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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SNS, 문화 확산에 긍정적일까?

1. 주제 다가서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일상생활에 깊이 침투하면서 문화 확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NS는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새로운 문화의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문화의 획일화나 상업화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SNS가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대한 논쟁은 현대 디지털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우리는 SNS를 통해 어떤 문화적 미래를 그려야 할지 이번 호를 통해 살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청년일보, 2026년 1월 20일, K-컬처 효과 ‘톡톡’…외국인 82.3% “한국 호감”, 조성현 기자. ▶ 연합뉴스, 2023년 11월 26일, AI가 만들고 SNS가 실어 날라…국내 플랫폼도 ‘비상’, 강건택, 홍국기 기자.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K-컬처 효과 ‘톡톡’…외국인 82.3% “한국 호감“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조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K-팝과 K-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한국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전년 대비 3.3%포인트 오른 8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26개국, 총 1만3천명(국가별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94.8%를 기록했다. 이어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남아프리카공화국(88.8%)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의 높은 호감도에 대해 “최근 정부 차원의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가 긍정적인 인식 형성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국과 영국의 한국 호감도는 전년 대비 각각 9.4%포인트, 9.2%포인트 상승하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영국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하며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과 일본의 한국 호감도는 각각 62.8%, 42.2%로 여전히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전년 대비 상승폭은 각각 3.6%포인트, 5.4%포인트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인식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문화콘텐츠(45.2%)로 나타났다. K-팝, K-드라마, K-영화 등 한류 콘텐츠가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콘텐츠의 영향력은 필리핀(69.3%), 일본(64.4%), 인도네시아(59.5%), 베트남(58.4%)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크게 나타났다. 이 밖에 현대 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도 주요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문화적 요인과 함께 한국 제품과 브랜드, 경제력 등 경제적 요소가 호감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외국인이 한국을 접하는 주요 경로는 동영상 플랫폼(64.4%)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56.6%)가 가장 많았다.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77.4%), 넷플릭스(65.1%), 아마존 프라임(27.8%)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 SNS에서는 인스타그램(63.7%), 틱톡(56.2%), 페이스북(53.6%)이 주된 창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함께 진행된 심층 면담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도 주목을 받았다. 유학생, 외신기자, 해외 거주 외국인 등 고관여자들은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시민의 참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탄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과거 안보 이슈나 한류 중심이던 한국 인식이 문화·경제·사회·정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K-컬처의 영향력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향후 국가 홍보 전략과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 전문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청년일보, 2026년 1월 20일> [읽기자료2] AI가 만들고 SNS가 실어 날라…국내 플랫폼도 ‘비상’ (전략) 15세기 중반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으로 대중 속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스며들 수 있게 된 가짜뉴스는 21세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보급으로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가짜뉴스가 신기술의 힘을 빌려 초고속 확산하는 사례는 매일 같이 볼 수 있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세상까지 발칵 뒤집은 ‘펜타곤(미국 국방부) 폭발’ 사진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22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뉴욕증시 개장을 전후해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공공기관처럼 생긴 건물 앞에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과 함께 ‘속보 : 펜타곤 근처에서 폭발’이라는 게시물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초기에 ‘펜타곤 폭발’ 사진을 퍼뜨린 트위터 계정 다수는 음모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상화폐 등에 관한 내용을 주로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진이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신뢰할 만한 것으로 보였던 트위터 계정들까지 가세하면서였다. 3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러시아 방송 ‘RT’는 문제의 사진을 근거로 “워싱턴DC의 미국 국방부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다”는 트윗을 올려 가짜뉴스 확산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블룸버그 뉴스를 사칭한 ‘블룸버그피드’(@BloombergFeed)를 포함해 언론사를 연상시키는 이름의 여러 트위터 계정도 폭발설을 퍼뜨렸다. 심지어 블룸버그피드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도입한 공식 계정 인증 서비스 ‘블루 체크’가 표시돼 있어 가짜뉴스에 신빙성을 더했다. 파장이 커지자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소방국은 “펜타곤 경내 또는 그 근처에서 폭발이나 사고는 없다”는 해명 트윗을 올렸고, 곧이어 문제의 사진이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가짜라는 전문가들이 판정이 잇따랐다. 그 사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개장 직후 0.3% 하락하고 안전 자산인 미 국채와 금 가격이 잠시 치솟는 등 금융시장마저 AI가 만든 가짜 사진에 출렁였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진짜’ 블룸버그는 이 사건을 가리켜 “아마도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시장을 움직인 첫 사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펜타곤 폭발 사진 사건은 AI가 만든 가짜뉴스를 소셜미디어가 실어 나르고 진짜 언론사와 언론사를 사칭한 계정까지 힘을 보탬으로써 짧은 시간이지만 실제 세상을 요동치게 만든 현대 가짜뉴스의 확산 메커니즘을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소셜미디어의 태생적인 속성이 가짜뉴스의 확산을 부추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연구진이 지난 1월 과학 저널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에 따르면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정보를 자주 올리고 공유하는 계정에 더 많은 방문자가 찾아오는 소셜미디어의 ‘보상 시스템’ 때문에 이용자들이 “남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정보”를 습관적으로 공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이 페이스북 활성 사용자 2천476명을 조사한 결과 습관적으로 뉴스를 공유하는 이용자의 단 15%가 전체 가짜뉴스 중 30∼40%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극적인 정보가 더 많이 주목받는 소셜미디어 특성 탓에 가짜뉴스는 진짜 정보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파된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자들이 트윗 12만6천285건을 분석해 2018년 사이언스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짜뉴스가 트위터 사용자 1천500명에게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0시간으로 진짜 뉴스(60시간)의 6분의 1에 불과했다. 사람뿐 아니라 자동으로 가짜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봇(bot) 계정도 가짜뉴스 전파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다. 미 인디애나대 연구진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1천361만7천425건의 트윗을 봇 탐지 도구인 ‘보토미터’ 등으로 분석한 결과 가짜뉴스의 ‘슈퍼 전파자’ 계정들은 봇 계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마시모 스텔라 교수 등의 연구 결과 2017년 10월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에 관한 360만 건의 트윗 중 23.5%가 봇 계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랜드연구소 크리스토퍼 폴 선임사회과학자는 2016년 미 대선 직전 일주일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또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봇 생성 트윗 1천900만 건이 유포된 것으로 추정했다. 기술과 결합한 가짜뉴스의 창궐은 앞으로 AI를 이용해 기존의 동영상에 다른 사람의 얼굴과 말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후략) <출처 : 연합뉴스, 2023년 11월 26일> 4. 생각 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핵심 낱말과 핵심 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표시한 후,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사전에서 뜻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읽기자료 1, 2]를 읽고 쟁점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5. 생각 키우기 (1) SNS의 문화적 순기능과 역기능을 다룬 서로 다른 신문 기사를 찾아 붙이고 각 필자의 논거를 비교해 봅시다. (2) 두 의견을 비교한 후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3) SNS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6. 생각 넓히기 (1) ‘SNS, 문화 확산에 긍정적이다.’라는 주제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팀을 나눠 찬성과 반대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2) ‘SNS, 문화 확산에 긍정적이다.’라는 주제로 아래 순서와 시간을 참고하여 디베이트를 해 봅시다. ▶ 디베이트 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SNS, 문화 확산에 긍정적이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디베이트를 바탕으로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7. 실천하기 전북일보에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 소식을 찾아 깊이 있게 읽어 봅시다. 그다음, 지역 문화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나만의 SNS 홍보 대사’가 되어 헤드라인, 기사 링크, 해시태그를 멋지게 달아 봅시다. (예시) 헤드라인: 농촌의 미래가 별이 되다! 고창 상하농원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 ‘짓다·놀다·먹다’의 즐거움이 가득한 이곳,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진짜 농촌 문화를 만나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기사 링크: https://www.jjan.kr/article/20251127500054 (전북일보, 2025-11-27) 해시태그: #고창상하농원 #한국관광의별 #지역상생 #농촌관광 #전북일보 #우리동네보물알리기 8. 학생의 글 찬성 “문화 확산에 긍정적입니다.” 밀알두레학교 10학년(고1) 이하은 저는 SNS가 문화 확산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터 그 이유와 근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1970년대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고증이 매우 부실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에 개봉한 ‘레모’는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임에도 한국 전통의상이라 소개하는 의상이 가죽 옷처럼 보이거나, 한국무술이라 소개하는 동작이 중국무술과 유사한 등 심각한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SNS가 활성화된 이후에 제작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많은 영화들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고증이 잘 이루어진 사례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와 음식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김치나 한식을 쉽게 접하고 따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SNS를 통한 문화 확산은 우리나라 문화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의 문화도 우리나라에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둘째, 소수문화와 지역 문화가 보존 및 전파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한 마오리족 의원이 부당한 정책에 반대하며 판결문을 찢고 하카를 춘 영상이 조회수 7억 회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수민족인 마오리족의 전통 춤 하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여러 문화 공연에도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충주시의 홍보 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충주맨’을 시작으로 여러 지역들이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홍보하기 위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SNS는 소수민족 문화를 알리고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셋째, 문화 교류를 통한 창의성 및 산업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앤드류 C 하펜스랙의 연구에 따르면,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창의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2022년 영국에서는 SNS 틱톡을 활용해 홍보한 중소기업들이 GDP에 기여한 금액이 약 2조 7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텀블러 회사 스탠리는 틱톡에서 ‘화재 속에서도 버티는 튼튼한 텀블러’라는 이미지로 인기를 얻어 2019년 매출 7,300만 달러에서 최근 7억 5천만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SNS는 다양한 문화권과의 교류를 촉진하여 창의성과 산업적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와 근거를 종합해 볼 때 SNS는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문화 확산에 부정적입니다.” 밀알두레학교 10학년(고1) 고은성 저는 SNS가 문화 확산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터 그 이유와 근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정보의 편향 문제입니다. SNS는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만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라고 부릅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다양한 시각을 접하기보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의견만 강화된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따라서 SNS는 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확산시키기보다 오히려 편향된 문화와 사고를 고착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디지털 격차와 문화 불평등입니다. SNS를 통한 문화 확산은 모든 사람이 동일한 조건에서 참여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국 리버풀 대학교와 라프버러 대학교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가구의 약 45%가 디지털 사회의 기본 요건인 기기, 데이터, 초고속 인터넷, 온라인 기술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가정, 소수민족, 장애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이러한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배제의 증폭기”라고 표현하며 디지털 격차가 교육, 의료, 문화 접근 등 다른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SNS는 오히려 문화 확산에서 특정 계층을 배제시키고, 문화 불평등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셋째, 정보 왜곡의 가능성입니다. SNS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생산·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이 빠르게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SNS는 COVID-19와 관련된 가짜 뉴스의 창작과 확산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는 공중보건 관계자의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늘이 코로나를 예방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SNS를 통해 널리 퍼져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처럼 SNS는 정확한 정보보다는 자극적인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올바른 문화적 이해를 방해합니다. 이러한 이유와 근거를 종합해 볼 때 SNS는 문화 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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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3 16:03

우석대학교, RISE 직업평생교육 성과공유회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미래융합대학은 3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5층 영상회의실에서 ‘RISE사업 직업평생교육 부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태규 미래융학대학장과 나춘균 전북외국어자원봉사회장, 전용진 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 협의회장을 비롯해 교직원, 성인학습자, 재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에서 미래융합대학은 지역 성인학습자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체계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사례는 JB지산학협력단의 모범사례로 선정돼 전국 RISE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나춘균 전북외국어자원봉사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지역 외국인 지원 활동의 현장 경험과 향후 과제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사업 성과 보고를 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평생교육과 이주민 지원 체계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대학교는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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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3 16:03

전북교육감 선거 ‘변곡점’...4일 민주진보 후보 결정

전북교육감 선거가 3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일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후보자 검증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날 결정이 전북교육감 선거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부터 광역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20일부터, 군의원 및 장의 선거는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선거 기탁금 1000만원을 내야하며, 본 후보 등록시 4000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현재 전북교육감 후보군으로는 노병섭, 유성동, 이남호, 황호진, 천호성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노병섭·천호성 후보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이끄는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등록, 이들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가운데 4일 대도민 검증 결과 발표가 예고 돼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천호성 후보의 표절 논란 문제가, 이번 민주진보 진영의 검증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면서 그 결과에 촉각이 모아진다. 민주진보 진영 검증에서 특정 후보가 탈락하게 될 경우 그는 민주진보 진영의 지지선에서 이탈되게 되며, 지지율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추대 받게 될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지지를 한 몸에 받을 수 있어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주진보 진영 후보가 정해진다 하더라도 그 지지율이 온전하게 단일 후보에게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황호진 후보는 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열고 천호성 후보의 표절과 이남호 후보의 대필 문제를 내세우며, 두 명의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황호진 후보는 “천호성 교수가 상습적으로 칼럼을 표절해 도민 여러분께 충격을 안겨드린 바 있다”며 “한데 더 충격적인 것은 천 교수의 상습표절을 비판했던 이남호 후보도 전북연구원장 재직 시에 기고문을 연구원에게 대필한 의혹이 있다는 점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대필한 것이라면 연구원에게 갑질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나아가 기고문이 전북연구원에서 생산된 업무상 저작물이므로 저작권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전북연구원 연구 결과 발표는 당연한 것으로 해당 기관장 이름을 빌려 연구 결과를 알린 것이 대필이라는 의혹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남호 후보는 “다수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장 명의로 발표되는 글을 ‘개인의 글쓰기 능력’으로 평가하기보다, 조직이 생산한 공적 지식이 어떻게 책임 있게 전달되는가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며 “당시 기고문 역시 연구원들이 생산한 방대한 전문 자료를 토대로 정책의 핵심을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하고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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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2 19:08

한국방통대 전북지역대학 총학생회장 이·취임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44대 전북지역대학 총학생회장으로 김종찬씨가 취임했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는 지난 31일 방통대 전북지역대학 2층 대강당에서 제43대 총학생회장(최홍근씨) 이임식과 제44대 신임 총학생회장(김종찬씨)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대학동문 등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최홍근 제43대 총학생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이취임식의 막이 올랐다, 전북지역대학 김진호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일 년 동안 최홍근 회장이 총학생회를 잘 이끌어 줘서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슬기롭게 학생회를 잘 이끌어 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이 취임하는 제44대 김종찬 회장에게 학생회의 미래를 위한 수고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국회의원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양현섭 본 대학 총동문회, 및 동문회 회원과 전 학생회 회장단, 전국총학생회 제44대 임용주 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대학 총학생회장 등 축하객들로 객석을 빼곡히 메워졌다. .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축하 영상으로 인삿말을 대체했다. 이취임식은 총학생회 깃발 전달, 바른 의사 결정을 바라는 의사봉 전달, 명패와 감사의 선물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지역대학 제44대 총학생회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각 학과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내 인생을 바꾼 대학’을 슬로건으로 전북지역의 학문과 지식을 넓히는 아름다운 대학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임하는 제43대 최홍근 회장은 “학생들의 단합으로 작년 대동제의 성공적 개최와 제43대 총학생회가 더욱 활성화되었음을 자부하고 특히 동문회와 협력도 잘되는 가운데 자리를 뜨게 되어 마음이 가볍다"면서 “일 년 동안 회장 역할에 도움을 준 총학생회 집행부와 각 학과 회장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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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2 15:47

우석대 김성희 교육혁신본부장, 교육부장관 표창

우석대학교 김성희(교양대학) 교육혁신본부장 겸 교무처장이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에서 진행됐다. 김성희 교육혁신본부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성희 교육혁신본부장은 대학혁신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교육과정 인증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수법 개선과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교육성과 환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혁신을 이끌었다. 김성희 교육혁신본부장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의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한 우석대학교는 이번 포럼에 참가해 학사조직 개편과 융합교육 강화, AI 기반 학생 지원체계 고도화 등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이영훈(심리학과 1년) 학생이 대표를 맡고 있는 ‘윈라이프’ 팀과 박시연·이세을(이상 약학과 3년)·최수민(물리치료학과 3년) 학생으로 구성된 ‘W-ings’ 팀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쌓은 성과를 학생 관점에서 발표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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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1 16:00

이남호 전 총장, ‘전북 교육복지 1·2·3 PULS’공약 발표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29일 예산이 축소된 에듀페이 사업 등의 기존 보편적 교육복지 틀을 유지하면서 아이의 미래 자립까지 함께 준비하는 ‘전북 교육복지 1·2·3PLUS’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교육과 자립, 미래의 삶으로 이어지는 통합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재정난을 이유로 에듀페이 등 교육복지가 축소되는 것을 구조적으로 방지하는 동시에 강도 높은 사업조정과 정밀한 재원 추계를 통해 에듀페이 예산을 오히려 확대하고,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약의 핵심은 ‘전북형 자립 지원 계좌’ 도입이다. 기존 현금성 지원이 단기 소비로 끝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에듀페이를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자립자산 형성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연계한 구조적 전환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리아이자립펀드’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만 18세까지 부모와 정부가 함께 장기적으로 적립해 성인이 될 때 약 5000만원 수준의 자립자산을 마련해 주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매달 5만~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일정 비율로 매칭 해주고, 18년간 누적 적립금은 운용 수익을 포함하면 5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 자금은 대학 등록금, 자격증 취득, 취업 준비, 주거 보증금 등 자립 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 운용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부모 납입금의 증여세 부담 완화가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 전 총장은 “에듀페이는 이미 지원된 돈이기 때문에 그냥 쓰면 거기서 끝이지만, 그 돈을 아이 미래를 위해 다시 모아 쓰는 선택을 한다면 전북이 그 선택을 응원하는 의미로 추가로 보태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 교육복지 1·2·3PLUS는 에듀페이·통합지원·글로벌 경험을 자립까지 연결하는 정책이다”며, “이재명 정부의 ‘생애주기별 금융자산 형성’ 국정과제를 교육적으로 해석해 교육복지가 자산이 되고 자산이 자립으로 이어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로 끝나는 단기 복지의 한계를 넘어, ‘복지·교육·자립’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중복 지원과 재정 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와 교사에게 추가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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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9 17:24

전북 폐교, 민간기업 매입 ‘수월해진다’

전북지역 내 폐교된 학교의 민간기업 매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가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인 활용 로드맵을 수립, 법인·비법인사단까지 매입 주체 범위를 확대하는 폐교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및 폐교 TF팀 의견 수렴, 폐교재산관리활용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2026년도 폐교재산 활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1월 기준 도내 폐교는 총 359곳이며, 이중 관리중인 폐교는 자체활용 28고, 매각 추진 25곳 등 총 53개 학교다. 오는 3월에는 폐교 8곳이 늘어난다. 이번 계획은 폐교를 단순 보존·관리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활용·매각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학교복합시설(교육부), 지방소멸대응기금(행정안전부) 등 지자체와 연계한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활용해 폐교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폐교활용 기본방향은 학교 교육활동 공간 및 교육기관 설립 등 자체활용이 우선이다. 매각에 있어서는 공공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지자체에 우선 매각하고, 지자체 매입 의사가 없을 시에는 법인·비법인사단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육·사회복지·문화·체육 등 공공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주체가 폐교 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폐교 활용, 매각 추진 과정에서는 사전 단계부터 지자체와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폐교 역사관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폐교 매각 및 활용 과정에서 학교의 기억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역별 폐교 중 1개소 또는 자체활용 중인 폐교 내 일부 공간에 폐교의 연혁, 사진, 졸업앨범, 교육자료 등 기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 증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폐교 매입 주체 범위 확대를 통해 폐교가 지역의 부담이 아닌 지역의 중심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자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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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9 17:24

‘명분’이냐 ‘실리’냐…기로에 선 전북민주진보 진영

명분을 중시해 온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의 전북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문제가 기로에 섰다. 후보로 등록한 노병섭·천호성 후보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2월 4일 대도민 검증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상습 표절 사태’가 불거지면서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의 최종 결정에 전북교육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98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검증위는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대표 및 전북교육개혁위 대표성을 가진 인물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내세운 도덕성과 청렴성 등을 갖춘 민주진보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검증에서 천호성 후보의 표절 문제를 어떻게 결론낼 것인지에 따라 여파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표절 문제를 이유로 천호성 후보를 검증에서 탈락시킬 경우 노병섭 후보 1인만 남아 경선없이 후보로 추대되게 되며, 천호성 후보는 민주진보 후보 등록 당시 서약한 ‘결과 승복 서약서’에 발목이 잡혀 자칫 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의 경우 민주진보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는 결과 승복 서약에 따라 단일화 된 1인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선거를 치른 바 있다. 이와 관련 천호성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검증과 관련해 “도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답해 검증에서 탈락할 경우 민주진보 진영이 아닌 일반 교육감 후보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병섭 후보는 28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 진영 후보 검증과 관련해 “(천호성 후보가)민주진보 후보라면 본인이 철저하게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진보의 가치를 명확하게 하려면 (표절에 대한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의) 입장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마 (개혁위가 이번 검증에서) 명확한 판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혁위는 도덕성이라든지 정책수행 능력, 또 민주진보 가치에 대한 선명성을 엄격히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선정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결과 승복) 서약서에 양 후보 다 서명을 했다”며 “현재 2명의 (민주진보) 후보가 있는데, (후보에서) 탈락했을 경우 상대 후보의 선대본부장으로 결합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검증에서 탈락한 후보는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북교육개혁위의 ‘결과 승복 서약서’에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추대를 위한 후보 단일화 과정 및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며 어떠한 개별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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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8 17:29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 민관 거버넌스로 실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3기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위원장 조정현)’를 28일 개최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해 교육거버넌스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위원회의 정책 제안 역할을 공고히 하고, 2026년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를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총 4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ESG △인성회복 △지역사회협력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실효성 있는 전북교육 정책 발굴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SG 분과는 학교와 지역이 함게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거버넌스 모델 구축 방안을 제안했으며, 인성회복 분과는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단위학교 및 청소년 자치공간 운영 현황을 분석해 전북형 인성교육 모델 마련에 나섰다. 지역사회협력 분과는 지역별 지자체 협력사업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연계 교육협력 모델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교육청이 제시한 10대 핵심과제가 현장의 살아있는 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전북교육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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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6.01.28 17:06

[NIE] 반복되는 갑질 논란, 개인을 넘어 구조를 묻다

1. 주제 다가서기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상급 공무원이 하급 직원들에게 직무 범위를 벗어난 부적절한 지시와 모욕적인 요구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와 함께 검찰 송치로까지 이어지며, 직장 내 괴롭힘과 권력 남용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논란은 특정 인물의 일탈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사한 형태의 갑질 사건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 문화·체육·연예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 개인의 도덕성이나 성격 문제가 부각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조직에서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복의 원인으로 조직 내 권력 구조와 문화를 지목한다. 상급자는 평가와 인사, 계약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반면, 하급자는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관계에 놓여 있다. 이 같은 권력의 불균형 속에서 부당함을 느끼더라도 쉽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현실이 갑질을 고착화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예전부터 그래 왔다”는 말로 대표되는 조직 문화와 신고 이후 불이익을 우려하게 만드는 제도적 한계 역시 갑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개인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더라도, 구조와 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문제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갑질 논란은 단순한 사건 보도를 넘어, 우리가 어떤 조직과 사회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문화일보 2025년 11월 23일 “내 주식 떨어졌는데 맞을 사람?”…‘계엄령 놀이’로 미화원 지속 괴롭힌 7급 공무원 ‣ 국민일보 2025년 12월 30일 갑질 5억→50억, 담합 40억→100억… 위법 기업에 ‘과징금 폭탄’ ‣ 동아일보 2026년 1월 13일 갑질 의혹이 들춰낸 그들만의 특권의식 ‣ 한겨례 2025년 12월 18일 서울시 위탁기관, 내부 비리 신고 직원 보복성 징계 의혹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내 주식 떨어졌는데 맞을 사람?”…‘계엄령 놀이’로 미화원 지속 괴롭힌 7급 공무원 강원 양양군이 소속 7급 공무원의 이른바 ‘계엄령 놀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계엄령 놀이’는 해당 7급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을 의미한다. 강원 양양군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직원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 씨가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A 씨는 괴롭힘 행위를 ‘계엄령 놀이’라 칭했다. 청소미화원들을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했다. 폭력도 행사했다. 특정 색깔 물품 사용 강요도 이뤄졌다. 자신이 소유한 주식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다. 붉은색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A 씨가 주식을 손해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다. A 씨가 투자한 주식 구매를 강요당하기도 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미화원들은 A 씨를 폭행,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언론보도 이후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A 씨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쏟아졌다. 현재까지 관련 글만 100여 건 게재됐다. 양양군은 사건 인지 직후 지체 없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업무·공간적으로 분리해 2차 피해가 차단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A 씨를 부서 이동시켜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할 예정이다. 동시에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피해 직원에게는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치유 프로그램 연계, 휴가 지원, 근무 환경 조정 등 종합적인 회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양양군은 전 직원 대상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보복 우려 없이 신고할 수 있는 익명 보호 시스템을 보완한다. 신고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차단을 명문화할 예정이다. <출처: 문화일보 2025-11-23> <읽기자료 2> 갑질 5억→50억, 담합 40억→100억… 위법 기업에 ‘과징금 폭탄’ 정부가 불공정 거래 등 중대 위법 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물리는 과징금 기준을 대폭 상향한다. 대리점 경영 부당 간섭 과징금 정액 한도는 50억원, 담합은 100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형사 처벌보다 경제적 제재가 실효성이 크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조치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런 내용의 ‘2차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전적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생활밀착형 경미 위반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우선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6%에서 20%로 대폭 상향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과징금 부과 수준이 꾸준히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유럽연합(EU) 등 해외 사례를 전적으로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국의 과징금 상한은 EU는 30%, 일본은 15%다. 이른바 ‘대리점 갑질’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공급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할 경우 과징금 한도는 현행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배 상향된다. 즉시 형사 처벌 대신 시정명령을 먼저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벌과 과징금을 병과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납품업자의 타사 거래 방해 행위도 같은 체계를 적용받는다. 하도급 거래에서 선급금을 받고도 하청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즉시 형사 처벌을 폐지하고 시정명령 불이행 시 정액 과징금 최대 50억원을 부과하도록 한다. 현행 한도(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상향되는 셈이다. 또 가격이나 생산량을 담합한 경우 정액 과징금 한도는 4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되고, 관련 매출액 기준 과징금률도 20%에서 30%로 높아진다. 반복 위반 사업자에 대한 가중 과징금률도 대폭 강화된다. 1회 반복 시 가중률을 10%에서 50%까지 높이고,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100%까지 가중할 방침이다. 위치정보 유출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한 이동통신사에 대해서는 1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폐지하는 대신 과징금 상한을 4억원에서 20억원으로 올린다. 반면 사업주의 고의가 없거나 단순 행정상 의무 위반, 생활과 밀접한 경미한 실수에 대해서는 형벌을 완화하거나 과태료로 전환한다. 자동차·환경·관광·동물보호 관련 일부 규정에서 징역형을 폐지하거나 형량을 낮춰 전과자 양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당정은 이번에 정비 대상에 포함된 331개 규정에 대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국민일보 2025-12-30> <읽기자료 3> 갑질 의혹이 들춰낸 그들만의 특권의식 ‘갑질’이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된 것은 십수 년이 넘은 일이다.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부당한 권력 행사가 ‘갑질’이란 고유명사로 규정되고 공론화된 것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다. 2013년 한 유명 기업 영업사원이 가맹점을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는 폭언과 함께 ‘물량 밀어내기’를 시도한 사건과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은 갑질을 개인의 권력 남용을 넘어선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와 불공정을 상징하는 말로 끌어올렸다. 정치권은 민첩한 대응에 나섰다. 대기업의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 단가 인하 등을 막는 하도급법, 대형마트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는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차단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이 잇달아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갑질 대응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2013년 갑질이 사회 문제가 되자 만들어진 을지로위원회는 13년째 활동 중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공정경제 3법’과 함께 ‘공공기관 갑질 근절법’,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등을 통과시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는 물론이고 기업 내 권위주의적 관행, 사회적 계급 간 차별과 부당행위가 갑질의 영역에 포함돼 법의 규제 대상이 됐다. 하지만 김병기 강선우 의원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두고 최근 불거진 의혹들은 국회가 여전히 갑질의 성역으로 남아 있음을 들춰냈다. 세 사람은 ‘1일 1의혹’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의 종류와 파장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세 사람 모두 의혹의 출발선에 갑질이 있다는 점이다. 강 의원은 보좌진에게 자신의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비데 수리를 지시하는 등 보좌진을 개인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재취업한 옛 보좌진들을 해고하라는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잇단 폭로의 시발점이 됐다. 이 후보자는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똥오줌 못 가리냐” 등 보좌진에 대한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의혹 제기가 본격화됐다. 국회 갑질이 뒤늦게 드러난 것은 보좌진이 의원 개인에게 종속되는 폐쇄적 구조인 탓이 크다. 국회가 가진 막강한 권력이 오히려 한국 사회 전반에서 이미 상식이 된 갑질에 대한 감수성을 무디게 만든 셈이다. 내 편에는 한없이 너그러운 진영 논리도 정치권 내 갑질에 대한 대응을 둔감하게 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의 갑질 의혹엔 “동지는 비 오면 함께 맞아주는 것”이라고 응원했고, 김 의원을 겨냥한 보좌진의 폭로엔 “일방적 투서일 뿐”이라고 두둔했다. ‘내로남불’의 진영 정치는 위임받은 공적 권한을 본래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는 특권의식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제명을 결정하자 “어쩜 이렇게 잔인한가”라고 했고, 2022년 당시 강 의원은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고 눈물을 흘린 뒤 다음 날 열린 공천 회의에 참석해 공천헌금을 제공했다는 김경 시의원의 단수 공천을 밀어붙였다. 죄의식을 마비시킬 만큼 강력한 특권의식 없이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당당한 태도다. <출처: 동아일보 2026-1-13> <읽기자료 4> 서울시 위탁기관, 내부 비리 신고 직원 보복성 징계 의혹 서울시 위탁 공공기관에서 내부 비리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외려 중징계가 내려지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기관은 ‘신고와 징계는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비리 제보 이후 갈등 상황이 빚어진데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직후 징계 절차가 착수돼 ‘보복성 징계’ 의혹이 제기된다. 한겨레 취재를 17일 종합하면, 서울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사회적 벤처 지원 기관 ‘소셜벤처허브’ 운영사 직원 ㄱ씨는 최근 서울동부지법에 징계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ㄱ씨는 지난 4월1일 회사 인사위원회가 의결한 1계급 강등과 3개월 정직 징계에 대해 “부정수급 문제 제기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로 인한 보복 목적의 과도하고 부당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ㄱ씨 설명과 서울시 자료를 보면, 소셜벤처허브 민간위탁사인 제피러스랩은 지난해 5월 위탁 운영을 시작하며, 서울시 쪽에 직원을 6명(1명은 공석)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 소셜벤처허브에서 일한 인력은 3명으로, 근무 중이라고 한 2명은 인력을 허위로 등재해 인건비를 부정 수급했다. 직원 ㄱ씨는 서울시에 이를 제보했고, 서울시는 위반 사항을 인정해 지난해 11월 부당하게 지급된 인건비를 환수했다. 인건비 부정 수급 문제는 해결됐지만, ㄱ씨는 이후 의사 결정 배제와 퇴사 종용에 시달렸다고 한다. 인건비 관련 결재 사항 보고가 팀장인 ㄱ씨를 건너뛴 채 이뤄졌고, ㄱ씨가 이에 항의하며 갈등도 깊어졌다. 센터장 ㄴ씨는 ㄱ씨에게 3차례 퇴사를 권유했고 이를 거부하자 팀장 직위에서 내려오라는 강임 요구도 이어졌다. ㄱ씨는 ㄴ센터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했지만, 회사는 지난 2월 사건을 ‘괴롭힘 없음’으로 종결했다. 그로부터 2주 뒤 회사는 지시 불이행, 업무 태만 등을 이유로 외려 ㄱ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징계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에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대상인 ㄴ센터장도 포함됐다.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은 회의에 참석할 수 없도록 규정한 서울소셜벤처허브 운영규정에 어긋난다. ㄱ씨는 한겨레에 “고객사들 만족도 조사에서도 모두 만점이 나온 터라 업무 태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앞선 신고들에 대한 보복성 조처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근로기준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등은 제보나 신고 등을 이유로 한 징계나 불이익 처분을 금하지만, 실제 일터에서 보복성 징계는 적잖게 벌어진다. 박성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표면상 공식적인 이유를 들면서도 사실상 문제제기에 대한 보복 성격의 조처를 취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며 “신고자 보호 차원에서라도 징계에 주의 깊게 접근해야, 을의 자리에 있는 노동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례 2025-12-18>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말하는 ‘계엄령 놀이’는 어떤 행동들을 의미하는가? 가장 문제가 된 행동 2가지를 골라 써 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가해자는 왜 자신의 행동을 ‘놀이’라고 표현했을까? 이 표현이 사안의 심각성을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의 제목에 나온 “과징금 폭탄”이라는 표현은 어떤 상황을 비유한 말일까?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에서 과징금을 대폭 올리는 방식이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선택해 이유를 설명해보자. - 기본활동 5) ‘갑질’은 언제부터 한국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는지 <읽기자료 3>에서 찾아보자.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4>에서 ㄱ씨는 어떤 문제들을 기관과 서울시에 제보했고 근로기준법과 공익신고자보호법은 신고자를 어떻게 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는지 찾아서 정리해보자. - 5. 생각 키우기 1) 학교나 일상생활에서도 ‘장난’이나 ‘농담’이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개인의 인식 ▷조직 문화 ▷제도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건강한 조직이란 무엇인가”를 기사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자. 6. 학생글 <제목: 작은 교실에서 배우는 큰 책임> 갑질은 앞선 기사에서 논의되었듯 오래전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온 사회적 문제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갑질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는 갑질이 흔히 직장이나 사회에 진출한 어른들의 문제로만 인식되면서, 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이 논의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이 오히려 사회적 문제를 지속시키는 데 악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갑질의 뿌리를 들여다보면 그 시작은 이미 학생 시절의 관계 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에서 형성되는 선후배 문화, 성적이나 인기, 힘의 차이에 따른 위계는 이후 사회에서 나타나는 갑질 구조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즉 학교폭력과 갑질은 서로 단절된 문제가 아니라 비슷한 구조 속에서 함께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학생들과 갑질이 전혀 연관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앞선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갑질은 당연한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나도 신입사원 시절에 겪었던 일’이라는 인식 속에서 이러한 문화가 뿌리 깊게 내려 갑질 행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뿌리내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 그렇기에 올바르지 않은 갑질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학교에서부터 올바른 문화와 가치관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타인을 존중하고 부당한 권력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경험을 쌓는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갑질 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 사회에 진출한 이후가 아니라 학생 시절부터 시작된다면 어떨까? 학교는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의 첫 출발선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형성된 태도와 가치관은 훗날 사회 구성원이 되었을 때의 행동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부당함을 인식하고, 잘못된 관행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며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쌓는다면, 갑질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며, 학생들의 노력은 결국 더 건강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드는 희망의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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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7 19:17

유성동·이남호·황호진 “천호성 출마는 전북교육에 대한 모독”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상습표절 논란의 파편이 전북민주진보 진영에 튀고 있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모에 천호성 교수가 참여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성동·이남호·황호진 출마예정자는 2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교육 도덕성 회복을 위한 공동회견’을 열고 “상습 표절로 학문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적 책임을 저버린 사람이 교육의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것은 전북교육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모에 참여한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앞서 다른 후보들의 공동회견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동·이남호·황호진은 “그동안 천 교수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상징을 방패로 삼아 도덕적 검증을 피해 왔다”며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천 교수는 ‘민주진보에 생각이 많지 않다’며 스스로 그 정체성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요할 때는 ‘진보’를 앞세우고 불리해지면 ‘탈정치’로 물러서는 이러한 태도는 민주진보 가치를 신뢰해 온 우리 교육감 출마 예정자는 물론 도민들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유성동 출마예정자는 “표절은 민주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상습표절 논란 당사자가 강조한 공화시민의 모습도 아니다”면서 “전북교육개혁위가 검증과 경선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 하는데 어떤 검증이 이뤄질지 궁금하고, 칼럼 표절이 검증 항목에 들어가는지도 궁금하다.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그 과정과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남호 출마예정자는 “호칭면에서 자신들만 민주진보 진영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것이고 또 거기에 참여한 후보 구성 자체도 (민주진보) 그것을 다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전북개혁위도 입장 표명없이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전북교육개혁위 소속) 시민사회단체의 생명은 도덕성에 있고, 이제 검증 절차가 진행이 될 텐데 (표절 등) 중대한 도덕적 문제를 검증 과정에서 덮고 단일화 후보로 확정 지었다고 하는 순간 상당한 도덕성 및 신뢰의 추락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특정 단체 쪽에 가까운 분들이 민주, 진보 이런 표현을 쓰는데 나머지(후보자들은)는 민주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것이냐는 진영이 작동을 하게 된다”며 “그건 일종의 선거 전략일 뿐으로, (민주진보) 그런 호칭 자체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단어를 이용한 여론조사 직함이 도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남호 출마예정자는 “저는 기본적으로 자기 부정이라 생각하는데, (천 교수는) 입만 열면 현장 전문가라고 주장하시면서 막상 (여론조사) 대표직함을 쓸 때는 현장과는 동떨어지고 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그런 직함을 쓰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의 눈을 속이고 귀를 속이고 하는 그 직함의 회의는 과연 1년에 몇 번 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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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7 17:53

전북대 ‘내국인 기숙사 부족 사태’ 일단락

기숙사 외국인 유학생 우선 배정 방침으로 내국인 기숙사 부족 논란이 일었던 전북대학교가 유학생 우선 배정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지난 26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와 총학생회 회장단(회장·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내국인 학생들의 주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급증한 외국인 학생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내국인 학생 배정을 확대하기 위해 전주캠퍼스 내 일부 생활관의 수용 인원을 늘리고 훈산건지하우스를 생활관 전용 시설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학생 전용 수용 방침으로 논란이 됐던 참빛관에 내국인 학생들이 대폭 입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합의의 핵심이다. 전북대와 총학생회는 내국인 학생 입주자 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구체적 배정안 등이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우리 학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내국인 학생들의 불편과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생활관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내국인 학생 배정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총학생회와 긴밀히 협의해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역시 이번 합의와 관련해 “내국인 학생의 생활관 입주자 수 증원을 위한 대학 측 노력에 감사하다”며 “인원 증원 등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학 측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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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7 17:49

전북, 피지컬 AI 중심 ‘AX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극찬한 전북대학교 피지컬 AI(Physical AI)를 중심으로 한 AX(AI Transformation) 산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된다. 26일 배경훈 부총리는 전북대학교 제조기술 실증랩(창조2관)에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및 성균관대, 현대자동차,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 실증 참여기업 등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AX 사업 사전검증 사업 성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은 피지컬 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고 추켜세웠다. 전북대 실증랩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전북 AX 사업의 첫 단계인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PoC)’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국비 219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 사업으로 전북대에는 제조 공정을 실물 그대로 구현한 ‘제조기술 실증랩’이 구축돼 있다. 이 공간은 단순 연구시설을 넘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와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P-Zone과 I-Zone) 기반을 확보했다. P-Zone(Production Zone)은 AMR(자율이동로봇),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비전 시스템을 연계해 소재 공급부터 가공·조립·검사·배출까지 전 공정을 통합 구현하는 유연 생산 공간이다. 사람–로봇–설비 간 협업지능과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MES 연동을 통해 공정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다품종·소량생산 시나리오를 검증하도록 구축됐다. I-Zone(Innovation Zone)은 휴머노이드, 이동형 양팔로봇, 사족보행로봇, 매니퓰레이터, 모션캡처 장비 등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 수집과 Sim-to-Real 검증이 이뤄지며, 멀티모달·LLM 기반 조작, 다중 로봇 협업,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데이터 수집 등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실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은 “사전검증(PoC)은 피지컬 AI가 연구 단계를 넘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북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 제조 AX 핵심 거점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피지컬 AI 기반 이종(異種)로봇 협업지능 SW플랫폼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피지컬 AI 전북지역 AX 사업’은 올 상반기 착수 예정이며, 사업규모는 적정성 검토 완료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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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6 17:17

전북교육청, ‘관계회복 숙려제’ 성공적 현장 안착 돕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관계회복 숙려제’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과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처벌보다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되면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의 관계조정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2월까지 교사 300여 명, 교장·교감 400여 명, 도교육청 관계조정지원단 100명이 참여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관계조정 전문가 양성 연수’가 운영된다. 교사 연수는 △학기초 관계형성 프로그램 △비폭력 대화법 △갈등 분석 기법 △일상적 갈등 조정 방법 등 학급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장·교감 및 교감자격연수 이수자 등 관리자 대상 ‘관계조정 전문가 양성 연수’도 운영한다. 학교 관리자들의 관계조정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연수는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적 조정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회복적 정의의 이해부터 학교 갈등 상황에서의 관리자의 역할, 조정의 이해와 절차 배우기, 조정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수를 이수한 교원의 실천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관계중심 생활교육(관계조정) 교원 연구회 45개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초등학교 시기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한 관계회복 및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이 가능하다”며 “교원의 관계회복 조정 능력 키워 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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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6 17:17

"전북은 피지컬 AI 제조혁신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

전북이 정부로부터 피지컬 AI 제조혁신 선진 사례 도시로 인정받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 참여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 방안과 대규모 R&D 사업인 지역 AX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또한 전북 피지컬AI 실증사업의 추진 현황과 애로 등을 청취하는 ‘피지컬AI 실증 현장 타운홀 미팅’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 주요 기관장과 피지컬AI 관련 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전북대학교 피지컬 AI 실증랩 개소식 및 실증 시연 확인 △사업 성과 및 지역 AX 사업 추진계획 발표 △사업 참여 기업·연구진 등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그간 전북이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수요 기반 실증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전북대(제조)와 KAIST(물류) 실증랩을 구축해 공정·장비 및 데이터 기반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자동차 분야 3개 수요기업 공정에 피지컬AI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체계 등을 적용했다. 특히 전북대(제조) 실증랩은 피지컬 AI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한 첫 플랫폼으로, 본사업의 기술적 마중물이자 오픈 실증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 주요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스티어링휠), 대승정밀(전동브레이크), 동해금속(자동차 차체) 등 주요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은 피지컬 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과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산업 기반을 이미 보유한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증하여 독자적인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하여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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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6 16:38

‘진짜배기 이남호, 교육에 향기를 심다’ 이남호 후보 출판기념회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의 신간 ‘진짜배기 이남호, 교육에 향기를 심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4일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3층 슈퍼스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원택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심민 임실군수, 임혁백 좋은정책포럼 이사장,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 권기봉 한국노총 의장 등 정계와 교육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도당위원장과 이성윤 국회의원, 전현희·박지원 최고위원,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한주 청와대 정책 특별보좌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은 영상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이번 저서는 남원 출생의 ‘흙수저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이 전 총장의 삶의 궤적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리고 교육자이자 대학 행정가로서 축적해 온 고민과 성찰이 담겼다. 특히 전북교육이 직면한 인구 감소, 지역 격차, 학력 저하, 미래 대응 역량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넘어설 새로운 교육적 시각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이제는 정답과 스펙을 쌓는 모범생의 길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모험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이들의 모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질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학생 인성과 사회적 책임, 리더십의 본질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인성교육을 캠페인이 아니라 학교의 일상과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리더십 역시 신뢰와 책임의 구조 속에서 증명되도록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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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6:53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에 노병섭·천호성 등록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던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등록에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전북교육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모집한 결과 노병섭·천호성 후보가 등록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오후 후보 등록에 참여했다. 앞서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2026년 지방선거에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선출해 출마시키고자 한다. 후보자 모집공고를 하니 입후보 해주시기 바란다”며 공고문을 냈다. 이날 후보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두 후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3월중 전북교육개혁위원회 대표자 회의에서 후보 선출방법과 일정을 확정해 단일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진보 후보 추대 움직임이 특정 진영에 편향됐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이들의 후보검증을 위한 정책 질의서를 보면 민선 1·2·3기 김승환 교육감과 민선 4기 서거석 교육감에 대한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종합평가를 게재하도록 했고, ‘서거석 교육감 시절 모 교원단체와 맺은 단체협약을 무시하면서 갈등이 깊었다. 만약 후보께서 당시 교육감이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셨겠냐’고 묻는 문항 등에 답하도록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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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6:49

전북대 ‘2025년 창업중심대학 네트워크 및 성과교류회’ 개최

지난해 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한 80개 창업기업이 총매출 1324억 7980만 원, 투자유치 29억 8941만 원, 순고용 118명 창출, 지식재산권 143건 출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국경수 교수)은 22일 오후 2시 ‘2025년 창업중심대학 네트워크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창업기업의 성과 확산과 권역 내 창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와 성과 점검, 네트워킹을 통해 한 해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창업중심대학 운영 경과보고와 함께 우수 창업기업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전북지역 청년창업기업들이 다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전북형 창업지원 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대표 성과로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자 사업 수행 기업인 ㈜엔알비의 IPO(코스닥 상장)가 꼽혔다. 엔알비는 2019년 창업 이후 5년 만에 상장에 성공하며 지역 최초의 단기간 상장 창업기업 사례로 주목받았다. 국경수 전북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전북 청년창업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권역 내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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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5:30

황호진 “표절 논란 천호성, 교육감 후보직 사퇴해야”

표절 논란에 휘말린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에 대한 ‘교육감 후보직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2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진정성은 사과를 할 만한 일에 대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스스로가 모두 반성하는 것인 전제되어야 하고 그 무게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천호성 교수는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번째로 교육감직에 도전하는 천호성 교수는 그 강한 의지만큼이나 교육감 수업을 깊이 있게 했어야 그 시간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그는 심각하고 상습적인 표절의 반도덕성, 비양심성의 표상으로 나타나 교육의 수장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이전 교육감 선거에서 천 교수는 상대 후보가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면서 상대 후보에 교육감 출마 자격이 없다고 집요하게 몰아붙인 사례가 있다”며 “그토록 깐깐한 교육감 자질 기준을 이제 본인에게 정확히 대어 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천 교수는 비난과 비판 속에 내몰리듯이 사과를 하면서 ‘판단은 도민들이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며 “천 교수의 표절에 대한 사과는 진정성이 없는 형식적 사과임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도 “교육자다운 정직한 교육감을 원한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이자 책임지는 자세”라고 성명을 냈다. 교육문화원은 “표절(剽竊)은 단순히 베끼는 행위가 아니다. 남의 것을 도둑질하는 행위로 흔히 부정행위라 부르는 커닝(cunning)과 같은 것”이라며 “학교에서 부정행위자에게는 0점 처리와 함께 엄중한 징계가 따른다. 사과로 끝나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이 오랜 시간 공들여 일궈놓은 지적 자산을 몰래 훔쳐 교육 전문가의 전문적 식견인 양 속였으니, 도민을 기만한 것이며,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까지 속인 것으로 민주진보의 이름마저 더럽혔다”면서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교수는 누구보다 정직해야 하는데 정작 본인은 반복적으로 남의 글을 베끼며 자기 것처럼 속여왔고 교대의 명예마저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교육문화원은 “사과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척도는 책임지는 자세로 책임을 동반하지 않은 사과는 허울일 뿐인 거짓”이라며 “도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태도는 비겁한 2차 가해일 뿐으로 천호성 교수는,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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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2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