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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농사의 달인 백운농협 조합장 신용빈 씨, 늦깎이 대학생으로 학생회장 되다

“60년 넘게 흙에서 살다 보니 농사 현장에 관한한 달인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알지 못해 답답했고 이론에서도 달인이 되고 싶어 농업 관련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진안 백운농협 신용빈(62) 조합장은 2년 전 대학입학 사유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자원융합학과에 입학해 정식으로 대학생이 됐다. 직장인 전형으로 입학할 당시 그의 나이는 60세였다. 늦깎이 만학도로 입학해 공부하는 데 애로가 컸다. 하지만 그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조합장 업무, 농사, 이웃 챙기기 등 1인 4역을 억척스럽게 수행했다.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되는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980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정규학교에서 해보지 않았던 ‘아주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 학생회장에 선출돼 1~4학년을 대표해야 하는 것. 다음 달에 시작되는 3학년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신입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학년이 돼 학생회장까지 맡게 됐다. 우리 과엔 만학도지만 쟁쟁한 학우들이 많다. 동기생인 3학년이 특히 그런데 하필 내가 학생회장이 됐다. 어깨가 무겁다.” 자식뻘 되는 20대 젊은 학생들과 서로 ‘학우’라 호칭하며 지난 2년 동안 거리낌없이 어울려온 신 조합장은 올해 1년 동안 학과를 잘 이끌 궁리를 하고 있다. 그는 조합장이 된 2015년 초부터 지금까지 농사일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다. ‘흙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그에겐 남들이 인정해 주는 습관 하나가 있다. 4시에 기상해 새벽녘에 논밭에 나가는 것. 20대 청년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 덕분에 그는 조합장이 돼서도 대학생이 돼서도 컴컴한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하루 일을 대부분 마무리한다. 2020년 대학생이 된 이후엔 농사일이 더 재미있어졌다. 학교 다니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습관 하나가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기에 대입해 보고, 차이가 나면 왜 그런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에게는 조합원들이 붙여 준 별명 하나가 라벨처럼 붙어 있다. 바로 ‘해결사’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면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45년가량 이어온 겨울철 ‘온 동네 제설 작업’이 좋은 예다. 눈 오는 날이면 그는 어김없이 제설용 트레일러를 부착한 트랙터를 끌고 나와 ‘눈 청소부’로 거리에 나선다. 도로 통행의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그는 면사무소나 각 마을에서 열리는 어떤 행사에 모자람이 있을 경우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움을 주는 일이 다반사다. 그는 백운농협이 수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조합장의 업무도 훌륭히 수행한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웠던 지난해에 백운농협은 4억 5000만원가량의 흑자를 냈다. 자그마한 규모의 시골 농협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조합장이 된 뒤부터 백운 농협에 단 한 차례도 ‘거친 민원’이 없었다는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이다. “달팽이처럼 느려도 느린 게 아니고,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는 것 같다.” 그는 피지 못한 늦깎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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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2.16 16:04

굿네이버스-진안군,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위한 MOU체결

진안군은 15일 전춘성 군수와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김경환 전북지역본부장 및 후원 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군과 전북지역본부는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취약계층 어린이 위기지원 서비스 구축 △아동권리 위한 교육정보 상호교류 △위기가정 청년의 안정적 자립 지원을 위한 협력 △상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타 사업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날 굿네이버스 전북지부는 협약체결 실천의 일환으로 여아 위생키트 및 식료품 키트를 군에 전달했다. 전춘성 군수는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굿네이버스와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군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나선다면 위기가정 어린이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환 본부장은 “굿네이버스가 일회성 아닌 장기적으로 드림스타트 어린이지원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위기가정 어린이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글로벌 아동권리전문 NGO로 전 세계 47개국에서 활동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 복지사업 및 아동권리옹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력, 아동권리 증진 등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수종, 변정수, 김병만, 김지우, 함춘호, 이정민 등 굵직굵직한 방송인들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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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2.15 15:24

진안군 일부 겸업농에도 여성농업인 복지서비스 제공한다

진안군은 올해 여성농업인의 복지 확대와 노동 경감을 위한 사업비를 증액해 지원하고 수혜 범위도 확대한다. 지난 1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증액되는 예산 규모는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7억 9400만원가량이다. 군은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해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3억 5700만원), 여성농업인센터 운영(1억 2000백만원),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1억 9800만원) 등 5개 사업을 실시한다. 예산 증액과 함께 수혜범위도 확대한다. 전업농에 국한했던 지원대상을 일부 겸업농까지 확대하는 것. 다만,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겸업농은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미만인 경우다. 해당 겸업농에게는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작업 편의장비,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군은 각 사업별 지원내용도 개선한다.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원 기종을 기존 5종에서 다용도(자동)파종기를 포함한 6종으로 늘린다. 출산여성 농가도우미의 1일 지원기준 단가도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한다. 이 같은 1만원 인상은 농촌지역 평균 임금 및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춘성 군수는 “급속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진안지역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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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2.13 16:21

진안군 인삼·홍삼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 실시

진안군은 10일 (재)진안홍삼연구소 회의실에서 관내 인삼·홍삼산업 견인차 역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홍삼·인삼 산업의 발전과 판매장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는 장현우 군청 농축산유통과 과장, 김태영 진안홍삼연구소장,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김정배 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단장, 최병준 품질인증협동조합회장 등 8명. 이날 간담회는 진안지역 인삼·홍삼 산업 분야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인삼·홍삼 판매장 수익 향상, 온·오프라인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및 판로 확대, 제품들의 효율적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소영 팀장은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행정과 농가가 공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정기적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진안지역 홍삼산업 발전을 위한 최상의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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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10 14:49

진안군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전체회의 개최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2020년 재선거에 나서면서 내건 공약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84%의 이행률을 보인다고 9일 진안군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단장 배병옥, 이하 군민배심원단)이 보고했다. 이 같은 공약이행률 산출은 배심원단 전체회의에서 심사한 결과다. 군민배심원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16일 동안 각 분과별로 평가회의를 열어 공약이행 정도를 살폈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전 군수는 선거 당시 제시한 총 33개 공약사업 중 지난 2020년엔 8개 사업, 지난해엔 11개 사업 등 모두 19개 사업을 완료했다. 완료한 19개 사업 가운데 특히 군민배심원단이 손꼽는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 연료비 지원 △반려동물 케어 △전통시장 임대료 지원 △치매안심 돌봄시스템 구축 등이다. 반면, 군민배심원단은 소태정 터널 조기 착공과 신성장동력 드론산업 기반 구축 등 2개를 이행 미진 사업으로 꼽았다. 2개 가운데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이 되지 않아 이행이 어렵게 된 소태정 터널 조기 착공 사업은 공약 변경 심의를 통해 폐기하기로 했다. 또 신성장동력 드론산업기반 구축은 공약을 변경하기로 했다. 드론활용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미선정됨에 따라 드론 실증도시 구축이 어렵게 된 데 따른 것. 이 사업은 드론관련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했다. 배병옥 단장은 “공약이란 군민과의 약속으로 공약사업이 단순히 완료됐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개 약속한 것이니 만큼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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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9 15:32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

진안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 센터’가 올해에도 자체 배양한 미생물을 농가 등에 무상 공급한다.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는 농가에 유효 미생물을 공급하고자 군이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 운영 중인 기구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진안지역에 주소를 둔 농업인·영농법인·단체 등에게 미생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군에 따르면 배양센터가 공급하는 미생물은 EM(복합균), 클로렐라,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모두 8종류다. 이 가운데 클로렐라, 광합성균은 농업용 미생물로 사용되고, 축산용 미생물로는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이 쓰인다. EM(복합균)은 농축산용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군은 인삼 재배 농가들을 위해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용 미생물 2종도 공급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생물의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많은 농업인들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 홍보 중”이라며 “농산물 품질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농가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미생물 종류에 따른 용도와 적정 희석배수 등도 함께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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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8 20:28

이한기 전북도의원 6·1지방선거 진안군수 출마 공식 선언

이한기 전북도의원 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이한기 도의원(진안군 선거구)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로 출마한다. 이 도의원은 7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과 함께 지방자치 30년 구태의 사슬을 끊고 진안을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군수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반칙과 특권을 일삼는 기득권 세력에 의해 누적된 왜곡을 하나하나 변화시키며 미래 100년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며 이 변화를 통해 군민 의사를 정책에 충분히 담고 그 변화가 실제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안에는 농업소득 정체, 침체된 지역경제와 상권, 기업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부족, 건강과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어르신, 청장년 정주여건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풀어야 할 숙제가 즐비한데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며 젊은 진안 만들기와 공동체 부활을 목표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지역경제 부흥, 고수익 농업 실현, 관광산업 활성화, 출산돌봄과 교육 지원,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 크게 6가지를 공개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군민 여러분 덕분에 군의원(3선)과 도의원을 합쳐 무려 16년 동안 군수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과 검증받은 능력을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가슴에 품은 진안 발전 로드맵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라고 호소했다. 이한기 진안군수 출마예정자는 진안지역에서 JC와 라이온스클럽 회장, 진안군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진안군 재향군인회 회장이다. 제567대 진안군의원(제7대 상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제11대 전북도의회에 진출해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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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7 19:08

진안군 중고등학생에게 청소년드림카드 지원한다

진안군이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시와 군을 통틀어서는 두 번째(김제시가 첫 번째),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청소년드림카드를 발행, 지원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 청소년 드림카드는 진안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만 13~15세(중학생)에게는 월 3만원, 16~18세(고등학생)에게 월 5만원씩이며 지원방식은 포인트 충전카드 형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사업 시행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이달부터는 청소년들이 드림카드를 쓸 수 있는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가맹점 모집 대상은 문화시설, 체육시설,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이미용실, 문구점, 안경점, 교통수단 관련 시설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관내 해당 시설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앞서 지난 4일 가맹점 모집 및 대상자 신청 등에 관한 사항을 사전에 진단하고, 문제점 발생 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읍면 업무 담당자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드림카드 신청은 다음 달부터 대상 청소년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지 수혜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진정으로 필요한 복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드림카드지원 사업은 지난해 6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이자 주체인 청소년들이 청소년 참여기구를 통해 제안한 정책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소년들이 제안한 의견이 적극 반영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그에 따른 조례 제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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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7 19:08

진안사랑장학재단 다음달 25일까지 장학생 선발한다

진안사랑장학재단이 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2022년도 진안사랑 장학생을 선발한다. 진안사랑 장학생 선발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관내 학생 또는 진안 출신 타 지역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인재 육성을 도모하고자 실시된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진안출신 대학 재학생과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이며 장학금 신청을 위해선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행정지원과를 방문하면 된다. 대학생은 일반장학생(성적우수자), 특기장학생(예체능 준야 수상자), 복지장학생(복지가정)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고등학생은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특별장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실시되는 '2022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후 선발한다. 다만, 고등학생 대상 복지장학생은 선발하지 않는다. 장학재단은 4월 중 장학재단 이사회를 연 후 5월 중으로 장학생을 최종 선정한다. 장학생신청 기본요건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본인 또는 그의 보호자(부 또는 모)가 지난해(2021년) 1월 1일부터 진안지역에 계속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기타 선발 전형은 세부기준에 의한다. 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총 164명에게 1억 9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총 1594명에게 합계 23억 99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장학생 모집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지사항을 열어 선발공고문을 참고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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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6 19:54

2022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 온라인 방식 위주로 진행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다음달 11일 온라인 방식의 축제로 열린다. 지난 4일 주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1차 총회에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위원회(이하 축제위)는 축제 기본계획과 예산 집행계획을 확정승인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축제위는 이번 축제를 다음달 11일 하루 동안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시기임을 감안, 현장 프로그램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참가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해 2월 중으로 고로쇠 채취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판매 행사는 온라인과 전화주문 방식으로 진행하며 판매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다. 축제위는 이번 축제가 온라인 방식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무엇보다 홍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데 주안점을 둬 전반적 방향을 설정했다는 게 축제위의 설명이다. 남귀현 고로쇠축제 위원장은 옛날 선조들은 경칩을 전후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고로쇠를 먹으며 건강을 챙겼다. 이른 봄 한 철에만 접할 수 있는 고로쇠를 마시며 1년 동안 쓸 기운을 충전해 보시라고 말했다.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운장산 자락에서 평균 해발 400m이상 지대에서 채취한 것으로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다. 채취된 고로쇠는 정제기를 통해 맑고 깨끗하게 걸러져 품질의 유지 관리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는 전라북도 시골마을 작은축제(1시군 1대표 작은축제)로 선정돼 도비 12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진안지역 내 특색 있는 소규모 축제로서의 지위를 굳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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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6 19:54

진안군 2022년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세부계획 수립 후 본격 추진

용담호 수질보전을 군정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진안군은 올해부터 민관협력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를 위해 군은 올해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 영역, 9개 분야, 45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군은 수질자율관리 체제를 보다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군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우렁이 농법, 저농약무농약유기농업 지원 등이 있다. 이에 더해, 군은 하천 정비 또는 옛 도랑 복원 등 비점오염저감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또 군은 체계적인 용담호 수질자율관리를 위해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비롯한 친환경 실천기반 확대지원, 가축분뇨 배출시설대상 교육 및 홍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등의 사업은 새롭게 추진한다. 이뿐 아니다. 민간단체인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 및 강살리기 네트워크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환경대학 운영, 마을별 순회 주민홍보 교육, 도랑살리기운동을 통해 꾸준히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제고시키고 철저한 자율관리 실천을 유도한다. 이밖에, 민간거버넌스를 통한 무주장수지역 주민교육도 확대한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호 수질이 TOC 2ppm 이하로 계속 유질될 수 있도록 진안천을 비롯한 5개 주요 유입하천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과 충청 지역의 젖줄로 불리는 용담호는 주민 150만명에게 생활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용담호는 지난 2005년 전라북도, 진안군, 수자원공사 간 협약에 따라 자율관리체제로 수질이 유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용담호는 2년마다 자율관리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85.1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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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2.03 19:26

진안군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진안군은 건당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업은 자연재해나 화재, 사고, 질병 따위로 가축이나 축사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제도를 이용해 축산농가 경영안전 도모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펼쳐져 왔다. 가축사육업에 허가등록한 축산농가는 누구나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축사의 시설물도 가입 대상에 해당되며 보상범위는 피해 발생 시 손해액의 60~100%까지다. 보험가입은 연중 가능하고 보장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며, 가입비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올해 군은 가축재해보험 가입 시 건당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비 5억 800만원을 총 사업비로 확보해 둔 상태다. 축산농가의 가입비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불가항력적 자연재해에 농가 스스로가 사전에 대비하는 지혜로운 행위라며 진안군은 타 시군에 비해 건당 지방비(군비)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이에 따라 가입률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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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2.02 18:50

진안군 ‘농업인 기숙사 건립지원사업’ 공모 선정

진안지역에 내년까지 외국인 농업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가 건립될 전망이다. 기숙사가 건립되면 농사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농촌 인력 수급의 어려움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공모한 결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은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체계적 관리와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군은 농식품부 사업선정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지상 2층, 연면적 587.12㎡ 규모로 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할 수 있게 됐다. 소요 사업비는 15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35%), 신축 예상부지는 진안읍 군상리 241번지(607㎡) 일원이다. 기숙사가 준공되면 진안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 농업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필요적 외국인 격리시설이 확보될 전망이다. 군은 신축되는 기숙사를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민과 외국인 근로자 간의 소통 창구로도 이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농업인들은 거주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외국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내년에 기숙사가 신축되면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내국인 근로자 고용 환경까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진안은 고령화와 급격한 청년인구감소에 따라 농사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 농업인 기숙사 건립이 관내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촌 인력수급 여건을 개선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02 18:50

진안군 풍부한 산림 자원에 기반해 산림강군 구현

산지 면적이 지역 전체의 76%에 달하는 진안군이 풍부한 산림을 바탕으로 산림강군(山林强郡)을 구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은 돈이 되는 산림환경 조성과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건강한 숲을 만든 다음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면서 산림관련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군민과 상생하는 임업, 삶의 질을 높이는 산림 휴양치유를 산림정책의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역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산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맞춤형 조림사업을 실시한다. 그 다음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산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육 단계별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또, 산림피해의 주범인 산불과 주요 산림병해충 방지를 위해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선제적 산림병해충 방제시스템을 구축시행하고, 부귀산 등 주요 등산로의 노선 정비도 실시한다. 이에 더해 쾌적한 산림휴양공간 제공을 위해 산림욕장의 편익시설을 보완한다. 이뿐 아니다. 명품 생활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 도심권 가로수 식재, 도시 숲조성, 생활밀착형 숲 조성, 스마트 가든볼 설치를 활성화한다. 이밖에도 군은 국가사업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기반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하고,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76%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진안은 전형적인 산림 지역으로 우리 지역이 살 길 중의 하나는 산림강군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1.26 19:34

진안군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 농협과 협력으로 보조비율 확대

농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선 진안군은 특화품목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 사업의 보조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늘어나는 보조 비율 20%의 몫은 농협과의 협력으로 감당한다는 게 요점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특화품목 비닐하우스(연동 및 단동) 신축 지원 시 보조와 자부담 비율은 60% 대 40%다. 이 중 60% 는 군이 지원하는 보조비율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군이 보조하는 60%에 더해 농협중앙회가 10%, 지역농협이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책정된 총사업비는 24억 8600만원이며 80%지원이 예정된 농가는 25일 기준으로 40농가다. 20% 추가 지원 조치는 지난해 7월께 행정과 농협의 파트너십 구축 간담회에서 비닐하우스 신축 시 행정과 농협의 협력사업으로 농가를 지원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 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추진계획 협의 등 수차례의 논의 끝에 나온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 진안군 원예산업 종합계획에서 지역 특화품목은 8개 작목(수박 사과 토마토 깻잎 오이 멜론 배추 영지버섯)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박, 토마토, 깻잎, 멜론 등의 작목은 기상 변화에 민감해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비가림시설(비닐하우스)의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수박은 진안지역 주력 작목이어서 군이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품목이다. 올해 군은 수박 등 특화품목의 시설하우스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병해충 예방 및 생산‧유통‧지도‧교육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해당 보조금 교부신청 시 관련 농협에서 추가지원금을 확인 받으면 사업 완료 시 농협이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철재 등 자재값 폭등으로 농업경영비 부담에 어려움이 많은 농업 현실을 고려해 추가 보조금 지원을 실시한다며 적극 동참해 주신 농협중앙회진안군지부 및 관내 지역농협에 감사드리고 추가되는 20%보조가 특화품목 농가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1.25 20:26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낸 관찰력 ‘갑’ 부귀농협 직원…조자영 씨

“임원님들의 평소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고 고객을 대하다 보니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싹싹하고 야무지다’는 평을 받는 부귀농협 직원 조자영(27) 씨. 조자영 씨는 본점, 지점, 김치공장 등 3군데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부귀농협에서 본점의 예금계 ‘팀장보’라는 직함으로 일한다. 조 팀장보는 최근 고령의 조합원 A씨(80)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당하기 일보 직전, 이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해 직장과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할아버지뻘 되시는 고객님(조합원 A씨)이 오셔서 1000만원에 가까운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사용처를 물었지요. 그랬더니 ‘치과 치료비용을 내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조 팀장보는 “병원비용 때문이라면 현금보다는 수표 발행이나 통장 계좌이체 하는 방법이 편리하니 그렇게 하시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A씨는 한사코 현금인출을 고집했다”고 했다. 진안지역에서 나고 자란 조 팀장보는 “시골 어르신이 병원비용으로 쓰겠다며 그렇게 큰 액수를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A씨의 태도가 자연스럽지 않아 보여 순간적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보는 “잠시만 기다리자”고 A씨를 설득하면서 이 상황을 즉시 112에 신고하고 경찰 출동 시까지 현금 인출을 지연시켰다. 당시 A씨는 보이스피싱을 당하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농협 예금창구 앞에서 현금 인출을 요구하던 A씨는 휴대폰 통화 중인 상태에서 보이스피싱 사기꾼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경찰 출동 후 확인된 것. 조 팀장보의 판단력과 기지가 전화금융사기 일보 직전에 놓였던 고령 조합원의 재산피해를 막아냈다며 주변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로 조 팀장보는 지난 18일 진안경찰서 김홍훈 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피해예방 건과 관련해 농협 동료직원 다수는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어르신의 태도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읽어낸 조자영 씨의 관찰력은 훌륭했다”며 “‘사근사근하고 야무진 평소 성격’이 한몫 단단히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평소 우리 농협 임원님들은 ‘조합원님의 재산이 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조합원님 한분 한분을 모두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라’고 이르십니다. 이런 분위기가 있어 보이스피싱이 막아진 것 같습니다.” 조 팀장보는 자신의 공을 직장 분위기 덕분으로 돌렸다. 미혼인 그는 현재 부귀면 대곡마을에서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부친 조모씨, 모친 장모씨와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이른바 ‘찐 농협패밀리’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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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1.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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