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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전북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애 장학금 전달

특수강 제조회사인 ㈜세아베스틸(대표 서한석)은 25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이번 후원에는 서한석 대표를 비롯한 임원 10명이 참여해 뜻깊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장학금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북지역 장학사업의 현실을 접한 ㈜세아베스틸 임직원들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십시일반 모금을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세아베스틸 김동혁 본부장은 기탁식에서 “기업의 장학금 후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수 인재를 육성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웅 원장은 “소중한 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세아베스틸 대표님과 임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분들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전북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매년 이웃돕기, 봉사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8.25 15:20

익산 오산~송학 도시숲, 이제는 ‘오송누리숲길’

익산 오산면과 송학동을 연결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의 공식 명칭이 ‘오송누리숲길’로 정해졌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이름 ‘오송누리숲길’은 오산과 송학을 이어주는 녹색 쉼터이자 시민 모두가 누리는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오산면·송학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 2개 안을 선정했다.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82%가 선택한 ‘오송누리숲길’이 최종 확정됐다. 오송누리숲길은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차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장항선 폐철도 부지 3.5㎞ 7㏊ 구간에 조성됐다. 숲길은 네군도단풍, 문그로우 등 수목과 초화류 6만 6000여 주가 심겼다. 아울러 쉼터와 산책로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새 이름을 갖게 된 오송누리숲길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정원도시 익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솜리메타누리길, 나룻가 도시숲, 유천생태습지·인화동 기후대응 도시숲 등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4:52

"뻔한 관광여행은 그만"…완주군 테마 열차여행 인기몰이

완주군이 ‘테마형 관광열차’ 운행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코레일과 손을 잡고 지난달 ‘국악와인열차’로 인기몰이를 한 완주군이 이번에는 ‘자전거여행 열차’로 완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진행한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가 성공적으로 첫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삼례역에 도착한 ‘에코레일열차’에는 자전거를 싣은 수도권 관광객 200명이 탑승했다. 군은 삼례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을 위해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의 힘찬 공연으로 환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 만경강 자전거길 등 완주의 자연을 두 바퀴로 누비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6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 및 관광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완주군의 테마열차 인기는 지난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 에서도 확인됐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 안에서 라이브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완주로 이동, 시원한 동상면 계곡에서 여름을 만끽하는 ‘계곡 특화 상품’이다. 이 상품은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1,4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 지역 식당가와 시장 등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은 국악와인열차와 에코레일열차를 통해 올 하반기에만 총 10회에 걸쳐 2,00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테마열차의 이 같은 잇단 성공 배경에는 완주군과 코레일 전북본부의 상생을 위한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완주군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통해 삼례역을 거점으로 한 특화열차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코레일은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등 양 기관이 윈윈하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의 성공적인 첫 운행과 국악와인열차의 꾸준한 인기는 완주가 가진 소도시의 매력과 여름철 휴가 관광 콘텐츠가 결합했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완주만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찾아오는 모든 분께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5 14:36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일정 확정…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 시작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미 동부시간으로 25일 낮 12시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이 정상회담 하루 전인 24일 배포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정오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한다. 이어 12시 15분부터 자신의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 일정은 30분간 진행되며, 백악관 풀기자단에 공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할 때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등을 밝히는 두 정상의 모두발언에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보통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이 있느냐"고 말하면서 질의 응답이 시작된다. 취재진이 서로 손을 들면서 큰 소리로 질문을 던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질문할 기자 한 명을 눈짓이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선택하고 답변하는 방식인데, 몇개의 질문을 받을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두 정상은 12시 45분부터는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장소를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언론 비공개 일정이다. 백악관이 공지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여기까지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일정도 있다고 공지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25 13:06

해마다 1000여명 귀농귀촌…김제시 맞춤형 지원정책 '성과'

예로부터 비옥한 토지 환경 등으로 국내 최대 곡창지역의 명성을 이어 왔던 김제시가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와 학업 및 취업 등의 이유로 타 지역 이주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해 눈에 띄는 인구 증가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 귀농귀촌 인구는 총 7405명(4536가구)으로 한해 평균 740.5명이 김제시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았다. 적지 않은 증가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구증가대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2025년 7월 15일 기준) 성과는 더욱 대단하다. 4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5054명((3600가구) 증가해, 한해 평균 1100명 이상 유입되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집계돼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주 가구 수는 줄었지만 실질적인 인구 증가는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 추세에도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민선8기 출범이전인 2021년의 경우 998명(708가구)이었던 귀농귀촌인구가 민선8기 출범 첫해 1088명(744가구)으로 소폭 증가했고, 2023년에는 1069명(744가구), 2024년에는 1164명(842가구), 올해에는 7월 15일 현재 735명(552가구)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김제시의 유형별 지원체계가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시의 대표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은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과 영농 정착에 필요한 소형 농기계 500만 원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시설하우스, 저온저장고, 건조기, 농산물 가공시설 및 장비 1000만 원, 귀농귀촌인 이사비 50만 원 지원 등이다. 또한 현지 적응을 위해 1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예비 귀농인 둥지 임대사업'과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융자) 등이 도시민들의 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주 시장은 "인구 감소가 김제시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앞으로도 지역인구 증가와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5 13:05

시민들의 기억,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익산시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1600여 점에 달하는 기록물이 기증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참가자가 총 1600여 점의 기록물을 기증했다. 이는 기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근현대사를 기록화한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체계적이고 완결성 있는 근현대 기록물이 다량 접수돼 익산 근현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최종 수상자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1명, 장려상 22명이 선정됐다. 심사는 기록·역사·문화재 전문가의 1차 심사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운영위원회의 2차 심사로 진행됐으며, 적격성과 진본성, 대표성, 정보성, 보존·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연속성과 완결성이 높은 기록물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대상은 이재형 씨가 제출한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다. 이는 1980년 원광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광주항쟁 진상규명 및 학살원흉 처단 투쟁위원회에서 발간한 자료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다니다 광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임균수 열사를 추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황일성 씨 제출)와 하정 김한규(1891~1981) 선생의 사진(김대중 씨 제출), 1984년 서울과 경기 일대 홍수 피해를 지원하고자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이종숙 씨 제출)이 선정됐다.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는 자동차시대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조선제일자동차학원 윤용구가 저술했다. 하정 김한규는 1919년 익산군 북일면 신리(현재 신동)에 북신서당(北新書堂)을 세우고, 1948년 이원용과 함께 이리동문학원(현재 이리중학교·전북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을 설립했다. 우수상은 4·19 혁명 이후 전국 최다 득표로 참의원에 당선돼 국회 부의장에 오른 소선규 씨의 선거 홍보물을 비롯해 문화 유씨 열녀에 대한 익산향교 통문·답통,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개시 기념엽서(1936년),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등(1979년)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병오년 호적단자(황화면 마전리), 1954년 신광교회 사진, 1960~1990년대 이리시 구약도, 이리 평화신문 전북지사 증명서 봉투,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등사기, 1936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생활사 자료가 고르게 뽑혔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을 도록으로 제작하고, 기증자들의 성명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예우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 시민화합대축전 특별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archives.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5년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록이 잘 보존·활용돼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3:00

군산 개정동 동안마을 나대지에 황금빛 해바라기 '활짝'

군산시 개정동 동안마을 무궁화거리에 방치됐던 나대지가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정동에 따르면 7월부터 조성한 해바라기 단지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만개한 상태이다. 이번 해바라기 꽃밭 조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동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마을주민 등 30여 명은 방치됐던 700여 평 나대지 제초작업부터 해바라기 식재까지 함께 추진했다. 해바라기 단지는 푸른 하늘과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한편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석태 주민자치위원은 “푸른 하늘과 초록의 풍경 속에서 만개한 해바라기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미관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병운 개정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해바라기 식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개정동 마을 미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5 11:15

전북 식수원 용담호·옥정호 녹조 '비상'…비상체계 가동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긴 폭염으로 용담호와 옥정호의 녹조 발생이 증가하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현장 점검에 나서고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두 호수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유해 남조류 1000세포수를 한 차례 초과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25일 채취한 시료를 분석 중이며, 결과가 재차 1000세포수를 넘으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오는 28일 나온다. 지난해에는 용담호가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43일 간, 옥정호가 9월 5일부터 10월 24일까지 49일간 ‘관심’ 단계가 유지된 바 있다. 이에 이날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용담호 현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료 채취 과정을 확인했다. 이어 완주 고산정수장을 찾아 정수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녹조 발생 시 대응계획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K-water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주변 오염원 합동점검(개인하수·폐수·가축분뇨·퇴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강화 △녹조저감설비 사전 점검 및 가동 △부유쓰레기 수거 등 예방 조치를 진행해왔다. 도는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및 저감설비 확대 △상류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 점검 △취수수심 조정 및 정수처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1회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녹조저감 활동을 점검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 국장은 “광역상수원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25 11:06

군산지역, 올해 벼 주요 병해충 대폭 줄었다

올해 군산지역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군산지역 도열병‧이화명나방‧혹명나방‧벼멸구 등 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은 1005ha로 지난해 3442ha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비래해충(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해충)인 혹명나방‧벼멸구는 기압골 형성이 약해져 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 수가 줄었고, 여름철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병 발생 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문제가 많았던 월동해충(알이나 벌레로 겨울을 나는 해충)인 이화명나방 발생 면적의 경우 지난해 323ha에서 평년 수준인 75ha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군산시가 정밀예찰을 통해 집중방제기간을 설정, 적극적인 방제 활동에 따른 결과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포장 내 비료기가 부족해지는 비절현상으로 인해 깨씨무늬병 발생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해충 발생량이 감소했지만 벼농사 후기에 발생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깨씨무늬병‧ 도열병‧벼멸구에 대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벼 생육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 품질과 수량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쌀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 예찰과 철저한 사전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5 11:03

美F-35 10여대 군산에 전개…UFS 기간 한미연합공중훈련 참가

미국 스텔스 전투기인 F-35 10여대가 한반도에 전개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기간에 실시되는 한미연합공중훈련에 참가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최근 5개월 동안 훈련 참가 등을 목적으로 편대 단위로 한반도에 전개해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미 공군의 F-35A와 미 해병대의 F-35B가 전북 군산 소재 주한미군 공군기지에서 훈련 중이다. F-35A는 지난 4월부터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운용 중이었는데, 지난주 한국에 도착해 UFS 기간 진행되는 공중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F-35A와 함께 F-35C 라이트닝Ⅱ도 UFS 기간 다수 실기동 훈련에서 한국 공군 항공기와 통합 작전을 수행했다.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 주둔 중이던 F-35B도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 연합훈련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임무를 진행 중이다. 이들 5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첨단 센서,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결합해 기존 공대공 공대지 전투 임무 외에도 정찰, 전자전, 지휘통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패트리엇 포대가 중동으로 옮겨가면서 생긴 방공 공백을 5세대 전투기들이 메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F-35 전투기들이 군산 또는 한국 내 다른 주한미군 공군기지에 영구 배치되거나 정기적으로 순환 배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군 소식통은 "사전에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주한미군은 능력 중심 접근법에 부합하도록 태세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5세대 전투기 순환 전개는 이러한 평가의 일부"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08.25 11:01

李대통령 "주한미군 유연성 동의 어려워…미래형 전략화는 필요"

미국과 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관세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최종적으로는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내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다만 그 과정이 매우 힘들다. 그렇더라도 힘든 줄 알면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에서 자국중심 기조가 강해지면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상대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 속에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했다. 또 "과거보다 입지가 많이 어려워진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그런 어려움조차 이겨내고 국익을 지켜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며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도 주권국가이며, 주권자인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 드리지는 말아야 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측이) 대화도 그리 무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얘기는 다 해볼 생각"이라며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닌 만큼 나쁜 얘기만 아니라면 다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갑자기 새로 나오는 의제는 많지 않고, 주요 의제는 사전에 실무선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한다"며 "짐작하는 대로 안보 문제나 국방비 문제, 관세협상 문제 등이 얘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 중 '동맹 현대화'와 관련, 이 대통령은 "(미 측에서 주한미군 등의) 유연화에 대한 요구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대신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 등의 논의는 우리로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주장하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씩 다른데, 이런 부분을 조정하는 것도 협상인데 생각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험악하지는 않다"고 했다. 미국에서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요구해올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달 타결한) 협상 결과에 대해 한국에 유리하게 된 것 아니냐는 미국 측의 시각이 분명히 있다. 미국 부처 단위에서는 (합의 내용을) 조금 바꾸자는 요구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그런 문제도 포함해 당시에 논의가 됐던 것이고, 이미 큰 틀의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상황에서 저희로서도 쉽게 '바꾸자니까 바꾸겠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나라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요구를 하기 마련이다. 우리 역시 끊임없이 대한민국에 유리한 새로운 의제를 제기하거나 (기존 합의를) 바꾸려고 노력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일단 합의가 된 것을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더 세부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밝혀버리면 김이 좀 새거나, 기대감을 너무 높였다가 실망감을 불러오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말보다는 실천과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원자력은 중요 과제이긴 한데,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부적절하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25 10:04

용광로에 무너진 '최강 전북'⋯전북현대 5개월 만 패배

'22경기 무패' 전북현대모터스FC가 포항 스틸러스의 용광로 축구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3월 강원FC에 0-1로 진 뒤 약 5개월 만의 패배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날 전북은 승점을 못 땄지만, 18승 6무 3패 승점 60점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팀인 김천상무프로축구단(승점 46)과 14점 차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뒤 불과 12초 만에 포항 조르지가 볼 트래핑 이후 빠른 판단으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13분 전북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북 김태현이 포항의 페널티 박스에서 오베르단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전북 티아고가 킥을 성공시켰다. 이때부터 경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전반 23분에 포항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포항 박승욱이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골로 연결하면서 포항이 다시 달아났다. 전반 34분 전북 전진우와 포항 박승욱의 경합 과정에서 전진우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뒤에 있던 김태현이 발 앞에 온 흘러나온 공으로 중거리 슛을 시도해 봤으나 골대 옆으로 흘렀다. 10분 뒤 포항은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전북 김태현이 포항 주닝요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페널티킥 키커 조르지의 방향을 잘 잡았지만 막지 못했고 승부는 3-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에 3골을 몰아친 포항은 후반에 강력한 2줄 수비를 구축했다. 전북이 후반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포항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투입한 감보아에 이어 권창훈, 이승우, 콤파뇨, 진태호까지 넣으면서 총공세에 나섰지만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24 21:07

전북도,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지구’ 본격 추진…9개 기관과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산업(미생물 분야) 연구·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북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는 유용미생물은행,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시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생물산업을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기업지원, 산업생태계 조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협약은 △산업용 미생물 공동 연구개발 △자원 발굴·유전체 분석 등 연구 분야 △기술 이전 및 창업기업 보육 등 기업지원 △연구–기업–시장 네트워크 조성 등 산업생태계 기반 강화 등 총 13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지구 명칭은 ‘전북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로 확정했으며, 지역협력·산업성장·기술혁신을 목표로 연구혁신, 인력양성, 투자·지원 전략을 추진한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지원사업 가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이에 힙입어 국내 최고 수준의 미생물 기반 그린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하고, 산업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과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24 19:06

계획·계획·계획만⋯무관심에 방치된 전주 '공공기관 이전 부지'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이전, 기무부대 해체로 생겨난 국유지가 정부와 지방의 무관심 속에 장기 방치되고 있다. 부지를 활용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이를 실행할 방안이 없는 것이다. 이들 부지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며 전주시의 기획력 부재, 실행력 부족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주지법·지검은 2019년 12월 덕진동에서 만성동으로 청사를 이전했다. 이로 인해 유휴 국유지가 생기자 기획재정부는 2021년 12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옛 전주지법·지검 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전주지법·지검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 국유지를 구도심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드는 내용이다. 위탁개발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만 8000㎡ 부지에 총사업비 423억 원을 투자해 토지를 조성한 뒤 법 체험시설인 로파크와 공공주택(100호),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2024년 착공, 2027년 부지 조성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착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법무부와 전주시는 2027년까지 212억 원을 투입해 문화시설 부지에 법 체험시설인 '로파크'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건물이 너무 낡아 철거·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공사비는 358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사업비 증액을 두고 기재부와 법무부, 전주시 간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이 지체됐다. 사업 지연으로 옛 전주지법·지검 일대 공동화 현상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2023년 2월 현장을 찾아 침체된 상권 회복을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기재부가 지난해 법무부와 전주시에 로파크의 부지 변경 검토를 요청하며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법무부에서 사업 부지 선정 관련 용역을 끝마친 것으로 안다. 내용을 공유 받진 못했다"며 "로파크 부지가 변경되더라도 시에선 기존 부지 매입 등 활용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천동 기무부대 부지도 7년째 방치되고 있다. 2018년 9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로 전국 각 기무부대가 해체되며 송천동 기무부대도 해체 수순을 밟았다. 현재는 빈 땅과 건물만 남아 있다. 전주시는 에코시티 내에 위치한 기무부대 부지(8324평)를 활용하기 위해 국방부에 무상 제공을 요청했지만, 국방부의 매각 방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사이 땅값은 계속 올라 매입비만 감정가 기준 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동안 매입비만 늘어난 셈이다. 전북도교육청 이전도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됐지만 현재 실현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건물과 주차장이 비좁아 이전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도교육감 낙마로 청사 이전 동력이 급격히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예정인 전주교도소 부지 활용 방안도 안갯속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으로 생기는 부지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과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일 뿐이다. 전주교도소가 이전하면 국유재산법에 따라 기존 부지는 기재부 소유가 된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기재부 등과 협의해 국유재산 관리권을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해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또한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무부대 사례처럼 사실상 제자리걸음만 할 가능성이 높다.

  • 전주
  • 문민주
  • 2025.08.24 19:05

고창군수 심덕섭호 3년 2개월,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슬로건으로 내건 심덕섭 고창군정이 출범 3년 2개월을 맞았다. 특유의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앞세운 군정은 전북 서남부 끝자락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기업 유치와 도시재생, 인구·농업정책, 관광산업,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심 군수는 “지난 3년여는 혁신과 도전의 시간이었으며, 이제는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화] 사람과 기업을 끌어들이다 전북 최초 삼성전자 고창 입성 ‘초읽기’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18만㎡ 부지에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의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현재 설계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착공이 유력하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전북 산업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력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지텍, 고구마와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사업을 준비 중인 ㈜에스비푸드 등 우량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호남권 드론산업의 거점이 될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월 착공해 기반 공사가 한창이며,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역시 관광과 보전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 전국 1위 성과 고창군은 현재 32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농가 인력난 해소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와 관리센터를 설립해 불법 이탈률을 1%대로 낮췄고, 365통역제와 인권보호 프로그램까지 도입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 모델을 완성했다.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보리밭축제에는 51만 명이 몰리며 ‘축제 마케팅 군수’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관광산업의 성장으로 숙박·음식·교통·쇼핑 전반에 경제적 활력이 돌며 지역 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어르신 보건·의료서비스 안착 ‘우리마을 주치의사제’를 비롯해 무료 진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임플란트·틀니 지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 친화 의료정책이 정착했다. 어르신 만족도가 높아 고창군은 ‘100세 시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성장] 규모의 경제 키우고 도시 활력 높였다 국가예산·공모사업 성과 2025년 고창군 국가예산은 3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총사업비 1777억원)’, ‘법정 문화도시 지정(160억원)’, ‘농촌협약 공모(437억원)’ 등 초대형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되며 재정 자립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 인구와 출생아 반등 조짐 2024년 출생아 수는 169명으로 전년 대비 32명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다.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 대폭 상향 등 맞춤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또한 주민등록인구의 8배에 달하는 생활인구 40만 명을 확보했으며, 청년농업인의 유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연간 사망자 수 891명이라는 인구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본격화 군 단위 최초로 국가시범지구에 선정된 고창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창업공간, 연구소, 210세대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며 교통·문화·주거가 융합된 농촌형 혁신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선순환 고창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451억원 발행돼 군민 소비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까지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는 도내 최다인 52개소로 확대돼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돈 버는 농업 성과 고창수박은 17년 만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성사시켰다. 명품 수박 한 덩이가 500만원 경매 기록을 세웠고, 한정 판매 5000덩이가 한 덩이당 5만원에 완판되는 성과도 거뒀다. 복분자 재배면적도 확대되며 ‘복분자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열대과일 농업, 풍천장어 수출 확대 등 신산업 기반도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미래] 점선을 실선으로, 백년 먹거리를 준비하다 서해안철도 연결 가시화 그동안 지도에서 점선으로만 남았던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실선 반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통령 지역공약 1호이자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고창군은 범정부·범지역 연대를 이끌며 군민 숙원사업을 실현하는 데 한발 다가섰다. 노을대교 4217억 투입, 2030년 개통 목표 노을대교 총사업비가 4217억원으로 증액되며 2030년 개통 목표가 현실화됐다. 완공 시 고창–부안 간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돼 서해안 관광벨트와 물류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김치산업화로 세계시장 도전 국내 최대 김치 원료산지답게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저온저장고, 절임가공시설, 연구개발센터까지 아우르는 김치특화산업도시로 도약 중이다. 특히 대상 종갓집 김치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김치 수출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100년 고창 설계” 심덕섭 고창군정은 삼성전자 착공, 서해안철도 실선화, 노을대교 건설, 김치산업 특화단지, 고창종합테마파크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성장의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심 군수는 “고창의 백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심덕섭호가 완성할 변화의 궤적에 고창군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4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