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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강의 강화에 메가스터디 급락

10일 정부가 EBS 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연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에 사교육 대표주인 메가스터디[072870]가 급락세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EBS 수능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 70% 또는 그 이상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EBS 강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얘기해왔지만 이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사교육업계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상장사로 국한하면 메가스터디 이외에는 대부분 고등교육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그 파장이 업종 전반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김미연 연구원은 "기존에도 EBS를 강화한다는 얘기를 했지만 막연한 수준에 불과했다"며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하며 구체화 했기에 입시 관련 사교육 업계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오전 중 4%대 낙폭을 보였지만, 정부의 대책이 발표되자 오후 2시25분 현재 7.24%로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학습지 업체인 대교[019680]는 강보합권, 초ㆍ중등 영어교육업체인 청담러닝[096240]은 약보합권이다. 웅진씽크빅[095720]과 정상제이엘에스[040420]는 보합세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청담러닝과 정상제이엘레스는 고등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대책이 사교육 업계에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메가스터디 외에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3.10 23:02

전북농협 연합마케팅 '탄력'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의 원예농산물 판매 실적의 중심 축인 연합마케팅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9일 전북농협 유통사업단에 따르면 원예농산물 판매의 주축인 연합마케팅 실적이 3월 현재 50억 원을 돌파, 전년도 매출 31억 원 대비 19억 원이 증가했다.품목별 주요 매출액은 전년도 12월부터 품목별 광역연합사업으로 출하 중인 완주 삼례와 남원 춘향골 딸기가 15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주와 장수지역의 사과 15억원, 고창과 익산지역의 고구마가 10억, 완주의 곶감 5억, 단호박 등 기타품목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현재 출하되고 있는 딸기는 4월말까지 2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괴고 있으며, 3월 중순 부터는 본격적인 하우스 감자가 출하될 예정이어서 견조한 매출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이들 딸기의 출하기간 연장을 통한 릴레이연합마케팅으로 수도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하우스 감자도 3월 중순 남원지역 출하를 시작으로 4월에는 김제 광활과 부안 동진 지역에서, 그리고 6월에는 김제 용지에서 출하되기 때문에 역시 릴레이마케팅을 통한 수도권시장 공략이 가능한 품목이다.전북농협 김영일 유통사업단장은 "전북지역의 감자는 타 지역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고 일정기간 집중 출하되는 규모화 품목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선호도가 매우 높고, 무엇보다 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이라며 "이미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와 농협 도매사업단을 방문하여 출하시기 및 납품규모를 제안하는 등 사전 마케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전북농협의 연합사업은 전년도에 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원예부문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매출목표는 600억원 규모이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10.03.10 23:02

금융기관 앞다퉈 전주 신도심 이전 경쟁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효자4지구에 이어 5지구 아파트 준공이 임박하고, 상업지역 건축이 진행되면서 금융기관들도 신도심 선점을 위해 나서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2년 전 서부신시가지 준공 무렵 효자동 3가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옆 근린상가지역에 신한은행과 농협중앙회 마전지점이 입점한 후 뜸했던 금융점포 입점이 올들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에 전북체신청·전주우체국이 서부신시가지 새 청사로 이전하며 우체국 금융이 자리를 잡았고, 지난 3일에는 파티마신협이 효자동 신시가지 우리들정형외과 건물 1층과 9층에 둥지를 틀었다. 파티마신협은 본점이 전주서부시장이었지만, 장기적 영업 전략으로 본점까지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파티마에 이어 상진신협도 조만간 신시가지로 이전할 계획이며, 롯데마트 인근 사거리에 농협도 문을 열었다.전주 효자4지구에 이어 5지구 아파트가 완공단계에 들어서면서 잇따라 건축되고 있는 상가를 중심으로 금융점포들이 입점을 예약하고 있다.전주대 평생교육원과 효자4지구 휴먼시아 1단지 사이에 자리잡은 상가건물에 수협이 들어선데 이어 전북은행도 조만간 개점할 예정이다. 대건신협도 이 일대 상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로변을 따라 건축이 한창인 준주거·근린상가에도 금융기관들의 점포 입점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시가지 일대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효자 4지구에 이어 5지구 준공이 가까워지면서 밀집 인구를 겨냥한 상가 분양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신시가지의 중심상업지역 건축과 상권 형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서민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신시가지 선점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10.03.10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재외국민 토지 수용 보상금에서 양도소득세 공제

〔물음〕호주 영주권자인 오모 씨는 국내에 있는 토지가 수용당해 그 대금을 수령하려고 부동산매도용 인감증명을 발급받으려는데 양도소득세를 미리 내고 세무서장 확인을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으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없나요?〔답변〕우리나라 국민이 국외로 이주해 영주권을 취득하고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또는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을 재외국민이라고 합니다. 재외국민이 부동산을 양도하기 위한 임감증명을 발급받으려면 양도소득세를 먼저 납부하고 세무서장의 확인날인을 받아야만 합니다.하지만 양도소득세가 거액이어서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공공기관에 부동산이 수용될 경우 세무서를 방문해 그 내용을 설명하고 양도소득세 신고서를 제출하면 세금을 먼저 내지 않아도 인감증명에 세무서장 서명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무서장이 공공기관에 공문을 발송, 그 공공기관은 지급할 보상금에서 세금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만 토지소유주에게 지급하게 할 수 있습니다.해외동포 중에서 재외국민이 아닌 외국 국적자(시민권자)는 부동산매도용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때 세무서장의 서명날인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외국 시민권자는 일시 거주하는 비거주자에 해당하는 만큼 공공기관이 부동산을 수용할 때에는 매도가액의 11%(주민세포함) 또는 양도가액의 22%(주민세 포함)에 상당하는 금액 중 적은 금액을 토지소유자에게 원천징수해 세무서에 납부하면 됩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3.10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노후 자금 확충위해 연금 상품 가입을

45세 김경수씨는 맞벌이 직장인이다.주택을 큰 평수로 옮기면서 대출을 많이 받아 노후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노후와 자녀 교육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을 얻었다.총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입 대비 대출 비용이 과다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대출을 갚는 게 중요하지만 노후 대비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다.대출 상환에 주력하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도 할 수 있는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김씨는 월 소득 560만원 중 20%가 넘는 120만원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다. 이로 인해 저축과 투자에 제약을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대출 상환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노후와 자녀 교육비 등을 생각한다면 부동산보다는 쉽게 현금화해 쓸 수 있는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김씨는 은퇴 후에도 현재 가치로 월 300만원 정도의 생활비는 가져야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김씨가 은퇴 후를 대비해 모아놓은 자산은 2008년부터 불입하고 있는 월 10만원의 연금보험과 국민연금이 전부다. 노후 자금 준비로는 부족한 상태이다.가능한 범위에서 노후 자금을 위한 투자를 하고 부족한 부분은 국민연금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따라서 노후 자금 확충을 위한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연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연금 수령 방식도 꼼꼼하게 분석해서 선택해야 한다. 연금 수령 방식은 확정형, 종신형, 상속형 등으로 나뉜다. 확정형은 월 지급액이 많은 대신 지급 기간이 10~20년으로 정해져 있고 종신형은 월 지급액은 적지만 사망할 때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속형은 연금금액은 줄어들지만 자녀들에게 원금을 상속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은퇴 후 예상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종신형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며, 수입이 줄고 현금지출이 늘어나는 퇴직 후 10년 동안을 감안한다면 정기연금형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이 정도 금액으로도 노후 대비가 충분한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 급여가 인상될 때마다 늘어난 소득만큼 노후자금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대출 상환, 노후자금 마련과 함께 자녀의 대학 학자금도 준비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본인의 노후자금을 학자금으로 충당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월 교육비 지출을 줄여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매년 대학 등록금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정기적금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마지막으로 비상예비자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비상예비자금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실직 등으로 소득이 줄었을 때 기존의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기 위해 필요하다.비상예비자금용 금융상품으로는 원금 손실 위험이 낮으면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금융 상품 등이 적절하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3.10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각국 경기선행지표 둔화속도에 주목

지난 주 우리증시는 그리스가 48억 유로의 재정 긴축안을 발표하고 50억 유로의 국채 발행에 성공한 점,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로부터 최대 300억 유로 가량의 지원안이 마련된데 힘입어 주 초반 1600선을 회복했다.또 주 후반에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어 코스피가 120일선(1,634p)을 터치하며 마감하는 등 우호적인 상황이 연출됐다.또 주중 대거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가 좌우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산업지표부터 고용지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경제분야에 걸쳐 나타난 양호한 지표 결과는 주중 국내증시가 지수 1,600선을 지지하는데도 기여하였다.최근 발표된 주요지표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지표는 앞으로의 경기회복 여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각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각국 경기선행지표 둔화속도를 눈여겨봐야 하겠다.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 같은 제조업 업황 지수들이 상승세를 멈추고 있고, 한국도 지난해 말 시작된 상승세 둔화가 하락 전환으로 이어졌다. 과거 선행지수 둔화가 경기침체로 이어졌을 때 주가는 고점대비 40~50% 하락했고, 완만한 경기 둔화로 끝난 경우에는 15~20%대 하락률을 기록했던 점을 기억해 봤을 때 경기선행지수 둔화 자체보다는 그 속도가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에는 각국의 경기선행지표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선행지수의 연착륙 여부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가름할 주요한 변수가 될 공산이 크므로 향후 움직임을 주목해야 하겠다.한편, 지난주 중국의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8% 내외로 제시하며 경제 기조를 고속성장에서 안정성장으로 전환함을 발표 했다. 이는 과열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서 지급준비율 인상, 대출제한, 금리인상 등 각종 '긴축카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향후 투자심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비교적 유연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가전 하향, 자동차 하향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내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제한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하겠다.이번 주 우리증시는 내부적으로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꺾인 만큼 금리 인상에 대한 큰 부담은 없으나 간접적 긴축정책 카드는 거의 소진되어 향후 금리인상만 남았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외부적으로 중국의 물가지수, 미국의 소비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긴축정책 방향성을 판가름하고 민간부문의 회생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다.여전히 대외적인 변수는 존재하지만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국내증시로의 외국인 복귀 가능성도 높아졌는데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이머징 채권에 대한 프리미엄이 하락 하며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따라 최근의 박스권 장세에서 적극적 대응이 어렵다고 해서 주식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변동성 확대시 외국인과 보폭을 맞추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업종별 대응에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섹터 중 실적개선이 뒷받침 되는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3.08 23:02

한화證, 은행 적립식 RP판매

한화증권(대표 이용호)은 8일부터 증권업계 최초로 매월 일정금액을 RP에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는 '모아모아Super 적립식 RP'를 판매한다.이번에 출시한 '모아모아Super 적립식 RP'는 뛰어난 수익성과 안전성이 특징이다.최근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의 이율은 2.9% ~ 3.9% 수준이지만 이 상품은 연 5% 확정이율을 제공한다.또 고객이 RP매수 시 매수금액의 105%만큼 우량채권을 담보로 제공하여 채권 디폴트(Default)가 난 경우에도 판매기관인 한화증권(투자등급 A0안정적)에서 지급보증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이와관련 한화증권 전주브랜치의 김영경 브랜치장은 "현재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위험회피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한화증권 모아모아Super 적립식 RP는 매월 일정금액 적립을 통해 안정적인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한화증권은 '모아모아Super적립식 RP' 출시를 기념, 4월 30일까지 '자산관리의 神 페스티벌'을 진행한다.이 상품에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로 가입하시는 고객에게 '백호 저금통' 50개(지점별)를 증정한다.또 30만원 이상 자동이체 고객에게는 격주간 추첨을 통해 아이폰 1대 , 30만원 주유권 2매, 영화예매권 20매 등을 제공한다. 30만원 이상 자동이체와 금융상품 1000만원 이상 가입고객(펀드이동제로 이동된 펀드 포함)은 최종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TV 1대, 50만원 주유권 2매, 영화예매권 20매 등을 제공한다.자세한 문의 사항은 한화증권 전주브랜치(274-1651)나 홈페이지(www.koreastock.co.kr)로 하면 된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10.03.08 23:02

윤용로 기업은행장 군산서 간담회

IBK기업은행 윤용로 행장과 정충현 부행장이 지난 5일 오전 군산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군산 및 익산의 업체 대표 5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지난해 7월29일에 이어 두번째로 군산을 방문한 윤 행장은 이날 자동차 및 선박부품, 목재 및 합판업, 절단가공업, 건설업 등 업체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업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회사가 타 은행을 통해 전자결재를 하고 있어,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우리는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만큼 전자결재에 동참했으면 한다. 목재업이 특별관리대상업종으로 분류돼 있어 유동성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를 해제해달라. 경영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외화대출을 실시해달라"는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이에대해 윤 행장과 정 부행장은 "해당 기업과 전자결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접촉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 "또한 리스크(위험) 때문에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업종은 아쉬움이 있겠지만, 기업은행은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개별 기업의 신용도와 상환능력을 감안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업종이라 할지라도 업체의 신용도와 상환능력 등이 여신의 운영방향을 결정한다는 게 기업은행 책임자의 입장이다.이와함께 윤 행장 등은 "당국에서 외화대출의 한도를 규제하고 있는데다 환율변화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융통성 발휘가 어렵다"면서 "업체 CEO는 환율을 직접 챙겨야 하고, 환차손(환율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손해)을 줄이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은 대화에 앞서 "IBK기업은행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7월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투자유치협력 등의 분야에 대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면서 "기업에 대한 설명회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시책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홍성오
  • 2010.03.08 23:02

전일저축은행 처리, 4월 중순 가닥

지난해 영업정지 조치된 전일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증자명령 이행기간이 2일 종료됨에 따라 전일저축은행은 가교은행과 파산재단을 통한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일 "대주주측에서 증자명령 이행과 관련 아무런 정상화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며 "전일저축은행 처리 방향과 관련, 예금보험공사의 의견을 청취한 후 한 달 후 최종 처리방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예금보험공사 관계자도 "금융위원회가 청산할지, 가교은행을 통해 정상화 과정을 밟을지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면, 예보는 그에 따라 절차를 밟게 된다"며 "어느 방식이 비용최소화원칙에 맞는지를 놓고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에따라 금융위는 늦어도 오는 4월 중순께 전일저축은행 정상화 방향을 공식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부실저축은행 처리 방식이 '가교은행 및 파산재단 설립 후 정상화'였기 때문에 전일도 똑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5000만원 이하 예금과 양호한 대출은 가교은행으로 계약이전되며 향후 제3자에게 매각 처리한다.한편 전일저축은행 정상화와 관련, 그동안 제3자 인수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일저축은행은 지역경제 규모에 비해 덩치도 크고, 부실도 크다. 부실 상태에서 인수해 정상화 하려면 자금이 많이 들고 어렵기 때문에 인수하려는 쪽 입장에서는 선뜻 나서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10.03.03 23:02

전북신용보증재단, 사업실패 자영업자 재기 지원

전주 송천동 일대에서 과일행상을 하는 40대 중반의 A씨는 최근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았다. 힘들게 유지해오던 인테리어사업이 지난해 이맘 때 부도로 쓰러진 뒤, 중고트럭을 구입해 새출발한 과일행상이 나름대로 안정되었지만, 역시나 실망스런 결과를 안고 재단 문을 나와야 했다. 조그마한 과일가게를 차려 볼 심산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앞서 은행을 찾았지만 대출금 연체기록 등 신용에 문제가 있어 '안된다'는 말만 듣고 나왔던 그였다.하지만 A씨처럼 사업에 실패하고 회생 절차를 밟는 자영업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진대권)은 A씨 처럼 신용악화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된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자영업자 재기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지원대상은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서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변제 계획에 따라 1년 이상 납입금을 성실히 상환한 기록이 있는 등 상환의지가 있는 소액연체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북신보는 설명했다.특히 노점상, 포장마차 등 무점포 상인은 물론 보험설계사, 화장품유제품 등 배달판매원, 대리운전기사 등도 포함돼 자금난을 겪는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북신보 보증을 통해 지원되며, 연 6.7%대의 이자로 개인당 최고 1000만원까지 사업 재기자금을 지원해준다. 지원규모는 전국적으로 1000억원, 전북지역은 약 35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재단측은 예상했다. 신청 및 접수는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농협중앙회에서 가능하다.전북신보 진대권 이사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70만명에 달하는 개인회생신용회복 소상공인이 이번 특례 보증으로 금리가 높은 사금융에 기대지 않고 재기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라며 "금융지원의 최하부층에 있는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해 동반상생 및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230-33902) 및 가까운 농협중앙회에 문의하면 된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10.03.03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법인 매출 누락분 귀속자에 과세처분

〔물음〕건축자재 도·소매업을 하는 갑 법인은 수사기관의 수사과정에서 매출누락이 발견됐습니다. 갑 법인의 대표이사는 매출 누락된 금액을 법인의 통장에 입금했습니다. 과세문제는 어떻게 되는지요?〔답변〕법인이 매출누락 또는 가공경비를 계상해 법인의 소득을 부당하게 감소시킨 경우 감소된 금액이 사외에 유출된 것이 분명한 때는 법인세와는 별도로 그 귀속자에 따라 각각의 소득으로 과세합니다.귀속자가 주주 등인 경우에는 배당으로, 임원 사용인인 경우는 상여로 처분해 과세합니다.유출된 금액을 법인에 반납해 스스로 자기 시정을 했다면 소득처분을 유보해 별도의 과세를 하지 않게 됩니다.그러나 법인이 세무조사 통지를 받았거나 세무조사에 착수된 것을 알게 된 경우 또는 과세자료 해명 안내를 받았거나 세무공무원이 과세자료·민원 등의 처리를 위해 출장·확인 업무에 착수한 경우 누락된 소득금액을 회수해도 각각의 귀속자에 대한 소득으로 보아 과세합니다.위 질문처럼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로 확인된 소득금액의 탈루액을 법인이 회수하고 수정 신고한 경유 지난해까지는 국세청 예규로 소득 처분했지만 올해부터는 법인세법의 개정으로 그 귀속자의 소득으로 봅니다. 따라서 위의 갑 법인은 탈루된 금액이 회수되었다고 해도 귀속자의 소득으로 과세처분을 해야 합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3.03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단시일내 회복 어려운 펀드부터 환매

2007년 하반기 주가가 하락했을 때 국내 주식형 펀드에 거치식으로 가입한 한모씨(40)는 최근 환매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가입 이후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던 이 펀드를 과연 언제까지 보유해야 할지, 만약 계속 보유를 한다면 수익을 낼 가능성은 있는지가 고민이다.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2007년 말 고점을 전후해 가입한 펀드들도 속속 원금을 회복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서 펀드를 환매해야 할지, 여러 개의 펀드 중 어떤 펀드부터 환매해야 할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불안한 장세에서는 환매를 할 때도 분할 매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를 환매할 때는 환매 기준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매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환매 기준 가격이 달라진다. 만약 오후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그날 종가가 기준이 된다. 반면 오후 3시가 넘어서 환매 신청을 하면 다음 날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결정된다.여러 개의 펀드를 갖고 있을 경우 어떤 것부터 환매해야 할지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 펀드를 환매할 때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부터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익을 낸 펀드와 손실을 낸 펀드가 있을 경우 수익이 난 것을 먼저 환매해 이익을 챙기고 손실을 내고 있는 것은 수익을 낼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단시일 내에 손실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펀드가 환매 1순위이다.펀드 환매 자금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금보장형 ELS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는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는 '계단식 예금'과 개인들이 직접 금리변동 주기를 정할 수 있는 '회전식 예금'도 주목할 만하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3.03 23:02

환율 하락…1,150원대 초반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종가(1,160.00)보다 7.40원 내린 1,152.6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종합적인 지원책 검토 소식이 환율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6.00원 하락한 1,154.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은 1,151.10원까지 떨어졌지만, 역외가 달러 매수세를 보임에 따라 낙폭이 감소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증시의 호조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1,150원대 초반에선 아직도 달러화에 대한 저가 매수심리가 살아 있는 것 같다"며 "역외의 달러매수 뿐 아니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54P(1.29%) 오른 1,615.12으로 1,600고지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3천260억여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140원에서 1,160원대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전망했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아직 시장의 불안정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환율이 어느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한동안 박스권 안에서 방향성을탐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29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3.02 23:02

생보 사회공헌 내역 비공개 논란

주요 생명보험사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생보업계가 사회공헌기금 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지난 2007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이래 지금까지 950억원을 출연했지만, 이 자금의 사용처가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생보 사회공헌기금이란생보협회는 2일 사회공헌재원으로 2008년까지 632억6천800만원, 2009년에 317억3천600만원이 출연됐다고 밝혔다. 생보업계는 지난 2007년 11월 신뢰를 높이고 건전한 생명보험 문화를 확산하기위해 업계 차원의 대규모 사회공헌을 추진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각 사가 세전 이익의 0.25∼1.5%씩을 출연해 2026년까지 1조5천억원을 출연하는 내용이다.그러나 실제 배경은 생보사 상장과 연결돼 있다. 상장 차익을 보험 가입자에게배분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고 상장을 성사시키려는 묘안이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계약자에게는 과거에 배당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지만,부수적으로 생보사 상장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 차원에서 조성하기로 한 것"이라고설명했다. 지금까지 출연 금액은 삼성생명이 708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교보생명이 153억7천600만원, 대한생명이 32억9천만원이며, 이어 신한생명 15억원, 동양생명 8억원, 흥국생명 7억원, 금호생명 5억원 가량이다. ING생명, AIA생명 등 외국계 4개사는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그 밖에 지급여력비율이 150%에 미달하는 등의 경우는 면제된다. ◇어디에 사용되나생보협회에 따르면 사회공헌기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생보협회 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 3군데로 나누어 들어간다. 지금까지 집행된 금액은 사회공헌재단 기본 재산 약 300억원 외에 사회공헌재단이 62억9천400만원, 생보협회 기금이 51억2천900만원,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에 175억3천500만원이다. 운영기관별로 사회공헌재단은 희귀난치성질환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자살 예방, 저출산 해소, 사회적 의인 지원 등과 관련해 192개 단체에 공모를 통해 지원했다. 생보협회 사회공헌기금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지원, 보험.금융교육 지원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보협회 사회공헌기금의 지원 대상으로는 어린이 복지, 사회적 일자리 창출 관련 공익법인이 선정되는데 작년에는 25개 법인이 지정됐다. 생보협회는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못박았다. 생보사회공헌 재단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 외에는 어느 단체에, 어떤연구 활동에 얼마가 책정됐는지 등에 대해 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지금도 지원 요청이 하루 20건 이상 쇄도하는데, 사용처를상세히 공개하면 운영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또,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생보협회장과 학계대표 2인, 소비자 및 공익대표 2인, 사회복지전문가 1인, 생명보험업계 대표 3인으로 구성됐다는 점은 공개하면서도 개별 명단을 알려달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사회공헌기금 사용처 논란대한생명이 이달 중순 상장이 예정돼있고 삼성생명도 5월께 상장을 계획하면서일각에서 생보사회공헌기금 운영 내역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순천향대 김헌수 교수는 "당초 취지가 계약자에게 나눠줄 차익을 계산하기 어려우니 대신 사회공헌기금으로 내자고 한 것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계약자들이 기금운영 내역에 대해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기금이 계약자를 위해 사용되는지, 보험업계의 이익을 위해 쓰이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김헌수 교수는 "사회공헌위원들이 계약자의 이익을 대변할만한 사람인지에 대해알 수 없다는 점도 문제"라며 "이런 식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학계 일부에서도 생보업계가 학술 지원을 하면서 유리한 내용의 논문을 주문하는 등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근 "삼성생명이 내놓은 사회공헌기금이 로비지금으로 돌아다닌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이에 대해 "업계 협약에 따라 돈을 내기만 했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3.02 23:02

'희망키움통장' 이달부터 모집

"통장에 붓는 돈만큼 희망이 커갑니다."저소득 근로자가 일정액을 저축하면 같은 금액을 더 보태주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 대상자를 모집한다.전북도와 사업수행기관인 전북광역자활센터가 진행하는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저축에 대한 민간 매칭금을 추가지원해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지원대상은 가구원 중 1명 이상이 취업 또는 창업 중인 기초수급자 가구로 지난 3개월간 가구 총 근로소득(사업소득 포함)이 최저생계비의 70% 이하여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년간 근로소득 장려금과 월 5만원 또는 10만원 본인 저축액에 1대 1 민간매칭으로 자금을 지원한다.예를 들어 월 근로소득이 110만원인 기초수급 대상 4인 가족의 경우 장려금 월 15만원씩 지급되며 본인 저축액이 10만원이며 매칭금 10만원이 추가돼 월평균 35만원씩 3년간 130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적립금은 기초수급대상자에서 벗어날 때 지급되며 주택 구입이나 임대, 자녀교육, 기술훈련, 소규모 창업 등 승인받은 용도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다.김양균 도 사회복지과장은 "희망키움통장은 대상자의 노력에 비례해 적립금이 불어나는 복주머니"라며 "빈곤과 수급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북광역자활센터(226-0388)로 하면 된다.

  • 금융·증권
  • 임상훈
  • 2010.03.02 23:02

한국인 스위스 비밀계좌 빗장 풀린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 세금탈루자들이 스위스 비밀금고에 숨겨놓은 내역이 부분적으로 공개돼 역외 탈세를 막는데도움이 될 전망이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스위스 조세조약 가운데 금융 정보 교환 규정을 삽입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며 오는 7월 스위스에서 양국간 최종 합의에 이를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정보 교환 방식은 우리나라가 무작정 스위스 측에 계좌 내역을 요구할 수있는 게 아니라 세금 탈루 의혹자로부터 스위스은행 계좌를 받아서 스위스 측에 계좌 내역을 요구하는 경우로만 한정될 예정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측의 협상 제의에 미온적이었던 스위스 당국이 오는 7월 스위스에서 만나 최종 조율하자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면서 "그 이전에실무진끼리 세부 협의를 마치고 7월에 최종 합의에 이르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밝혔다. 그는 "우리가 미국처럼 특정 범위를 지정해 스위스에 계좌 내역을 요구하기는어려운 상황이라 세금 탈루 의혹자로부터 받은 스위스 계좌에 대해 내역을 의뢰해통보받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7월에 한.스위스 조세협약이 합의될 경우 양국 간 세부 비준 절차 등을거쳐 내년 초부터 스위스와 금융 정보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부터 일부 국내 부유층이 스위스 은행에 거액의 재산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지만 스위스와 금융 정보 교환이 불가능해 숨긴 재산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했다. 그러나 한.스위스간 금융 정보 교환이 이뤄질 경우 일부 세금 탈루자에 대한 스위스 계좌 내역 조사를 통해 추징이 가능해지며 이제는 스위스 금고도 안전하지 않다는 강한 메시지를 통해 역외 탈세를 막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그동안 금융 비밀주의 원칙을 고수해왔으며 1981년 체결한 한.스위스조세조약상 금융정보 교환 규정이 없어 일부 국내 부유층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에 재산을 은닉해도 과세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조세 피난처 등금융정보 교환 기피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함에 따라 스위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델을 토대로 한 조세조약의 금융정보교환 조항을 채택하겠다고 백기투항했으며 이후 미국, 프랑스 등과 금융정보 교환에 합의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해외금융계좌 실명제 연내 도입과 함께 케이먼군도, 리히텐슈타인등 조세피난처와 조세 정보 교환협정 체결을 확대하고 국세청의 '역외탈세 추적 전담센터', '국제거래세원 통합분석시스템(ICAS)' 등을 통해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한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3.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