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애니메이션 비엔날레는 기존의 영화제가 구색 맞추는 형태로 끼워놓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기획입니다.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자체만으로도 전주영화제의 특색을 담아내는 또하나의 작은 영화제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안영화’ 색깔을 담아내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코디네이터 김준양씨(30·계원조형예술대학 영상디자인과 강사)는 다른 어느 영화제보다도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안영화제를 표방한 전주영화제가 미학적 의미의 대안영화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제측은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한해씩 번갈아가며 프로그램을 기획해 올 첫 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김씨는 “‘단순한 관람객끌기’로 일부 영화제들이 애니메이션을 상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이번 비엔날레의 컨셉은 ‘동화 저편의 진실’.백화점식 나열이나 획일적인 구분으로 섹션을 나눴던 것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에서는 매니아와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분류한 점도 새롭다.동화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상상의 집’과 기존의 일반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상상의 미로’등 두개의 섹션이 바로 그것. 매니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입맛에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비엔날레에서는 ‘가면’‘할로윈 보이스’ ‘겟어웨이’등 우리영화 5편과 러시아, 캐나다, 미국, 체코 등 각국의 애니메이션 걸작 40여편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영화제측은 현재 확정된 40여편 외에도 작품성이나 영화제 성격과 어울리는 작품들을 추가할 계획이다.“이번 비엔날레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그동안 월트 디즈니, 저패니메이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새로운 이미지와 이야기,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니메이션이 만화라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본래의 자리인 영화의 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영화와 기획으로 애니메이션광(狂)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서울대 기계설비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대기업 연구직으로 근무하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직장을 그만둔 그는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며 EBS DCN에서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감수를 맡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분야의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첫 행사를 치른다는 점이나 재정적인 한계 등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뒤따른다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안밖의 살림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 사무국장(37).지난해 사무국 발족과 함께 사무국 인원들이 차례로 충원되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아침부터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사무국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사무국 가족들의 노력이 두달후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사무국장을 맡게된 그는 영화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담도 적지 않다고 털어 놓는다.“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부담감, 첫 행사이다보니 경험이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새롭게 해야하는 것들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하는 그는 “차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민국장은 자원봉사자 희망자가 1천여명을 넘어섰고 본격적인 홍보작업이 진행되면서 전주가 50∼60년대 한국영화의 한복판에 섰던 도시라는 인식들이 점점 자리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쓴소리를 하기보다는 사무국 식구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안는 온화함과 꼼꼼한 업무스타일. 백제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개강하면 학교와 사무국을 오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학교측에서 적극적으로 배려해 그나마 수업에 대한 부담은 덜어냈다. 민국장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영화제 자체를 다큐멘터리 제작하거나 영화제에 직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방안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민국장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자 영화제작자였던 부친때문에 일찌감치 영화에 꿈을 키워왔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직접 단편독립영화 제작하기도 했으며 한때 텔레비젼 쇼코미디작가로도 활동했던 방송계 경험도 있다. 지난 96년부터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서 주로 드라마, 영화제작에 관한 수업을 맡아오고 있다.
“우수 농산물 생산 발굴을 통해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산물 생산과 생산조직의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양승우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52)은 “농민들의 영농 편익제공을 위해 영농자금이 제때 지원될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주변적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양지부장은 “회원농협은 물론 농협단체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가며 더불어 발전할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고 피력했다.양지부장은 또 “자기 분야에 있어 최고 엘리트 의식을 갖고 자신있게 실력을 발휘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농협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하는 각오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전북 진안이 고향인 양지부장은 전북대를 졸업한뒤 지난 72년에 농협에 발을 디딘후 군산 및 진안지점장과 지역본부 경제 부본부장등 주요 요직을 거친 정통 농협인으로 꼼꼼한 일처리와 원만한 성품으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11일 전북지역정보센터를 초도방문한 산업기술정보원 이영세(李英世)원장(53)은 “장래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라며 “수도권에 비해 정보화가 뒤지는 지방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능동적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 정보지원사업을 함께 펴고 있는 전북도 방문과 전북지역정보센터의 올해 업무청취를 위해 전주에 들른 이원장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전북지역이 지식기반 신산업의 요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정보원이 갖고 있는 역량과 경험, 기술력 등으로 지역산업 발전 방안을 분석 제공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적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원장은 “급속히 도래하고 있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산업기술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이메일 서비스 등 기업이 기관을 찾아오지 않고도 산업기술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인터넷 시대가 정보를 단순히 전달만 하는 미들맨의 역할을 퇴보시키는 대신 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가공·분석된 고부가 지식정보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원장은 “지역정보센터가 앞으로는 지방산업 및 기업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대구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원장은 지난 81년부터 산업연구원에서 근무해오며 부원장, 산업정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다 산업기술정보원 원장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해 12월 제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0년 전북에서 부지사(당시 제2부지사)를 지냈던 최인기행자부장관(56)이 10일 전북도를 초도방문했다.최장관은 “처가집이 있는 곳이고 부지사를 지내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친근감을 표시하고 유종근지사에 대해서도 “평소 존경하는 분” “국제 전문가” “유지사가 있을 때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은 중앙의 인사와 예산 두가지 정책에 크게 좌우된다. 80년도에 전북부지사를 지냈기 때문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하지 않겠는가.▲최대한 노력하겠다. 유지사와 나는 친구의 친구 사이다.--그러면 도청사 증액교부금도 잘 지원될 것으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모두 웃음)기획예산처와 협의해서 잘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이 구성됐는데 전북도가 소외받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중앙 예산배분에서 배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전북지역이 거점 개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머지않아 중국과 교역이 본격 시작되고 새만금과 군장지구가 개발되면 전북은 앞으로 20년, 길게는 50년 안에 대단히 발전된 모습을 갖춘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전남에 이전하는 등 전북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다. 이같은 도민 정서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생명보험사나 금융기관 등에 그런 사례가 있다.정부기구가 이전할 때에는 각별히 유의하겠다.전북과 전남이 균형되게 발전해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행자부 간부인사 과정에서 전남출신 특정인이 배려되고 전북출신 권형신민방위재난본부장이 소외됐는데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인사는 팀이 구성될 때 조화에 바탕을 두고 하는 것이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 아니다.인사를 할 때 권본부장을 옮기는 안과 그대로 두는 안을 검토했으나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권본부장은 나와도 가까운 사람이다.
“생동감 넘치는 지점 운영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점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지난 달 31일 부임한 외환은행 김윤기(48) 전주지점장은 ‘고객 만족, 새 천년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주 왕래할 수 있도록 은행 문턱을 낮추는데 주력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김 지점장은 또, “개인금융 뿐 아니라 기업금융에도 주력, 전주지역에 신규 투자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올 해에는 여신업무를 더욱 강화해 지역 내 가계는 물론 기업들의 자금지원에 앞장 설 방침이라고.김 지점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5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입사 후 대부분을 군산, 익산, 전주지점등 도내 영업점에서 근무해 지역 실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 진북동 지점장과 동광양 지점장을 거치며 영업맨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굳혀 도내 금융시장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은행 분위기에서 탈피, 과감한 지점 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8일 한국산업은행 전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최정걸 신임 지점장(54)의 취임일성이다.최 지점장은 “굴뚝산업이 쇠락하는 대신 정보통신등 실리콘 칼라 산업이 새로운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금융산업도 치열한 경쟁 속에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 산업은행도 이제는 과거의 권위주의를 벗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친절한 은행으로 탈바꿈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신의 개혁의지를 강조했다.우량 기업체를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적극적인 여신업무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조만간 도내 2천2백여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우량 기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최 지점장은 또 “국내 어느 금융기관도 흉내낼 수 없는 기업 전문 장기여신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산업구조가 열악한 전북지역의 실물경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는 수신업무 확대를 통한 영업기반 확충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4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은행의 핵심부서라 할 수 있는 조사부와 국제부를 두루 거쳐 산은 내 국제금융통으로 통하며 진주지점장, 부산북부지점장, 영업실 기업금융팀장등을 거쳐 영업력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칙과 정도에 따른 엄정한 검찰권 행사로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3일 취임한 신임 정진규전주지검장(鄭鎭圭·54)은 반부패특별수사부를 적극 가동, 부정부패사범을 척결하고 각종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강력 대처하는등 사회기강과 법질서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지검장은 이어 “선거에 있어 공명성 확보는 민주주의 요체”라고 밝힌뒤 16대 총선에서 예상되는 각종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경실련 및 총선연대등 사회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충분한 검토후에 적절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사시 15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지검 남부지청 차장검사를 거쳤으며 지난해 6월 검사장으로 승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90년 대검 공안 2과장을 시작으로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지검 공안1·2부장검사를 맡는등 공안분야에 주로 근무, 검찰내에서는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사시 동기중에는 가장 먼저 일선 지검장으로 임명, 최선두주자로 이번 전주지검장 임명은 아직 사시 14회 출신 검사장이 일선 지검장으로 발령나지 않은 것에 비춰 파격적이다.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인 조남계(48)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등 운동으로 만능 스포츠맨.
“고품질의 전력공급과 고객 감동의 경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일 취임한 신임 황병준 한전 전북지사장(54)은 “품질경영면에서 최우수 사업소의 전통을 이어온 한전 전북지사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도약하는 전북지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황지사장은 특히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미리 해결하는 사전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황지사장은 74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지금가지 배전설비의 계획 및 운용과 관련한 핵심부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온 기술인 출신 전문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전북대 전기공학과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선진국 배전기술을 국내에 접목시키는데 선구역할을 해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고급전력 계통공학과정을 수료했으며 사내에서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인정받는 실력자로 통하고 있다.황지사장은 “월드컵과 군장국가공단·전주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북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전력공급과 미래지향적인 고객서비스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황지사장은 그동안 전남지사 부지사장, 인천지사 서인천지점장, 본사 배전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YWCA가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전주YWCA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박순복회장(54)은 시민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주Y의 잠재력과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주시민 누구나에게나 열려있는 전주YWCA를 만들겠습니다.” 신임 박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배가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전주Y가 전주시민들에게 자기개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이를위해 여성클럽과 청소년 및 어린이클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한편, 노년층을 새롭게 끌어들일 수 있도록 노노(老-no)클럽도 결성할 예정이라고.“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시민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NGO 실무지도력훈련과 새로운 결혼문화 정립을 위한 사업 등도 구상중입니다.”박회장은 청소년들의 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소년연극제와 만화공모전, 문화·환경기행 등 청소년대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의식향상 및 자질함양을 위한 사업도 다각화하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80년 전주YWCA 이사로 전주Y와 인연을 맺은 박회장은 직업개발위원, 홍보출판위원,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순창군과 가고시마현 지역 어린이들간 민간교류단 인솔차 전라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청을 방문, 국제교류 전담부서인 가타하라 요시미 국제교류과장에게 지난 10년간 교류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전북도와 자매결연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는.▲1989년 자매결연이후 매년 공무원 상호 교환 연수를 비롯 청소년 교류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국의 사회, 문화예술, 전통 및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전북도와 교류를 추진하는데 따른 어려운 점이 있다면.▲한국과 일본은 행정시스템이 다르고 일본의 경우 지방자치가 토착화된 반면 한국은 지방자치 실시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있으나 상호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전북도에 대해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 -올해 구체적인 교류 사업 계획과 앞으로 방안은.▲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도 현청공무원 1명을 3개월정도 전북도에 파견하고, 특히 올해는 기술분야에 대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건축기술관련 공무원 1명이 저희 현청에 연수생으로 올 계획으로 있다. 또한 2001년 전주 세계소리축제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예술문화관련 단체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고시마현의 지원 방안은.▲현재 서울∼가고시마간 대한항공 비행기가 주3회 왕복 운항하고 있는데 97년 IMF이후 적자에 따라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 노선의 폐지 또는 감량 운항이 불가피해 졌다. 이에 가고시마현은 단순 관광 목적이 아닌 교류 차원의 한국 방문객에 대해 10명에 10만엔, 30명이면 30만엔의 비행기 요금을 지원, 이용객 확보에 힘쓰는 등 노선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희 현에서는 공무원은 물론 민간 교류 촉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7일 이임하는 전주지검 박주환검사장(사진)은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전북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며 전북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박검사장은 이어 “이제는 고향이 되다시피한 전북이 21세기 세계와 어깨와 나란히 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때 직원들과 밤샘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박검사장은 각종 민생침해사범 단속에 중점을 두고 지검을 운영,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92년 차장검사를 지내 지역실정에도 밝은편으로 7개월여의 짧은 재임기간동안 민원업무개선은 물론 굵직한 지역현안사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 전주지검장으로 좌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박검사장은 이번 정부의 차관급 인사에서 법제처장으로 영전함에 따라 새롭게 뜻을 펼칠수 있게 됐다.이날자로 검사직을 사직한 박검사장은 “비록 검찰은 떠나지만 검찰이 정도(正道)를 걸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30여년의 검찰생활을 마감한데 따른 소회(所懷)를 검찰발전에 대한 기원으로 대신했다. 박검사장은 또한 “과분한 직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법제처장으로서 시대에 맞지 않는 법은 새시대·새천년에 맞게 고쳐나갈 것이며 국민들이 법을 알기 쉽게 정리, 법률안내를 하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 3백여만명 새마을지도자의 혼을 일깨우는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26일 새마을운동 지도자협의회 중앙회장에 당선된 김옥길씨(金玉吉·57·칠보건설 대표이사)는 “새롭고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70년대 새마을운동을 2천년대와 연계, 역사적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당선포부를 밝혔다.또 “70년대 역사적 현장을 보전해 문화유적지로 성역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김회장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여 세계속의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남북한 통일에 대비, 북한이 고향인 새마을지도자들이 북한에서 새마을운동을 전개토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겠다”는 김회장은 “새마을 지도자들의 신진교체를 통해 개척과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30여년간 몸소 새마을 운동을 실천해온 김회장은 부인 임순근씨(53)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운동.
“2003년 완공 가능, 국토대동맥 기능 수행할 것”전라선 복선화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철도청 남부건설사업소 손학수소장은 전라선 복선화는 단선과 선형불량, 시설낙후로 기능이 떨어지는 전라선 철도시설을 현대화 시설로 완전히 탈바꿈시켜 철도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장기 계속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88년 착공된 1단계사업을 완료하는데는 무려 10년 이상이 소요됐다. 교통시설 예산이 도로위주로 편성되면서 사업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3년전부터 전라선 복선화의 시급성이 정부차원에서 인식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003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용지보상을 둘러싼 무리한 요구나 불합리한 민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역발전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으로 믿는다.▲1조8백억원이 투입되는 엄청난 규모의 대역사(大役事)이면서도 지역주민들에게는 이 사업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철도교통이라는 특수성 때문인 것 같다. 복선화가 완료되면 이사업의 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서남권 지역의 개발을 획기적으로 촉진하는 것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국토 대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다. 전라선의 현대식 개량은 장래 고속철도 운행까지 염두해 둔 것이다. 철도레일만 보더라도 현재의 25m 길이가 아닌 2백∼2천m 길이의 장대레일로 교체된다. 장대레일은 열차가 지날때 나오는 규칙적인 소음을 없애준다.▲시공품질의 확보방안은.-94년까지는 철도청이 공사현장을 직감독했다. 95년들어 발주처는 전체 공정을 지도 관리하고 감리회사가 책임감독을 맡는 체제로 들어갔다. 품질확보 장치가 2중으로 마련된 셈이다. 시공사 스스로도 품질관리 마인드를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부실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리의 맛을 영상과 함께 담아내고 싶었던 오랜 바램을 이렇게 열어낼 수 있어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하다”. 자신의 아흔일곱번째 작품을 마치고 24일 촬영지 남원과 자신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시민후원의 밤에서 시사회를 가진 임권택감독. 이미 열두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춘향전을 다시 영화화한다고 발표했을 때, ‘왜 다시 춘향전’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날 시사회에서 그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임권택판 춘향전’을 보란듯이 내놓았다.‘소리의 영화, 가락의 영화’로 불리는 새로운 형식의 임권택감독의 ‘춘향뎐’은 지난 98년 11월 태흥영화(주)가 조상현 창본 춘향가를 영화화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해 5월부터 촬영이 시작됐다. 제작기간 8개월여. 판소리 리듬으로 영화를 만드는 실험적 성격의 영화 춘향뎐에 대한 고생과 애착이 만만했을리 없을 터이지만 임감독은 “이번처럼 고통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는 말로 제작기간의 소감를 대신했다. 남원을 주촬영지로 택하면서 이지역과는 더욱 깊은 인연을 맺은 임감독에게 가장 어려웠던 것은 판소리 리듬과 영상을 맞추어내는 일.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임감독은 소개했다.“제일 신경을 쓴 것이 소리와 영상이 서로 잡아먹지 않고 생명력이 팔팔 살아있으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었다”그는 현장서 찍은 필름을 소리와 맞춰보니 맞아않아 초반 두달치 촬영분을 버리고 다시 찍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많은 소재들 가운데 ‘왜 다시 춘향전이냐’는 질문에 임감독은 단호했다.“세계화다, 뭐다 말들을 하지만 남들이 2백년 걸려 이룬 근대화를 40년 세월에 압축해서 치르다 잃어버린 우리 것을 지금 확실히 붙잡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라고 말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었다”사실 영화 춘향뎐은 임권택감독의 기존 작품에 알게 모르게 긴밀하게 배어있는 전라도 정서를 보다 새롭고 그러면서도 더욱 깊이있게 담아내는 또하나의 걸작이다. 그의 서편제가 판소리의 정서를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전했다면 이번 춘향뎐은 판소리를 통한 우리의 감성을 더욱 친근감있게 일깨우는 작품인 셈이다. 그가 8개월의 제작기간중 대부분을 보냈던 남원과 전북에 대한 인상은 어떤 것일까?“개인적으로 고향이라는 느끼는 포근함과 정감이외에도, 전라북도가 주는 느낌은 다르다. 시대에 따라 크게 움직이지 않고 정취와 고풍스럽고 멋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은 전라북도 밖에 없다”고 임감독은 말했다.남원시 어현동 1천여평 규모의 춘향골 마을 오픈세트장을 설치, 지난 해 5월 남원 광한루와 춘향마을에서 몽룡과 춘향이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 이 영화는 양수리 종합촬영소에 마련된 춘향 별당세트 등에서 촬영했다.사계절의 풍경을 모두 담아내는 8개월여에 걸친 촬영기간 동안 동원된 엑스트라는 연인원 8천여명. 이들 엑스트라 및 단역연기자 의상은 무려 1만2천여벌이 동원됐다. 이 영화의 판소리 대목들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명인명창들도 동원됐다. 남원시립무용단장과 거문고 명인, 남원 명창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이 특별출연한 것도 눈길을 모으는 대목이다.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를 영화에 녹여낸 영화 춘향뎐은 ‘영화로 듣는 판소리’ ‘판소리로 보는 영화’의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 조상현씨가 판소리 춘향전을 들려주는 것을 한 축으로 삼고 있으며 판소리 대사와 영화장면이 맞춰가는 특별한 구조가 이색적이다. 춘향뎐은 설날 대목을 겨냥해 29일 개봉된다.
“구성원의 화합과 결속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신뢰관계를 회복,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습니다”지난 21일 한일장신대 제2대 총장(서리)에 취임한 이영호(李英浩·61)교수는 지난해 지속된 학내갈등을 해소,대학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총장은“일부에서 우려하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공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모든 구성원을 포용,학교의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이어“시설이나 교수진등 여건조성도 없이 무리하게 증설된 일부 학부나 전공영역서 열악한 교육환경이 문제되고있다”며“이같은 영역에 대해서는 학부차원서 자연스럽게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교육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본관 신축공사를 재개,올 2학기이전 완공되도록 하고 불필요한 학교경비를 대폭줄여 학생복지와 실험실등 기초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자할 계획.그는 대학의 연구·면학분위기 쇄신을 위해 향후 해당 교직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일부 학부의 교수충원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이총장은 또 “인문사회·사회복지·신학등의 각 학부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다양한 학문적 토대에서 전공분야 학문을 탐구하도록 하겠다”며 대학의 특성화 방안을 밝히기도했다.“학생과 교수·직원들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지역사회와 교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그는 대학구성원 모두가 지난 앙금을 씻어내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킨다면 신입생모집과 취업에서도 상승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총장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한후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과 미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을 거쳐 이대학 신학부 교수,신학대학원장등을 역임했다.부인 고영자여사(前전북도의원)와의 사이에 2남. 취미는 음악·고전영화 감상.
“국세 민원 현장을 찾아 나서 납세자들의 불만과 불편 사항을 발굴,처리 해결해주면서 세무 행정이 국민과 납세자로부터 새로운 사랑과 신뢰를 받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무척이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납세자 권익을 보호하는 옴부즈맨 역할을 자임하며 지난해 9월부터 실질적인 납세자 보호 차원의 서비스 세무 행정에 돌입한 익산세무서의 납세자 보호 담당관 高大坤씨(49)는 납세자 보호 담당관제 시행을 퍽이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관내 납세자로부터 애로 사항을 접수받아 이를 납세자 입장에서 시정 조치해 주면 민원을 제기했던 모든 납세자들이 변화된 세무 행정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며 감사의 말 한마디를 전할 때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메달렸던 그동안의 피로가 일시에 씻어내려가고 이 때 가장 큰 보람을 찾는다는게 高담당관의 업무 충실 이유다. “무엇보다도 세정 집행 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납세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고 현장 민원을 직접 찾아 침해될수 있는 납세자 권익을 보호해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을 한 것 뿐입니다”항상 납세자 입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 의외의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제도 시행의 효율성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다는 高담당관은 업무 개시 이후 모두 54건의 민원을 접수 받아 이 가운데 무려 48건이나 직권 시정 조치를 내려 납세자들에게 세무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즉, 高담당관은 세법 적용에 착오가 발생하여 부당하게 잘못 과세된 세금에 대해서 만큼은 과세 처분을 중지해주는 민원 해결사로 나서 납세자들에게 더없는 희망과 기대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실례로 1천3백여만원의 매출이 누락되어 생각 이상의 많은 세금이 부과되었던 익산시 함라면 H목재소의 경우 매출 거래도 하지 않했는데 세금이 부과됐다며 익산세무서를 찾아 억울함을 호소 했다.이에 高담당관은 즉시 현장을 찾아 서류 일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여 실제 거래가 불과 2백60여만원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이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경정 감액 결정, 납세자의 고충을 즉각 해결해준 것.이처럼 그동안 납세자 고충을 찾아 나서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사임을 스스로 자임하고 나선 高담당관은 납세자들의 불평 불만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심층 분석하여 원인별로 대책을 마련, 억울한 납세 민원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자신의 임무임을 분명 밝히고 있다.
20일 치러지는 새천년 민주당의 창당대회를 지켜보는 최재승의원(익산 갑)의 심정은 남다르다.지난해 11월 민주당 기획단장에 임명된 뒤 50여일동안 밤낮으로 창당준비에 몰두해 온 최의원은 “민주당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여망과 함께 태어나는 정당”이라면서 “새정치에 걸맞는 창당대회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최의원은 민주당은 개혁적이고 참신하고 도덕적인 인사들을 영입해 새롭게 태어나는 정당이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강조하며 국민과 더불어서 함께 가는 정당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행사도 그같은 맥락에 준비했다고 소개했다.최의원이 이번 행사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전통과 첨단의 조화’.이같은 목표답게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정당행사 사상 최초의 이벤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우선 창당대회 전체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인천시지부와 화상대화도 펼쳐진다. 또 당헌 강령의 보고가 간단한 소개로 끝나고 세세한 부분은 멀티비전으로 참석자들에게 비춰진다.최의원은 “실제적으로 준비한 기간은 불과 한달이 채 못되는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고 “하지만 행사준비 업체는 물론 기획단 식구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무사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주변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최의원은 “오늘 창당대회가 ‘멋진 행사’가 될 것이 분명한 만큼, 앞으로 새천년 민주당이 펼치는 정치는 분명히 ‘멋진 정치’가 될 것”이라면서 전북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영광스럽 기쁘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18일 민주당 진·무·장 지구당 창당 대회를 가진 정세균 위원장은 지역민들의 성원속에 나름대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벌였던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것 같다는 창당 대회 소감과 함께 총선에서도 성실하고 진지하게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중앙 정치에서 활발한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 활동이 소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위원장은 짬 나는 대로 최선을 다해 지역 여론을 수렴해왔지만 시간 등의 문제로 의욕 만큼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도 있어 안타까웠다고 토로.완공을 눈앞에 둔 용담댐과 관련, 정위원장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그대로 두는 것보다 친환경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수몰민 대책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부터는 금강수계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주민소득 지원과 주변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약속.이와 함께 그는 20세기 산업화에 뒤져 지역 개발이 안됐지만 환경이 귀중한 자원이 될 21세기에는 무·진·장 지역은 미래 가장 각광받는 부러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고 비전을 제시.
“새천년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희망과 개혁의 정치에 앞장 서겠습니다”18일 도내 첫 민주당 전주덕진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정동영의원(47)은 이같이 정치적 포부를 피력.정위원장은 이어 “다시금 위원장으로 선출해준 것은 전주에 뿌리를 내리라는 60만시민의 지상명령으로 생각한다”면서 “전주시민의 손으로 키워지는 큰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천명.특히 정위원장은 “소수여당으로 정치개혁을 추진했지만 야당이 번번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고 “16대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야만 경제안정과 국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역설.정위원장은 역차별문제와 관련 “도민의 힘으로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기때문에 청와대와 정부부처, 군과 경찰등 요직에 전북인들이 진출했던 것”이라며 “정권창출이후 전북역차별은 전혀 없다”고 강변.꿈과 희망의 정치를 강조한 정위원장은 “힘없고 어려운 서민에게 위로가 되는 정치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면서 “빈부와 남녀 지역 장애인등 각종 차별이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약속.정위원장은 이와함께 “정치가 국민의 지탄과 불신을 받고 있는데에 대해 깊이 통감한다”며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규제한 선거법 87조는 폐지, 선거에 의해 정치도 변해야 할때”라고 주장, 이채를 띠기도.
[뉴스와 인물] 허전 전주정보진흥원장 “능동적인 사업 발굴로 기관 정체성 확립”
[전북의 기후천사] 건지산 지키려고 시민들이 뭉쳤다
[팔팔 청춘] 여든 앞둔 '봉사왕' 이영자 할머니 이야기
[전북의 기후천사] 기후 위기와 생태 이슈에 다가서는 예술적 실험들
[세계기록유산이 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각전(各電)‧거전(去電)‧내전(來電)‧전신존근(電信存根)(1, 2)
[핫플레이스] 순창 강천산 힐링여행⋯사계절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
[전북의 기후천사] 불완전해도 괜찮아…기후 위기 맞닥뜨린 지구를 위한 실천 ‘비건’
[작지만 강한 우리 마을] ⑥천왕봉 품은 정겨움과 치유의 마을 '솔바람'
창립 40주년 맞은 사선문화제전위원회 지방 축제 활성화 선두 주자
[팔팔 청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학교에 가는 할아버지들
각전(各電)‧거전(去電)‧내전(來電)‧전신존근(電信存根)(1, 2)
교남수록
⑥천왕봉 품은 정겨움과 치유의 마을 '솔바람'
‘지속가능한 한옥 공동체’의 길을 걷는 완주 오성한옥마을
화암사에 피어난 꽃
검단설화와 전통소금 자염
실크로드의 종교 융합: 바미얀에서 만난 태양신과 미래불
(10) 실크로드의 시각적 강창 설법: 인도 파타에서 한국 땅설법까지
"행복했습니다"⋯'청년 이장'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농촌마을에 던지는 마지막 질문⋯미래에 어떻게 될까요?
95년 만에 첫 푸른 눈의 춘향 "'춘향다움' 가치 널리 알릴 것"
전북현대 입과 귀, 통역사 김민서·표석환입니다
"문 열긴 했는데"⋯5년도 못 버틴 전북 사장님들 폐업 속출
"돈 벌려고 시작했지만"⋯사장님의 같은 마음 다른 시간
건지산 지키려고 시민들이 뭉쳤다
불완전해도 괜찮아…기후 위기 맞닥뜨린 지구를 위한 실천 ‘비건’
러닝도 진화한다⋯‘달리기+여행’ 런 트립 인기
청소년은 책 무료?⋯요즘 어른의 돈 쓰는 방법
여든 앞둔 '봉사왕' 이영자 할머니 이야기
"할아버지, 안녕하세요!"⋯학교에 가는 할아버지들
허전 전주정보진흥원장 “능동적인 사업 발굴로 기관 정체성 확립”
회사원에서 ‘선교사’로, 인생 후반기에 펼쳐진 반전
“대광법은 전주 특혜법이다” 주장 ‘거짓’
‘대광법 개정안’이 전주특혜법(?)…"차별개선을 특혜라 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