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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상 13년 만에 학교 이름 되찾았다…개교 70주년 동문 대축제

‘전주여상’이라는 이름이 다시 돌아왔다. 13년 동안 사용됐던 ‘전주상업정보고’ 명칭을 뒤로하고 학교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본래 이름인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복원되면서 총동창회가 대규모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전병철)와 총동창회(회장 신명애)는 지난 1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교 70주년 및 교명 환원 기념 동문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동문 모임을 넘어, 학교 구성원과 동문들이 오랜 시간 추진해 온 ‘전주여상 이름 되찾기’의 결실을 기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전체 기수 동문과 장학금 수혜자, 초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모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전주여상은 1950년대 개교 이후 전북 여성 상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금융·행정·경제 분야 인재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학교 명칭이 ‘전주상업정보고’로 변경되면서 동문들 사이에서는 학교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동문들은 ‘전주여상’이라는 이름이 단순한 교명이 아니라 지역 상업교육의 역사와 동문들의 자긍심, 사회적 신뢰가 축적된 상징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교명 환원 추진위원회가 꾸려졌고, 동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과 여론 수렴 활동이 이어졌다. 신명애 총동창회장은 “전주여상이라는 이름에는 수많은 동문들의 청춘과 도전,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자부심이 담겨 있다”며 “13년 동안 이어진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이번 교명 환원을 통해 비로소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서명을 받고, 동문들이 힘을 모아 학교의 역사성을 알렸던 시간들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니라 전주여상의 정체성과 명예를 다시 세우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모교 관악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개교 70주년 기념식과 교명 환원 축하 행사, 장학금 전달식, 감사장 및 공로패 수여, 만찬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2008년 설립된 재원장학재단은 이날 재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병철 교장은 “동문들이 지켜낸 전통과 명성을 바탕으로 전주여상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AI 기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학과 개편과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산업환경에 적합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5.17 15:54

고향사랑 기부금이 만든 꽃 물결…야생벌 돌아온 부안 변산

기후변화와 오염으로 지구 생태계의 파수꾼인 벌들이 급격히 사라지는 가운데, 부안군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환경위기 극복과 새로운 관광자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주목받고 있다. 부안군은 변산면 마포리 부안누에타운 옆 유휴부지 약 9만 9173㎡(3만평) 규모의 드넓은 부지에 고향사랑기금 ESG 환경사업인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의 일환으로 생태정원 ‘비플래닛(Bee Planet)’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대규모 꽃양귀비 군락은 뛰어난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먹이 부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벌과 꿀벌들에게 풍부한 밀원(먹이원)을 공급하며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의 든든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한 고향사랑 기부금이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익적 가치로 환원되고, 이것이 다시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이어지는 모범적인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안군은 비플래닛정원을 일회성 경관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환경·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향후 정원 내에 야생 벌들이 안전하게 번식하고 서식할 수 있는 인공시설물인 ‘비 호텔(Bee Hotel)’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 관람형 관광지에서 탈피해, 기후환경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환경을 되살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꽃양귀비가 활짝 핀 비플래닛 정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부안의 자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김동수
  • 2026.05.17 15:07

“무주 산골에 영화보러 가볼까”…6월 4일~8일 영화제 ‘초록 쉼표’ 속으로!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자연, 휴식, 영화’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무주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낼 이번 영화제는 ‘확대’와 ‘확장’을 통한 ‘변화’를 예고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와 삶이 한데 어우러져 ‘초여름 낭만·휴양 영화제’로 기억될 5일간의 여정, 그 설레는 시간으로 들어가 본다. △‘더 크게, 더 넓게’ 지난해 영화제 기간 축소로 커졌던 아쉬움이 다시 기대로 바뀌고 있다.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개최 예정으로, 기간 연장은 상영 편수와 회차 등 규모의 ‘확대’는 물론, 상영 공간과 예약시스템, 편의 서비스 전반의 ‘확장’을 부르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했다. 상영작은 총 27개국 90편(국내 39편, 해외 51편)으로, 실내 상영은 20~30대 관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영화적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상영관(무주군민의 집, 무주상상반디숲)과 상영 회차도 20회차 내외로 확대했다. 야외 상영은 모든 연령대가 영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덕유산국립공원에서 35mm 필름 영화를 상영하는 등 각 장소의 특성을 살린 공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변치 않는 즐거움, 무주에서 영화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라이브>다. 감독은 서울 서촌 골목을 배경으로, 공간 속에 겹겹이 쌓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우리 곁의 평범한 일상을 긴 여운이 남는 영화적 시간으로 바꾼다. 까데호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태훈 음악감독이 함께 만들어 낼 아름답고 섬세한 라이브 연주는 아름다운 등나무운동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설렘과 울림 가득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영화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는 물리적 경계가 흐릿해지는 순간에 인간이 마주하는 ‘보이지 않는 타자’를 탐구한다. 감독 특유의 정적인 구도와 차분한 색채는 관객에게 여운을 남기며, 대사보다 침묵과 시선의 미세한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한다. Tip1.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라이브> 89분 | 복합영화공연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김종관 / 음악감독: 이태훈(기타리스트, 밴드 까데호) 영화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는 인간관계의 불확실성과 기억의 파편을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렬한 심리적 울림을 제공한다. 김종관 감독이 이전 작품 <달이 지는 밤>, <더 킬러스>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묘사가 진화했으며, 주종혁의 밀도 있는 연기는 그 깊이를 한층 끌어올린다. 감각적인 미장센과 내면을 파고드는 서사가 어우러진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는, 현대인이 겪는 고독과 소통의 괴리를 조용히 고찰하는 예술 영화다. Tip2. 다 함께, 날마다 픽(pick)! 1년을 기다려 초록 쉼표 안에 들어왔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지만 90편이나 되는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무엇을 봐야 할까? 고민이 된다면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영화가 답이다! ◇ 요일별 주 상영작 6월 4일 (목) <힌드의 목소리> 13:30 산골영화관 태권관 ⑮ <센티멘탈 밸류> 15:30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 ⑮ 개막작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라이브> 20:00 무주등나무운동장 ⑫ 6월 5일 (금) <친숙한 손길> 12:30 무주군민의집 ⑫ <두니아, 설원의 모험> 15:00 키즈스테이지 Ⓐ <흐르는 여정> 16:15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홀 ⑫ GV 6월 6일 (토) <아르코> 10:30 키즈스테이지 Ⓐ <시크릿 에이전트> 13:15 무주군민의집 ⑮ T ※ 영화 상영 후, 40분간 송경원 씨네21 편집장과 함께하는 산골 토크(관객의 이해를 확장하는 해설 및 강연) 진행 <철들 무렵> 16:30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홀 ⑫ GV <화양연화 : 특별판> 20:30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 ⑮ 6월 7일 (일) <이반리 장만옥. 10:30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홀 ⑫ GV <벌의 비밀> 13:30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홀 Ⓐ GV *브랜디드 스크리닝(무료) △새로운 시선이 남긴 특별한 영화 & 영화에 혼을 불어넣는 人 올해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 섹션 상영작은 이제한 감독의 <다른 이름으로>와 이원영 감독의 <미명>, 감정원 감독의 <별과 모래>, 유재욱 감독의 <산양들>, 소성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잠 못 이루는 밤>, 박세영 감독의 <지느러미>,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노영완 감독의 <후광> 등 9편이다. 영화제 측은 올해 총 110편의 출품작 중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백은하 배우연구소와 협력해 다양한 스펙트럼과 잠재력을 지닌 ‘넥스트 액터 NEXT ACTOR’로 배우 이혜리를, 현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서 인상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감독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요아킴 트리에 감독을 호명했다.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한국 영화 산업의 흐름을 이끄는 감독 ‘디렉터즈 포커스’의 주인공은 변성현 감독,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적 언어로 한국 영화 미학의 영토를 넓히며, 동시대 한국 영화의 풍경을 풍요롭게 만드는 감독, ‘넥스트 시네아스트’는 손구용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5존 5색 추억 만들기 올해는 공연존·키즈스테이지·전시존·산골책방·플레이 존 5가지 갈래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영화 외에도 공연, 전시, 책방, 포토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날마다 새롭다. 취향과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영화제를 즐겨보자. 반짝이는 초여름 무주에서 영화 같은 순간이 차곡히 쌓인다. △올해도 ‘3무(無) 축제’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바가지요금·안전사고·일회용품 없는 3무(無) 축제’의 원조다운 면모로 올해도 관객 편의 확보에 힘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숙박과 등나무운동장 1일 입장권을 결합한 ‘숙박패키지’를 운영하며, ‘시외 셔틀버스’는 예약제(티머니 GO)로 운영해 접근성을 높인다.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셔틀버스’는 무주관광안내소에서 대집회장까지 왕복 운행(왕복 5000원)한다. 아울러 안전한 영화제 개최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현장 운영 인력도 확대 배치한다. 또한 간식 부스는 지난해보다 2곳 더 마련(총 10곳)해 먹는 즐거움까지 배가시킬 예정이다. 다회용기(6종)를 의무적으로 사용해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또한 모든 메뉴는 1만 원 이하여서 입도, 주머니도 즐거운 영화제 즐기기가 가능하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17 15:06

전문기업 50개사 유치…익산시, 홀로그램 산업 중심지 ‘우뚝’

익산시가 홀로그램 전문기업 50개사 유치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의 심장부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는 15일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페어엑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2020년부터 홀로그램 기업 유치를 본격화한 이래 50번째로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50번째 파트너가 된 ㈜페어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3D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유망 기업이다. 교육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익산의 홀로그램 산업이 이제 유치를 넘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협약을 맺은 50개 기업 중 21개 기업이 이미 익산으로 본사나 연구소를 이전해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눈부시다. 레인보우핀토스는 올해 두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와이에이피와 더가람은 홀로그램 제품을 두바이에 수출하는 등 익산에서 키운 홀로그램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동안 시는 2019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용차용 홀로그램 HUD 실증, 기술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단순히 기업을 불러 모으는데 그치지 않고 제품 제작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 것이 이번 50호 기업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정헌율 시장은 “50번째 투자협약은 익산이 홀로그램 산업의 불모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거점도시로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며 “기업들이 익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7 15:04

5선 박지원 의원, 군산·김제·부안(을) 박지원 후보 후원회장 맡아

한국 정치사의 산증인이자 ‘정치 9단’으로 불리는 5선 박지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이름이 같은 두 정치인의 만남이자, 민주당 내 최고 경륜을 자랑하는 원로와 당의 미래를 이끌 젊은 패기가 손을 잡은 ‘세대 간 협력’의 상징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중앙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무려 45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지만, 평소 중앙당사에서 만날 때마다 격의 없이 덕담과 정국 견해를 나누며 각별한 교감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4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의 후원회장 요청을 받고 쾌히 승낙했다”며 “이번에 꼭 당선돼 이재명 정부 성공과 개혁 국회에 뜻을 같이하는 동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원 후보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경륜과 정치력을 갖추신 박 의원님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뜻깊은 인연”이라며 “이름까지 같아 평소 각별한 존경심을 가져왔는데, 대선배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당 원로인 박 의원과의 유기적인 세대 협력을 바탕으로 중앙정치권에서의 목소리를 키우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한 굵직한 핵심 공약들을 추진해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 선거
  • 김동수
  • 2026.05.17 15:02

고창군의원 가선거구 ‘안갯속 접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창군 기초의원 가선거구(고창읍·신림면·고수면)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들이 뒤엉킨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의 파급력이 지역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가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3명, 조국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지사 선거 구도가 기초의원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며 후보별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선 경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수성에 나서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이경신 후보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강점으로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성만 후보는 뛰어난 친화력과 대중적 이미지, 활발한 지역 활동을 바탕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청년 신인 김송철 후보는 세대교체와 젊은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젊은 유권자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이종해 후보가 단독 출마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5년간 고창읍에서 소상공인으로 활동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온 이 후보는 지역 경제인 이미지와 생활밀착형 행보를 앞세워 고창읍내 관광밸트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조국혁신당이 전국적으로 일정한 지지세를 형성하면서 지역 내에서도 변화와 견제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는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의 중도·비민주당 표심 흡수 여부가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들에게 일정 부분 긍정적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기존 민주당 일색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일부 유권자들이 대안 세력에 관심을 보이면서 기초선거까지 연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소속 진남표 후보 역시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독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 고창군의회 의장 출신인 진 후보는 “행정을 견제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군의회에 반드시 입성해야 고창군 행정이 올바로 선다”며 연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조직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김관영 후보의 무소속 바람과 조국혁신당 상승세, 그리고 무소속 후보의 고정 지지층이 맞물릴 경우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가선거구는 특정 후보의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대표적 혼전 지역”이라며 “도지사 선거 흐름과 정당 바람, 후보 개인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 선거
  • 박현표
  • 2026.05.17 14:59

[6·3 국회의원 재보선] 국회의원 재보선, 민주당 우세냐 무소속 반격이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북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민주당 독주 구도 속에서도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산·김제·부안갑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흐름이 비교적 뚜렷한 반면, 군산·김제·부안을은 무소속 변수가 더해지며 본선 판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군산·김제·부안갑 재선거에는 민주당 김의겸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등록했고,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박지원 후보와 무소속 김종회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갑 지역은 민주당 우세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차분한 선거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의겸 후보는 새만금개발청장 재직 8개월 만에 청장직을 내려놓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져 온 전북에서 이미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김 후보가 초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는 군산 지역에서 목회 활동과 보수 성향 유튜브 활동 등을 이어오며 꾸준히 선거에 도전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일정한 득표력을 보였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북에서 판세를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반면 을 지역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경쟁 구도가 상대적으로 선명하다.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인 박지원 후보는 젊은 정치인 이미지를 앞세워 조직 결집과 바닥 민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에 자신을 알리고 있으며 오는 17일 김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전북이 낳고 민주당이 키운 박지원”을 강조하며 세 확장에 들어간다. 무소속 김종회 후보는 지역 기반과 반민주당 정서를 고리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호남의 자존심을 중앙당이 무시했다”며 민주당 전략공천을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무소속으로 전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관영 후보도 참석해 “지역을 알고 지역을 살릴 후보”라며 공개 지원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김관영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무소속 연대’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반민주당 정서와 공천 불만을 흡수하느냐가 재보선 판세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호남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흐름이 민주당을 압박하는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갑 지역은 민주당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지만, 을 지역은 무소속 후보의 지역 기반과 도지사 선거 구도가 맞물리며 변수가 적지 않다”며 “이번 재보선은 민주당 독주 체제가 유지될지, 무소속 반격이 균열을 만들지 가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7 14:56

[6·3지선 후보등록] 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민주당 독점 균열 생길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전북 정치권이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예년과 달리 무소속 돌풍 가능성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의 논란, 후보 간 고발·수사전, 정책 실종 비판까지 겹치며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전북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과 차기 당권 구도까지 맞물린 정치적 승부처로 부상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도지사 경선과정의 잡음 까지 겹치고 지역내에서 민주당 텃밭 정치지형에 대한 반발심이 어느때보다 커지면서 민주당의 주요 본진 ‘수성’이냐 지역 정치구도의 변화의 시작이냐는 도지사 선거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그만큼 민주당 지도부가 여느선거보다 전북지역 선거운동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대표는 17일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 지원과 전북 선대위 발대식을 위해 전북을 찾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들어 전북 방문 빈도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예정에 없던 전북도의회를 찾아 이원택 후보 지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후보가 되지 않으면 전북발전이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이틀 뒤 새만금 현장을 다시 방문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원택 후보도 “민주당 지역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당정청과 여당 도지사가 힘을 모아야 전북에 온 기회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SOC 사업 지원론도 잇따라 꺼내 들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는 이를 “민주당 사당화”로 규정하며 정면 대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내란 방조 의혹’을 언급하며 “정치적 수사였다면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무소속 연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종회 후보가 김 후보와 함께 공개 행보에 나섰고, 민주당 공천 탈락 인사들의 독자 출마도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전북도지사 선거 결과가 향후 민주당 당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남 권리당원이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35% 안팎을 차지하는 만큼, 전북 민심 이반 여부가 정청래 대표 연임 구도에도 변수라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가 유독 혼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북경찰청은 현재 이원택 후보와 김관영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각각 수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감 선거까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자리 제안 의혹과 언론인 금전거래 의혹 등이 잇따르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책 경쟁 실종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후보들이 최근에서야 새만금 개발과 행정통합, 미래산업 육성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선거 초반부터 이어진 고발전과 네거티브 공방이 여전해서 이같은 정책 대결 분위기가 묻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 지역의 민주당 독점 구조도 이번 후보등록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 전북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2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 지방선거보다 3명 늘어난 수치로, 광주·전남 35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광역의원 선거구가 146곳인 경기도의 무투표 당선자가 10명에 그친 것과도 대비된다. 무투표 당선 지역에서는 후보자 선거공보물조차 발송되지 않는다.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검증할 기회조차 사라지는 셈이다. 도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무소속 변수와 민주당 내홍, 네거티브 공방이 동시에 겹친 이례적 선거”라며 “민주당 일당 우위가 지방의회 경쟁을 약화시키고, 지방자치의 질적 수준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고 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7 14:48

진안군,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협력기업 8개사 확정

진안군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할 협력기업 8곳을 선정했다. 군은 최근 ‘J-ReSCO 컨소시엄 동행기업’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 기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J-ReSCO는 ‘진안군 재생에너지종합서비스기업’의 약칭이다. 선정된 기업은 (유)우경에너텍, 대성전력㈜, 유한회사 네온, ㈜예담엔지니어링 등 모두 8개사다. 이 밖에도 ㈜승화기술, ㈜현대에코쏠라, ㈜에스에너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는 지난 13일 진행됐으며 마을 이장 등이 참여한 평가위원회가 기술력과 상생 의지를 중점 검토했다. 단순 시공에 머무르지 않고 설계와 감리, 발전시설 유지관리, 행정 지원까지 맡는 통합형 협력 체계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군-각 마을-기업 간 3자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주민 수익 창출과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도내 업체 참여 여부를 평가 항목에 반영해 지역기업 우대 방침을 강화했다. 핵심 공정의 재하도급 역시 진안지역 업체 활용을 의무화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우선 15개 안팎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진안군수 권한대행 이경영 부군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의 하나”라며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해 주민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마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추진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모델이다. 기존에는 외부 민간사업자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 많았다면,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사업 주체가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주민들은 협동조합이나 마을법인 형태로 참여해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 운영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을 주민 배당이나 마을기금으로 활용한다. 발전 수익은 마을회관 운영, 복지사업, 교통 지원, 공동급식 등 지역 공동체 사업에도 쓰인다. 정부는 이 사업을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니라 지방소멸 대응과 농촌 활성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는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국 2500곳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범정부 추진단 신설, 전력계통 우선 접속, 장기 저리 융자 지원 등 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된 대표 사례는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이다. 신안군은 주민이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해 발생한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남 곡성군과 영광군, 경기 여주시, 제주지역 등 여러 지자체가 유사 모델 도입에 나섰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햇빛소득마을에 주목하는 이유는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태양광 사업은 경관 훼손과 외부 자본 유입 문제로 주민 갈등이 반복됐지만,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직접 수익을 공유해 반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농촌 유휴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겪는 농촌지역의 대안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6.05.17 14:11

“암행감찰, 해당행위 엄단”-“도민을 ‘개·돼지’ 취급”…갈때까지 간 전북도지사 선거전

전북지사 선거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정책과 비전은 실종되고, 막말과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측이 서로를 향해 쏟아내는 공방은 이제 도를 넘었고, 급기야 영화에서나 나오는 ‘개·돼지’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선거판의 수준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관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앞두고 민주당 중앙당이 김 후보를 돕는 당원들에 대한 암행감찰에 나서고 ‘해당행위 엄단’ 방침을 밝혔다면서 정청래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전북도민을 개·돼지로 취급한다는 방증”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암행감찰의 실체와 절차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고 과도하게 자극적인 표현만 부각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후보 측 역시 다르지 않았다. 즉각 입장문을 내 “도민을 개·돼지에 비유한 망언”이라며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감찰 논란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내놓지 않은 채 김 후보의 ‘현금 살포 의혹’ 등 과거 문제를 다시 끌어들였다.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맞불 전략으로, 유권자 입장에서는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쟁점인지조차 흐려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공방이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선거의 본질 자체를 지워버리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더 나은 정책을 갖고 있는지, 전북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경쟁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더 자극적인 표현, 더 강한 비난이 경쟁력이 되는 왜곡된 선거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심지어 이 후보와 김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 사이에선 서로 누가 불법 선거운동을 하는지 미행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권자들의 피로감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지역 민심이 왜 흔들리는지에 대한 성찰은 실종된 채, 상대를 향한 공격과 책임 떠넘기기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의 모습에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선거냐”는 냉소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입장에선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조차 민심 이탈 조짐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그 원인을 직시하는 것이 먼저인데도 지금의 선거는 원인 분석 대신 감정적 대응과 내부 단속, 그리고 상대 흠집내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스스로 위기를 키우는 셈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선거 프레임도 한몫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이 후보 측은 “민주당 후보를 뽑지 않으면 새만금 발전이 늦어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논리는 과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사용했던 “지지해줘야 예산과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유권자 압박 프레임과 유사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 싸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유권자가 되게 됐다.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막말과 의혹뿐으로 선거가 끝난 뒤 무엇이 남을지 걱정된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금 선거는 누가 더 나은 도정을 이끌지에 대한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강하게 상대를 공격하느냐의 싸움으로 변질됐다”며 “이대로라면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유권자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선거
  • 백세종
  • 2026.05.17 14:05

국민의힘, 전북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 개최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전북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지난 16일 전북특별자치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양정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박준태 국회의원, 그리고 전북지역 출마 후보자와 당원 200여 명이 참석해 지선 승리와 전북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장동혁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호남을 외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호남에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보이고, 호남 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면 그때부터 진짜 호남의 변화가 시작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이번 전북에서 우리 국민의힘에 보내주시는 한 표는 그냥 한 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모든 곳에 흩어져 있는 호남인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변화는 반드시 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이 전북 도민 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균형의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은 “호남은 오랜 기간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도민들께서는 지금의 정치 현실에 분노하고 계신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 정치의 균형을 바로 세우고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양정무 후보는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구 감소와 기업 유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은 지금 변화와 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성장하는 전북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6·3 지선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전북 전역에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 선거
  • 백세종
  • 2026.05.17 13:53

‘여성’이라 타깃... 전북 안전망은 통계 사각지대

광주 고교생 피살사건으로 지역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전북도의 치안시스템은 기초 통계조차 없는 행정공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범행동기를 ‘이상 동기’라는 모호한 틀로 규정하는 사이, 전북도 역시 지역별 범죄 취약요소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외면하면서 현장 맞춤형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범행 성격에 대한 정부와 수사기관의 규정이 실제 데이터와 괴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를 범행 대상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범죄’라고 설명하지만, 피해 통계는 특정 성별과 연령대에 위험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발표한 ‘2025년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르는 사람에게 살해되거나 위협당한 여성은 최소 94명에 달했다. 특히 범행 동기가 확인된 사건 중 ‘성폭력 시도(20건)’와 ‘여성이라는 이유(11건)’가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다. 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분류되는 사건 중 상당수가 명확한 표적을 둔 범죄임을 시사한다. 피해자 중 아동과 청소년 9명이 포함된 점 또한 일상적인 귀갓길 안전망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전북도는 공적 공간 내 위험요소를 관리할 행정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도내 공공장소의 젠더폭력 발생 현황이나 지역별 취약경로를 분석한 독자적인 ‘성인지 치안 데이터’는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분석 근거가 부재하다 보니 대책 역시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가로등이나 CCTV를 늘리는 식의 장비 확충에만 머물고 있다. 범죄 발생 구조에 대한 정밀한 진단 없는 물리적 장비 증설은 예방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장에서는 지자체의 통계 방치가 대책 부재로 직결된다고 우려한다. 전주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실태조사를 외면하면서 국가가 파악하지 못하는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데이터 없이는 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예방대책 수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보호 체계 보완을 약속했으나, 지자체 차원의 기초 데이터 구축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이 역시 공허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 범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일률적인 대책은 실제 위험이 발생하는 현장과 정책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의 한 활동가는 “도민의 생명을 통계 밖으로 방치하지 않도록 범죄 위험요소를 정밀하게 데이터화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안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6.05.17 00:28

[6·3지선 후보등록] 재산·전과 격차 크고, 청년·여성 문턱 높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5일 마감되면서 전북지역 선거 판세도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후보들의 재산과 전과 기록은 물론 성별·연령 분포는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과 여성 후보 비중이 여전히 낮아 지방정치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으며 정치 참여의 문턱이 아직도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과 15일 도내 광역과 기초 선거구별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신고한 후보는 무소속 김재선 정읍시장 후보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총 12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선관위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를 전과로 공개하고 있다. 재산 규모 역시 후보 간 격차가 컸다. 최고 재산 신고자는 김 후보로 지난해 말 기준 500억 1953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경철 후보는 마이너스 7억 680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 규모를 기록했다. 후보 연령대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최고령 후보는 남원시 바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하대식 후보로 올해 85세였으며, 최연소 후보는 전주시 다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경찬 후보로 25세였다. 두 후보 간 나이 차이는 60세에 달했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청년과 여성의 정치 진입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도내 시장·군수 선거에는 총 4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여성 후보는 단 2명에 불과했다. 20~30대 청년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도의원 지역구 선거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체 후보 54명 가운데 청년 후보는 1명뿐이었고 여성 후보도 6명에 그쳤다. 남성 후보는 48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시·군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290명의 후보 가운데 청년 후보가 22명으로 13.1% 수준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남성이 236명, 여성은 54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여성과 청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5명 중 청년은 3명으로 20%를 차지했고, 여성 후보는 10명으로 남성 후보(5명)보다 두 배 많았다. 시·군의원 비례대표 역시 전체 44명 중 여성 후보가 39명으로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청년 후보는 8명이었다. 결국 청년과 여성 후보들이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에 집중되는 현상이 이번 선거에서도 재확인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와 도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곳에서는 여성 후보가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아 모든 후보가 남성으로만 채워졌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16 21:03

김관영 “정청래 후보 아닌 도민 후보”…무소속 선대위 출범

김관영 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6일 ‘도민의 선거대책위원회’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는 이날 “전북의 선택은 정당이 아닌 도민이 해야 한다”며 도민 주권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소식에는 지지자와 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장내와 복도에 인파가 몰리면서 계단 이동이 장시간 정체됐고,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채 외부 모니터를 통해 개소식을 지켜봤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대위 고문을 맡은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장세환·이상옥·채수찬·전정희 전 국회의원,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 측은 현직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권 인사보다 도민 중심의 선대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오늘 참석한 도민들은 정당의 동원이나 지시 없이 전북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순수한 의지로 온 분들”이라며 “전북의 선택은 정당이 아니라 도민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이원택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동학의 성지이자 민주주의의 뿌리인 전북과 도민에게 내란동조 누명을 씌우고, 특검에서 진실이 드러나자 말을 바꾸고 책임을 외면하는 사람이 어떻게 전북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 후보는 정청래에 의한, 정청래를 위한 후보”라며 “저 김관영은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후보로서 당당히 승리해 전북의 대도약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에 따른 정치적 한계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정청래 대표와 이원택 후보는 저를 공격할 게 없으니 이제는 무소속이 되면 고립된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한다”며 “그들이 아무리 이간질을 해도 이재명 대통령과 수많은 민주당 의원들, 국민들은 전북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계기로 무소속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조직력 우려를 도민 참여와 현장 결집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공천장을 둘러싼 논란이 지방선거 본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 후보가 내세운 ‘도민 선택론’이 전북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명지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정청래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전북도민의 충실한 공복이자 대리인을 뽑는 선거”라며 “실용주의 노선으로 실력과 성과가 검증된 김관영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6 18:44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야·무소속 후보 등록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대진표가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14일과 15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전북에서는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과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선거구에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양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낸 가운데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가 각각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에는 김의겸(63)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지성(64)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했다. 김 후보는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전과기록은 1건이다. 오 후보는 대한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에서는 박지원(38)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회(60) 무소속 후보가 경쟁한다. 박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전과기록은 없다. 김 후보는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전북 서해안권 정치 지형 변화를 가늠할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경쟁이 펼쳐지면서 지역 민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선거구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편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는 후보자별 재산과 병역, 납세, 전과기록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16 18:38

[6·3지선 후보등록] 정당별 도내 후보자 등록 현황 분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모두 9개 정당이 후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규모로 후보를 공천하며 전북 정치 지형의 ‘민주당 독점 구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고, 이에 맞서 무소속 후보들이 곳곳에서 세를 형성하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개혁신당은 단 한 명의 후보도 내지 못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이틀간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정당별 후보 수는 더불어민주당이 25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제외) 이어서 조국혁신당 64명, 국민의힘 13명, 진보당 10명, 기본소득당 4명, 정의당 3명, 노동당과, 자유와혁신, 사회민주당 각 1명 순이었다. 정당 공천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도 94명에 달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진보당 백승재 후보가 각각 등록했으며 무소속으로 김관영·김성수 후보가 출마했다.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을 뽑는 시장·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14명, 조국혁신당 7명, 국민의힘 2명, 진보당 2명 등 모두 25명의 정당 후보가 등록했다. 여기에 무소속 후보 16명이 가세해 총 41명이 경쟁에 나선다.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전 지역에 출마하며 조직력을 과시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 갈등으로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완주군과 임실군 등에서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가 형성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민주당 내부 경쟁이 본선까지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북에서는 정당 간 경쟁보다 민주당 공천 여부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무소속 출마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38개 선거구에서 총 54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이 38명으로 대부분 지역에 후보를 냈고, 조국혁신당 7명, 무소속 6명, 기본소득당 2명, 국민의힘 1명이 뒤를 이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에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2명, 조국혁신당 2명, 기본소득당 2명, 진보당 1명, 자유와혁신 1명, 정의당 1명이 등록했다. 기초의원 선거에는 모두 290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이 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70명, 조국혁신당 38명, 국민의힘 4명, 진보당 4명, 정의당 2명, 사회민주당 1명 순이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에는 민주당 28명, 조국혁신당 10명, 국민의힘 3명, 진보당 2명, 노동당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은 모든 선거 분야에 후보를 내며 전열을 구축한 반면 다른 정당들은 제한적인 출마에 그쳤다. 특히 기본소득당은 비례대표 중심 전략을 보였고, 진보정당들도 일부 지역에만 후보를 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 우세 속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16 18:35

이원택, 피지컬AI 경제부지사 검토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차기 전북도정에 ‘피지컬AI 경제부지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농생명·관광 중심의 기존 전북의 산업구조에서 국가 전략인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피지컬AI 경제부지사 구상은 이 후보가 강조해 온 ‘피지컬AI 대혁명’ 공약을 도정 핵심 축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다. 피지컬AI는 로봇, 제조공정, 모빌리티, 농생명 산업 등 실제 물리적 공간과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기술 분야다. 전북 입장에서는 농생명, 기계·부품, 새만금, 이차전지 등 기존 산업 기반과 결합할 수 있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피지컬AI 대혁명을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이자 미래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반도체 설계, 로봇 부품 실증, 데이터 운용,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에는 피지컬AI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가연구원 설립, AI 전문 교육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지난 11일 전북대학교 피지컬AI 실증랩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후보 직속 피지컬AI 전략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향후 도지사 직속 기구로 확대해 전북도와 시·군,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추진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AI 경제부지사 검토도 이 같은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경제부지사로 기용해 관련 공약을 총괄하고, 중앙정부·국회·기업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 측은 “피지컬AI는 전북 미래산업의 핵심 축인 만큼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가 도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분야 전문가 기용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6 14:03

정읍 내장상동, 무소속 김석환 후보 선거사무소 현수막 훼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읍시 기초의원 ‘마’선거구(내장상동) 무소속 김석환(현 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이 16일 새벽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석환 후보는 16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예정하고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선거사무소에 나가보니 15일 늦은 밤까지 잘 게첨되어 있던 홍보 현수막 한쪽 면이 일정하게 뜯겨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는 것. 김 후보가 곧 바로 신고해 경찰과 선관위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했다.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는데 육안으로 볼때는 뜯어진 것 같기는 했다"면서도 “경찰 수사를 통해 자연적으로 뜯겨졌는지 누군가 일부러 훼손했는지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례 개정으로 기초의원 정수가 2인에서 3인으로 늘어난 정읍시 ‘마’ 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3명중 ‘1-다’를 받은 김정훈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사유를 제시하며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사퇴해 “공천장까지 받은 후보가 등록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유권자들에게서 나온다. 이에따라 ‘마’ 선거구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기호 1-가 이남희(전 시의원) 후보, 기호 1-나 김용훈(현 정읍시배구협회장) 후보, 기호 3번 조국혁신당 김을수(현 평통 자문위원) 후보, 기호 5번 이도형(현 시의원) 후보, 기호 6번 김석환(현 시의원) 후보가 3석을 놓고 선거전을 펼친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16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