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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메이커 (Rain Maker)란 말은 글자 그대로 "비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미국 인디언 전설에는 '레인 메이커를 칭송하는 내용이 있다. 레인 메이커, 즉 비를 만드는 사람은 곡식이 자라는데 필요한 비를 내리게 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농사에 비가 없으면 삶의 터전은 망가지는 것이다.요즈음의 레인 메이커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조직의 매출을 늘리는 사람,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는 사람,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사람을 가르킨다. 그리고 세상에 단비를 뿌리는 자선 사업가도 응당 포함된다. 자선 사업가라고 하면 자기 재산 전부를 털어서 자선 사업에 바치는 사람을 연상하기도 하나 사실은 조금씩 사회에 기부를 하는 사람도 포함되는 것은 물론이다. 왜냐하면 비란 보슬비도 있고 잠깐 내리는 소나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항상 부자라고 해서 기부와 자선을 하는것은 아니다. 자선 사업 전문 연구가인 월 드메이어에 따르면 미국에서 재산을 기부하고 자선 재단을 만드는 사람은 다음의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첫째는 원래 성격상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이타주의(利他主義)이거나 둘째는 재산 관리의 한 방법으로 자선 재단을 만드는 경우, 셋째는 종교적인 박애주의(博愛主義)에 입각하거나, 넷째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명사가 되기위해서, 다섯째는 평소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 여섯째는 어머니나 아버지 또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일곱째는 가족간의 연대를 보존하는 매개체로 삼기 위해서라고 한다.그러나 레인 메이커는 대기업에 더욱 필요하다. 대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상품화 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개발해 놓은것을 가로채는 행위는 레인 메이커는 아니다. 자유경쟁이 하락되는 시장 자본주의하에서는 특허품이 아닌 이상은 얼마든지 남의 기술 복제가 가능하다고 할지 몰라도 존경받을 수 있는짓은 아니다.신세계 이마트가 330 평방미터 ,즉 100평 규모의 소형점포 시장에 뛰어 들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는데 국내 1위의 대형 유통업체가 동네 슈퍼마켓까지 넘보는 것은 송사리까지 투망질하는 것으로 보여질 뿐 레인 메이커 정신은 아니다.
"연못으로 물가로/ 다북쑥을 캐어서/ 온 정성 다하여/ 제사를 받드옵네.// 산골 물줄기 타고/ 다북쑥을 캐어서/ 온 맘 다하여/ 사당에 드리옵네."중국 최초의 시가집인 시경(詩經)에 나오는 한 귀절이다. 기원전 5세기께 엮은 것이니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쑥을 제수용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다북쑥은 쑥과 같은 말이다.쑥은 생명력이 강해 웬만한 곳에선 잘 자란다. 산과 들, 길옆이나 논밭두렁, 빈 집터 등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올라온다. 아무데서나 쑥쑥 자란다하여 '쑥'이라 했는지 모르겠다.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맨 처음 올라 온 것이 쑥이라 하지 않던가.쑥은 우리 민족과 뗄수 없는 관계에 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왔을 때 곰과 호랑이가 사람되기를 원하자 쑥 한 묶음과 마늘 스무쪽을 주고 햇빛을 보지 말고 백일을 견디라고 했다. 곰은 견디어, 여자가 되고 환웅과 혼인해 낳은 아들이 우리의 선조인 단군이다.또 민중들이 가뭄과 전쟁 등으로 기근에 처해 있을 때 굶주린 배를 채워준 것이 쑥이다. 정약용의'쑥을 캐며(采蒿)'라는 시에 그것이 비친다."…/ 돌쑥, 물쑥, 다북쑥/ 온갖 돌쑥을 모조리 캐네./ 시들어 마른 잡쑥도 캐고/ 마소가 먹다 남은 새싹도 캐네./ 이 쑥 저 쑥 골라서 무엇하랴/ 캐어도 캐어도 허기진 이 쑥을 뜯고/ 뽑고 가리고 다듬으니/ 바구니 광주리에 반쯤 차네./ 돌아가 이것으로 쑥죽을 쑤면/ 죽인 양 밥인 양 끼니가 된다."쑥은 봄철에 파릇파릇 올라 온 새순을 채취해 멥쌀가루를 넣고 쑥떡을 쪄 먹으면 맛과 향이 일품이다. 동국세시기에는 삼짇날(음력 3월 3일)과 단오날(5월 5일)에 쑥떡을 해 먹었다고 나온다. 하지만 쑥엔 신경을 마비시키는 환각성의 독한 맛이 있어, 물에 하룻밤 우려내야 하는 게 단점이다.또 쑥은 약재로도 효과가 탁월하다. 복통·토사(吐瀉)·지혈제로 쓰고 냉(冷)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나 자궁출혈 등에도 사용된다. 약효와 관련, 중국 한말(漢末)의 명의 화타는 "3월(음력) 쑥은 약, 4월 쑥은 불쏘시개"라 했다.요즘이 약쑥의 계절이다. 시간을 내, 반 나절쯤 쑥을 캐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조상진 논설위원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관광목적은 쇼핑관광, 성형관광, 피부 마사지 관광, 역사탐방 등 다양하다. 얼마전에 일본 오오치씨 부부가 익산을 방문했는데 방문 목적은 그들 조상이 백제 27대 성왕의 셋째 아들인 임성태자이기에 후손으로써 백제의 옛 고토(故土)를 밟아보고자 하였다고 한다.그들 부부가 똑같이 백제 성왕(聖王)의 자손들이라고 하면서 익산에 소재한 무왕릉과 부여 백제왕릉원 등을 참배했다고 한다. 그들의 조상이기도 했던 백제의 성왕은 왕으로 재위(在位)할 때도 이미 백성으로부터'성왕(聖王)'으로 불리웠을 만큼 많은 존경을 받은 명군(明君)이었다.삼국시대에는 유난히 전쟁이 많았는데 국왕은 뒤에 있지 않고 선두에서 직접전쟁을 지휘 하다보니 국왕이 전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역사에서 국왕이 전사(戰死)하는 첫 번째 케이스가 바로 백제 9대, 책계왕이었다. 그는 한인(漢人)과 맥인(貊人)으로 구성된 혼성군대의 침략을 막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삼국시대의 국왕으로 마지막 전사자(戰死者)가 바로 백제 성왕이기도 하다. 삼국사기에는 성왕의 성품을 가르켜 "지혜와 식견이 뛰어나고 일에 결단성이 있다"고 하고있다. '일본서기(日本書記)'에는 밝을 '명(明)'자까지 붙여 '성명왕(聖明王)'이라고 까지 높였다. 그리고 덧붙여서 성왕에 대해서 "성왕은 천도(天道)와 지리에 신묘하게 통달하였기에 명성이 사방에서 나있었다'고 적었다.무녕왕의 아들로써 즉위한 성왕은 빼어난 업적을 남겼다. 첫째는 회복된 국토를 바탕으로 국호(國號)를 '남부여'로 고치고 부여의 법통을 이어 받었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고구려와 대등한 관계를 가지려고 했다. 둘째는 도읍지를 공주의 협착한 웅진성에서 벗어나 사비성, 즉 지금의 부여로 천도했다.성왕은 중국 양나라 문물수용에 도 적극적이어서 공장(工匠)과 화사(畵師)를 구해오게 했다. 그리고 일본에도 불교를 전파하도록 노력했다. 성왕의 업적 중 두드러진 것은 신라와 연합하여 한강유역을 되찾은 것이다. 일본인들의 뿌리 찾기 관광은 백제고토의 방문에서 비롯된다./장세균 논설위원
미국 시카고대학 노화센터 스튜어트 올샨스키·부르스칸스 교수는 '불멸의 탐구'(The Quest for immortality)에서 '20세기들어 시작된 1차 수명혁명이 완성되면 인간의 평균 수명이 85세(남자 82세 여성 88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금연·절주, 철저한 예방 접종, 식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안전벨트 착용, 안전한 성생활,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와 건강보험 보장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 사람만큼 건강에 대한 욕망이 강한 민족도 없다.정력과 최음을 위해서라면 별의별 것을 다 먹어 치운다.지렁이는 물론 뱀과 심지어는 살아 있는 곰 쓸개에 빨대를 꽂아 놓고 담즙을 빼먹는 몬도가네식 등 그 수를 헤아리기가 버겁다.맛 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만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당뇨와 고지혈증 그리고 고혈압 등 성인병만 유발시킬 수 있다.운동이 최고의 보약인 것이다.프란시스 베이컨은 '건강한 육체는 영혼의 안방이고 병든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다'고 말했다.건강은 사람들의 소망이요 축복이다.흔히 노인들은 '9988234'란 말을 자주 한다.99살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 삼일 아프다가 4일날 죽는다는 말이다.중요한 것은 건강 수명이다.오래 살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사람에게는 돈,권력,명예,욕정,그리고 무병장수의 5가지 기본 욕망이 있지 않은가.그 가운데 가장 강한 욕망은 병 없이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이다.노인들이 죽고 싶다고 하는 말도 모두가 거짓말이다.평소 건강할때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무병장수의 비결인 것이다.요즘 뱃살 빼기 등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아졌다.평일에도 걷기와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한다.그러나 스트레스와 술 담배에 시달린 직장인들에게는 먼저 108배 운동을 권하고 싶다.마음의 평화까지 얻을 수 있는 이 운동은 시간이 많이 안 걸리고 비좁은 장소에서도 할 수 있어 좋다.숙취해소에 탁월할 뿐 아니라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전신운동이어서 피부나이를 한층 젊게 한다.이 운동 권한다고 불자가 되라는 건 물론 아니다. /백성일 수석논설위원
쌀 시장 조기 개방문제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7일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서 쌀 시장 개방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최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쌀 관세화는 농민에게도 유리하다"고 총대를 메고 나섰다. 여기에 일부 언론들까지 개방쪽으로 바람을 잡고 있다.쌀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압력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김영삼정부는 2004년 까지 관세화 유예조치를 선택해 쌀 시장 전면개방을 미뤘다. 그후 노무현정부도 유예기간을 10년 늘렸다. 그 대신 일종의 의무수입물량인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을 매년 5%의 관세로 의무수입하고 있다.쌀 시장 조기개방론은 2004년 20만5000t에서 시작된 의무수입물량이 매년 2만t 씩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제 쌀 가격은 큰 폭으로 뛰면서 국내 쌀 가격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차라리 쌀 수입량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실제 2004년 협상할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일어났다. 우리나라의 쌀값은 2004년 부터 거의 그대로 인데 미국등 국제 쌀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은 중립종 쌀의 미국산 공장도가는 2005년 t당 400달러를 밑돌다가 최근 들어서는 3배 가까운 1100달러대 까지 뛰었다. 이런 시세대로라면 미국쌀을 수입해 관세를 붙여 팔면 80㎏ 가마당 22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현재 17∼18만원하는 국내 쌀값 보다 훨씬 비싼 셈이다. 따라서 2014년에 시장을 전면 개방할 바에야 그 시기를 앞당겨 수입물량을 줄이자는 주장이다. 여기에 관세화 전환으로 자국 농업보호에 성공을 거둔 일본과 대만의 사례도 빼놓지 않고 있다.수천년전 부터 벼농사를 지어온 우리 민족에게 쌀은 단순한 곡물이 아니다. 그것이 우리의 역사였고 문화였다. 모든 가치의 으뜸에 있는 그것은 목숨이고 혼이였던 것이다.쌀 시장을 조기개방한 후 환율이 내려가고 국제 곡물시장 상황이 바뀌게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높은 관세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관세율이 낮아질 경우도 감안해야 한다. 당장 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보는게 능사는 아니다. 한번 시장을 개방하면 뒤집기는 어렵다. 농업이 한번 무너지면 살리기는 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쌀 시장 조기개방을 밀어붙이려 하지말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 국민적 합의를 거친후 시행하기 바란다./박인환 주필
정권이 바뀌면 그동안 감춰졌던 무대뒤의 야화(野話)가 밝혀지게 마련이다. 이라크 전쟁으로 골치 아팟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문을 받기위해 헨리 키신저 박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한다.헨리 키신저 박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을 가르쳤던 교수로서 리차드 닉슨 정부에서는 국무장관을 지내면서 베트남 전쟁을 마무리했던 거물급 장관이었다. 그는 "회복된 세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의 외교 핵심은 '세력균형'에 있다. 중국식 표현으로는 '이이제이(以夷制夷)전략'이다. 오랑캐로 하여금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이라크 참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다가 북핵 문제의 해법을 키신저 박사에게 물었다고 한다. 키신저 박사의 대답은 미국 외교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 그는 첫째로 미국은 북한과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이유는 만약 미국이 무력으로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킨다고 하더라도 중국과 다시 전쟁을 해야하고 이는 남한 미군들의 엄청난 희생을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거기다 잘못하면 3차 대전으로 까지 비약할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북한에는 석유가 없으므로 미국에게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그리고 북한 붕괴시에는 남한과 중국 사이에 북한을 놓고 헤게모니 쟁탈전이 벌어질것으로 예견하기도 했다.그리고 만약 미국이 한반도를 통일시켜주면 한국이 고자세로 변해 반미주의로 나갈것이며 '한미동맹 해체론'과 더불어 미군철수 주장이 나오고 중국과 동맹을 맺자는 친중(親中)무드가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과거 서독이 통일되기 전에는 미국의 말을 잘 듣다가 통일이 되자 이라크 전쟁에 단 한명의 독일군도 지원하지 않은 것을 예로 들었다.그는 또 핵문제로 북한과 협상루트가 마련되었으니 이 루트를 통해 북한을 친미국가(親美國家)로 만들 수 있다고 충고한다. 북한을 친미국가로 만들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토록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김계관이 워싱턴에서 미국을 향해"북한을 전략적 가치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복잡성을 느끼게 한다./장세균 논설위원
새만금 매립지에 땅이 생겨나면서 관할권 다툼이 일고 있다. 창해상전(滄海桑田)이라고 파도만 넘실대던 푸른 바다가 옥토로 변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것도 자그마치 서울 면적의 2/3 크기인 4만100ha(담수호 포함)에 이르니 어찌 탐심인들 없을소냐.먼저 관할권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김제시다. 현행 관행대로 한다면 군산은 전체 매립지의 71.1%, 부안은 15.7%를 차지하는데 비해 김제는 13.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김제시는 바다에 접하는 면이 사라져 내륙도시로 전락할 처지다. 결국 김제시와 의회, 기관단체 등은 '새만금공동발전 범시민위원회'발대식을 갖고 땅찾기에 나선 것이다.이들의 논리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역사적인 연고권 주장이다. 1914년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 새만금지역은 만경현 관할이었는데 일제가 호남평야의 쌀 수탈을 위해 군산항이 속한 옥구군에 강제로 편입시켰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실질적인 이유다. 어민 1500가구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통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방조제 33km를 3등분해 바다로 나가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대해 군산과 부안은 "가당치 않다"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헌법재판소는 일관되게 "국립지리원이 간행한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을 행정구역 경계선으로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2004년 9월 평택-당진간, 2006년 8월 광양-순천간 권한쟁의 판결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헌재는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 훈령이 그 기준이고 우리 정부도 이를 승계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판결은 몇가지 부작용을 안고 있다. 예컨대 광양-순천간 매립지 분쟁에서 율촌산업단지는 관할구역이 광양 순천 여수로 분할되고, 현대 하이스코의 경우 2개 자치단체에 걸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공장등록과 각종 인허가 등을 3군데에 해야 하고, 상하수도 소방 치안 등에 다툼이 생기게 되었다.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3월 24일 지방자치법 일부를 개정, 매립지 분쟁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해결토록 했다.새만금 매립지의 관할은 3가지 방안이 있다. 새로운 땅을 3개 시군에 분할해 귀속시키거나, 별도의 자치단체를 신설하거나, 국가직할기구로 지정하는 안이 그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했으면 한다./조상진 논설위원
전주 지역 4. 29 국회의원 재선거를 놓고 여야 그리고 무소속 후보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2등이 없는 승패의 세계에서 서로간의 유머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옛날보다 부드러워진 것은 선거벽보속의 후보자들 얼굴이 대부분 미소 짓거나 웃는 표정들이다. 옛날 선거 벽보를 보면 후보자들의 표정은 근엄하다 못해 엄숙하기까지 하였다.유머는 정치적 긴장이나 갈등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여유도 주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때도 있다. 동양의 유교 문화권에서는 서양과 달리 얼굴에 희노애락의 감정을 막바로 표현하는 것을 금기시 해왔다. 이런 문화 바탕도 정치에 유머가 끼어들기를 어렵게 했다. 그러나 우리 정치사에 보면 뛰어난 정치가들은 유머감각도 보통이 아니었다. 정치 유머로 뛰어난 사람은 조선시대에는 세조(世祖)였다고 한다.구치관(具致寬)을 정승으로 발탁한 세조는 구(舊) 정승인 신숙주(申叔舟)와 구치관의 사이가 불편한 것을 알고 이 두 사람을 어전(御前)에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는 임금의 물음에 틀리게 대답하면 벌주를 내린다하고 "신정승"하고 불렀다. 신숙주가 "예"하고 대답하자 임금은 "신(新) 정승"을 불렀지 "신(申)정승"을 부른것이 아니라면서 벌주를 주었고 구정승을 불러 구치관이 대답하면 "구(舊)정승"을 불렀지 구(具)정승을 부른것이 아니라면서 벌주를 주었다 이런식으로 반복하다 보니 두 사람은 취하게 마실 수밖에 없었고 결국 서로 화해하게 되었다고 한다.선조 때 이항복의 정치 유머는 유명하다. 동서당쟁(東西黨爭)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되었는데도 피난을 가서까지도 동서(東西)간의 의견충돌이 끊이지 않고 서로 삿대질까지 하면서 언쟁이 계속되자 이항복이 초연히 일어나서 말했다."참 큰 실수를 했습니다. 이렇게 싸움 잘하는 동인(東人)들로 하여금 동해(東海)를 막게 하고 서인(西人)들로 하여금 서해(西海)를 막게 했으면 왜놈들이 어떻게 이 땅에 발을 붙였겠습니까? 이제야 깨달았으니 원통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다. 참으로 핵심을 찌르는 유머가 아닐수없다. 이렇듯 유머는 여유와 편견이 없는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장세균 논설위원
4.29 전주 재선거를 앞두고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의 아버지인 고형곤(高亨坤) 박사의 말씀이 생각난다. 고 박사는 한국 철학계에서 서양 철학을 연구한 1세대 학자로 꼽힌다. 지난 2004년 백수(白壽)로 타계하기 전까지 학문적 업적을 크게 남겨 후학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옥구 임피가 고향인 그는 전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후 잠시 정계에 몸담기도 했지만 학문 연구에 일평생을 바쳤다.고인이 공직 생활에 나서는 高 전 총리에게 '목민관 수칙 3계명'을 내렸다는 일화는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20대에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한 아들 건에게 공직자로서 이 계명을 좌우명으로 삼도록 한 것이다. 첫째 남의 돈을 받지 말고 둘째 술 잘 마신다는 소문을 내지 말며 셋째 누구의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말라고 당부했다. 고 전총리는 술에 관한 항목을 제외한다면 부친의 엄명을 충실히 지켜왔다고 밝힌바 있다.공직자는 항상 유혹이 뒤 따른다. 그만큼 권한과 재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술을 잘 마신다는 소문을 내지 말라는 말은 자칫 술을 마시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주자 십회훈(朱子十悔訓)에 나오듯 술로 인해 행동거지가 풀어질 수 있다. 건강 해치는 것은 물론 자칫 명예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의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말게 하라는 말은 철학자로서 그 혜안이 돋보일 뿐이다.우리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은 줄서기 정치다. 대통령 선거부터 지방의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줄서기로 시작해서 줄서기로 끝나기 때문이다. 어느 쪽으로 줄 서느냐가 고민거리다. 유권자보다는 공천권자에게 충성하고 사회 여론보다는 당 내부 논리에 초점을 두게 돼 있다. 공천권을 가진 정당은 의원과의 관계에서 항상 갑(甲)의 위치에 서 있다. 을(乙)인 지방의원들은 甲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게 관행이 돼버렸다.정동영(鄭東泳) 전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당 덕진지구당 시도 의원 가운데 일부가 탈당계를 내고 정 전장관 쪽으로 줄 선다는 것. 요즘 지방의원들은 '정동영을 따르자니 민주당이 울고, 민주당을 따르자니 정동영이 운다'라는 현대판 심수일과 이순애의 절절한 울음소리를 느낄 것이다. 줄서지 말라는 고박사의 계명을 다시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백성일 수석논설위원
지구상 식물들은 대부분 땅속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입한다. 잎에 있는 엽록소가 물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햇빛 에너지를 이용, 화학작용을 통해 탄소화물과 산소를 만들어 낸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광합성(光合成)의 설명이다.식물성장에 필요한 빛과 자양분등의 환경을 인공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실내에 갖추고 작물을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하는 시스템이'식물공장'이다. 식물공장은 도심이나 사막등에서도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높은 생산성으로 청정농산물 재배가 가능하고, 유효물질의 함량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래농업에서 주목받는 분야다.최근 식물공장에서 햇빛을 대신할 최적의 광원(光源)으로 각광받고 있는게 LED(Light Emitting Diode)다. LED란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바꾸는 반도체 발광소자로 열효율이 높고 반영구적인 차세대 광원이다. 반도체물질을 적절히 조절해 자유로운 형태와 색깔을 구현할 수 있다. 수명이 백열등 보다 10∼30배나 길고, 백열등과는 다르게 열이 나지 않으며, 전기에너지로 부터 광전환 효율이 90%로 높아 에너지 절감 효과에도 큰 장점이 있다.전주 장동에 자리한 전주생물소재연구소에서 LED 조명을 이용한 시험재배가 성과를 거두면서 대기업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인삼 시험재배를 통해 광합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돕는 청색과 적색빛만 쪼여주고 성장을 방해하는 빛을 차단할 경우 3∼4배나 빠른 성장을 보였다는 것. 6년근 인삼을 2년만에 키워내는 일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성과다. 또 일반 인삼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무한한 가능성도 보여 주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이런 성과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규모 식물공장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 대기업은 연건평 1만㎡에 10층 규모의 식물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식물공장은'농업의 공업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익산에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고, 전주 혁신도시에 국가 농업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전북으로서는 훌륭한 인프라가 추가되는 셈이다. 개방화시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 농업으로의 전환을 전북이 주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박인환 주필
일제시대에 일제가 바꾸어놓은 지명(地名)들을 원상으로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전주시 의회의 모 시의원에게서 나왔다. 1914년, 일제에 의해 행정구역이 통폐합된 후 새로운 명칭이 나왔는데 그중에 하나가 '부락(部落)'이라는 단어라는 것이다.사실 일본에서는 '부락'을 '부라쿠'라고 발음하고 있으며 '부라쿠'는 일본 에도시대에 천민들이 주로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을 가르키는 지명이었다. 지금도 일본에는 '부라쿠'라고 불려지는 지명들이 있다.전주의 경우에는 거북 구자를 쓴 '구룡리(龜龍里)'를 아홉 구자를 써서 '구룡리(九龍里)'로 폄하해 버렸고 해성 고등학교 뒷산이 닭 계자를 쓴 '계룡산(鷄龍山)'이었는데 일제에 의해서 계수나무 계자를 써서 '계용산(桂用山)으로 둔갑되었다는 것이다. 무심히 넘길 대목은 아닌것 같다.전주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한 지명 왜곡현상은 전국에 걸쳐있다고 볼수 있으며 특히 서울에 많이 있다. 예를 든다면 서울에 동대문 회기동(會基洞)이 있는데 원래의 지명은 연산군의 생모 윤씨(尹氏)의 능이 있다해서 회릉리(懷陵里) 였다고 한다. 서울의 합정동(合井洞)도 원래는 조개 우물이 있다해서 합정동(蛤井洞)이었다는데 일제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지금의 한자로 바뀌어 놓았다는 것이다.지금의 다동(茶洞)도 원래의 지명은 대다방(大多坊), 소다방(小多坊)인데 이 다방골을 다방(茶房)으로 잘못 알고 일제가 다옥정(茶屋町)으로 고친 것이 나중에는 '다동'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또 영등포에 았는 문래동(文來洞)의 경우는 일제시대에 이곳에 실을 빼는 큰 방적회사들이 많았다 해서 사옥정(絲屋町)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해방후에 일본식 이름을 고친다고 하여 실을 빼는 기구인 우리말의 '문래'의 음을 한자로부터 빌려와 지금과 같은 어설픈 이름을 만들었다고 한다.창경원(昌慶苑)도 창경궁(昌慶宮)을 말살하기 위해서 일제가 변형시킨 이름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명에는 이처럼 지역에 따른 작은 역사가 면면히 숨쉬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지명을 고칠때는 관계당국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것이다./장세균 논설위원
성리학은 우주와 인간의 근본문제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이(理)와 기(氣)의 개념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구조, 인간 심성, 인간이 지녀야 할 자세 등에 대해 형이상학적, 실천적으로 접근한다. 지금은 공리공론(空理空論)을 일삼았던 고리타분한 동양철학으로 외면받고 있지만 조선왕조 600년을 떠받쳐 온 정신사의 주류였다.조선 성리학은 크게 주리론(主理論)과 주기론(主氣論)으로 나눠지며 각각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라는 걸출한 천재를 최고봉으로 한다. 여기서 이(理)는 본연지성(本然之性)으로 만물의 운행 원리이며, 기(氣)는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만물을 만드는 질료와 같다. 주리론은 주로 영남학파, 주기론은 기호학파가 계승했다.기호학파에 속하는 호남유학은 기대승 이항 김인후 등의 학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남에 연고를 두었고 전북출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 끝자락에 이기경 전우 최병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 중 간재(艮齋) 전우(1841-1922)와 금재(欽齋) 최병심(1874-1957)은 최근 전주 한옥마을이 각광을 받으면서 그 정신적 배경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다가동에서 태어난 간재는 임헌회와 연을 맺고 기호학파의 적통을 이어 받았다. 심즉기설(心卽氣說)에 입각해 성사심제(性師心弟·본성은 스승이고 마음은 제자) 또는 성존심비(性尊心卑)로 대표되는 독특한 명제를 제시했다. 간재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척참오적'이란 상소문을 올려 을사오적의 처단을 요구했다. 이어 망명을 결심하고 서해 왕등도로 들어갔다. 그는 오진영 최병심 이병은 송기면 권순명 유영선 등 3000여 명의 제자를 길러냈다.교동에서 태어난 금재는 '옥류동 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간재 문하에 들어가 조선 성리학의 맥을 이었다. 간재처럼 본성이야 말로 우리 마음이 지향해야 할 확고부동한 규범임을 강조했다. 또 일제의 토지수용령에 항거했으며 독립운동을 지원했다.어찌보면 이들은 시대의 흐름에 앞서지 못하고 유학적 가치에 매몰된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의 학문과 정신은 한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한옥마을이 전통문화라는 햇볕을 받아 되살아나듯 오늘에 되살려야 할 가치다. 더우기 영남이 추로지향(鄒魯之鄕)의 자부심을 갖는 것과 비교해 더욱 그러하다./조상진 논설위원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사느냐가 중요하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면 실패하기 쉬우며 긍정적으로 보면서 확신있게 행동하면 성공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조엘 오스틴이라는 목사가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썼는데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웃는 목사라는 별명을 가진 조엘 목사의 설교는 신도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조그만 교회를 인계받아 지금은 매주 3만명의 신자가 예배를 보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켰다. 그의 설교는 특히,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있다.그의 설교 한 토막을 소개한다. 신념(信念)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라 하겠다. 어느 냉동열차를 다루는 회사에 근무하는 '닉'이라는 사람은 비관적 성격이었는데 어느 여름날 저녁에 한직원의 생일파티를 위해 모든 동료 직원들이 퇴근시간보다 일찍 자리를 떴으나 닉은 보수작업을 위해 남게 되었는데 잘못하여 냉동열차에 갇히게 되었다. 이 냉동열차는 다른 열차에 연결이 되어있지 않았다.닉은 자신이 냉동열차에 갇혔다고 생각하는 순간 공포에 사로 잡혔으며 팔과 주먹에 피멍이 들 정도로 문을 두드렸으나 밖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그는 절망에 빠졌다. 그는 냉동 열차안의 실내온도는 섭씨 30도 이하 일 것이라고 생각하자 온몸이 얼어붙는 듯 했다.그는 그 순간 죽더라도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호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그의 심정을 써내려갔다. 다음날 출근한 동료직원들이 냉동열차의 문을 열자 닉은 동사(凍死)해 있었다. 그런데 경찰이 조사해본 결과 문제의 냉동열차는 오랫동안 고장이 난 상태이어서 냉동장치는 작동이 되지 않아 실내온도는 정상이었던 것이다. 닉은 냉동열차안의 온도가 섭씨 영하 30도 이하라고 믿은 나머지 스스로 죽음을 초청한 것이다.암환자 역시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80%는 영양실조로 죽는다고 한다. 암이라는 판명을 받은 환자는 그때부터 식욕을 잃게 되면서 먹지를 못하여 영양실조가 되는 것이다. 암 극복에도 역시 긍정의 힘이 요구된다. 긍정의 힘은 오늘의 경제난 극복에도 예외는 아니다./장세균 논설위원
치킨게임(chicken game)이란 말이 있다.1955년에 제작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 치킨게임의 장면이 나온다.제임스 딘이 주연한 이 영화는 출구를 찾지 못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방황을 그린 명작으로 꼽힌다.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돌던 짐과 버즈가 벌이는 치킨게임은 당시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한 놀이였다.둘이 자기 차를 몰고 누가 더 절벽 가까이 가느냐,또는 마주 보고 차를 몰아 누가 끝까지 핸들을 꺾지 않느냐로 배짱을 겨뤘다.이기려면 절대로 핸들을 꺾지 말고 브레이크도 밟지 말고 무조건 달려야 한다.핸들을 꺾으면 게임에서 지는 것은 물론이요 겁쟁이(chicken)라는 낙인까지 찍힌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버티다 보면 정면 충돌로 목숨을 잃게 된다.게임에서 모두 승자지만 목숨을 잃고 난 뒤에 얻는 소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겁쟁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밀어 붙인 나머지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것이다.결국 최소한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모두 극단적인 결과를 맞는다.치킨게임은 게임 이론 중 하나로 50~70년대 미·소간 극심한 군비경쟁을 꼬집는데 원용되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사용됐다.게임이론의 시초는 수학자 폰 노이만과 경제학자 모르겐 슈테른으로 그의 이론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적 의사 결정에 활용되면서 발전했다가 최근에는 경제와 정치 현상을 이해하는 이론으로 각광 받고 있다.북한이 핵무기를 둘러싸고 미국과 벼랑끝 전술을 구가하는 것도 이같은 게임 논리다.기업들이 무모한 출혈경쟁을 벌일때도 이 이론을 인용한다.4.29 전주 덕진 재선거 민주당 공천을 놓고 정세균대표와 정동영 전장관이 자칫 둘다 죽을 수 있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정대표는 정장관의 공천 배제에 대해 "정 전 장관을 공천하면 정세균도 죽고 민주당도 죽지만 ,공천하지 않으면 정세균은 죽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산다"고 했다.정 전장관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불교 경전을 인용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정 전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정면으로 부딪친다.지금 공은 정 전장관 쪽으로 넘어왔다.민주당 잘못에 대해 전주시민이 또 문제를 풀어야 하니 이래저래 유권자들만 헷갈릴 뿐이다./백성일 수석논설위원
간척사업은 지형적으로 적합한 곳을 선정하기가 쉽지 않고, 기존의 땅을 개간하는 것에 비해 오랜 기일이 소요되는데다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 선조들이 간척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필요한 농지 확보와 해일 등과 같은 재해를 방지하려는 기대 때문이었을 것이다.기록에 의하면 고려 고종 22년(1235년) 군량미 확보를 목적으로 강화도에서 간척을 시행한 것이 우리나라 간척사업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간척사업은 조선조,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90년초 까지 시행됐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서 전체 국토의 70% 이상을 산지가 차지하고 농지가 부족하다 보니 간척사업의 필요성이 오히려 강조됐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고, 이를 들어 사업을 반대한 환경운동가와 전문가들의 지적도 개발논리에 묻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했던게 사실이다.최근 갯벌의 생태 환경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훼손된 갯벌을 다시 원상태로 돌리려는 역간척(逆干拓)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우선 전남 진도, 순천, 고창 심원등 3개소를 복원 대상지로 선정했다. 갯벌의 가치가 개발시대에 과소평가되다가 뒤늦게 제값을 산정받는 셈이다.그러나 역간척에 뒤따를 문제점을 감안하면 갯벌 복원의 타당성만을 내세울 수 만은 없는게 현실이다.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중 하나가 식량위기다. 우리의 경우 현재 쌀이 남아돈다고 하지만 언젠가는 쌀이 무기가 되면서 우리를 옥죌 수 있다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막대한 투자로 조성한 농지를 다시 정부 예산으로 허문다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문제 여지가 많다. 게다가 농지가 사라지고 난후 다시 농지를 확보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민들의 반대도 넘어야 할 벽이다. 우리 고장 고창의 경우는 그동안 농지로 사용되지 않고 대하나 전어등의 양식장으로 사용돼 이런 문제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게 다행이다.일방적인 역간척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현재의 농지 상태와 복구 비용, 농민 의견등 여러 경제성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역간척 못지않게 있는 갯벌이 사라지기 전에 제대로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조직이나 사회에는 지도자 즉 ,리더(Leader)가 있게 되어있다. 모든 조직원이 다 리더가 될 수는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이는 동물의 세계와도 똑같은 이치이다. 집단적 동물일수록 리더의 존재는 뚜렷하며 그의 존재는 대단히 중요하기도 하다.리더쉽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으나 막상 통일된 이론은 없다.인간사회가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리더쉽이 카리스마적 리더싑이다.카리스마적 리더는 첫째, 사람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사람이며, 둘째는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압도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고, 셋째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과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런 카리스마적인 리더도 사회 혼란기와 위기(?)때에는 빛을 발휘하지만 사회나 조직이 안정권에 있을때는 카리스마작인 리더는 오히려 구성원들에게 부담감을 준다는 이론도 있다.U_ 20 대표 축구팀의 홍명보 감독의 리더쉽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홍감독은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 축구 영웅으로써 그의 축구활동은 눈부셨다. 스타 선수는 스타 감독이 되기가 어렵다는 징크스가 있다. 예를 든다면 축구 황제라는 극찬까지 받았던 브라질의 펠레는 체육부 장관까지 지냈지만 명감독은 못되었다.축구의 신동이라는 별명까지 얻은바 있었던 아르젠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역시 명감독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2일에 있었던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6점을 허용하는 수모까지 당한 감독이 되었다. 독일의 베켄바우어 역시 선수로서는 명성을 날렸지만 감독생활은 그렇지를 못했다.홍명보 감독의 리더쉽은 첫째,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써 감독이 시범을 보이면 선수들이 주눅이 들기가 쉽다는 것이다. 둘째는 경기 도중 선수를 꾸짖지 않으며 경기 다음날 아침식사는 선수들 자율에 맡기고, 셋째는 코치를 절대 신임하여 동반자로 여기고 군림치 않는다는 것이다. 홍감독의 리더쉽은 오랜 축구생활과 많은 감독들을 접했던 경험에서 나온 지혜일 것이다. 홍감독의 리더쉽 스타일이 어찌 축구 분야에만 해당되겠는가.
흔히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을 꼽는다. 허나 이것만 먹고 나면 뭔가 허전하다. 그 허전함을 채워주는 것이 모주다. 특히 모주는 전날 술을 마셨을 때 콩나물국밥에 곁들여 마시면 속풀이 술로 제격이다.이 모주는 전주문화재단이 2007년 실시한 '전주 신(新)8미 조사'에서 막걸리 이강주와 함께 '전주 新3술'로 뽑힌 바도 있다. 그만큼 전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료(?)라 할 것이다.전주 모주는 국어사전에 나오는'밑술'과는 다르다. 밑술은 '약주를 거르고 남은 찌끼 술'을 이른다. 그러나 전주 모주는 이름에 '주(酒)'자가 들어가서 그렇지 실은 '술같지 않은 술'이다. 알코올 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전주 모주는 원래 청주를 떠 먹고 난 술지게미에 각종 약재와 흑설탕을 넣고 달였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모주를 빚기가 쉽지 않아 막걸리를 사용했다.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갈근) 계피가루 등 8가지 한약재를 넣고 은근한 불로 3-4시간 끓인 것이다.'욕장이 할머니'로 유명했던 삼백집에서는 걸죽하게 하기 위해 찹쌀가루를 넣었다고 한다.모주의 유래는 몇가지가 있다. 하나는 '대비모주'설이다. '대동야승'에 의하면 인목대비의 어머니인 노씨(盧氏)부인이 광해군때 제주도로 귀양가서 술지게미를 재탕한 막걸리를 만들어 섬사람들에게 값싸게 팔았다고 한다.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 해서 대비(大妃)모주라 부르다 나중에 모주로 불렸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어머니의 술'설이다. 어느 고을에 술많이 마시는 아들이 있었다. 아들의 건강을 염려한 어머니가 막걸이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달여 아들이 마시게 했다는 것이다.다음은 '묘주(卯酒) 와전'설이다. 해가 뜨는 묘시(卯時·아침 5-7시)에, 간밤에 과음으로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해장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모주(暮酒)'라 주장하는 이도 있다.모주는 짙은 밤색에 맛이 부드럽고 달착지근해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들도 좋아한다. 숙취해소는 물론 혈액순환과 감기 몸살에도 그만이라는 것이다.전주시는 30억 원을 들여 이러한 모주를 산업화하는 '전통모주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월빙식품인 모주가 대량생산될 것이라 하는데 사발에 듬뿍 따라주는 지금의 모주를 따라갈까 모르겠다./조상진논설위원
어제 저녁에는 북한과의 축구경기가 있었다. 축구는 우리에게는 운동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축구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라 통일의 두 주역이라 할 김유신(金庾信) 과 김춘추(金春秋)는 그 당시 축구 선수였다고 한다.이들이 젊었을 때 어느 날 김유신의 집 앞뜰에서 축구를 하였는데 김유신이 잘못하여 김춘추의 옷자락을 밟아 옷고름이 떨어져 나가게 되었다. 반칙을 한 셈이었다. 김유신은 곧바로 김춘추를 자기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기 여동생인 문희(文姬)로 하여금 옷고름을 꿰메게 했다. 이런 인연으로 두 남녀는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결국은 결혼으로 골인하게 된다. 당연히 김유신과 김춘추는 문희를 가운데 두고 남매간이 된다.이 무렵의 축구는 축국(蹴鞠)이라고 했다 하는데 구당서(舊唐書)에 의하면 고구려 사람들이 축국을 잘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미 우리 삼국시대부터 축국은 인기 스포츠였던것 같다.또 7세기에 우리의 축국은 일본으로까지 전래된다. 서양의 축구는 중세(中世)시대에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이때의 축구는 일정한 룰이나 운동장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한마을을 가운데 두고 1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다 골문을 세워놓고 언덕 넘어 또는 강 건너로 공을 차나갔다고 한다. 이런 서양의 축구가 한국에 처음 상륙한 것은 개화기(開花期)때 관립 영어 학교에서 였다.외국어 학교 출신의 궁내부(宮內府)의 통역들과 외부의 주사(主事)들이 주축이 되어 1897년에 소위 대한척구구락부(大韓擲球俱樂部)를 만들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이 무렵의 축구는 한팀에 15명으로 하고 경기장에 입장할 때는 갓을 벗은 망건 차림이었고 저고리가 나풀거리지 못하도록 배자를 입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지자락에 짚신으로 만든 축구화를 신었다고 한다.골대는 없고 그저 골키퍼의 키만 넘기면 득점으로 간주했으며 일정한 경기시간을 정하지도 않고 어느 한편이 지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는 항복을 받으면 경기는 끝나는 것이었다. 옛날처럼 멀리 나가는 롱킥보다는 공중으로 높이 올라가는 하이킥이 더 인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축구는 1천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셈이다./장세균 논설위원
황사가 지나가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강원도에는 50㎝ 가량의 눈 내린 곳도 있었지만 꽃 피는 봄은 어김없이 왔다.제주도 유채꽃이 만발한 가운데 섬진강변에는 매화 산수유 등이 활짝 피었다.봄 마중 가는 상춘객들의 맘을 잔뜩 설레게 한다.봄 꽃 중에는 그래도 벚꽃이 제일이 아닐까.순 백색에 화사하기가 그지 없기 때문이다.정서적으로 일본 국화라서 싫은감도 있지만 벚꽂이 눈꽃처럼 피어서 좋다.사람들은 밤 벚꽃을 더 좋아한다.나이든 사람은 밤 벚꽃 아래서 마음이 흔들린다고 한다.후루루 꽃비가 쏟아지는 야한 밤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수은등 아래 벚꽃'에서 황지우시인은 '벚꽃이 피는 밤 수은등 아래서는 아무나 붙잡고 입맞추고 싶다'고 노래했다.꽃을 노래한 시인들이 많다.꽃이 주는 화사함 보다는 한송이 꽃을 피우기 전의 고통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접시꽃 당신'의 도종환시인은 인간의 사랑이나 삶도 모두 역경과 시련을 견디면서 완성된다고 노래했다.'흔들리며 피는 꽃'이 이를 귀띔한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어나니/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2연 생략).시련과 역경을 견뎌내야 꽃이 핀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해준다.이와 마찬가지로 사랑도 인간의 삶도 흔들리며 간다는 것이다.모두가 꽃의 아름다움만 본다.외양만 보는 것이다.꽃을 피워내기전의 고통스런 내면의 과정은 잘 모른다.화사하고 향기나는 꽃은 그만큼 매서운 겨울의 고통을 이겨내야 피어나는 법.추위에 떨고 눈 보라를 맞으면서 꽃을 잉태한다.인동초도 마찬가지요 매화도 다를 바 없다.이름 모를 한 떨기 야생화도 그렇다.이 것이 세상 이치다.자연이 인간에게 준 교훈이다.꽃 피는 봄이 왔는데도 겨울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경제난으로 봄 마중은 커녕 호구지책 하기도 어려운 사람이 많다.겨울이 지나 꽃 피는 봄이 오는 것처럼 노력하면 언젠가 인생의 봄이 온다.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새벽은 오는 법.시인은 그래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고 노래했다.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이 있듯 낙심하지 말고 노력하면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백성일수석논설위원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이미지는 해당기업 상품의 매출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인지도가 큰 로고나 일관된 색상 처리를 통해 형성된 기업 이미지는 소비자들이 배타적으로 해당 기업의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이미지가 기업의 든든함과 제품 질(質)을 담보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자치단체들이 기업의 이미지 개발 성과를 벤치마킹한 것이'브랜드 슬로건'이다. 한 두마디 단어나 표현으로 도시의 정체성과 특성을 강하게 연상시키고 확실한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한번쯤 찾고 싶은 호감을 갖게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브랜드 슬로건에 개발에 있어 강력한 호소력과 연상기능이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라 할 수 있다.외국의 유명 도시들은 진작 부터 친근하면서도 심플한 브랜드 슬로건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976년 채택한 미국 뉴욕의 'I♥ NY(아이 러브 뉴욕)'이 대표적 성공사례다. 티셔츠나 인형등 갖가지 관광상품에 이 브랜드가 사용되면서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만의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도쿄는 1999년에'Yes Tokyo'를, 홍콩은 중국 반환이후 'City Of Life'를 표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국내 지자체들도 지방자치 출범이후 브랜드 슬로건 개발 활용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경영 마케팅 개념 도입 차원인 셈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브랜드 슬로건 교체작업이 한창이다.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단체장이 바뀌면서 기존 슬로건을 교체하는 지자체도 있다. 실제 전북도의 경우 지난 2005년 7월 선정해 3년여 동안 사용했던 '나우 전북(Now Jeonbuk)'은 지난해 12월 '천년의 비상'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자리를 넘겼다.지난주 익산시는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을 선정 발표했다. 그동안 사용한 '보석과 문화·관광의 도시'라는 서술형을 한 마디 외래어로 바꾼 것이다. 앞으로 효과가 주목된다. 현재 도내에는 군산시를 비롯 일부 지자체들이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 활용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난 독창적이고 특성화된 브랜드 슬로건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박인환 주필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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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파크, 전·현직 시장에 구상권 행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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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되는 행정, 중단의 비용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표절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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