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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5극3특 국정기조 맞춰 광역교통망 확충 속도 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새 정부의 ‘5극3특’ 국정기조에 맞춰 광역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6대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정과제에는 개별 사업명이 담기지 않았지만,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확정할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에 전북사업들의 포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완주∼세종 고속도로 △서해안선(새만금목포) 철도 △전주∼김천 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라선 고속화 등 6대 핵심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에서 무주,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동서 3축 국가간선도로망으로, 단절된 영호남 교통축을 직접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이 크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완주∼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을 높여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사업으로 도는 꼽고 있다. 철도망도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서해안선(새만금목포) 철도는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동맥으로, 전주∼김천 철도는 영호남 내륙축을 연결해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기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대규모 물류·여객 수송을 지원하고, 전라선 고속화는 선로 개량과 선형 개선으로 운행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것이 도의 목표다. 특히 도는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주권이 대도시권에 편입된 점을 기회로 삼아, 광역철도·광역도로·환승센터 등 대규모 신규 사업을 발굴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SOC 추진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예비타당성조사 문제와 관련해 도는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어 낙후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일수록 유리하다고 도는 보고 있으며, 정부가 예타 제도 개편을 예고한 만큼 이에 맞춘 대응 논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광주·전남·대구와 함께 추진 중인 달빛철도 사업을 지역 공약에 반영해 국토부·기재부 협의 과정에서 예타 면제가 이뤄지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전북권 광역철도 사업도 새만금항 인입철도와 연계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준비 중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은 전북만의 과제가 아니라 5극3특 국정기조를 뒷받침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정치권과 중앙정부,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해 SOC 사업이 차질 없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27 16:26

전북도, 적극행정 경진대회…‘하얀양옥집’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과 함께 만드는 적극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전북자치도는 27일 도청에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 본청과 소방본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실무심사를 통과한 5건을 대상으로 도민 온라인 투표와 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도 문화산업과의 ‘하얀양옥집’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옛 도지사 관사를 전시·공연·체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도민에게 개방한 사례다.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과 연계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전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의 ‘전북형 안전 캠프’가 선정됐다. 전국적인 어린이 안전교육 수요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연결해 민관이 함께하는 체험형 안전캠프를 운영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장려상에는 △도 금융사회적경제과의 ‘전국 최초 핀테크육성지구 지정’ △전북개발공사의 ‘디지털 기술 나눔 모델’ △도 주택건축과의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교육훈련 우선 선발, 특별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적극행정으로 더 나은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27 16:24

전주서 첫 드론축구월드컵⋯32개국 2700명 참가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첫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14개국, 유럽 7개국 등 32개국이 참가한다. 국제드론축구연맹 정회원 22개국, 준회원(MOU) 10개국이다. 참가 인원은 2700명 수준이다. 대회는 드론축구 Class40(일반부), Class20(청소년부)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밖에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 대회,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축구공을 활용한 시범종목도 선보인다. 대회 주경기장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다. 부경기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대형 돔 경기장을 설치해 활용할 계획이다. 부경기장에선 Class40 경기, Class20 경기, 크래싱 대회가 치러진다. 대회 기간 전주 더메이호텔에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내외 연사들이 글로벌 드론산업 동향, 드론 첨단기술 육성 및 국산화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드론 체험, 문화·예술 공연,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바이전주 페스티벌도 열어 외국 관람객들에게 전주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가 드론축구를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드론축구는 2016년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했다. 우 시장은 "전주가 드론축구를 선보인 지 10년 만에 세계 각국의 대표팀이 전주에 모여 대회를 연다. 전주의 도전이 월드컵으로 결실을 맺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전주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시민들께서도 함께 즐겨달라"고 말했다. 대회 부실·졸속 운영 우려에 대해 우 시장은 "조직위 구성이 조금 늦어진 측면이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실무적인 준비는 차근차근 다 이뤄졌다"며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8.27 16:24

전북대 윤영상 교수,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대상’ 수상

전북대학교 윤영상 교수(공대 화학공학부)가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대상은 지역 과학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과학기술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윤 교수는 환경소재 및 공정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화학공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에 약 3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 특허 38건을 보유하고 이 가운데 11건을 기업에 이전해 산학협력을 실현했으며, 최근에는 폐배터리에서 전략금속을 회수하는 친환경 도시광산 기술을 개발해 창업으로도 이어갔다. 해당 기술은 3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확보하며 산업적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윤 교수는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전북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화학공학부장, 공대 부학장,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대학 발전에 헌신했다. 제자 가운데 9명이 교수로, 4명이 창업가로 성장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앞장섰다. 윤 교수는 탁월한 연구와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대 1호 조기승진 교수’, JBNU Star Fellow, 산학협력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8.27 16:07

전주문화재단, '전주예술난장' 거리공연·공공미술 참여자 모집

(재)전주문화재단이 오는 10월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2025 미래문화축제 전주예술난장’에 함께할 거리공연팀과 공공미술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주예술난장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팔복예술공장 곳곳이 무대가 돼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주에술난장은 2023년 ‘도시의 거리와 공간이 곧 무대가 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70여 팀이 공모에 지원하는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주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거리공연과 공공미술 프로젝트 두 분야로 진행된다. 거리공연 부문에 선정된 팀은 공연 기회와 함께 중규모 작품 기준 최대 800만 원의 제작 지원비를 받는다. 공공미술 부문에 선정된 창작자에세는 프로젝트 당 최대 500만 원의 제작 지원비가 지원된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기회이자,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주예술난장은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도시의 공간과 일상이 예술로 확장되는 현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거리공연과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많은 예술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회 전주예술난장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 주관하며, 미래문화축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8.27 16:06

전북경찰, 예방 활동중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전북경찰청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조기 발견해 피해를 막았다. 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6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모텔에서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가해자의 연락을 받고 투숙하기 위해 계산 중이던 A씨(20대·여)를 발견했다.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은 범죄 조직이 피해자에게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말라"며 숙박업소에 장기간 머무르도록 유도하고, 이후 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하게 해 현금을 전달하게 만드는 신종 범죄 수법이다. 당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홍보 활동 중 A씨를 발견한 기동순찰대는 즉시 피해자에게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을 설명하고 원격 제어 앱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임택 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장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지역 사회와 협력한 조기 인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현장 대응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도내 숙박업소 58곳을 방문해 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8.27 15:53

군산 은적사 주차장, 무료서 유료로 전환⋯월명공원 이용객 "불편해요"

전북에 있는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백제 시대 사찰인 ‘은적사’의 주차장이 최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면서 주변 공원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료화 전환 과정에서 군산시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26일 열린 제277회 1차 본회 5분 발언에서 “은적사를 품고 있는 월명공원은 77만 평 면적을 가진 지역의 대표 명소로, 도심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중 은적사 방면 출입구는 (월명공원을 가는)여러 진입로 가운데 가장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사실상의 주 출입구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은적사 출입구의 기존 주차장은 은적사 소유로 약 66대를 수용할 수 있고, 최근까지 시민들의 무료 사용이 가능했다”며 “그러나 지난 7월 갑자기 전면 유료화가 되면서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며 해당 절과 군산시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해당 부지는 은적사의 사유재산으로 무료와 유료 여부는 소유주의 권한으로서 은적사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시는 ‘사유재산이다’, ‘공원부지가 아니다’라며 은적사 소유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공공성이 필요한 공간에 대해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결국 “행정의 무책임과 소극적 대응이 누적돼 지금의 사태로 이어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방문객이 떠안게 됐다"는 게 설 의원의 주장이다. 설 의원은 “월명공원 일원에 무장애 나눔길과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되고 앞으로도 유아 체험 숲 정비, 동수림분 수변데크 정비, 야간 보행환경 개선 등 추가 사업이 예정돼 공원 이용객의 증가와 함께 주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적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차장이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협의가 무산되더라도 현재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향후 현재 위치의 주차장 매입까지 고려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 진입로가 사유재산에 의존하는 구조라면 언제든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 사례를 점검하고, 주요 공공시설과 연계되는 공간에는 반드시 공영주차장이 병행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7 15:44

군산시, 미 공군 신임 지휘관 초청 시정설명회 개최

군산시가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신임 지휘부를 초청해 시정설명회와 현장 탐방을 진행하며 미래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다. 27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군산이 단순한 주한미군 주둔지가 아닌 산업 비전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된 동시에 앞으로 군산·미군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굳건해질 것임을 예고한 자리였다. 오전에 군산시청에서 진행된 시정설명회에서 시는 ‘미래경제산업도시 군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을 기반으로 한 항만과 물류 인프라, 그리고 최근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이차전지 첨단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군산이 군사적 거점을 넘어 국제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 일정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현장 탐방이 이어졌다. 신임 지휘관들은 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아 개항 이후 군산의 해상 물류 유통 과정과 근대 생활상을 직접 살펴보았고,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방문해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군산의 관광 잠재력을 체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이 단순히 미군주둔지 도시가 아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산업을 고루 갖춘 도시임을 보여줬다. 시정설명회에서 부단장 크리스토퍼 P 멀더(Christopher P. Mulder) 대령은 군산의 인구 증가세와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길이 에 대해 질의하는 등 군산의 성장 잠재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강 시장은 “지방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출산율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산은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완화된 편이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하면 인구 증가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서린 K. 객키(Kethryn K. Gaetke) 신임 단장은 “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직접 보고 배우는 과정이 앞으로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군산시 각 부서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7 15:14

“가을 숲에서 체험을 즐겨요”… 진안 ‘너랑나랑나무랑’산림체험 9월 6일 개최

진안군이 오는 9월 6일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서 ‘너랑나랑나무랑’ 산림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이 추진 중인 지역문화이벤트 정례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개최한 ‘너랑나랑노랑’ 행사에 이어 올해는 가을 산림의 정취를 더한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다. 임업과 산림치유를 접목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를 지향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공연으로는 산약초 골든벨 퀴즈, 벌룬 저글링쇼,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소방안전체험, 페이스페인팅, 손수건 물들이기, 나무 컵받침 만들기, 마크라메 걸이 제작, 이니셜 키링 만들기, 감성 팔찌 공예 등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명랑운동회는 전체 참여 인원의 80%를 사전 접수로 모집한다. 사전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가을 산림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의미 있는 체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8.27 14:46

완주군의회, 용진읍에 군법원 설치 힘 보탠다

완주군의회는 26일 의회 의장실에서 전북지방변호사회, 전주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와 함께 전주가정법원 및 완주군법원 설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 전주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완주군 법원 설치 방안과 관련 법안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완주군 주민들은 재판 및 각종 사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 등 인접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지역 내 법원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안호영 국회의원이 용진읍에 법원 설치를 담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김학수 전북변호사회 회장은 “전주가정법원과 함께 완주군법원 설치는 주민 편의 향상은 물론, 법조계의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했다. 김정호 전주가정법원설치특별위원장도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국회와 적극 협력해 법안 통과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법원 설치는 주민의 권리를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오늘 논의가 법률 개정과 법원 설치로 이어져 완주군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7 14:35

완주군, 만경강 천변에 45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본격화

완주군이 천변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을 발주하며 만경강 통합하천 19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말 봉동 씨름공원 조성사업을 발주한 데 이어 봉동 구만리 일원 6만㎡ 부지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천변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을 발주했다고27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천변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은 기존 친수지구로 지정되어 있던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기존 친수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 봉동 씨름공원과 천변레포츠공원을 우선 검토해 실시설계용역과 전북지방환경청 협의 등을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두 사업 모두 발주가 완료되면서 만경강 친수문화공간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유희태 완주군수의 3대 군정목표 중 하나인 ‘만경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국가하천인 만경강 완주 구간 내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에 걸쳐 2032년까지 총 291억 원을 투입해 19개 사업, 42개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군은 2023년부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봉동 권역의 우선순위 사업들부터 체계적으로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 전반에 걸쳐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환경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협의체’를 운영하며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업과 전문 자문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권역별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만경강 일대를 문화·관광·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봉동 씨름공원에 이어 천변레포츠공원까지 연이은 착공으로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19개 사업의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만경강을 완주군을 넘어 전국에서 각광받는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7 14:34

완주군 청년단체, 완주-전주 통합 반대 나선다

완주군 3개 청년단체가 완주-전주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완주청년회의소(회장 송형섭)∙완주군 4H연합회(회장 김동현)∙완주군 라온청년새마을연대(대표 서성호)는 27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완주군 청년들이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당당한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로서 완주-전주통합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3개 단체는 "완주군민의 진짜 민심은 상생이지 흡수 통합이 아니다"며, "현재와 같은 통합 논의는 완주군민의 갈등과 공동체를 분열시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완주군의 미래는 외부의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완주군민 스스로가 결정해야 할 문제로, 완주군 청년들이 앞장서 지키겠다"며, 통합 추진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반대 기자회견에 나선 3개 청년단체는단체별로 내부 이사회 혹은 총회를 통해 반대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46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완주청년회의소는 이사회에서 반대 결정을 했으며, 63명의 회원이 있는 완주군 4H연합회는 회원 투표 결과 7대 3 정도로 반대가 우세했다. 60명 회원의 완주군 라온청년새마을연대 역시 통합 반대 의견이 많아 반대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청년단체는 통합반대대책위원회에 가담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워크숍 등을 통해 완주군이 가진 장점을 청년층에게 홍보하는 등 반대특위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7 14:32

김제관아 외삼문 100년만에 복원된다

김제시가 추진 중인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사업이 최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100년만에 복원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쳤다. 외삼문은 조선시대 김제 관아의 정문으로, 관리가 부임해 국왕에 예를 올리고 백성들과 마주하던 공간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도시계획 과정에서 철거됐으며, 그 자리는 일본식 건축물과 신작로로 대체됐다. 이는 조선의 전통 행정질서를 상징하는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식민지정책의 일환이었다. 김제시는 이러한 역사적 단절을 회복하고자 외삼문 복원사업을 수년간 준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정성주 시장이 직접 기획재정부와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복원의 시급성과 정당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특히 현재 시 도시과에서 관아 앞 도로를 확장하고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병행되고 있어, 외삼문 복원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공간 조건이 마련됐다는 점이 핵심적인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복원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꾸준히 형성해 왔다. 시는 지역 언론을 통해 복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렸고, 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한 역사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삼문 복원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공유해왔다. 김제시는 이번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가결에 따라 오는 2026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외삼문 복원과 주변 정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복원 설계는 1910년대 실사진과 1872년 지방도에 남아있는 외삼문 형상을 기반으로 고증 정밀도를 높이고, 누각형 2층 목조건물로 복원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역사와 공간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외삼문 복원을 통해 김제가 지닌 행정문화유산의 위상을 다시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7 14:07

정읍시립중앙도서관, ‘한 권의 책’ 연계 초·중·고 독서캠프 성료…112명 참여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한 ‘2025 정읍시 한 권의 책’ 선정도서와 연계한 초·중·고 독서캠프가 지난 23일 마무리했다. 캠프는 7월 26일 중학생, 8월 9일 고등학생, 8월 23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차례로 진행되며 총 1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조별 독서토론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생각을 나누고, 선정 작가와 직접 만나 소통했다. 시 도서관운영과에 따르면 올해 ‘정읍시 한 권의 책’ 주제도서는 △성인 ‘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청소년 ‘고요한 우연' (김수빈) △아동 ‘사과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박이도) 이다. 고등 캠프에선 권여름 작가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초등 캠프에선 박이도 작가가 자신의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자료를 활용해 ‘나만의 사과책 만들기’ 체험을 이끌었다. 중등 캠프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친밀감을 높인 뒤 모둠 토론으로 독해력을 키웠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책을 매개로 생각을 확장하고 창작의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도서관운영과는 향후에도 작가와의 만남, 토론형 프로그램, 창작 체험을 결합한 ‘정읍형 독서캠프’를 이어가 독서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한 권의 책이 청소년에게 배움의 길잡이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책과 더 가까워지는 환경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8.27 14:05

완주·전주통합 반대단체 “행안부, 전주·완주 통합 즉각 불권고해야”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단체가 행정안전부를 향해 “완주군민의 압도적 반대 여론을 직시해 통합을 불권고하고 모든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권요안·윤수봉 도의원과 완주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약 이행을 명분 삼아 충분한 공론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군민의 반대 여론은 이미 명확히 확인됐다”고 강조하고 “반대 민심이 분명한데도 추진단체가 주민투표 시기를 국정감사가 열리는 10월로, 나아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노골적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소한의 민주주의 원칙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행안부 장관에게 통합 불권고와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김 지사에게는 “편향된 홍보와 반대 논리 비하에 대해 사과하고 중립 의무를 자각하라”고 촉구했다. 또 “통합은 특정 정치인의 업적이나 선거용 카드가 아닌 군민의 삶의 문제”라며 “완주군과 군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27 14:02

익산시, 제3일반산단 확장 ‘박차’…10월 공사 발주

익산시가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제3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이 약 98%에 육박해 분양 가능한 용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27만 2815㎡ 규모의 산업용지 확장을 통해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단지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제3산단 확장 조성사업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7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3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지난 4월까지 주민 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 법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어 5월에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7월에 익산시 기술자문위원회 자문까지 완료하며 설계와 시공의 내실을 다졌다. 앞으로는 익산시 계약심의위원회를 거쳐 공사 발주 방식과 원가검토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가 보상 완료됐으며, 나머지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 절차를 통해 권원 확보를 추진한다. 또 시는 원활한 착공을 위해 문화재 표본·시굴 조사, 석면 조사 등 관련 용역도 선제적으로 진행해 절차상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과 주민이 이용 가능한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업들이 새롭게 입주하며, 산업 기반 강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제3산단 확장은 익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및 경제 활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