 번째 임실 펫투어가 예정되고 코스는 천만송이 국화꽃이 만발한 △임실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로 구성됐다. 특히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유럽풍 정원과 구절초 공원, 치즈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수의견관광지는‘의견(義犬)의 전설’을 간직한 명소로서 반려동물 전용 잔디광장과 휴게공간을 조성, 산책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투어는 반려견 안전벨트가 제공된 반려동물 전용 버스로 운행되고 전문 사진작가와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 여행가이드가 동행한다. 임실펫투어와 관련된 자세한 참가 내용은 임실군홈페이지를 통해 참고하거나 임실군청 반려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투어가 임실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27 11:35

가을빛 물든 선운산, 단풍과 코스모스의 향연

가을이 깊어지는 이 시기, 고창 선운산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특히 선운산 도솔천 산책길은 11월 12일까지 짙게 물든 단풍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도솔폭포에 이르면 폭포수가 떨어지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주변을 가득 채운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도솔폭포 인근에는 가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단풍과 코스모스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풍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물드는 기분”이라며 “코스모스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감탄을 전했다. 고창군 선운산공원 김성원 팀장은 “선운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며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정비와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선운산은 매년 가을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히며, 가을 힐링 여행지로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27 11:33

하림 푸드트럭, 3년째 미래 꿈나무 응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 푸드트럭이 전북수학체험한마당에서 무료시식회를 통해 미래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지난 25일 KBS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하림 푸드트럭은 용가리치킨, 도넛치킨, 후라이드 순살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무료시식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강진순)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한 지역 수학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후원 캠페인 일환으로, 하림은 올해로 3년째 동참해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푸드트럭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3년째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전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된 1회 캠프에 사업비 3000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 6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회 캠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 후원과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장학금 지급, 아침머꼬 아침나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7 11:28

"신석기부터 삼국시대 생활상을 엿보다"⋯군산 개사동 패총 조사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 및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발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27일부터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착수했다. 패총은 사람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형성된 선사시대 유적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산 개사동 패총의 경우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무더기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석기‧골각기‧동물 뼈 등이 조개껍질 사이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사할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질과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함께 발견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선제리유적‧미룡동 고분군 등 다수의 중요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앞으로 주변 유적과 연계한 조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역은 서해에서 금강·만경강으로 연결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군산 개사동 패총‧미룡동 고분군‧선유도 고려유적 등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650여 개소의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된 중요지역으로 꼽혀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유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군산의 가치와 고유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유적조사 외에도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추진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7 11:27

코스피 사상 첫 4,000 돌파…꿈의지수 '오천피' 향한 여정 시작

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9.57포인트(2.02%) 오른 4,021.1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4,029.44까지 높이기도 했다. 코스피가 4,000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를 향한 여정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436.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원, 1천3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천3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천915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미중, 한미 간 정상회담을 연이어 앞두고 협상 기대가 커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해 미중 무역 갈등 봉합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중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아울러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29일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간 진통을 겪어 온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번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7월 30일 한미 양국은 미국이 한국에 예고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관세협상을 타결했지만, 후속 협의는 장기간 교착 상태를 이어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미중 정상회담은 10월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을 만들어냈던 미중 무역 갈등의 해소 여부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한국 증시는 여러 대형 이벤트를 치르면서 4,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04%)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4.61%)도 단숨에 53만원대로 올라섰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1.87%), HD현대중공업(4.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세다. NAVER(-1.01%), 삼성생명(-0.37%)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4.45%), 전기전자(3.12%), 증권(2.82%) 등이 오르고 있으며 철강소재(-1.54%), 음식료(-0.4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09포인트(1.37%) 오른 895.1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0.81%) 오른 890.2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억원, 8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8%), 에코프로(3.4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3.14%), 레인보우로보틱스(1.33%), 삼천당제약(7.18%) 등이 오르고 있다. HLB(-1.10%), 리노공업(-0.34%), 클래시스(-1.15%) 등은 하락 중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5.10.27 10:01

JVADA, 2025 국가식품클러스터 일자리채용한마당 참가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회장 이인호‧이하 JVADA)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원광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리는 ‘2025 국가식품클러스터 일자리채용한마당’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 중인 ‘전북 농식품산업 고용서비스 지원사업’의 연계 행사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원광대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구직 지원과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기업과 기관 등 총 6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하림‧㈜참프레 등 식품기업 14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현장면접,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홍보관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식품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제품 홍보, 채용정보 제공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JVADA는 이번 행사에서 채용된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비·보건증발급비 등 취업정착 지원사업을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이어가며 지역 정착과 장기 근속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JVADA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2025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분석 경진대회’를 함께 운영하며, 청년들의 식품산업 이해도 제고와 취업역량을 높이기도 했다. 윤미영 JVADA 윤미영 사무국장은 “이번 채용한마당을 통해 도내 식품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만남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행사 이후에도 지소적인 사후관리와 고용서비스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자체 및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JVADA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경영지원, 일자리창출, 네트워크 구축, 연구용역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5.10.27 09:28

제20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황'

제20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24일 군산컨트리클럽 퍼블릭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산미래신문와 군산시골프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군산CC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골프 동호인 40개팀, 16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을 각각 진행됐으며 특히 스트로크 부문은 도내 골프 동호인을 대표하는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회 결과 스트로크 남자 부문 우승은 김민 씨가 70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김용배 씨가 7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부문은 김지숙 씨가 72타로 우승을, 김옥영 씨가 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는 박성권 씨, 여자부는 최종희 씨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롱기스트 남자부는 251m의 비거리를 기록한 윤길출 씨, 여자부는 175m 기록한 장정선 씨가 차지했고, 가장 정교한 샷을 구사한 니어리스트 남자부는 박재곤 씨가 1.4m, 여자부 오서희 씨가 0.75m의 기록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군산고 골프동호회인 월명회(회장 문상식 )가 단체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올해 대회는 10월 골프 성수기를 맞아 도내 골프 동호인들 대거 참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은 전국 최대 규모인 81홀을 보유한 군산CC가 골프 저변확대 및 지역 스포츠관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및 군산지역 골프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돼 골퍼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 골프
  • 이환규
  • 2025.10.27 09:27

진짜배기 이남호의 설레는 정책 ‘제1차 킥오프 정책 간담회’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전북교육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혁신 비전과 실천 가능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이남호 대표)은 전주시 백제대로에 위치한 포럼 대회의실에서 이남호 상임대표 등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모니터링단(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1차 킥오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이어 오는 11월 2일에는 ‘직능별 정책 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하는 제2차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 현안별 전문 분야 의견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전북교육 발전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재원 포크리컨설팅 대표의 사회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남호 상임대표는 “교육은 울타리를 세우는 일이 아니라 서로에게 다리를 놓는 일”이라면서 “교실의 미시적 현장, 정책의 중간 현장, 지역의 거시적 현장이 맞물릴 때 교육의 지속가능성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포럼의 핵심 비전으로 ‘더불어 학교, 설레는 교육’을 제시했다.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더불어 학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설레는 교육’을 통해 관계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모두가 함께 배우고, 다시 설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 대학과 보통교육을 잇는 든든한 다리를 놓아야 한다”면서 “지역이 인재를 기르고, 인재가 지역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0.27 08:57

익산시,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 ‘시동’

익산시가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지정을 위한 정부 공모 대응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전담대응팀(TF)을 구성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TF는 익산시와 장경호 익산시의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원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키엘연구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 조직이다. 공모 서류 준비부터 시설 구축, 업무협약 체결까지 전방위적 대응에 협력하게 된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에 맞춰 지역 거점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운영기관 지정, 시설 확보,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지정요건 증빙 자료 확보 등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홀로그램과 XR(확장현실) 등 관련 기술 기반을 꾸준히 다져 온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의 인프라를 가상융합산업으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를 센터 지정 신청 장소로 정하고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원광대학교, 홀로테크허브(KETI), 키엘연구원 등과 공동장비 활용 협약을 추진 중이다. 지원센터는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처리장비, 착용형 기기, 촬영장비 등이 집적 배치돼 향후 실감형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센터 지정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 개발, 산업별 실증사업 추진,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미래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거점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가상융합산업은 익산의 미래를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비 확보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전방위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6 19:51

명인들이 빚은 즉흥의 미학, 시나위의 본령이 살아나다

쌀쌀한 가을밤, 즉흥의 예술, 시나위가 명인들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났다. 음과 음 사이를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지만, 그 위로 흐르는 선율은 따뜻했다. ‘2025 전북무형유산축전–화락연희’의 한 장면, ‘명인전–명인명찬시나위’가 지난 25일 관객의 숨결 속에서 펼쳐졌다. 악보도, 리허설도 없는 즉흥의 무대였지만 그 안에는 수십 년을 한 길로 걸어온 명인들의 호흡과 감각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었다. 그 밤, 시나위의 본령이 그 자리에서 되살아났다. 무대의 문은 김영자 국가무형유산 판소리(심청가) 보유자의 소리로 열렸다. ‘심봉사 눈뜨는 대목’의 한 자락이 울려 퍼지자, 어둠 속의 객석은 숨을 고르듯 조용해졌다. 곧이어 대금의 숨결, 가야금의 여운, 아쟁의 깊은 선율이 차례로 이어졌다. 김일구(가야금), 이생강(대금), 박대성(아쟁), 김무길(거문고), 김청만(장구) 등 한국 전통음악사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김성아(해금)와 김태영(징)이 더해지며 즉흥의 앙상블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서양의 재즈처럼, 시나위는 악보보다 눈빛이 먼저 말을 건네는 음악이다. 연습 없이 단 한 번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 무대는 명인들의 평생이 응축된 순간이었다. 각자의 멋이 모여 하나의 호흡으로 엮이는 찰나, 관객들은 전통음악의 ‘자유’가 얼마나 치밀하고 정교한가를 실감했다. 공연을 앞두고 만난 다섯 명의 명인들은 한결같이 “이 무대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삶의 자리”라고 입을 모았다. 박대성 아쟁산조 보유자는 “이렇게 전통명인들이 한 무대에 서는 건 수십 년 만이다. 시나위는 제게 신앙과도 같다. 오늘은 그 자체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일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는 “시나위는 물처럼 흘러야 한다. 요즘은 악보에 갇힌 시나위가 많아 안타깝다. 눈빛 한 번, 손끝의 떨림 하나로 이어지는 즉흥의 세계가 진짜 시나위의 맛”이라고 했다. 이생강 대금산조 보유자는 “서양 음악가들이 시나위를 들으면 늘 놀란다.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결국 하나의 덩어리로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그 깊이는 세월이 쌓인 마음에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김무길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는 “시나위는 남도의 말맛과 닮았다. 약속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 그것이 세월의 힘이자, 이 음악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청만 판소리 고법 보유자는 “요즘 세대의 음악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만 우리는 ‘놓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세대’였다. 시나위는 그런 여백의 미를 품은 음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연 전,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맞이하는 명인들의 목소리에는 설렘과 기대가 뒤섞여 있었지만, 그들의 말끝에는 “우리가 떠나면 이런 즉흥의 감각을 이어갈 세대가 얼마나 남을까” 등과 같은 예술적 자부심만큼이나 전통의 맥이 끊길지 모른다는 염려도 스며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시나위는 그런 걱정을 잠시 잊게 할 만큼 뜨거웠다. 서로의 숨소리와 시선이 곧 악보였고, 세월의 깊이가 빚어낸 감정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즉흥의 예술, 시나위는 한순간에 피어났다 사라지지만, 그 여운은 길게 남는다. 이날 전주 중정 특설무대의 공기 속에는 세월을 관통한 명인들의 숨결과 서로를 향한 존중, 그리고 전통이 품은 미래가 함께 깃들어 있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10.26 19:49

김관영 지사, 김제 죽산면 비 피해 농가와 간담회…실질 지원 약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잦은 비로 농가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를 방문,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김 지사는 벼 수발아 피해 및 논콩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지난 8월 말부터 이달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인해 벼 도복과 수발아 피해가 속출했으며 논콩의 경우 잎과 줄기 마름, 뿌리썩음 확산 등으로 수확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자치도는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현재 가을장마 피해 품목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벼 수발아 피해에 대한 농업 재해 인정 건의와 피해 벼·논콩 수매 확대, 배수개선사업 추진, 김제시 논콩 산업화 지원을 위한 ‘2026년 신규 농생명산업지구 예비사업자 선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피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고 있다. 재해보험료의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900억 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도는 이상저온·우박·강풍·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복구비로 181억 원을 지급했으며 지난 9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인삼·벼 피해에 대해서도 다음달 중에 복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에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끝까지 함께하며 피해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벼 수발아 피해로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하는 만큼, 해당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10.26 19:47

[주간증시전망] 연준,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

코스피는 전주 대비 2.5% 상승한 3941.5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51.07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최고점을 경신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52억원과 581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883.08포인트로 1.27%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이 급등하며 지수 강세를 주도했고,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조선과 전력기기 업종도 강세가 특징적이였다. 주요 이벤트로 30일 예정된 FOMC와 APEC 정상회의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8일 미일, 30일 미중 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마주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희토류, 공급망 등 무역 핵심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무역갈등 완화와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지만 돌발 발언이나 회담 결렬된다면 단기 변동성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열리는 FOMC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98.9%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최근 고용둔화 우려를 언급한 만큼 완화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유가상승과 소비둔화같은 인플레이션 요인이 남아 있어 향후 인하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주 주요 대형주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9일 SK하이닉스, 30일 삼성전자 실적이 공개될 예정으로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털 회복세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며 2년 만에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역시 6조원대 영업이익이 유력한 상황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실적과 유동성, 정책이 동시에 받쳐주는 구간인 만큼 강세기조는 유효해 보인다. 주요 이벤트 전후로 변동성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할매수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을 두고 주도주와 그간 소외된 소비재, 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순환매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10.26 18:39

[뉴스와 인물]예원대가 알리는 ‘K-컬처의 위대함’…‘작지만 강한’ 대학 국내 문화 선도

전북지역 문화·예술을 견인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 있다. K-컬처의 위대함이 지구촌 속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예원예술대학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예원대는 특성화 사립대학으로 문화예술 산업을 이끌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그 인기를 실감하듯 예원대 신입생 모집에 ‘미달’이라는 단어는 없다.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예원대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계에 입성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전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교수의 별세로 예원대의 존재가 국내 문화계를 흔들었었고, 세계적 공연예술의 거장인 이은결이 예원대 교수로 영입된 가운데 고광모 예원대 총장에게 예원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예원예술대학교는 많은 연예인을 배출했는데. “저희 예원예술대는 대한민국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원대는 1999년 설립된 4년제 예술계 특성화대학으로, 전북 임실과 경기도 양주(1호선 GTX 덕정역 앞) 등 2개 캠퍼스를 운영중에 있다. 대학은 실무 중심의 예술 교육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전공은 연극과 영화, 공연예술, 실용음악, 애니메이션과 웹툰, 디자인, 조형미술, 뷰티디자인 등 다양하며,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과정이 특징입니다. 또한, 실제 무대 공연, 작품 전시,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에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실전 중심 교육은 졸업생들이 방송, 공연, 디자인, 뷰티 산업 등에서 활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을 졸업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개그우먼 김신영, 맹승지, 방송인 조세호, 한현민, 그리고 댄서 박지우 씨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예원예술대학교는 실력 있는 예술가와 연예인을 다수 배출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예원대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대학의 가장 큰 자랑은? “예원대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실무중심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배출해 왔다는 점입니다. 이론에만 치우치지 않고, 현장 경험과 실습을 중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졸업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실제 무대와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특히, 김신영, 조세호, 한현민 등 많은 유명 연예인과 예술가들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그 교육의 실질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원예술대학교는 예술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전문 시설, 그리고 현역 예술가 교수진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처럼 예원예술대학교는 대한민국 예술교육의 실용성과 전문성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 공연예술가 이은결 영입에 따른 교육비전은? “작고하신 전유성 교수께서 강조하신 교육방침은 ‘학생에게 동기 부여를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명제이기에 이은결 같이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마술가를 영입하여 학생들과 참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나도 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보여주는 실례(model)가 되는 동시에 학생들의 멘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성공한 아티스트의 경험담, 노하우, 노력과 실패 사례 등을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 및 목표 설정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마술이라는 장르 자체가 기술적 요소(트릭, 손동작, 무대 연출) + 연출 미학 + 무대미술 + 영상 및 조명, 음향 등 여러 예술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서, 이런 특성 덕분에 커리큘럼이 단순한 실습 중심을 넘어, 융합 예술 혹은 무대예술 연출 등 다학제적 수업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은결은 예술성과 상상력, 미디어 아트, 공연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추구하는 예술인이기에 학생들도 기존 예술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마술 + 영상 + 음향 + 미디어 연출 등의 융합 작품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 중인 여러 분야의 연예인들도 영입함으로써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홍보 효과도 높입니다. 이렇게 언론 및 대중매체에 노출될 가능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학교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총장 재직 중 본인이 판단한 대학의 단점, 개선 시켜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아직도 대학 커리큘럼이 예전의 도제식 예술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래형 예술교육으로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과감히 새로운 틀을 짜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2000년대 초 처음으로 CT 분야 중심 만화애니메이션과를 설립한 것처럼 이번에는 AI 와 빅데이터, 미디어파사드 작업과 드론을 활용한 예술창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국내외 특성화 전략을 강화해서, 예원예술대학교가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되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세분하여 말하면 신성장분야 인력 양성과 e스포츠 전문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국내외 특성화 전략강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강사양성 수업도 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예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 교육’과 ‘빅데이터 교육’을 먼저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술 분야로 최첨단 과학과 결합하여 K-art, K-culture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변화 시켜야겠습니다.”   -인구소멸 속 신입생 모집에 대한 방안은? “21세기 새로운 문명 사회에서 조화로운 발전을 선도할 세계 수준의 문화예술인 양성하고 문화예술정보화 시대의 전문성을 갖춘 예술인을 육성하는 게 본 대학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산학협력 및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기여 및 지역문화 서비스 활동 포함한 디지털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항상 초심을 생각하면서 처음 예원대를 부임해서 왔을 때부터,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염원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구성원들의 마음이 합해지는게 급선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녹명(鹿鳴)’, 즉 사슴의 울음이라는 말인데요. 사슴들은 산속을 헤매다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 먹지 않고 소리내어 울면서 동료들을 부른답니다. 우리 대학에도 그런 마음이 기본이 된다면 예술분야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학의 운영과 재정은 정부 교육정책과 맞닿아있는데 정부에 바라는 점 “교육부에서는 일반대학과 예술대학의 차이점을 감안한 평가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학 평가인증에는 미비한 점이 많습니다. 대학교육 협의회에서 제시한 평가틀은 종합대학, 공학계열, 산업계열학과들이 있는 대학을 검증하는 수준에서 준비한 평가틀로 우리대학처럼 예술로 특화된 대학을 평가하기에는 형평성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2주기 평가에는 예술특성화대학은 평가인증에서 제외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3주기 갑자기 실행하게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구부분에서 예술대학교수는 연구성과가 작품 제작인데 연구 논문 편수나 연구비 수입 등을 체크포인트로 하는 평가틀에서는 제외된 것입니다. 예술제작지원사업은 교육부에서 지원한 적이 없는 이런 불평등한 평가값이 교육현장에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가 평가인증을 받지 못한다면 평등하게 혜택이 주어져야 하는 예술대학 재학생들에게는 분명 불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고광모 예원대 총장 프로필>   전북 고창 출신인 예원예술대학교 고광모(1958년생) 총장은 1978년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 프랑스 Bourgogne대학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2000년 세계게임축제 조직위원회 운영위원, 2001년 예원대 연극영화 코미디 학과장, 2002년 기획처장, 2005년 산업협력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교육부 문화예술특성화지원 사업단장, 임실군 지역혁신 사업단장, 2016년 부총장, 2018년 토요 상설 공연단 ‘헤어화다시피다’ 총감독 및 예술단장, 2022년 총장직무대행, 2023년 총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이외에도 전북문화재단 문화예술사 심사위원, 전북예총 드림공연단 전문심사위원, 임실군 치즈사업자문단 등을 역임했다. 그는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 먹지 않고 소리내어 동료를 부르는 사슴의 울음이라는 ‘녹명(鹿鳴)’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10.26 18:16

[2025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 족구 동호인들, 순창서 가을 하늘 아래 ‘한판 승부’

족구 동호인들의 축제, ‘2025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26일 순창군 공설운동장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족구협회와 순창군족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순창군·순창군체육회가 협찬했다.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 이날, 선수들은 점수를 올릴 때마다 환호했고, 실수로 점수를 내줘도 서로를 격려하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전국 각지에서 54개 족구클럽 동호인들이 출전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는 △호남호서 2부 △전북 1부 △전북 2부 △초청일반부 △이벤트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전 부문은 예선 리그전을 거쳐 조 1위와 2위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경기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부문별로 1위부터 공동 3위까지 트로피와 상장,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결과 호남호서 2부에서는 광주썬상욱 팀이 챔피언에 올랐다. 전북 1부는 익산하나로 팀이, 전북 2부는 남원청마 팀이, 순창 관내부는 위아원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이승석이 뽑혔으며, 최우수심판상과 우수심판상은 각각 정택문 심판과 이건영·이희수 심판이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김영곤 전략기획실장, 전북특별자치도족구협회 성명기 협회장, 순창군 최영일 군수·손종석 군의회 의장·손충호 체육회장, 이영수 익산시족구협회장, 이연형 군산시족구협회장, 박천영 김제시족구협회장, 양창우 남원시족구협회장, 김영길 정읍시족구협회장, 황대한 무주군족구협회장, 김용두 장수군족구협회장, 김진사 완주군족구협회장, 조병대 고창군족구협회장, 최명선 임실군족구협회장, 김태원 부안군족구협회장, 전주홍 진안군족구협회장, 안신 순창군족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족구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대회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나누고,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뜻깊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기 전북족구협회장은 “매년 대회를 위해 힘써주시는 전북일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전북 족구의 발전과 지역 체육 진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 경기 결과> ◇호남호서 2부 △우승 광주썬상욱 △준우승 전주혁신 △공동3위 광주jcA, 광주썬상빈 ◇전북 1부 △우승 익산하나로 △준우승 현대제이드림 △공동3위 남원솔개, 순창리턴즈 ◇전북 2부 △우승 남원청마 △준우승 진안마이산 △공동3위 전주아트, 익산하나로 ◇순창 관내부 △우승 위아원 △준우승 정읍차오름 △공동3위 복흥족구단, 리턴즈걸스 ◇최우수선수상 △이승석 ◇최우수심판상 △정택문 ◇우수심판상 △이건영 △이희수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10.26 18:16

[2025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 “족구로 하나 된 순창, 생활체육 저변 확대 앞장”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시고, 다치지 마시고, 순창 구경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활체육 족구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순창에서 펼쳐졌다. ‘2025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26일 순창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약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족구 활성화는 물론, 순창군의 관광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신 순창군족구협회 협회장(52)은 “족구가 다소 낙후된 현실 속에서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다”며 “참가팀 섭외에 공을 들여 성황리에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대회가 많고 참여가 활발해야 종목이 발전한다”며 “순창은 인구가 줄어드는 어려움이 있지만, 젊은 층이 중심이 되어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대회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협회장은 “군 행정에서도 스포츠 대회 유치에 적극적”이라며 “많은 인원이 순창을 찾으면 식사나 숙박 등에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순창군은 강천산, 민속마을 등 관광자원을 스포츠와 연계한 홍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는 “군에서도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금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스포츠와 관광을 함께 발전시키는 모델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협회는 외지 동호인들과의 교류 확대와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한정된 인구로 어려움이 있지만, 외지 동호인들이 자비로 오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소정의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순창 족구를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무엇보다 다치지 말고 즐겁게 경기하길 바란다”며 “순창의 좋은 자연과 함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10.26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