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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이냐 육상이냐'…용담호 龍조형물 설치장소 논란

용담호 일원에 들어설 용(龍)을 형상화 한 대규모 테마파크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타당성조사를 마친 이 사업은 투·융자심사 및 실시설계가 있을 내년 쯤이면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하지만 사업 추진에 앞서, 논란의 중심에 선 용 조형물의 설치장소를 해결하는 일이 선결과제로 남겨져 있다. 수중 설치냐, 육상 설치냐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가부간 결정이 나질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15일 열린 '용담호 속의 용 형상화 타당성 조사'결과 보고회에서 전북대 휴양 및 경관계획연구소 용역팀은 용 조형물을 수중에 설치하는 것은 여건상 힘들지 않냐라는 견해를 보였다.용역을 맡은 안득수 교수는 "용 형상물의 조형적 이동은 유압실린더나 유압모터로 가능하지만 용 형상물을 5m 이상 들어올리는 일은 현 기술력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안 교수는 이어 "댐의 특성상 수리에 어려움이 있는 점, 유통적인 수심, 무엇보다 댐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가 수질오염을 들어 수중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점 등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곁들였다.이와 관련 주민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이부용 의원은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 몸부림하는 형상물이 물에 잠겼다 올라와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는 말로, 용 형상물의 육상 설치에 난색을 표했다.동석한 문종운씨도 "용의 꼬리만이라도 물 속에 잠기도록 해 튕겨져 오르면서 물보라는 일으키는 장관을 연출해야 외지인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수중 설치에 힘을 실었다.송영선 군수 역시, 용역팀의 견해와 달리 "땅 위 조형물은 매리트가 없다. 용 형상이 보일락 말락 신비스러워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수공 측을 방문, 반드시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한편 315억원(국비포함)이 소요될 이 사업은 110m 높이의 용타워를 기점으로 그 주변에 용담원, 미르원, 미니어처가든, 용담팔경원 등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진안을 용의 메카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용 테마공원은 민자유치 등을 통해 입장료를 받을 경우, 40년 뒤 투자금을 뽑는 것은 물론 300억 이상의 수익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용역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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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7 23:02

진안 한방약초센터 운영 부실

지난해부터 위탁 운영되고 있는 진안 한방약초센터가 개장 1년 여가 넘도록 분양 안된 점포가 있는데다, 임대료마저 제대로 거치지 않는 등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총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5년 준공된 한방약초센터는 2년 여동안 방치돼 오다 지난해에서야 겨우 개인 위탁자를 선정했다.이에 따라 위탁자 김모씨(50)는 홍삼·약초의 상품 규격화와 인삼·약초의 집하, 포장, 판매 및 한방관련 문화 집회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이 건물의 임대료로 매년 6723만 여원을 내고있다.그러나 계약기간 3년 가운데 2년째인 올해 분 임대료의 납부기한인 지난 11월 13일을 1개월 여를 넘기고도 아직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아 진안군이 임대료 징수에 골몰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위탁받은 26개 점포 중 아직도 4개 공간이 분양되지 않고 있고, 계약된 3곳도 실제 운영자가 들어오지 않아 빈 공간으로 남겨져 있긴 매한가지다.그런 가운데 1층 대부분 인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들 마저 찾는 이가 드물어 힘겨운 운영을 하고 있는 등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군 담당자는 "주변에 약초관련 화단을 조성하고 인삼조형물을 설치, 한방약초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포장재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한방약초센터의 경우 인삼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인삼조합, 터미널부근 등에 분산돼 있어 구조적으로 집적화를 기하지 못한 우를 범하고 있다"며 "이같은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시설물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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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문
  • 2008.12.17 23:02

진안군, 약용버섯 종균 배양시설 건립

앞으로는 강원도 등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약용버섯 종균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생길 전망이다. 버섯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진안군이 자체 종균을 생산하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에 있기 때문이다.전문 약용버섯 종균배지 배양시설을 추진하거나 도입한 지자체는 도내에서 진안군이 최초다. 김제시만이 버섯종균과 관련된 시설을 갖췄을 뿐이다.약용버섯 종균이 공급될 2010년께면 외지업체보다 최고 2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종균을 자체 조달, 연간 3억 여원의 생산비 절감효과 등 지역 버섯산업의 활성화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진안지역에는 버섯 종균을 생산하는 업체가 단 한 군데도 없는 실정. 이에 따라 지역 약용버섯재배 153 농가들이 버섯생산을 위해선 충북 영동군 등 타지역으로 원정 (종균)구입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재배농가들은 추가 운송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체 생산시 가격보다 병당 최소 500∼700원 정도 비싼 가격에 종균을 사야했다.군이 도로부터 종자업허가를 취득한 최모씨로 하여금 성수면 외궁리 산 824-5번지 일대에 2억8000만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200㎡ 규모의 버섯 종균배지 배양시설 설치계획을 세운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내년 2월부터 착공될 버섯 종균배지 배양시설은 살균기 외 6종의 기자재가 들어서며, 본격 공급이 이뤄질 2010년 부터 연간 10만병의 종균을 배양할 예정이다.자체 조달할 경우 외지 구입시 2000원하던 천마와 상황버섯의 병당 종균가는 1000∼1300원으로, 영지는 3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양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따라서 농가당 114만3000원 가량의 운송비용 절감과 함께 진안 약용버섯의 집단화 및 브랜드화 등 또 다른 기대효과까지 예상되고 있다.하광호 농촌발전 담당은 "3차 추경시 입안된 관련 계획은 내년 초 군의회 의결과 함께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에는 169 농가들이 17ha 밭에서 연간 357.5톤의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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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문
  • 2008.12.16 23:02

진안군 산림부산물로 '일석이조' 효과 톡톡

진안군이 숲가꾸기 등에서 나온 산림부산물을 농산촌 주민들에게 화목연료로 무상 제공, 고유가 시대를 이겨내고 있다.일명 산림 바이오매스(biomass)를 활용한 이 사업으로 영세 주민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녹색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진안은 임야가 80% 이상인 산간지로,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생산된 목재 부산물이 여느 지역보다 많다.이에 따라 군은 흩어져 있는 이들 산림부산물을 직접, 수거해 톱밥 등으로 제조한 뒤 영세한 산촌 주민들에게땔감 등으로 전해주고 있다.군은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억9100만원을 들여 화목겸용보일러 104대와 펠렛보일러 8대를 이들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올해에도 이미 37대를 공급한 진안군은 도내 41%의 점유율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지원한 바 있다.목질계 바이오매스 산물활용 촉진과 고유가 시대 난방비 절감을 목적으로 한 이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군은 아예 전담할 인력까지 확보할 방침이다.총 사업비 11억6000만원이 소요될 내년도 녹색일자리 사업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등 65명을 선발, 임업기능인 및 산림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안이다.산림 수집단을 통해 생산된 숲가꾸기 산물은 산업원료 공급과 함께 관내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등에게 사랑의 땔감으로 전달, 화목연료로 활용한다는 게 군의 복안이다.군 산림자원과 정덕근 임간소득 담당은 "매년 본 사업을 확대, 산림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서, 자연환경 보존과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생물체로, 잘게 부셔진 톱밥이 칩 행태로 거듭난 우드펠릿은 1kg당 4500kcal의 열량이 발생,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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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문
  • 2008.12.16 23:02

진안문화의집 평생학습 어울마당

전국 최초 농촌형 평생학습 고을인 진안(문화의 집)에서 지난 9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제4회 평생학습·주민자치 어울마당'이 마련됐다.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교육청과 진안문화원이 함께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배우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이란 주제 아래 학습발표회, 작품전시회, 테마 체험, 홍보체험관 운영 등 알차게 꾸며졌다.성인, 아동 할 것없이 늘 배움을 갈구하는 주민들이 평생학습기관과 주민자치센터 등 22개 학습기관을 통해 습득해 온 캐리커쳐 등 작품솜씨를 맘껏 뽐내는 '참여의 장'도 곁들여졌다.특히 어울림·나눔·배움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 행사에서 주최 측은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은빛 어울림 백일장대회'와 아울러 평생학습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타의 모범이 되는 평생학습인에 선정된 요가교실 부문 문안순씨(여·67·진안읍)를 비롯한 9개 부문 11명이 표창패를, 평생교육자상에는 박찬종씨(풍물교실) 등 2명이 공로패를 수훈했다.또한 백일장 대회 결과, 이주여성 람티미한(부귀면)이 세종대왕상을, 권점순·굴바르친 소중한글상, 하분이·사또미씨가 이쁜글씨상을 각각 수상했다.이 행사를 준비한 황명선 평생학습팀장은 "이를 통해 모든 학습자들이 배움의 기쁨! 나누는 즐거움! 행복한 미래!를 나누고 서로 앞서가는 모습을 공유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5 23:02

진안 용담면·안산시 원곡본동 '먹거리 인증제 협약' 맺어

진안군 용담면(면장 이종신)이 '먹거리 인증제 협약'을 맺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본동(동장 임승원)과 지난 10일 용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면동간 우호관계 형성에 나섰다.양 기관은 경제·문화·관광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협력하는 한편 정기적인 우수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 및 상생협력의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특히 용담면은 이를 계기로 반월공단을 끼고 있는 원곡본동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면에서 생산하는 복분자, 영지버섯, 흑미, 복숭아 등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한다는 복안이다.이날 결연식을 마친 안산팀들은 용담댐과 약용버섯 재배사, 홍삼가공시설 등 용담면의 주요 명소 방문과 함께 친환경 재배사를 직접 체험하는 등 공동번영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이종신 면장과 서태석 주민자치위원장, 임승원 원곡본동장, 김종설 (원곡본동)주민자치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번 결연은 관주도가 아닌 주민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한편 진안군과 안산시는 지난 4월 우수 농·특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로 하는 '안산이오(25) 먹거리 인증제 협약'을 체결하고, 특판장 운영 등 상호교류를 지속해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1 23:02

진안 '친환경 우렁이 사육장' 준공

농자재값 상승 등으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진안군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우렁이 사육장'을 개설, 농가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군은 지난 10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김대섭 도의원, 김학수 성수면장, 황의영 농협전북지역본부장, 한문규 농협진안군지부장, 면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농협에서 '친환경우렁이 사육장' 준공식을 가졌다.친환경우렁이 사육장은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성수면 좌포리 현지에 3300㎡규모로 사육장, 부화장, 관정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바닥에 난방시설까지 갖추고 있다.제초효과에 뛰어나 농약을 살포할 필요성이 없는 친환경농법인 우렁이 사육장의 우렁이는 내년 5월부터 일반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공급할 예정이다.올해 친환경농업 분야에 총 12개 사업(2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군은 그 결과 전년대비 180ha가 늘어난 347.4ha의 친환경품질인증을 취득했다.송 군수는 "이곳 사육장 개설이 진안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시금석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1 23:02

진안 성수면 재경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

진안 성수면 재경향우회 제12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0일 이형규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임수진 전 한국농촌사장, 김학수 성수면장, 김명수 향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교통회관 2층 파노라마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향우 회원들은 고향 발전을 위해 저마다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뜨거운 향우애를 다졌다. 아울러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성수면 재진향우가 뽑은 감사패의 영애를 안은 서경석(55세·마령고 1회 졸업생) 도서출판 청어람대표는 고향인 음수동·중평 산촌생태마을과 모교인 외궁초등학교에 2000권의 우수 도서를 기증하는 등 고향사랑 실천에 솔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재경향우가 선정한 감사패는 성수향우회의 각 행사 시마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내외면민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성수면부녀회장 전예순씨(56·성수면 좌산리)에게 돌아갔다.김학수 성수면장은 "청정 성수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애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카페'진안성수사랑'등을 이용한 직거래망 구축을 통해 구입 의사는 있으나 쉽게 고향의 농산물을 이용할 수 없었던 향우회원을 위해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구매에 접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통망을 구축할 것"을 제의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1 23:02

[사람] 진안 성영경씨 갈색쌀 '금탑' 재배

진안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 사는 성영경씨(53)가 진안군 최초로 고기능성 신품종 쌀인 '금탑'재배에 성공, 관심을 끈다.현미보다 진한 갈색빛을 띤 '금탑'은 농업형질과 수량성이 우수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발히하는 효능을 지녔다.특히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GABA(Gamma Amino Butyric Acid)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약 8배, 흑미에 비해 약 4배나 많다.이 때문에 갈색쌀인 '금탑'은 흑미나 백미와 같이 혼합해 밥을 지으면 흑미의 검은 색이 백미에 배여드는 것과 달리 색이 빠지지 않으면서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특징을 지녔다.올해에만 2644㎡ 면적을 재배, 1500kg의 '금탑'을 생산해낸 이씨는 흑미처럼 저변이 확대괴고 수요량이 많아지면 재배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기능성쌀인 '금탑'은 kg당 5000원선으로, 일반 쌀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비싸지만, 흑미 등과 같은 특미와 비교할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GABA(감마아미노 부티르산)성분은 뇌세포 대사 기능을 활발히 함으로써 중풍·치매 예방,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 간기능 활성과 알코올 대사 촉진 기능, 기타 비만해소 작용과 신장 기능 촉진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1 23:02

[현장속으로] 안전펜스 떨어진 진안 등선교

주민안전과 무관하지 않은 진안군의 교량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주요 교량의 안전 난간이 원인 모를 힘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여실히 확인됐다.특별한 안전조치없이 떨어져 나간 교량 난간으로 인해 자칫 인명사고 우려를 낳을 상황임에도 진안군은 단지'제보가 없었다'는 이유로 떼어진 채로 이를 방치, '안전불감증의 표본'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문제가 된 교량은 진안 공설운동장을 비롯, 전통문화 전수관, 문예체육회관 등 지역 주민들의 항시 이용이 빈번한 등선교.진안 공설운동장 개설과 함께 지난 1990년대 가설된 이 교량을 통행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은 교량 좌우편으로 편도 30m길이의 안전 펜스를 설치, 추락 위험을 사전 차단했다.설치된 지 10여 년 이상 지난 안전대가 멀쩡할리 만무. 결국 보행자가 붙 잡고 흔들면 뒤틀릴 정도로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이 난간은 지난해 보수공사를 통해 최소한의 안전만 유지해오던 터였다.그러한 교량의 안전대 일부가 떼어진 걸 최초 목격된 시점은 8일 저녁 무렵. 인근 주민들에 의해서다. 떼어진 안전대를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부서에서 밝힌 차량 충돌에 의한 사고라는 변명은 기우였다.난간을 지탱하던 밑부분 접착부분은 외부 힘에 잘려나간 형태가 뚜렷했다.하지만 현장에 나온 해당부서 관계자의 말처럼 이곳 교량을 지나던 차량이 교량 안전대를 들이받은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이 취재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7m 간격으로 나뉘어진 교량 안전대를 면밀히 살펴본 바, 그나마 지탱하던 교량 입구부분 난간역시 지지대없이 철사로 동여 매 있는 등 위태롭기 그지없어 안전 대책 부재로 인한 예견된 사고임이 분명했다.이에대해 "내년쯤 새로 가설될 교량이였기 때문"이라는 해당부서의 안이한 변명과 달리, 주변 주민들은 "주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안전부재의 탁상행정이 낳은 결과"라며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0 23:02

무주-진안군 용담댐 주변지역 지원금 배분 놓고 공방

지난 달 심의·의결된 용담댐 주변지역 지원금 배분을 놓고 이해관계기관인 진안군과 무주군간 공방이 일고 있다.원안대로 확정된 댐주변지역지원사업 지원금에 대해 무주군 측이 현재의 군별 배분 비율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면서부터다.무주군의 반발이 거세지자 진안군 측은 원안 통과를 전제로 내년도 배분율 수정을 약속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달 말 열린 용담댐주변지역지원사업협의회에서 확정된 지원금의 군별 배분율은 △진안 83.2%(21억6400여만원) △무주 6.4%(1억6500여만원) △장수 3.7%(9500여만원) △완주 3.6% △금산 3.1%다.그러나 수몰면적 30%, 인구 30%, 면적 20%, 협의회 결정 20%에 따라 결정된 이 지원금 배분율에 대해 협의회에 참석한 무주군 심의위원들은 현재의 배분율은 수정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무주군의 한 심의위원은 "협의회 자유로 결정되는 20%의 배분율이 매년 그대로 확정되고 있다"면서 "협의를 통해 배분율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협의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로 개선을 요구했다.이에 진안군 심의위원 이부용 의원은 "이는 이미 지난 2006년 협의회를 통과한 사안"이라고 들고, 현재의 안대로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주군 측 위원이 "내년 2010년에는 반드시 수정할 것을 회의록에 기록하면 원안대로 확정하는 것에 동의하겠다"라는 말에 진안군 측이 이를 동의하기에 이르른 것.이에 따라 진안군으로선 '원안 통과'라는 시급한 과제는 풀긴 했으나, 내년도 배분율 수정을 약속한 터라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게 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09 23:02

진안 전통한과 브랜드 '아리한' 잠정 확정

진안 전통한과 브랜드로 알찬 한과를 뜻하는 '아리한'이 잠정 확정됐다. 지난 5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진안 전통한과 표준화'에 관한 중간 보고회 자리에서다.지난 10월부터 관련 사업의 용역을 맡은 전주대학교 연구팀은 진안 전통한과를 차별화 할 브랜드 네임과 포장디자인 완성과 함께 표준화된 한과의 모양도 비로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진안 한과가 알차다란 뜻을 지닌 '아리한'은 홍삼·한방의 고장답게 인삼, 더덕, 표고, 오미자 등을 재료로 고랭지산 진안 찹쌀로 만드는 진안 한과의 특성을 잘 담고 있다.진안군은 진안 한과의 기본 틀이 마련됨에 따라 한과에 약초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 재료를 첨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기능성 한과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행정과는 별도로 진안지역 한과영농조합원들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선진지인 정읍 '내장산 한과'사업장을 견학하는 한편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듭해 오고있다.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는 맛과 모양은 물론이고 홍삼·한방의 고장다운 진안만이 지닌 독특한 한과를 생산,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08 23:02

진안 한약재 유통시설 이달 착공

진안 인삼유통의 거점지에 대한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진안군은 진안 IC 일원 반월리 일대 4만4845㎡ 부지에 조성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및 홍삼연구소 부지조성공사가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여기에 들어설 한약재 저장창고, 전처리·가공시설, 검사 및 홍보시설 등 시설로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농약, 중금속 잔류 허용기준 검사를 거친 안전한 한약재 공급이 가능해졌다.종합 유통 거점지가 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이 완공되면 한약재를 계약재배 또는 우선적으로 구매·가공·저장·유통시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 및 지역주민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약재 가격의 안정 및 적기공급으로 한의약산업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농약 등의 위해물질 오염한약재 유통근절을 통한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약용작물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임대형민자사업(BTL)의 일환으로 추진됐다.2006년부터 전국 주요 한약재 생산지인 진안군과 안동시, 제천시, 평창군, 화순군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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