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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전북경제 이끌 스타기업 만들기 - 김주완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아가서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기업의 창업 환경을 용이하게 해주는 것과 함께 지역발전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ies)을 확보해 줄 가능성 있는 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최근 기업의 창업여건이 매우 용이해진 점을 고려하면 미래 신산업의 핵심역량을 가진 지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사안이다.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기업이 있듯이, 우리 전북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육성해야 한다. 자치단체의 스타기업 육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해당지역을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인지시켜 향후 기업유치를 용이하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특정기업에 초점을 맞추어 육성하고자 한다면 적지 않은 부작용도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의 경쟁력 강화라는 기본적인 목표를 가지고 핵심역량 보유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논리를 적용한다면 발생되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2006년 6월말 기준 전북의 제조업체수는 3,700개로 이중 대기업이 61개사에 지나지 않으며, 전체기업의 98.4%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스스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중견기업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현재와 같이 왜소한 전북 경제규모에서 야기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시장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스타기업을 육성하거나 아니면 중견기업을 유지해야 만이 해결 할 수 있다. 민선 4기 전북도정은 바이 전북(Buy Jeonbuk)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업체의 홍보, 마케팅 활동, 해외시장 개척,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확대하여 전북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리딩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 및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성장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도내 유망 중소업체들을 적극 발굴하여 이들에게 자금과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스타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자 한다. 더불어, 전북 스타기업 육성과 함께 도의 전략산업 육성을 주도할 수 있는 선도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민선 4기 전북도정은 그동안 양적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보다 선진화하여 전북 지역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설비투자 규모가 큰 기업을 타킷으로 설정하여 향후 4년 동안 50여개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질적 전략으로 변경하였는데, 이는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중견기업을 확보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즉, 기업 스스로 수출을 창출 할 수 있는 국내외 중견 기업을 전북의 스타기업으로 육성시켜 전북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나아가 전북 발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다./김주완(전북도 경제정책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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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11 23:02

[경제칼럼]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은? - 소재철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은?노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건의를 받고 지방의 건설업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한 이래 여러 대안과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하여 여당과 정부에서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해결방법을 접근하였으나 최근에는 종합대책 마련 등 현안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근본해결책에는 감이 멀게만 느껴진다.지난달 10일에 재경부의 경제정책국장은 현재 경기 살황상 경기 부양대책은 필요없다며 경기 완충책 만을 강조했다.그러나 2분기 국내 경제성장 지표인 국내 총생산(GDP)의 증가율이 5분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에서 주요인은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건설투자 관련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지난 3월부터 감소흐름을 타고 있으며 1분기 동안 전년동기비 9.7% 감소 했고 2분기에는 이 보다 더 확대되어 전년 동기비 14.1%나 줄었다.도내 상황을 살펴보면 금년 일반건설의 수주금액은 2003년 대비로 40%가 감소하였으며 전년도 보다도 18%나 감소한 상황이다.지방의 건설업체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태로 고유 수주영역 이었던 학교, 하수관거 사업들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Bild-Transfer-Lease)의 사업시행에 따라 중앙 대형업체들의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입찰과 시공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른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위기는 지역경제의 위기로 이어져 전반적인 고용감소 및 수요 위축으로 연계되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정부에서 8월 29일 내놓은 지방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은 현실에 대한 문제 파악 후 실효성을 어느 정도에 두고 내놓았는지 의문이 간다.대책의 주 요지는 정부공사에서 지역중소업체 몫을 다소 늘려 주기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84억원으로, 소액 수의계약 대상금액을 일반공사 1억원 이하 에서 2억원 이하로 상향조정 하는 등 일련의 방안을 내 놓았다. 그러나 현재의 건설시장에서 지역의무공동도급 기준액과 수의계약대상금액 상향 조절이 선결사항이 아니라 사업물량증대와 예산확보로 기 시행중인 현장의 예산투자와 신규사업을 확보해야 경기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어서 건설교통부에서는 추가대책으로 지방건설경기 저해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세제를 손질하고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기대를 하겠다.건설산업은 우리나라경제의 산업화의 시금석이다. 먼 미래에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거듭 태어났을 때 건설경기를 살리려는 지금의 노력이 초석이었다는 철학과 정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소재철 (유)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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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4 23:02

[경제칼럼] 도 넘는 수입쌀 부정유통 - 나병훈

100년 전,어제의 쌀을 본다. 1901년 이른 봄, 일제강점기 쌀 생산량의 1/3이상을 수탈당한 결과로 심각했던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베트남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제물포항을 통해 안남미를 수입 해야만 했을 때, 성난 조선 민중은 외국 쌀 먹인 자식은 에미, 애비도 몰라본다며 격렬한 저항으로 맞섰다. 적어도 쌀은 민족의 혼이요, 생명줄로 인식 해, 외국쌀이 들어올 경우 조선인의 정체성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결국 황실 군대의 경호를 받으며 수입쌀은 조선 땅을 가까스로 밟을 수 있었다. 수입쌀에 대한 저항, 어제의 민중은 그랬다. 그리고 100년 후, 오늘의 쌀을 본다. 2006년 이른 봄, 쌀 재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관세화 유예 대가로 결국 식탁까지 내주고 만 밥쌀용 수입쌀이 처음 부산항에 도착하던 날, 성난 농민들은 입항, 입고저지를 위한 격렬한 저항으로 맞섰다. 100년 전처럼 적어도 쌀은 민족의 혼이요, 생명줄로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2005년도 분 2만여 톤에 이르는 밥쌀용 수입쌀은 가까스로 닿을 내릴 수 있었다. 오늘의 농민도 역시 그랬다. 수입쌀이 시판 되던 초기까지만 해도, 우리 쌀 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밥맛이 형편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입쌀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 국민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진 듯 했다. 불안 심리로 추락하던 국내산 쌀값마저 오름세로 반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나자 애국심의 발로요 우리 쌀의 품질 경쟁력이 수입쌀을 앞선 결과며 아무리 수입쌀이 들어와도 끄덕 없을 것이라 너나 할 것 없이 입을 모았었다. 그러나 과신이었다. 1998년 일본이 쌀 완전개방을 선언하고서도 수입쌀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가격이 아닌 의식구조의 승리이자 애국심의 발로였다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눈치 보며 숨죽이며 기회만을 노리던 상업적 이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공매 개시 100일도 채 안 되어 게 눈 감추듯 다 팔려나가 버렸다. 물론 2010년까지 의무수입량(MMA)의 30%까지 늘려가야 만하는 현실에서 밥쌀용 수입쌀을 어찌됐건 식탁으로 내 보낼 수밖에 없는 정부입장에서 고육지책의 결과이었다고는 하나 공매과정이야 어찌됐건 심각한 문제는 유통과정에 있었다. 그것은 곧 중간상인에 의한 교묘하고 지능적인 수입쌀 부정유통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단립종이어서 외견상 우리 쌀과 구별이 어려운 중국산은 국산과 혼합되거나 국산으로 둔갑시키는가 하면 아예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는 대담성마저 보인다. 90일이상의 상미기간 경과로 미질이 떨어져 버린 미국산 중립종인 칼로스 쌀은 국산 떡과 김밥으로 변신, 야지랑스럽게 소비자를 유혹한다. 짐작컨대, 100년 전의 그 조선 민중들이 분개하여 잠에서 벌떡 깨어나 에미 애비도 몰라본다며 호통을 칠일이다. 그렇다. 대담한 둔갑술과 변신술로 소비자를 농락하는 중간상인들의 상업적 이기가 존재하는 한 그들에게 코딱지만큼의 애국심도 기대 할 수는 없다. 수입쌀의 부정유통의 고리를 끊을 정부의 제도적 장치에 기대를 걸어보고자 하나 아쉽게도 현행의 양곡관리법이나 농산물품질관리법만으로는 부정유통을 근절 시키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애오라지 믿을 건 애국심뿐이다. 따라서 대다수 소비자 국민들 스스로 수입쌀 부정유통의 유혹으로부터 슬기롭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요식업소들의 범국민적이고도 자발적인 쌀 원산지 표시제 동참이 요원하다. 더불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 중심의 다양한 자체 감시기구 가동이 시급하다. 최근 농협이 포상금까지 내 걸며 수입쌀 전 점포에 수입쌀 부정유통 신고센타를 설치키로 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지금이야말로 애국심을 발휘할 때이다./나병훈(전북농협 양곡판매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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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28 23:02

[경제칼럼] 기업 투자와 전북경제의 미래 - 이내황

최근 우리나라 경제의 주요 현안중 하나는 성장잠재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이 주로 자본과 노동력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자본축적량 및 노동공급을 늘려야 한다. 그러나 노동공급은 출산율이나 인구구조 변화 등에 의해 좌우되므로 이를 확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은 설비투자를 늘려 자본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투자규모가 외환위기 이전의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 전북지역의 경우에는 기존설비 노후화에 따른 대체투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설비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26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의하면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기계설비자산은 전년대비 4% 줄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설비투자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본재 수입규모도 전국적으로는 2005년에 11% 증가하였으나 전북지역은 오히려 16% 감소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설비투자는 단기적으로는 경기에,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성장잠재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먼저 단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설비투자 활동은 경기와 바로 연결된다. 내수경기가 주로 민간의 소비와 기업의 설비투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설비투자가 감소하면 경기가 나빠지는 것이다. 최근 민간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지 못하는 것도 다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중장기적으로는 설비투자가 부진하면 생산능력이나 산업경쟁력이 낮아지고 이는 경제 전체의 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 설비투자 부진이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단순히 생산설비 자체가 확충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기계설비자산이 늘어나지 않으면 생산인력이 이용할 수 있는 장비가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이 낮아지는 것도 성장잠재력에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우리지역의 경우 청년층 인구가 계속 타지역으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공급을 늘려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분명해진다. 바로 기업의 투자활동이다. 설비투자가 늘어나려면 무엇보다도 투자주체인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 기업들은 투자환경이 어렵다고 탓하기 보다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타지역 기업들이 우리지역에 들어와서 공장을 세우는 것도 우리지역내 기계설비를 늘리는 일인 만큼 도와 각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 사업에 도내 각 계층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도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만 전북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이내황(한국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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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21 23:02

[경제칼럼] 일자리 창출 위한 고용 인프라 확충 - 김주완

실업 증가로 사회적 양극화 확대와 함께 경제성장 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표출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이 경제현안에 있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위주의 지방경제의 경우 젊은 층에게 매력적인 일자리 제공이 부진하면서 일자리 확보를 향한 외지유출(外地流出) 확대가 지역내 기업에 대한 인력 공급 악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일자리 창출의 근간인 기업유치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역단위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북 역시 2005년 기준, 도내 대학 졸업생 23,175명중 젊은 취업자가 만족할 수 있는 도내 지역 대기업에 전체 졸업생의 7.0%인 572명이 취업하는데 그쳐, 취업기회를 가지고자 하는 도내 젊은층의 외지유출이 전북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인구유출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은 지역주민의 소득을 향상시켜 사회적 양극화 해소는 물론 안정적인 소비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한다. 새로 출범한 민선 4기에서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2010년 까지 2만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 매진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안정된 전북 경제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이유이다. 현재 전북은 고용 인프라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우리지역에서 일자리 창출이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면서 추진 중에 있다. 즉, 단기적인 관점에서 재정투자를 활용한 고용 창출과 안정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고용의 실질적 주체인 기업들로 하여금 활발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더욱 중요하다. 기업 스스로가 안정된 고용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업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기업은 시장에서 자사제품의 점유 비율을 확대시키기 위해 신기술 및 상품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규 일자리는 이를 토대로 창출되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는 도내에서 시장형성에 이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해 가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산업 집중지인 도내 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2003년 말에는 도내 국가산업단지내 전체 고용인원이 7,531명 있었으나 이후 시장형성에 따른 외지기업 이전과 기존 기업들의 활발한 경영활동이 설비투자 확대와 추가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져 2006년 6월말 현재 10,107명으로 2년 반 만에 3,000여명의 안정적인 신규 고용창출을 이룩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민선 4기 전북도정이 첨단부품소재 및 식품산업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두고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우리 전북지역에 이들 산업을 동북아 경제권에서 최대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여 기업들의 생산 및 경제활동 활성화와 함께 기업 스스로가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고용시스템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있다./김주완(전북도 경제정책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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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14 23:02

[경제칼럼] 윤리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 - 소재철

경영환경이 변화하면서 수많은 기업경영혁신 가운데 윤리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기업의 회계기준이 강화되고 있고, 시장개방에 따른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높은 인식이 요구되고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의 환경 속에서 평등한 입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이러한 변화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OECD(경제협력기구),UN등 국제기구와 국가청렴위원회에서는 반부패 및 윤리경영에 대한 지침과 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윤리적인 기업경영의 중요성과 함께 준수의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1일에 발표한2006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기업호감지수(CFI)는 48.7점(100점 만점)으로 지난 2003년의 38.2점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대한 호감이유로는 가장 많은 이가 국가 경제에 기여(55.8%)와 일자리제공(22.3%), 국위선양(12.4%)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반감에는 비윤리경영(31.8%)을 가장 많이 들고 있다. 상의는 기업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윤리경영의 실천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함께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는 기업의 윤리경영이나 나눔경영은 사회가 기업에 기대하는 법적, 경제적 역할의 범주를 벗어나 기업이 속해있는 사회와 바람직한 관계를 맺기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적 책임과 함께 법적?윤리적 책임과 자선적 책임을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책임은 기업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이윤을 최대화해야 하는 우선시되는 책임이다. 그리고 법적?윤리적 책임은 기업이 사회적으로 최소한 지켜야하는 책임이라 하겠으며 윤리경영의 실천을 의미하겠다. 또한 자선적 책임은 기업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최대한 지켜야할 필요가 있는 책임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의미하겠다.오늘날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윤리적 책임과 자선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요구가 따르고 있다.윤리경영은 여유 있는 기업이 추진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으로서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미래 성장 동력의 또 다른 열쇠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경영성향상과 조직내부의 활력을 찾아 기본에 철저하고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을 지향해야 하겠다./소재철(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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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07 23:02

[경제칼럼] 클러스터 구현으로 전북쌀 활로찾자 - 나병훈

7월 나락 검은 집과는 사돈 맺지 마라. 했다. 태풍 웨이니아등이 얼넘어 빗겨간 만경 들녘이지만 최근 둘러보니 걱정이 앞선다. 나락이 유난히도 검뿌옇다.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뿌린 탓이다. 일견 쌀 수입개방으로 농가소득 감소가 불 보듯 뻔 한 농가들의 울부짖는 침묵의 항변일 법도 하나, 모름지기 거름욕심 많은 농부 검블농사 짓기 십상이다. 어찌됐건 문제다. 최근 전북 쌀의 미질과 소비자 신뢰가 두드러지게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다수확 위주의 관행농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삭이 잉태하기 시작하는 7월의 기후현상도 심상치 않다.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각종 병충해 발생 징후 예보 또한 점입가경이다. 이대로 가다간 사상 초유의 쌀 수확 감소마저 예상되고 있어 수확기를 앞둔 7월의 농심 또한 수해 피해민 못지않게 뒤숭숭하다.한. 미 FTA도 그렇다. 최근 무역자유화를 통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이래 5년을 끌어 온 세계무역기구(WTO) 도아개발아젠다(DDA)협상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다자간 무역협상의 틀은 아쉽게도 무너져 버린 셈이다. 따라서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 FTA의 양자간 협상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미국 측은 한국 측과 협상 할 FTA는 모든 FTA의 금과옥조가 될 것이며 쌀도 결코 예외일 수 없음을 천명하고 있다. 쌀에 대한 농업의존도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그동안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듯이 한.미 FTA로 인한 전북 쌀 생산 감소 액이 328억 원 이상으로 전국 최대의 피해가 예상되는 마당에 사실 나락 검고 거름 욕심 많다고 뚝별나게 지적한다는 것은 좀 머쓱하지만 어찌됐건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전북 쌀의 현주소 일 수밖에 없다. 그 뿐인가? 수입쌀도 그렇다. 주지하디시피 DDA 농업협상으로 불가피 도입해야 할 수입쌀은 5톤 트럭 9만대 분량이다. 어림잡아 화물 적재 칸 길이만 서울 부산 왕복거리다. 최근에 이르러 중국산 밥쌀용 수입쌀이 전량 판매되어 귀한 쌀로 대접받기 시작하더니 식미가 떨어져 거들 떠 보지도 않던 미국산 칼로스 쌀마저 금명간 전량 팔려 나갈 모양이다. 최근 전북지역에도 중국산 쌀 328톤이 상혼에 눈먼 중. 도매업체들에게 팔려 나가 관계기관의 부정유통 단속에 비상이 결려 있는 상태이다. 결국 밥쌀용 수입쌀의 시중유통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금년 산 수확기 쌀값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무서운 복병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어 우리는 또 한 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쌀 산업 여건 변화에 따른 현하의 전북 쌀 위기국면을 어떻게 지혜롭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전북농업 혁신을 통해 돈 버는 농업으로 바꾸겠다는 전라북도의 당찬 농정의지의 실천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도 전북 쌀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기능을 하나의 클러스터 묶어 내는 노력과 실천이 시급한 과제다. 전북 쌀 경쟁력 제고는 고품질화 추진으로 씨앗을 뿌리고 궁극적으로 판매경쟁력 확보를 통해 열매를 맺음으로서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러한 클러스터 구현만이 전북 쌀의 활로를 여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이도 우리는 오늘 그 교과서를 최근에 문을 연 전북 쌀 제주도 가공. 판매 센타를 통해 체득할 수 있다. 탐라도 상륙 두 달 만에 10억원의 경이적인 전북 쌀 매출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농민단체, 생산자단체, 도.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등 모든 관련 주체들의 역할과 기능이 하나의 클러스터로 결합되어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1,000억에 이르는 제주도 쌀 시장 석권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한미 FTA 등으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전북 농업속의 쌀, 활로의 기회로 만들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가만 앉아서 생명줄인 전북 쌀을 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나병훈(전북농협 양곡판매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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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31 23:02

[경제칼럼] 고령화시대와 전북경제 - 이내황

통계청에서 발표한??2005년 인구주택총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5세 미만의 유소년인구는 65만명 가량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년인구는 100만명 이상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08명(2005년 기준)으로 몇 년 전까지 OECD국가중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일본(2005년 기준 1.25명)보다도 낮아졌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5년 현재 9.3%에 달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2030년에 24.1%, 2050년에는 37.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는 진단이다.더욱이 전북지역의 경우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청년층의 이탈현상으로 인구의 고령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은 지난 5년새 유소년과 청장년층 인구가 15만명 이상 감소한 반면 노년인구는 4만명 가량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노년인구 비중은 2000년 11.2%에서 2005년 14.2%로 상승하여 전국(2000년 7.3% 2005년 9.3%)보다 고령화 속도가 훨씬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개인적으로는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노년인구가 증가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왜냐하면 고령화는 결국 노동력 부족, 복지부담의 증가, 생산성 저하 등의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초래하여 사회전체의 활력을 빼앗아 갈 것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전북지역의 경우 우리나라 평균적인 속도보다도 훨씬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이제 인구의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온 사회 구성원이 합심하여 고령화 진전 속도를 늦추는 한편 고령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 예를 들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여 양육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줄 필요가 있다. 현재 각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출산지원시책은 일회성 지원이 대부분이어서 출산을 유인하기에는 불충분한 수준이다. 또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비하여 노년인구를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나 제도를 점차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이제는 우리 전북지역도 지자체, 기업 및 도민들이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령화에 따르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우리 지역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일에 서둘러 나서야 할 때이다.△이본부장은 남성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해외조사팀장, 금융경제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본부 기획조사실장등을 역임했다./이내황(한국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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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24 23:02

[경제칼럼] 선도기업 유치는 전북 경제성장의 초석 - 김주완

내수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도민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최근 전북경제는 자동차와 기계 관련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성장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 실제로 외환위기 이후 전북 경제성장률은 전국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03년을 기점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2005년 역시 전북 경제성장률은 국가 전체 성장률인 4.0% 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4년도 전북의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12.0% 증가한 1,815억원으로 확대된 것과 함께 2005년 LS전선(주) 이전을 필두로 동반 이전한 협력업체들이 투자와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이처럼 투자와 수출 확대로 전북의 경제성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도민들이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어려운 경제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요인을 내수 부진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요인은 우리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지역에는 산업의 전후방연쇄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선도기업 부재로 경제활동의 많은 부분이 우리지역 보다 외지에 종속되면서, 부가가치 창출이 부진하여 왜소한 경제규모(지역내총생산이 전국대비 3%대 유지)를 탈피하지 못했다.다행히. 최근 우리지역에도 산업의 전후방연쇄효과 창출과 함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선도기업들이 출현하고 있어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도기업으로는 GM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자동차, LS전선(주) 등으로 이들 기업은 전북의 주력산업인 자동차?기계 산업의 시장 형성을 촉진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 선도기업들은 안정된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고 있어 전북지역의 수출 촉진은 물론 산업의 후방연쇄효과 창출을 본격화하는 독립된 시장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도내 선도기업들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03년 GM대우자동차 조업 재개 이후 전북 자동차 관련 업종의 생산액이 2002년 3조 5,582억원에서 2004년 5조 7,037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7%에서 23.6%로 확대되었다. 특히, 이들은 비교적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종업원 역시 2002년 1만 120명에서 2004년 1만 4,616명으로 확대되는 등 도내 일자리 창출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향후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여건 조성 여부는 전략산업의 핵심 선도 기업유치를 통한 협력업체 동반이전과 함께 협력업체에 대한 연구기능을 접목시킨 협력업체 상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달려 있다. 이런 방안이야 말로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증대시켜 경제적 후생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모든 자치단체들이 지역 내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보다 전략산업 관련 선도 기업유치를 통한 시장조성 즉, 클러스터 조성과 심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다.전북지역도 자동차와 기계 제조업을 중심으로 선도기업들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나 현재의 선도기업 만으로는 전북 경제를 안정화시키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궁극적인 선도기업은 지역 협력업체들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수출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시켜야 하나 현재 전북의 수출규모는 전국대비 1.7%(2005년 기준) 이며, 전북지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에 그치고 있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선도 기업유치만이 전북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민선 4기 전북경제가 지역특화형 국가연구단지,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 아시아 농산업클러스터를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여 전북의 투자환경 개선과 함께 자동차부품?기계, 생물?생명, RFT?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3대 전략산업과 관련된 수출 선도기업을 유치하여 첨단 부품소재 글로벌 공급기지 조성에 전력 질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약력-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무역학과 졸업-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 동서경제연구소 경제조사부 선임연구원 : 국내 경제 연구조사 - 군산대학교, 전북대학교 강사- 전라북도 경제정책항만관실 경제정책 전문위원(현): 전북경제 관련 동향 분석 및 연구 조사/김주완(전북도 경제정책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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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17 23:02

[경제칼럼] 기술혁신 통해 건설생산체계 개편을 - 소재철

건설산업은 여타 산업의 생산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보완적인 산업이며, 다른 산업에 비하여 생산과 고용, 부가가치창출 측면에서 높은 유발효과가 있는 까닭에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운영 측면에서 경기를 조절하고 선도할수 있는 산업이다.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의(GDP)의 17%를 유지하면서 산업활동 인구는 7~8%를 차지한다는 지표상의 성과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까지 고려한다면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건설경기가 곧 시장경제의 선행지표로서 시장전체의 경기를 견인차 역활을 한다는 점과 국가의 전략산업, 성장산업으로서 육성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건설산업에 대한 나쁜 이미지는 건설산업에 대한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으며, 국가의 중추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꽤하는데 있어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민간부문에서의 건설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건설상품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또한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서의 우수 인력확보에도 어려움을 격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사회전체적인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하여 건설산업을 구성하는 주체간의 합리적인 의사 결집과정을 통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 부분에 지나치게 편중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될 수 있다.건설산업이 가지는 특성상 향후 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건설산업의 육성에 대한 범 국가적, 사회적 공감대 형성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은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한국동란 이후 전후 복구사업과 군납공사에 대한 건설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업체의 난립 및 도급질서 문란이 극심했던 때인 1958년 국내 건설산업의 체제정비를 위해 건설업법을 제정한 이래 15번의 개정을 하였다. 1996년에는 법의 제명을 건설업법에서 건설산업기본법으로 변경하여 전년도까지 9차례의 개정을 하였고 최근에는 건실한 건설시장의 투명화와 시장경쟁을 활성화하고 산업생산기반을 선진화하기 위한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의 업역 구조의 합리적 방안인 겸업제한의 철폐와 하도급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건설생산체계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먼저 정부에서는 제도, 정책을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수립과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일관되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산업차원의 합리적인 구조조정 및 미래방향 제시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정부의 건설정책 및 제도는 건설산업의 경쟁구조 측면에서 대중소업체간 수주영역의 변화와 양극화 심화에 따른 대책과, 최저가 낙찰제 등 입낙찰제도의 보완, 배타적인 업역 구조의 타파를 포함한 새로운 생산체계개편으로 건설산업 참여 주체간의 상생과 기술혁신을 통하여 저비용 생산구조의 선도적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소재철 대표는 원광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건설교통부 건설선진화포럼 위원, 사)환경기술공학회 부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재철(<유>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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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10 23:02

[경제칼럼] 학교급식, 살아 있는 교재 - 나병훈

최근에 발생한 초유의 학교급식 사태로 세간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저가 낙찰방식에 의한 질 나쁜 식재료를 납품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학교급식 구조를 뜯어 고치자고 아우성이다. 부끄러운 일이겠지만 이번 식중독 사태는 이미 제도가 도입된 25년 전부터 예견되어 왔기에 자성부터 해야 옳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새 시대를 열어갈 희망의 새싹들의 가슴에 또 한 번 못을 박은 꼴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태의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에만 시계추를 달아 놓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격이겠지만 어찌됐건 독화살에 맞았으면 그 자질구레한 경위를 따지기 전에 먼저 화살을 뽑아내고 독을 제거하여 사람을 먼저 살려 놓아야 하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따라서 금차의 학교급식 대란이 던지는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외양간을 뜯어 고쳐 식중독 참사의 재발을 근절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전체학생의 93%에 이르는 723만명의 학교급식 청소년들을 위한 우리 기성세대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부모로서의 양심이다.학교급식, 이대로 둘 것인가? 그렇다. 이 시점에서 우리 농산물의 학교급식 당위성이나 시급성을 새삼 강조할 지면은 없다. 이미 학교급식의 해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 제시는 수년에 걸쳐 수없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학교급식이 교육이외의 부차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고정관념화 되어 버려 독을 제거하고 사람을 먼저 살려 내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이웃 일본의 학교급식은 곧 90년대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즉, 우리의 신토불이 운동에 근거를 두고 있다. 청소년들에 있어 학교급식은 살아 있는 교재 라고 그들은 믿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우리나라에도 살아 있는 교재가 다수 있어 학교급식 개선에 대한 희망의 작은 불씨가 타오르고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농업인. 학부모, 생산자단체 중심의 자발적인 학교급식 개선운동의 형태를 띠고 있기에 향후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충남 홍성의 문당리 농사꾼들은 학교급식을 위한 마을 공동기금을 자발적으로 마련하고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한가마 26만원짜리 유기농 쌀을 무상으로 자녀들의 학교급식에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신토불이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는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농림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우리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이 학부모와 학교당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민간중심의 자발적인 학교급식 개선운동은 학교급식 개선의 걸림돌이 제약이 많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의 관심과 의지의 부족이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금번 사태를 계기로 학교급식법 개정안 심의, 학교급식 직영의무화, 식품이력제 추적제도입 발표 등 정부나 교육계의 발 빠른 대안마련이 봇물을 이루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이번에야 말로 또다시 하지 않을 이유만 찾는 구습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은 기도하고 있다. 지금 그들에게 살아있는 교재를 한권 더 사줄 때이다./나병훈(전북농협 양곡판매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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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03 23:02

[경제칼럼] 고속도로도 장마철 대비 철저 - 박래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다. 예보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장마권에 접어들었고 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장마철 비에 젖은 도로를 이용하다 미끄럼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이런 사고 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타이어 교체 등 자동차를 최상의 상태로 정비하고 일단 도로에 들어섰을 때 20%이상 감속과 함께 법규를 지키면서 안전운행을 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같이 도로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주체는 고객이 안전하고 빠르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 시설을 보완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006년 풍수해 예방대책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보다는 예방적인 재난관리를 통해 고속도로 기능이 상시 유지되도록 하려는 취지에서이다. 그 내용을 보면 이미 빈 가마 2만여 매와 모래 1만4천여m 등을 비롯하여 풍수해에 대비할 수 있는 자재를 비축하고 있으며. 일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동원 가능한 인력도 1,800명가량을 확보했다. 백호, 덤프트럭 등 상차 장비와 운반 장비를 비롯, 수해복구에 필요한 각종 장비도 280여대를 확보해 상황 발생시 즉시 동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무실 및 일선현장 관계자들에게 재난대처 요령과 개인별 임무를 숙지하도록 하고 실제와 같은 훈련도 마쳤다. 또 우리고장의 고속도로 중 풍수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17개소를 비롯하여 전국 고속도로 중 취약구간 69곳에 대한 정비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이곳에는 지난해 말까지 CCTV를 설치했는데 이를 통한 일상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취약한 비탈면 52개소를 100억 원을 들여 보수하고 배수시설 41개소를 50여억 원을 들여 보완하는 등 풍수해에 취약한 곳에 대한 보완을 다른 사업에 우선하여 조기에 마쳤다. 여기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사면유지관리시스템(HSMS)을 가동하여 취약사면 보수와 보강에 필요한 의사결정도 지원한다.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소방서 등 전국의 272개 기관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인원과 장비의 상호지원은 물론 일단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구조와 구호물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통통제와 우회도로 홍보에도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여 고속도로에서는 장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설령, 피해를 입는다고 하더라도 그 규모를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 모두가 이번 장마철에는 대비를 잘 하여 고귀한 인명과 아까운 재산상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특히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언론을 통해 늘 들어왔던 천재가 아니라 인재였다라는 말을 올해부터는 더 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비는 아무리 철저하게 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박래선(한국도로공사 기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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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26 23:02

[경제칼럼] 감성에너지 전하는 여성 - 정미택

요즘 월드컵이 모든 매체를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렇게 월드컵 축구열풍이 전국을 지배하는 것은 2002년 붉은 악마의 신바람나는 거리 응원전과 4강 진출 신화를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너무 신이 나고 즐거워서 무엇인가를 신들린 듯이 하는 이 상태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성과가 나오는 경지가 아닌가 싶다. 얼마 전 한 강연회에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지식 정보화 시대로 대표되는 21세기는 지식(Knowledge) 못지않게 감성(Emotion)을 중시하는 사회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의 지적처럼 지식 사회로 진화할수록, 시스템이나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또한 그 대부분이 소프트한 감성의 문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의 저 밑에 깔려 있는 감정적 유대감, 애정, 믿음, 신뢰와 같은 감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감성이란 키워드는 기업 경영 현장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지나치게 이성적 성과만을 추구하는 기업보다는 상호 존중, 신뢰, 즐거움과 열정 등 소프트한 감성 에너지가 넘치는 조직, 즉 일할 맛 나는 직장(Great Place to Work)이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일예로 미국의 한 컨설팅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감성으로 충만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는 일할 맛 나는 100대 기업(Fortune지 선정)의 경우, 연간 수익률 면에서 보통 기업에 비해 평균 10% 가량 앞선다고 한다. 소프트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은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대화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키워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성 에너지의 대부분은 여성적 특성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이미 앞서 말한 여러 가지 감성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도 될 것이다. 가까운 예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옆집 아줌마에게도 감성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전업 주부라고 해도 집에서 밥하고 빨래만 하지는 않는다. 부동산, 주식 같은 재테크에 능하고 아이들 교육 정보에도 민감하다. 가족들 건강에도 신경 쓰고 노후 준비도 한다. 이미 아줌마들은 진취적이고 열정적이며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진실한 CEO로 한 가정을 신나고 살 맛 나는 곳으로 경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여성들은 스스로 당당하고 즐겁게 살면서 가정이든 기업이든 자신이 속한 조직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성 에너지를 전파하기만 하면 된다. 신바람이 나서 응원을 하는 붉은 악마들처럼 자신의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을 전하고 결합과 조화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 열린 사고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신나게 즐겨보자. 조직에도 그 에너지가 전해질 것이다. /정미택(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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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19 23:02

[경제칼럼] 문화·관광·영상산업을 성장동력으로 - 이내황

최근 전라북도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에서도 각종 혜택과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다수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지역경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전략과 더불어 우리지역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는 산업을 발굴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를 들어 우리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비교우위 분야로 문화관광영상산업을 내세우고 싶다.지난달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각 시도 전략산업에 대해 평가하였는데 전라북도에서는 4대 전략산업 중 문화관광영상산업이 유일하게 최고등급(A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평가결과가 아니더라도 전북지역이 문화관광영상산업의 발전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먼저 문화면에서 보면 전라북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의 본고장이고 한식, 한지, 한옥 등 전통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문화자산을 여타 어느 지역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관광자원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관광명소를 꼽으라 하면 제주와 강원지역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상 전북지역의 자연경관은 이들 지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실제로 전라북도의 경우 덕유산, 변산반도, 내장산 및 지리산 등 네 곳이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물막이 공사가 끝난 새만금지역도 방조제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면 어느 유명 관광지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붐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풍부한 문화 및 관광 자원 덕택에 전북지역은 영상산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만 왕의 남자를 비롯하여 무려 50여편의 드라마?영화가 우리 지역에서 촬영되는 등 전북지역이 영화촬영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우리지역이 문화관광영상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육성발전시켜야 할 또다른 이유는 동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즉 문화관광영상산업은 일명 굴뚝없는 산업으로 공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부가가치나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가 크고 일자리 창출능력도 여타 산업에 비해 높다. 관광산업을 예로 들면 평균적으로 소비지출이 10억원 늘어나면 25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데 관광비용 지출이 10억원 늘어날 경우에는 이보다 두 배나 많은 52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의 분석결과).문화관광영상산업을 우리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일은 막연한 기대나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방안에 의해 추진되어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라북도와 각 시ㆍ군이 협력하여 해당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다시 분석해 보는 한편 업계, 유관기관, 도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이내황(한국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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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12 23:02

[경제칼럼] 차별화로 새로운 전북을 - 김석란

말은 신체의 글이라는 말이 있다. 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격언이다. 혹자는 입은 재앙의 근원이라고도 말할 만큼,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요즘 비즈니스맨은 말을 많이 하지 않을 수도 없어 평소 말할 때 할 말과 안 할 말을 구분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갖고 있으며 말 실수를 해서 손해를 보는 일도 종종 있다. 서양에는 침묵은 금이다든가, Most felt, least said(가장 깊이 느껴지는 것은 가장 적게 말한다)는 식으로 말 많음을 경계하는 속담이 많다. 하지만 자기의 소신을 어떤 상황에서도 말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대단한 용기이고, 자신감이라고 필자는 감히 얘기하고 싶다. 선거철에 쏟아 놓았던 그 많은 말과 약속들이 헛된 공약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미래는 안정적인 직업이 없다고 한다. 현재도 각 세대별로 나름대로 고민들이 많은 듯 싶다. 이런 연유에서인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 한다. 이제 어떤 분야의 사람들도 안정적으로 안주하는 사람이 드물다.모두가 위기의식 속에 살다보니 도무지 여유가 없다. 있는 자는 있는 자대로, 없는 자는 없는 자대로 아주 나락에 떨어지면, 어떤 노력에도 올라가기 힘들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살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난 이런 위기의식을 좀 더 긍정적인 사고로 바라보고 싶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위기를 경험한다. 위기 없는 성공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날로 급변하는 사회의 특성을 고려할 때 개인이나 기업이나 차별성을 갖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너무 뻔한 일이다. 뚜렷하게 자신만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면 자본의 소유에 관계없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별 다른 차이점을 만들 수 없다면 불안정하고 황량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신이 처한 현실, 미래의 삶을 둘러싸고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어려운 집안 형편이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그러한 환경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고 한다. 어떤 어려움이나 열정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로, 나보다 우리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해야 한다.이제 한순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순 없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전라북도도 낙후 전북이라는 지긋지긋한 말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인프라는 무엇이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차근차근 이루어내자. 정말이지 자조적인 말들만 늘어 놓지 말고 행동으로 이루어 내자는 말이다.사실 우리 전북에는 21세기가 원하고 있는 풍부한 웰빙산업 인프라가 많이 산재하고 있다. 잘 발굴하고 차별화해서 선점하고 우위를 점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도민들도 자긍심을 갖고, 정신적으로는 느긋하게, 행동은 민첩하게 하는 지혜를 모아 앞으로 새로운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정말 살기 좋은 전북으로 만들어 보자./김석란((주)미래영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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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05 23:02

[경제칼럼] 산고 겪고 태어난 도로에 사랑을 - 박래선

도로를 건설하려면 대개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수용해야 할 교통량이 얼마나 될 것인지를 예측해서 적절한 넓이의 도로를 만들도록 해야겠지만, 이 외에도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계절에 따라 비가 얼마나 오는지를 조사해서 도로 건설로 인해 막히는 물을 처리하는 하수시설을 계획하고, 교량 같은 각종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모래와 자갈은 어디서 구해올 것인지, 만일 산을 깎아내면 그 흙을 어디에다 처리할 수 있을 것인지, 공사비는 얼마나 들며 그 돈은 어디서 충당해야 할지, 공사에 충분한 장비와 인원은 구할 수 있는지 들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용지를 사들이고 도로를 건설할 때 이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타당성 조사와 경제성 분석』이렇게 도로를 건설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은 타당성 조사라는 이름으로 수행된다. 그중에서도 여기서는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겠다. 경제적 타당성을 따질 때는 투자비가 얼마나 소요되고 그 덕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편익이 얼마인지를 비교 분석한다. 이때 투자한 비용보다 편익이 커야 공사가 성립되는데, 이를 경제성 분석이라고 한다.기술적 타당성은 기술적으로 공사가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것인데, 사실상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공사는 없다. 다만 공사를 어렵게 만드는 장애 요소가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투자비가 얼마나 드는지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술적 타당성은 경제적 타당성의 일부로 다루어진다.『기본계획과 기본설계』기본계획을 하는 단계에서는 항공사진 지도와 이미 축적된 관련 자료를 기초로 하여 교통량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도로 규격을 결정한다. 그리고 개략적인 경유지, 주요 교량이나 터널 같은 대형 구조물의 규모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계획한다. 이러한 개략적인 계획안은 타당성 조사를 할 때 공사비를 계산하는 과정에 필요하므로 타당성 조사와 함께 수립하는 경우가 많다. 환경영향평가도 기본계획안을 기초로 실시한다. 이렇게 타당성 조사에서 도로 건설의 당위성이 인정되어 방침이 확정되면 기본설계에 들어간다.기본설계를 할 때는 지형을 정밀히 측량하여 노선을 결정하고 시설물의 구조를 설계한다. 토지는 얼마나 구입해야 하는지, 철거민이 생긴다면 그 보상과 대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들을 연구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기본설계와 기본계획을 하나의 과업으로 수행하기도 한다.『실시설계와 설계변경』실시설계 단계에서는 실제 공사를 발주하기 전에 정밀한 공사비와 시공 방법을 보이기 위한 설계 문서를 작성한다.따라서 실시설계에는 기본설계에서 수행한 것보다 더 정밀하고 광범위한 지질조사로 공사비와 공사 방법을 확정짓고, 공사중에 교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현장을 배려한다. 실시설계 과정에서는 기본설계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설계를 변경하게 된다. 가장 큰 설계변경의 사유는 지질 문제인데, 새로운 지질조사에서 예상 외로 암반이 나온다든지 혹은 지하수가 분출된다든지 하는 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도로는 이렇듯 많은 과정을 거쳐서 탄생하게 되며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이나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산고를 겪고 태어난 우리의 자녀가 한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하듯이 우리는 도로를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박래선(한국도로공사 기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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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29 23:02

[경제칼럼] 사회가 키우는 아이 - 정미택

얼마 전부터 정부에서는 저출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와 실질적인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2008년부터는 현행 만 1세 미만에서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근로자의 육아휴직이 가능하도록 남녀고용평등법도 이미 개정되었고, 2007년부터 육아휴직급여를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2008년부터 만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노사 간 합의에 의하여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원래 근로시간의 반 이상만 근무할 수도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한다고 한다. 모두 필요한 정책들이지만 이런 정책만 믿고 출산을 하려는 부부는 주위에 많아 보이지 않는다. 아이 키우는 일이 정책만 믿기에는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얼마 안 있으면 우리 집도 딸아이가 손주를 낳는데, 아이를 낳고 바로 일을 해야 하는 딸아이는 벌써부터 믿을 만한 탁아시설을 찾느라 매우 분주하다.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집 가운데 국공립 시설은 5%선으로 외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덴마크의 경우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공립이다. 또한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아침 6시 반이면 문을 열고, 어린이집마다 개원시간이 달라서 부모들은 출퇴근 시간과 시설의 운영시간, 그리고 거리를 감안해 탁아시설을 고르면 된다. 원장과 교사가 공무원이기 때문에 사명감이 높고 교육의 질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잘 적응하지 못하는 어린이는 국가에서 전담 교사를 파견할 정도로 정부는 보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프랑스도 전체 어린이집의 90% 이상이 공립 시설로, 보육료는 부모의 소득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지만 어린이들은 보육료와 상관없이 동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3-6세의 유럽 대부분의 어린이들은90% 이상이 탁아시설에서 자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약 30%만이 탁아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육아를 가정 책임으로 이해해왔고 특히 그 책임이 전적으로 여성에게 있었기 때문에 취업 여성을 위한 국가 혹은 사회 지원이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 자녀교육은 "개인 몫"이라는 것이 아직도 사회 통념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아이를 갖게 되면 일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된다. 그러나 현대는 남성의 경제 활동만으로는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국가적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절실히 요구 되는 시대이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육아문제를 사회가 책임지고 다같이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의 경우 아이는 부모나 가족이 아니라 사회가 키운다는 인식의 변화가 체계적인 육아 정책을 마련하게 되고 출산율을 높이게 되었다. "국가는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에 잘 다니도록 돌봐줄 의무가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없을 땐 보모가 돌봐주도록 국가가 주선해 준다."는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본 유럽의 어느 어린이집 원장의 이 얘기가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실제적인 해결 방안이 아닐까 한다. /정미택(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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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22 23:02

[경제칼럼] 중소기업-대기업 '순망치한' - 이내황

요즘 여러 가지 공식 또는 개인 모임에 나가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요약하면 기업경영은 아직도 어렵고 개인생활형편도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경제지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간의 괴리는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우리지역이 특히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전북지역의 2006년 1/4분기중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및 20% 늘어나 전국(제조업 생산 13%, 수출 11%)에 비해 크게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기업이나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냉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6년 1/4분기중 소비자들이 느끼는 생활형편은 전분기보다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2005년 4/4분기에 비해 경기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업체 수가 조금 줄기는 하였으나 좋아졌다고 응답한 업체 수보다는 여전히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지역생산 및 수출의 절반 이상을 감당하는 대기업은 호황을 지속하고 있지만 우리지역 전체 일자리의 80% 정도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은 아직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지역주민의 80%가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체감경기가 좋을 수 없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유가 급등 및 환율 급락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점을 고려해 보면 우리지역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을 만하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체감경기가 살아날까? 체감경기가 부진한 이유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면 그 해결책은 중소기업이 활기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금융 및 재정면의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보면 중소기업이 활기를 찾도록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나 유관기관의 일방적 지원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협력관계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국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이 제정(2006년 2월)되고 정부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운동을 펼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대기업들도 자발적으로 나서서 중소기업이 왕성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때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대기업이 지원한다거나 대기업의 유통망을 중소기업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지금 당장에라도 실천할 수 있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협력이 강화되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대기업에게도 득이 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할 때 대기업이 자금을 제공한다면 중소기업은 자금부담을 덜면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서 좋고 대기업은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질 좋은 부품을 납품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사성어에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입술과 이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나 서로 도우며 살아야만 하는 관계를 일컫는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바로 이런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이내황(한국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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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15 23:02

[경제칼럼] 벤처정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 - 김석란

5월의 시작과 함께 전주는 시끌벅적하다.축제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열리는 4대 축제를 몇 해째 만나면서 뭔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처음 개최부터 논란이 가장 많았던 전주국제 영화제는 정말 벤처였다고 생각된다. 10년도 되지 않아 안정감과 정체성이 뚜렷한 전주국제영화제가 돋보였다.벤처도 하나의 문화다.따지고 보면 광의의 문화가 아닌 것이 있던가?벤처야말로 빠르게 변하는 생명체 중에 하나다. 10여 년 전의 벤처와 지금의 벤처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다.벤처의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왜 다시 벤처인가?를 생각해 볼 이다.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구조가 점차 벤처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정부의 중소기업 육선 정책 역시 벤처육성 정책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벤처기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기업 유치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심정적으로는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열정으로 이 지역 벤처기업들을 대 기업으로 키워 내겠다는 벤처( 모험)를 해 볼 생각은 없는지... 우리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만으로도 대 벤처기업을 키워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기업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젊은 인재들이 전북을 빠져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일자리 때문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로 자치단체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일은 이 지역 벤처기업의 대박 신화를 일구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박 신화가 있어야 동기부여가 된다.high risk, high return 이라는 말이 있다. 큰 위험은 큰 성공을 가져 온다는 얘기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적으로 담보 되어야 할 전제가 있다.정직한 실패에 대한 재도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작년에 발표되었던 정부 벤처 활성화 대책에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한번 실패로 인생 낙오자를 만드는 제도 하에서는 결코 새로운 부가가치가 나올 수 없다. 청소년들에게 도전해야 한다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아무리 외친들 누가 위험을 감 수 하면서 하겠는가?EU는 왜 유럽에서는 빌 게이츠가 나오지 않는가라는 보고서에서 사업 실패자에 대한 관용이 부족한 사회 관행과 제도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우리나라도 비슷하다.그러면서 한편으로 우리는 애플신화를 창조한 스티브 잡스에 대해 꿈을 가지고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창의적 사고가 성공의 밑거름이었다고 말하곤 한다.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드라마틱하다. 그런 얘기들이 너무 멀리만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몰라서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일이 훨씬 실감나기 때문에 이 지역 벤처기업의 성공신화를 생생하게 말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도전에 대한 열정과 용기도 갖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한때 벤처는 2-3년내에 성공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조급증에 시달리다 5-6년이 지나면서 오히려 10년은 되어야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치밀한 전략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끊임없이 준비할 때이다. 적어도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말이다. 카오라는 학자는 진정한 기업가정신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객관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해서 역경을 이겨내는 진취적 기상이라고 표현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참 벤처정신이기도 하다./김석란((주)미래영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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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08 23:02

[경제칼럼] 자연생태체험, 전주수목원으로 오세요 - 박래선

나도풍란, 광릉요강꽃, 섬개야광나무, 풍란, 파초일엽, 솔나리, 큰연령초, 노랑꽃무늬꽃, 대청부채, 지네발란, 삼백초...정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따라서 아무 곳에서나 볼 수 없는 희귀식물을 우리고장에서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쉽게 볼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인터체인지 부근의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64종과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종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수목원, 약초원, 암석원, 남부수종원, 죽림원, 잡초원, 무궁화원, 장미원, 일반식물원, 습지원, 온실 등도 마련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식물을 공부하기도 쉽다.더구나 이곳에는 보유수종도 다양해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자연학습과 중ㆍ고등학생의 탐구학습, 대학생과 업계종사자들의 연구와 생태관찰도 가능하다. 실제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 171과 2,495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약초원 96과 445종, 암석원 35과 85종, 남부수종원 52과 165종, 죽림원 1과 52종, 잡초원 49과 265종, 무궁화원 1과 76종, 장미원 1과 76종, 일반식물원 125과 1,683종, 습지원 28과 135종, 온실 45과 220종 등 604과 5,834종이 있다. 한마디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그 자체가 식물 전시장인 동시에 식물도감인 셈이다. 더구나 이곳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우리고장의 명소 중의 명소이기도 하다. 먼저 식물들이 과별, 속별로 심어져 있어서 유사종과 비교 관찰이 쉽다. 또 자생수종 중심으로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는데다 다양한 종을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집중관리하고 있어서 학습효과가 높다.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들풀원도 보유하고 있어서 학계와 잡초관련 연구기관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도 쉽고 호남고속도로 전주 인터체인지와 전주-군산간 국도가 가까워 금상첨화이다. 여기에 묘포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우수자생수종을 선발하고 육성하기가 쉽고 우리고유의 자생수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를 반영하듯이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는 찾는 사람도 많고 그 수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2001년 8만 1,353명이던 방문객이 지난 2004년에는 10만 7,102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12만 1,035명으로 증가하는 등 수목원의 진가를 알고 활용하려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다.작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수목원은 자연과 함께 하는 해맑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전주 수목원 어린이날 큰 잔치가 어린이는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무려 2,8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전주수목원을 찾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물론 이곳을 찾는 방문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우리고장에 살고 있는 분들이어서 전국적인 명소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수목원을 찾는 분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훼손된 자연환경의 복구에 필요한 조경용 수목과 잔디를 재배하여 공급하기 위해 만든 수목원이 우리고장의 명소며 자랑거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한국도로공사도 손님맞이를 위하여 우리꽃 전시회, 식물학교 운영, 천연염색 체험행사 등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야외전시장을 조성하고 온실내부시설을 보강하는 등 자연생태 체험학습장과 편의시설도 하나하나 갖추어 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더욱 좋은 시설에서 많은 것을 보고 갈 수 있도록 식물자원과 시설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이런 노력들이 계속되면 수목원을 이용하는 분들의 편의는 한층 증진되며 앞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친환경고속도로 건설과 친환경사업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가정의 달 5월이다. 돌아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등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행락지로 향할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손을 잡고 푸르름으로 손짓하는 가까운 전주 수목원을 찾아 자연공부도 하고 체험도 하면서 즐겁고 보람 있는 한 때를 보내면 어떨까요. /박래선(한국도로공사 기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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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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