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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답을 찾다

오대산 골짜기 깊숙한 곳 한 작은 연못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한강이 되었다. 17C 영국의 천문학자들이 천문지도(별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리니치천문대 벽에 자오선을 그었는데 당시 아무렇게나 그었을 그 선이 오늘날 지구의 동반구와 서반구를 나누는 본초자오선의 뿌리가 되었다. 우연한 현상이나 작은 행위가 이처럼 큰 결과에 이르기도 한다.공감감동 많아야 의미있는 삶책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귀 하나를 보았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살고 있지만, 몇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이었다. 한 줄의 글귀에서 문득 삶의 소중한 부분들을 놓치며 살고 있다는 자각이 일었다. 선방에서 졸다가 어깨 위로 내려쳐진 죽비 같았다.그 말을 메모지에 적어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 이후 공감이 가는 글귀가 있으면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하나 둘 늘더니 어느 덧 200여 개의 메모지들이 사무실 차단막 한 면을 거의 다 메웠다. 그것들을 소재로 해서 글을 써도 인문학에 관한 책 한 권은 거뜬할 것이다. 그 메모들 중에는 읽기 어려울 정도로 글자 색이 바란 것도 있다. 시간의 흔적이다. 그래서 잉크색이 옅어져 백지만 남은 것들은 감각과 머리로 기억한다.그런데 여타의 글들을 모두 아우른다 싶은 작자 미상의 글이 하나 있다. 제목이 인생의 황금률이다. 그 글귀들 하나하나가 다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일종의 공통원리 같았다. 화려하지도 고상하지도 않은 평범한 글 속에 일상의 지혜가 다 망라된 듯했다.그 내용은 이러하다. 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네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네가 어질러 놓았으면 네가 치우고 네가 옮겼으면 네가 갖다 놓아라. /다른 사람의 물건은 허락받고 사용하고 작동법을 모르면 그냥 놔두라. /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 /깨지지 않았으면 도로 붙여 놓으려고 하지 말라.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 좋게 해주는 말이라면 하라. /누군가의 명성에 해가 되는 말이라면 하지 말라. /천국에 가고 싶으면 천국부터 생각하라.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의 결과를 마음속에서 먼저 보라.단순하고 평이해서 진솔함을 더 한다. 그 잔잔한 울림이 공감의 정도를 넘어 어느덧 일상생활의 지침이 되었다. 인생의 행로에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소중한 것일수록 가치기준은 주관적 경향이 짙다. 그런데 더 의미 있는 삶이 되려면 공감이나 감동하는 일이 많아져야 한다. 우연히 접한 오스카 외일드의 금언이나 인생의 황금률처럼.우리가 만든 공동체에는 존중하고 지켜야 할 질서와 약속이 있다. 밀림의 법칙과 다른 점이다. 누구도 그 질서와 약속을 해하려 해선 안 된다. 거짓을 하고 신뢰가 무너지면 갈등을 부르고 시궁창이 된다.그런데 시절이 하 수상하다. 요즘처럼 의문이 많은 때에는 인생의 황금률이 판단과 행동의 한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보편의 일반의지를 통해서 공동체 가운데서 구현해야 한다는 장 쟈크 루소의 말도 상기해 보자.거짓 하고 신뢰 무너지면 갈등 불러눈으로 보는 별 바라기는 캄캄한 밤하늘이라야 한다. 그런데 진정한 별은 우리의 의지와 의식 속에 늘 잠재되어 있다. 잠들어 있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오스카 와일드가 인생의 황금률을 보았더라면, 아마도 그의 고뇌가 덜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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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1 23:02

빌바오 효과와 전북투어패스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는 스페인의 북쪽에 위치한 인구 38만여 명의 항구도시인 빌바오에서 생겨난 말이다.빌바오시는 제철소, 조선소로 번창했으나 1980년대 찾아온 불황으로 철강 산업이 쇠퇴하고 또한 테러까지 일어나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등 급격히 쇠락하게 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산업을 통한 경제 부흥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하게 된다.건축물이 도시 경쟁력 높이는 효과1997년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가 설계하여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네르비온 강가에 완공하였는데 개관 이후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한 해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동시에 수십억 달러의 관광수입이 생겨나게 되었다.빌바오 효과는 건축물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과 함께 설계 때마다 이슈를 만들어 내는 프랭크 게리의 명성도 한몫 했다는 평가여서 우리도 이러한 사례를 검토 접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2017년 국내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한 번 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자를 뜻하는 욜로(YOLO) 라고 하는데 You Only Live Once. 의 줄임말로 불투명한 미래보다 현재를 충분히 즐기고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을 뜻한다. 이러한 소비심리는 여행으로 나타나 2011~2015년 사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증가율이 10.4%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주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군산시도 2016년 11월말 기준 관광객 20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고 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은 95만 명으로 전년대비 29%가 증가해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한옥마을의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는 매출액도 하루 평균 약 3억 3800만원, 연간 12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통계는 구역내에서 사용된 이동통신기록과 SNS, 카드매출기록 등 공공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객 통계를 집계한 결과로 나름 신뢰성이 있다하겠다.전주 한옥마을이나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등이 국내 대표 관광지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그동안 많은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이제 이러한 요소들을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전북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북투어 패스 발매를 시작하였다. 전북개발공사의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도 투어패스 특별할인 가맹점으로 참여하기로 하여 전북투어패스를 활용하면 특별할인의 혜택도 가능하다. 빌바오 효과가 스페인의 경제를 살렸다면 전북투어패스를 통하여 전주와 군산의 관광효과가 전라북도 전체로 확산되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대해 본다.전북투어패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아울러 전북개발공사와 LH가 조성한 전북혁신도시가 이제 기금운용본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마지막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기금운용본부가 이전을 앞두고 주변의 전세물량이 동나는 등 지역경제에 훈풍을 몰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세계 3대 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가 이곳에 연착륙하여 혁신도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손님을 잘 맞이하여 우리 가족으로 함께 할 때 기금운용본부에서 나오는 성과도 우리 지역이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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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2 23:02

침묵의 참 의미

고객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실망했을 때 대부분 침묵한다. 그러나 고객이 항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재한 부정적인 감정은 고객을 경쟁사로 이탈시키고 결국은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시장에서 도태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고객 불만관리의 실패는 기업의 존폐로 이어지는 부메랑이 될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이다.항의하지 않는다고 불만 없는 건 아냐고객 불만 사항을 잘 살펴보면 기업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제품의 취약점이나 불편한 점을 찾아낼 수 있고 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경우 재구매율이 높아져 수익을 증대시킬 수도 있다. 고객 불만과 고객 충성도의 관계를 설명한 존 구드만의 법칙은 일반적으로 고객의 10%가 재구매율을 보이는 데 비해 불만 고객에 적절하게 대응한 경우 고객의 65%가 다시 이용하러 온다.라고 정의하였다. 즉 고객의 불만을 신속하고 정성껏 처리했을 때 그 불만이 높은 구매율로 전환된다는 것이다.따라서 고객의 침묵을 서비스에 대한 암묵적 수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안에 숨은 참 의미를 발견하는 피드백이 매우 중요하다. 고객이 불만 사항을 말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표출된 의견을 반영하는 피드백(feed-back)을 통해야만 진정한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도 공통으로 적용된다. 어쩌면 공공부문의 고객 만족은 민간부문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민간 부문의 고객 만족은 해당 기업의 생존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공공부문의 고객 만족은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에 직결되기 때문이다.병무청에서는 매년 병무행정 전반에 걸쳐 만족도 조사를 하여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병무 서비스를 경험한 의무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통해 병무청이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정책수립 시 반영함으로써 수준 높은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으로 2014년 이후 병무행정서비스 종합만족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은 점수인 85.9점을 달성하였다. 민원편의 접근성을 높인 모바일 병역맞춤 서비스나 불만민원 대응체계를 개선한 병무민원 토탈 케어 서비스 등 새롭게 추진한 국민 편익 증진 노력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서도 병무청은 국민의 애정 어린 소중한 의견들을 하나하나 검토하여 이를 주요 정책제도에 반영함으로써 고객 만족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미국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은 배송 도중 제품이 파손되어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자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새 제품을 보내주는 등 적극적으로 불만을 처리하였다. 이 사례는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세상에 알려지면서 아마존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발판이 되었다. 고객 불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불만고객을 우호고객으로 전환하였던 아마존의 사례처럼, 병무청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도의 취약점이나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일 것이다.국민 '고객 만족' 행정서비스 펼쳐야끝으로 더 좋은 정부를 소망한다면 침묵하는 국민이 아니라 불만을 말하는 국민 다수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모든 공직자가 불만을 말하는 국민이 고객만족의 해답임을 인식하여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펼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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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5 23:02

조용한 울림

길 위를 달린다는 건 경계가 있는 듯 하지만 그 경계를 넘어서 주어지는 연속성의 기쁨이 있기 때문이고 시선이 닿지 못하는 그 너머의 공간의 유혹이 있기 때문이다.시원하게 뻗어 있는 직선도로의 가로수들이 저 멀리있는 산이 하늘과 맞닿은 풍경을 배경으로 보여주는 수평과 수직의 미학도 멋이 있지만.사유 대상이 되는 자연의 위대함오늘은 조용하고 한적한 인기척 드문 굽이진 시골길로 내 마음이 와 닿았다. 조용하고 나즈막한 산들 사이로 단절을 느낄 수 없는 곡선의 흐름이 정겹게 잘 다듬어진 아스팔트를 따라 차창을 내리고 지나는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핸들을 움직이니 열린 문으로 뺨을 스치는 바람이 아련함과 시원함으로 차안을 가득 채워가면서.적당히 구부러진 길의 그 여유로움에 호흡을 천천히 길게 가져가는데 바로 내 앞에 보이는 인공호수는 꽤 넓어 보였고 알 수 없는 마음의 흔들림에 차를 멈추고 순간 눈앞에 보여지는 반짝이는 수면의 그 수많은 굴곡의 무늬에 빠져들어 갔다. 너무도 익숙했던 풍경이 새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너무나 평화롭고 조용한 듯, 아무일 없는 듯 하지만 그 수면위로 무수히 떨어지는 빛과 바람의 흐름으로 물결이 조용히 흔들리며 그물결의 조그만 흔들림으로 만들어지는 그림자가 저리도 생생했었던가? 저리도 윤곽이 선명함으로 살아 움직이고 이었던가? 잊혀 진줄 알고 있던 많은 시간들의 흐름이 풍경속에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었을까?마치 음표와 음표 사이의 아주 짧은 시간이 무수히 많은 것들을 품고서 다음 음표로 넘어가 위대한 음악이 되듯 수면의 움직임 그 사이 사이 짧은 시간들이 저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쌓여져 저리도 놀라운 세상의 음악소리로 울리고 있었는지.그냥 좋은날 태양빛이 수면위로 쏟아져 내리는 현상인데 그 빛이 바람의 흐름으로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위로 내려와 저리도 아름다운 모양의 그림이 되어 있음을.눈에 보이는 것들이 그 자체로 전부가 아닌 것은 알았지만 저렇게 섬세한 명암과 다양함으로 만들어져 마음에 울림을 주리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언뜻 보기에 다 같아 보이는 저 물결의 흔들림이 무수한 감정과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건 실로 자연의 위대함 일 것이다. 무심한 출렁임의 풍경이 수많은 외침으로 퍼지면서 보여주는 영원한 유동성의 위대함! 음악이 소리의 파동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가슴의 감동으로 이어 진다면 움직임의 파동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저 물결은 자연의 생명이다. 빛과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넘실대는 흔들림으로 다름이 같음이요, 같음이 다름이란 말을 던지고 있었다자연은 그것을 읽을 만한 것으로 읽어낼 때 그렇게 읽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것이 된다 라고 한 어느 현자의 글이 생각이 났다.사물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몸을 깨우는 것이고 몸을 깨운다는 것은 정신을 세우는 일이리라.인간과 함께 가며 변하는 자연자연은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일이 없으며 늘 함께 가면서 같이 변화 하자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사는 도리나 이치를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답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을. 언제나 처럼 세상 주위를 돌던 하늘이 저녁으로 저물어 갈 때 그 물빛은 치열 했던 시간들을 저 만큼 밀어내고 거칠고 지루했던 일상들을 보듬으며 나를 토닥여 보았다.아침마다 떠오르는 해를 경건하게 맞이하고 저녁마다 저무는 해를 공손하게 배웅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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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8 23:02

GCT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과제

군산항은 수출입 화물을 실은 외항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는 무역항. 전북도가 바다를 통해 세계와 교역할 수 있는 유일한 해양관문이다. 그 군산항 6부두에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회사 GCT(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가 있다. 컨테이너터미널은 화물의 운송통관선적하역검사 등 업무를 한 장소에서 일괄처리가 가능하다. 시간과 비용의 물류전쟁에서 이러한 수출입체계의 일원화가 가능한 경쟁력 때문에 컨테이너터미널을 항만의 꽃이라 부르며, 항만의 컨테이너부두화는 전 세계적 추세이다.항만의 컨테이너 부두화 세계적 추세GCT의 존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선 전북권역 수출입기업의 물류를 지원하는 사회간접자본(SOC)이다. 또 컨테이너터미널의 존재는 군산항이 국제무역항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의미로, 전북도의 위상과 자긍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컨테이너터미널이 없는 항만은 국제적으로는 동네항으로 전락하며, 그 지역의 인지도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또한 2000년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2008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전북도의 주요 경제현안 추진과정에서 GCT가 여러 차례 직간접 역할을 한바 있다.컨테이너선박은 운항스케줄에 따라 정기적으로 국내외 항만 간을 항해한다. 따라서 컨테이너터미널은 화물운송서비스의 정시성체계 유지가 생명이며, 영업전략에 따라 수시 이용이 가능한 운항노선의 수와 빈도가 경쟁력이다. 그런데 군산항은 구조적으로 항로수심이 낮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운항선박의 크기도 제한을 받고 있다. 이는 신규 항로개설과 물동량 유치에 결정적 장애가 되고 있으며, 특히 인천평택대산광양항 등 인근항만의 성장 추세에 비해 경쟁력 약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어 해소가 시급한 실정이다.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GCT는 중국일본동남아 등 환서해안 중부권역의 컨테이너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때마침 정부는 새만금경협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밸리를 구상했다. GCT엔 희망과 가능한 비전이고 찾아 온 기회이다. 더불어 GCT의 가치와 비전, 당면한 과제는 GCT만의 것이 아니라, 군산항관리청과 전북도의 문제이기도 함을 행정기관에서 간과하지 않았음 한다. 그 이유는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건설은 주식회사가 추구하는 시장논리 외에도, 전북도의 물류인프라라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정책적으로 고려했던 배경 때문이다.다행히 근래 들어 군산해수청, 군산시와 전라북도가 GCT에 갖는 관심과 지원의지가 적극적이고 가시적이다. 그간 어려웠던 GCT의 경영지표들이 개선되는 추세엔 이러한 민과 관의 인식공유에서 창출된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를 검토하는 외국기업의 관계자들이 왜 GCT를 방문하는지 관계기관은 그 의미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새만금 투자 의향 기업들 방문 잇따라신년 해맞이의 설렘이 엊그제다 싶은데 벌써 2월이다. 유럽의 평균수명이 35세인 시대에 80세까지 살았던 서양의 한 세계적 철학자는 아름다운 2월은 날도 적어서 그만큼 고민할 시간도 적다고 했다. 평생 허약했던 그가 장수한 비결은 걷기였다. 그 짧음을 찬미한 철학자의 말에 내심 공감한다. 다만 철학은 논리이고 학문이다. 그리고 경영은 책임이고 현실이다. 자나 깨나 GCT와 군산항의 발전이 최상의 가치인 필자에겐 오로지 일할 날이 적다는 이유로 2월이 못내 아쉽다. 아무래도 올 2월은 날이 더 적어서 고민의 깊이도 더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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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1 23:02

소통과 책임 리더십의 기회

해마다 1월이 되면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세계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기업의 최고경영자, 유명인사등 수천명이 참석하여 세계경제포럼(W.E.F)을 개최한다. 매년 이곳에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드는 까닭은 여기에서 발표된 아젠다가 세계 경제의 주요 흐름을 말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에서 이를 정책방향으로 삼고, 많은 기업에서도 경영방침으로 활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보스 세계경제 포럼 공식 아젠다작년에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인류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는데 올해 공식 아젠다는 소통과 책임 리더십(Communication and Responsible Leadership)이다. 아울러 연례총회 직전 다보스포럼이 발표한 세계위험보고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환경위험 증대 등 세 가지 리스크가 향후 10년 동안 지구촌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99%를 위한 경제 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최고의 갑부 8명의 재산은 금융자산 기준으로 4260억 달러로 소득 하위 기준으로 세계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36억명과 맞먹을 정도로 부의 집중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우리나라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6억 달러)을 포함한 16명의 부자가 국가 소득 하위 30%와 비슷한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전라북도는 새해를 절실하게 묻고 실질을 추구하는 절문근사(切問近思)의 자세로 새해를 맞이하였다. 다보스 포럼에서 소통과 책임 리더십을 아제다로 선정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지난해 전북은 사상 최대 국가 예산을 확보해 새해에는 고속도로, 신공항, 신항만, 철도 등 SOC 사업이 속속 결실이 예상되지만 현대조선소 도크 폐쇄 결정이 알려지면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해 세계는 다보스 포럼에서 예상한 것처럼 불평등 양극화 위험등의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고 우리나라는 주변국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인 격랑이 예상되고 경제 전망도 각 기관에서 하향치로 내다보고 있어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게 현실이다.우리 전북개발공사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심기일전해서 전진해야만 어려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되고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도 더 열심히 해야만 한다. 부채규모도 과감하게 줄일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Kairos)는 기회의 신으로 그는 앞머리가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저울을 들고 있다고 한다.동상 앞에는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내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하라는 의미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이다.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준비하는 자만이 기회 잡을 수 있어스스로 한계를 결정짓지 않고, 그것을 뛰어 넘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면 분명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으로 기회를 잡으려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기회가 다가오면 정확한 판단과 결단력으로 민첩하게 대처해야 하며 우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쇠는 뜨거울 때 때려라는 격언처럼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의 기회를 잡아서 차세대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전북개발공사를 기대하셔도 좋을 듯싶다.△고재찬 사장은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을 지냈으며,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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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5 23:02

병무행정의 중심은 '국민 행복'

화살을 쏜다 한들 이보다 빠를까. 아니면 눈을 깜빡인들 이보다 빠를까.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일진대 필자에겐 더욱 빠르게 흐르는 시간임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그렇다고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 부는 날 이불 속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정든 님 오신 밤이면 굽이굽이 펴리라 하던 황진이 시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을 가두어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병역 의무 부과'라는 고정틀 벗어나시간을 베어내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행히 누구에게도 그런 능력은 없다. 참으로 공평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이면 사라질 오늘을 천금보다 더 귀하게 여겨 아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공직자의 오늘이 대한민국 국민의 내일이기 때문이다.올해도 어김없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깨끗하게 비워진 2017년에 전북지방병무청은 무엇을 채워나가야 할까 고민해본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무엇보다 국민 행복을 채워나가고 싶다. 그간 병무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병역판정검사부터 의무자의 눈높이에 맞춘 현역모집병 제도의 지속적 개선, 사회복무요원의 소요창출 그리고 신속한 병력동원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제도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나아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와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단지 병무행정이 병역의무부과라는 고정된 업무 틀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왔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입영 전에 기술훈련을 받고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여 군 복무 시 해당 기술과 관련된 주특기에 복무하고, 전역 후에는 그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취업까지 연계해 주는 모집병 제도이다. 또한,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역 자진이행 희망자 무료 치료지원 사업으로 시력교정수술, 체중조절 등을 통해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더 멋진 모습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아울러 새해부터 시행되는 잠복 결핵 검사 실시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약 34만 3000 명이 이에 대한 검사를 통해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 검사결과 양성자는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해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귀가 전 재영기간을 군복무기간으로 인정하고, 현역병 입영신청 방법을 일원화하여 민원편익을 도모하게 되었다. 이 밖에도 각 군 모집병 지원자의 헌혈, 봉사실적 가산점 증빙서류 제출을 폐지하는 대신 행정자치부 1365 자원봉사 시스템과 연계하여 병무청에서 직접 처리하는 등, 2017년에도 병무청은 국민을 위한 행복한 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 환경을 병무행정에 도입하여 한 차원 높은 병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병무청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병역의무자 인생설계 영역도 담당이제 국민에게 향한 병무청의 시선은 단순한 병역설계를 넘어 병역의무자의 인생 설계 영역까지 마주하고 있다. 물은 트는 대로 움직이고 시간은 기록이 되어 쌓여간다. 1970년 8월에 창설한 병무청은 올해 4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병무청에서는 국민 행복을 위해 희망의 물결을 이어나갈 것이며, 오늘 주어진 지금이 내일의 빛나는 기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김용학 청장은 병무청 민원상담소장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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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8 23:02

새벽 드림

새벽! 파르스럼한 어둠속에서 불그레한 밝음으로 가는 시간이다. 보이지도 않고 잡힐듯 잡히지도 않는 시원한 새벽바람이 아직은 온전히 눈뜨지 못한 온몸을 약간은 으스스하게 스쳐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이른 새벽의 바람이 이리도 상쾌 했던가?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어슴프레하게 어둠속에서 희미한 윤곽으로 내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저 희미한 너머에는 어떤 실체가 있을까? 아마도 수도 없는 나의 일상들과 엮어져 있을 것이다. 일상의 일들이 잊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 새벽의 맑음이 여유로움과 희망으로 다가온다. 옛 조상들이 새벽잠을 깨워 마음을 닦으려함도 이 맑음이었을 것 같다.거울처럼 맑고 물처럼 고요한 이 새벽을 온몸으로 다 끌어안고 싶었을 것이고 지금 나도 그렇다. 정말 변해야할 것 들은 변하지 않고 변하지 말아야할 것 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게 삶의 현실인데 나는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어 버렸나?간단하게 생각 할 수 없는 현실 이지만 진정 나를 놓치지는 말아야지. 사소한 것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새벽이다. 가만히 느껴보니 새벽의 진동이 참 고요하고 편함이 고요하고 조용한 진동 속에 온 몸으로 새벽의 힘이 나에게 스며들어온다. 잠시 이 고요함이 지나면 또 어제와 비슷한 일상속일들을 위하여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따뜻한 차를 한잔 마셔볼까? 오늘 일들을 천천히 챙겨볼까? 그냥 멍하니 새벽바람 속으로 들어가 볼까? 아니다. 이 새벽의 진동에 힘을 실어 이름을 불러보자. 나에 대한 나의 사랑으로, 나 자신의 가치를 실어 내 이름을 자신있게 큰소리로 불러 보자. 내이름 석자에 대한 대답은 수도 없이 많이 했지만 정작 그 이름을 내가 불러 본적이 있었던가? 하고 떠올려 보아도 그런적이 없음이 분명하다.습관적으로 늘 지니고 다니지만 그 소중함을 한번도 떠올려 본적이 없는 이름, 이리 저리 부대끼며 바쁘게 살아오면서 한번도 토닥거려 준적이 없는 이름, 남들은 어느 장소에서나 항상 부르지만 정작 나는 제대로 불러 본적이 없는 이름이다.그래! 이 맑은 새벽에 내 이름을 한번 불러 보는 거다. 새벽기운과 함께 웬지 역동감이 밀려올라오는 느낌이든다. 내가 진심을 다해 불러보는 내 이름이 이리도 어색했던 이름 이었던가? 하고약간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조용하게 한번 더 불러본다. 크게 부르지도 못하고 소리가 나올락 말락 조그맣게 가만히 불러 보았다. 재차 용기를 내어 조금 더 큰소리로 불러보았다. 어색 하기는 매 한가지인거 같다. 밖에 나가서는 늘 또박또박 밝혔던 이름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 부르는 내 이름이 왜 이리 안으로 기어 들어가는지.지난 세월 속에 알게 모르게 나를 둘러싸버린 껍질의 두께가 이리도 단단한가보다. 멀리서 닭 울음의 메아리가 어둠이끝나고 밝음이 시작됨을 예고하듯 들려오는 것 같다.닭 울음의 메아리! 가늘지만 세상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가는 저 메아리! 저것이다. 내가 다시한번 자신있게 내 이름을 불러야 되는 이유는 저렇게 새벽의 메아리가 되어 내 자신의 가치가, 나의 진심어린 사랑이, 세상 구석구석으로 스며드는 그 고요함 속으로 퍼져 어둠이 밝아 옴을 알리는 메아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내가 부르는 새벽의 메아리가 작지만 조그만 빛이 되고 희망이 되어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더 큰사랑의 메아리가 되기를. 정유년 새해 새벽의 메아리를 통해 다 같이 공유하고 싶다.△박영자 회장은 (주)성웅종합건설과 유한회사 거진의 대표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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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1 23:02

먼 길을 가려면 함께 가라

회사사무실 책장 속에는 조그만 액자 다섯 개가 있다. 모두 내가 주례를 한 직원들의 결혼사진이다. 처음 주례부탁을 받았을 땐 선뜻 답을 못하고 더 덕망이 있는 다른 분을 찾아보라고 했다. 하지만 거절만 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대표이사의 보이지 않는 역할 때문이다. 그 후로 어느덧 다섯 명의 직원 결혼식을 주관하게 되었다. 그렇게 인연들을 맺었다.인생은 혼자 가기엔 멀고 불확실새해 첫날에 중요한 연례행사가 있었다. 내가 주례를 했던 그 신혼직원들과의 점심모임으로 세 번째였다. 첫 해엔 두 쌍과 둘째 해엔 세 쌍과 그리고 올핸 다섯 쌍으로 늘었다. 주례는 결혼식장에서 주례사를 하는 것만으로 그 임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의무는 아니더라도 한 동안은 그 신혼들의 사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초에 한자리에 모여 담소와 유대를 나누며 어찌 살고들 있는지 자연스럽게 보고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우리 가족은 모두 서울에 있다. 아내는 나이 들어서 주말부부가 되는 것은 축복이라고 주변에서 말하는 이도 있단다. 그러나 아내도 나도 안다. 이따금 불현듯 찾아오는 그리움이,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적 공간적 공백의 아쉬움이 어떤 의미인지를. 올해는 서울에 있는 가족들 모두 군산에 와서 신년을 맞았다. 아내, 딸, 아들 그리고 3월에 새 가족이 될 예비며느리까지. 그 직원가족들과의 모임으로 내가 서울 집에 못가는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우리가족도 모임에 합석했다. 또 한 쌍이 있다. 주례는 달랐지만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한 직원 가족도 올해부턴 모임에 합류토록 했다. 그런데 신혼가족의 수가 늘어나면서 전원이 참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갓 출발한 사람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대로 춤도 출수 있고 노래도 할 수 있고 환호도 할 수 있게 깨어 있는 삶을 살라고 하자. 누군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시행착오를 거듭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사는 모습을 가능한 때까지 지켜보리라.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열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위험한 야생의 짐승들과 싸우면서 오랫동안의 경험으로 터득한 생존의 지혜를 말하는 것일 게다. 경험으로 인생의 여정은 대부분 혼자서 가기엔 멀고 불확실하다.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 이전부터 사회적 동물이었다. 특히 현대인은 관계를 떠나 존재하기 어렵다. 그래서 서로 의지하고 상부상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때론 헌신적으로 때론 의무적으로 함께 갈 누군가가 필요하다. 내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질 누군가의 어깨도 필요하고 내 손을 원하는 누군가의 손도 잡아야 한다. 그 누군가가 가족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나아가 그 생각과 이상의 동그라미를 좀 더 크고 넓게 그려보자. 나를 넘어 이웃으로, 미래로 말이다.인연 맺은 사람들 모두 행복하길신년에 와인 잔 너머로 함께 외친 구호는 나가자, 야!. 나도 잘되고, 가도 잘되고, 자도 잘되고, 야도 잘되라는 뜻이란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다. 내년의 만남엔 더 건강한, 그리고 더 많이 깨어 있는 그들의 더 성숙한 의식과 모습을 기대한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법정스님의 명을 받아 고한다. 그 여섯 쌍을 포함한 우리 회사의 직원과 그 가족들, 그리고 그동안 소중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 모두 무엇이든 마음이 원하는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행복한 올 한해가 되시라.△김철성 대표는 해운항만청국토해양부 등에서 근무하고 서기관으로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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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4 23:02

인간의 두 얼굴

연기자들이 그 배역을 충실히 하기 위한 분장 외에도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을 종종 본다.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얽힌 일화가 있다. 다빈치는 주인공인 예수의 모델을 찾아나선 끝에 가장 선하고 신성(神聖)마저 느껴지는 한 남자를 발견하였다. 다빈치는 그를 초대해 예수상을 그린 후 그와 대비되는 유다의 모델을 찾아 수년 동안 헤매었다. 그는 마침내 어느 골목길에서 유다의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가장 이기적이고 사악한 얼굴의 한 남자를 발견하고, 역시 그를 모델로 하여 예수의 옆자리에 그려 넣었다. 이것이 그 불후의 명작 「최후의 만찬」이다.한 인물에서 나타나는 전혀 다른 모습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남자는 먼저 그려낸 예수의 모델과 동일인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처음에는 그 청년이 청운의 뜻을 품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소망이 넘치던 시기였을 것이고, 후에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과 분노로 방황하던 중 다빈치를 만났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고지선(至高至善)의 예수 모델과 지고지악(至高至惡)의 유다 모델은 동일한 인물의 두 얼굴이었다. 이 일화에서 우리는 한 사람이 선한 사상과 소망을 가진 시기와 악한 마음과 좌절의 시기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음을 본다. 이런 경우를 소망과 좌절 사이의 두 얼굴 유형이라고 명명해본다.다른 예를 보자. 민주주의는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함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개개인의 어떤 사상이나 주의주장이 용인되면서 조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이나 주장만을 맹신하여 자기만이 선하고 그에 반하는 사상이나 주장은 악으로 규정하는 사람이 있다. 따라서, 그는 민주주의의 상대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결국 민주주의의 적(敵)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람은 입으로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두 얼굴이며, 이것을 확신범적 두 얼굴이라 하겠다. 우리는 광복 후 해방정국에서 수많은 이념맹신자들을 보아왔다.또, 요즘 시국에도 어떤 비서실장은 그 막중한 공직자의 책임을 망각한 채 교묘히 실정법망을 피하려고 훤히 보이는 거짓말로 공직자의 양심을 속인다. 또 어떤 고위공직자는 자기의 업무가 공직기강의 감시자인 점은 아예 팽개치고 국정 농단자와 조력하거나 방관하였고, 한발 더 나아가 국법절차에도 불응하며 도피 행각도 불사했다. 그들은 최고 학부의 우등생들이다. 이들을 일러 파렴치형 두 얼굴이라고 하고 싶다.또 어떤 정치지도자는 혼란한 상황을 이용한 권력에의 탐욕을 드러낸다. 주권자인 국민은 민생의 안정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원하며 국가안위를 우선시하는데 반하여 그는 속보이는 선동행위를 서슴치 않으며 정상적인 국정마저 흔들려 한다. 입으로는 국민을 위한다지만, 이는 주권자들의 검증과 선택권까지도 빼앗는 오만하고 불손한 태도로 보여진다. 이를 탐욕형 두 얼굴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공직자는 공인정신 잃지 말아야위에서 몇 가지 예시한 유형의 두 얼굴들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상황들이다. 아마도 우리 모두에게는 이러한 사례에 빠지기 쉬운 속성이 내재되어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맹자는 일찍이 「사단설(四端說)」에서 수오지심(羞惡之心)을 강조하고, 또한 서양의 철인은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 했다. 대부분의 악행은 선해지거나 악해지기로 결심한 적이 결코 없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다고.세모를 맞아 우리 모두 차분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며 경계해야할 일이다.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꿰뚫어본 다빈치는 일부러 한 사람을 모델로해 예수와 유다를 그려냈을지도 모른다. 위대한 예술가인 그의 흉중을 우리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철칙은 공직을 맡은 사람은 언제나 공인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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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8 23:02

인공지능시대의 도래

최근 한 페이스북 친구(페친)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지난 봄에 내가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어 보았는데 거기에 자신의 견해를 소개한 내용이 조금 잘못되었다는 것이었다. 올해 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있었을 때 나는 몇몇 언론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내친 김에 나는 인터뷰에서 한 발언내용을 정리하고 자료들을 보강해서 인공지능에 관한 글을 한 인터넷 언론매체의 블로그에 올렸었다. 그 때 마침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 그 페친의 글을 읽게 되었고 내 글에 그의 견해를 소개하고자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SNS의 특성상 대화는 간략할 수 밖에 없었고 나는 그런 대화의 한계점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그냥 나름대로 정리해 인터넷 상에 올렸다.인공지능이 초래할 사회당시 그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곧 사람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이 누군가에 의해 개발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그런 시대가 도래하면 인간의 일자리는 고갈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사람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나름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했었다. 나는 이런 그의 주장을 낙관론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전달된 메시지에서 그는 자신의 견해가 조금 왜곡되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자신은 인공지능 사용으로 인류 미래를 밝게 해야 한다는 당위론자이지 미래가 밝아진다고 보는 낙관론자는 아니라고 밝혔다.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는가 승리하며 외국으로 간 공장들을 다시 미국 본토로 불러들이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각종 혜택을 주겠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미국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폴 크루그먼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외국의 싼 인건비로 유지되던 공장 설비들이 미국 땅으로 들어오면서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첨단 자동화 설비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그런데, 현재보다 더 강력한 인공지능이 개발되면 이런 문제는 더욱 더 심각해진다. 몇몇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사람 대신 인공지능과 로봇이 일자리를 모두 장악해 사회 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한다. 하기야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정부가 적극 개입해 관련 기술로 떼돈을 번 극소수의 부유층으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둬 이런 잉여 인력들을 먹여 살려야한다는 게 그들의 해결책이다. 요즘 부쩍 기본소득에 대한 보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실행하려는 국가 또한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탈자본공산주의로 회귀 가능성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는 일자리 고갈에 따른 공황을 회피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주요 자본에 대한 계획 경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공지능과 결합된 로봇이 자본주의의 마지막 생산수단이 될 거란 얘기다라고 불리는 이유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친은 본격적인 인공지능시대의 도래는 자본주의의 근간을 흔들 것이며 노동없는 분배나 신용없는 화폐처럼 탈자본주의적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불과 30여 년 전 인류는 지구 상에서 공산주의가 몰락하는 상황을 목도했다. 그리고 이는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보다 우월하다는 증거라는 착각에 빠졌었다. 이제 인류는 인공지능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조만간 자본주의를 포기하고 공산주의 체제로 가야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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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1 23:02

지동설 의료 핵심은 '自然 치유'

오랜 세월 세상 사람들의 뇌리에 자리 잡은 과학적 논리가 세월이 흐르면서 또 다른 과학적 연구에 의해 잘못된 학설임이 밝혀진 사례들은 적지 않다. 어떤 과학적 논리라 해도 과신하거나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인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그릇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과학, 너무 맹신하지 말 것유사 이래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천동설(天動說), 즉 지구를 중심으로 모든 천체(天體)들이 회전하고 있다는 논리가 1543년,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지구를 포함하여 모든 천체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한다는 논리로 뒤집어져 그 지동설(地動說)이 과학적 진리로 밝혀진 것을 위시하여 가까이로는 심장의 펌프질에 의해 전신 모세혈관까지 약 12만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혈관으로 피를 보내 전신으로 돌게 한다는 심장 박동설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식화된 많은 과학 논리들이 사실과 다른, 이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인류 의학사에 큰 획을 그은 바 있는 항생제가 병의 원인균을 죽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광범위하게 쓰여 오다가 뒷날, 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균 뿐 아니라 체내의 밸런스를 유지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이로운 균조차 가리지 않고 죽인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내리게 된 것도 항생제의 양면을 보지 않고 한 면만을 본데서 빚어진 편견(偏見)의 소치라 하겠다.전 세계 과학자들을 위시하여 수많은 지식인들에 의해 소금 또는 염화나트륨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등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과 논리가 세상을 풍미하고 있지만 그러한 논리는 처음부터 과학적 근거도 희박하려니와 이치에 부합하지 않는 단견(短見)의 대표적 사례로 길이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라 하겠다.소금은 소금의 종류와 산지(産地)에 따라 염화나트륨을 비롯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구리, 인, 유황 등 인체필수 원소들의 함유량이 제각기 다르므로 인체에 미치는 물리화학적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고 또 같은 소금,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계절과 운동량에 따라 항시 섭취량이 달라지므로 지난 2014년 11월12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소금심포지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데이비드 맥캐런 교수가 발표한 대로 소금 섭취량은 공공정책이 아니라 각자의 뇌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논리적 타당성을 지닌다 할 것이다. 지금까지 수십 년간 소금 유해론을 강조해왔는데 누가 소금을, 자기 건강에 해를 끼칠 만큼 과잉 섭취하여 실제로 문제를 야기하겠는가? 대부분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된 소금 아닌 소금을 섭취하거나 질이 떨어지는 소금을 섭취할 경우 적정량을 섭취하더라도 혈압 상승이나 소화기 장애를 유발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임에도 잘못된 가설에 근거한 잘못된 소금 인식을 근거로 이를 모든 소금의 문제로 침소봉대하여 주장한 것이 소금 문제의 본질이다.자연치유능력은 '불변의 건강 금언'노자께서 도덕경을 통해, 도(道)의 속성은 희미(稀微)하여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태초 이래 만물의 생성과 소멸, 질병과 재액(災厄)이 모두 그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비록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으며 잡을 수도 없지만 우리 인체의 병마(病魔)를 물리치는 보이지 않는 위대한 힘은 생명의 자연을 회복함으로써 저절로 얻어지는 도(道)의 힘, 즉 자연치유능력이라는 노자의 가르침은 불변의 건강 금언(金言)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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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4 23:02

살만한 세상

우리나라는 상당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국내 정치적으로는 최순실의 국정논단으로 인한 특검실시, 대통령의 탄핵이냐 하야냐 하는 문제로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주말마다 거리로 나가 대통령 구속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극도의 국수주의를 주장하고 있으며, 일본은 극우세력이 힘을 더해가고 있으며, 중국은 한국에 사드 배치를 문제 삼아 한국과 경제교류가 단절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서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등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일신 영달을 위해 규범 무시하는 인사그런 와중에도 우리가 선택한 정치인들은 당리 당락을 먼저 생각하는듯해 안타깝습니다.경제적으로는 잘나가던 삼성과 현대그룹의 실적이 퇴보하고 있으며 많은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문도 현실로 보입니다.조선업과 해운업의 어려움으로 국가재정을 상당 부분 사용해야 할 위기에 처했고 실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실업이 멀리 있지 않고 내게도 닥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내수 시장도 얼어붙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뉴스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상당 이상의 금액을 권력자들에게 헌납해 오고 있었다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일신의 영달을 위해 국가 이익이나 사회적 약속과 규범은 뒤로하는 인사들의 얘기가 줄을 잇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각자가 해야 할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 가고 있습니다.독자 여러분!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주변을 돌아보고 배려하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의 실적을 보십시오.해를 거듭할수록 목표를 높여 잡고 달성해 내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국민은 건실한 사고를 갖고 있으며 그들이 주인임은 틀림없습니다.국가가 해내지 못하고 또는 관심을 가질 형편이 안 된다 할지라도 국민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살 만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본격적인 추위가 코앞에 다가 왔습니다.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시다.각자의 앞에 놓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조금씩이나마 일정금액을 꾸준히 예측 가능하게 이웃을 위해 지출하는 많은 시민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살만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어려움에 처한 국가 위기를 조속히 처리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갈망하는 국민들이 광화문을 메웁니다.힘의 논리와 폭력으로 대응하던 과거와 달리 질서 정연하게 법의 테두리 안에서의 평화적인 집회 문화는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자이러한 국가 위기상황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기부 문화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고 살 만한 나라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독자 여러분나만의 안녕과 영달을 위해 법과 규범을 무시하는 소수의 시민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촛불을 밝히고 힘을 모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갑시다.후손들에게 현세를 살아온 무명의 시민이 이룬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선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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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7 23:02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

요즈음 우리사회의 국정혼란을 지켜보며 새삼 남북문제가 떠오른다. 남북으로 분단된 현실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야할 우리가, 내부에서조차 이토록 혼란이 지속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민족은 인류사에 길고도 위대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삼국통일 이후 1500년 동안 숱한 전란과 혼란을 겪으면서도 하나의 언어와 독자적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분단된 지 70여년이 흘렀지만 정서적으로 남과 북이 언젠가는 하나로 통합될 것이라는 굳은 신념이 우리의 의식속에 깊이 내재하고 있다.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러한 우리의 공통신념을 규범화한 것이 헌법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가 그것이다. 전혀 다른 관점이긴 하지만, 북한의 조선노동당 규약에도 전국적 범위에서의 민족해방 운운하며 그들이 말하는 소위 남조선을 해방시켜 통일하겠다고 선언한다. 따라서 통일문제는 남북한 모두가 규범적으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경제적인 관점에서 통일문제는 우리의 현실적 삶과 미래의 국가발전에 매우 중요하고 절실하다. 우선 남북한이 하나로 통합된다면 인구 8천만에 육박하는 규모의 경제(Large Economy)가 가능하다. 또한 북한의 각종 생산시설은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특성과 폐쇄된 낙후성으로 인하여 거의가 경쟁력을 갖지 못한 것들이어서, 폐기처분이 불가피할 것이다.따라서 이들은 남한의 동종업계에 의하여 모두 대체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남한 기업들에게 기업 확장의 활로를 열어줄 것임에 틀림없다. 여기서 북한의 취약한 사회간접시설의 대대적인 확충과 정비가 더해지면 남한 기업들의 투자유발 효과는 가히 천문학적이 될 것이며, 우리 사회의 고민거리인 고용문제도 해소될 것이다. 소위 통일대박론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문제이다. 우리에게는 억압과 빈곤에 시달리는 2500만 동포들을 구해내야 하는 최소한의 민족적 책무가 있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민주를 기본으로 하여 분단을 해소해야함이 당연하지만, 북한은 김일성 왕조에 의한 남조선 해방 목표를 버리지 못하고 무력증강만을 고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은 UN에 동시가입하고 있는 각각의 독립국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에서, 남북한은 대화가 단절된 지 오래이고, 핵 미사일 문제 등 긴장을 더해가고 있다.무엇보다 통일의 큰 장애요인은 근현대사에서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각축을 지속해온 대륙과 해양세력의 국제정치학이다. 남북문제의 딜레마(dilema)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민족적 지상과제인 통일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물론,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으로 이루어 내야한다. 그것이 당위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625동란 중에도 남북한 공히 사상자와 행불자,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하여 당시 인구의 10%(남한 약 170만, 북한 약 290만) 가까이 인명피해를 보았으며, 국토는 초토화된 경험을 갖고 있다. 역사는 변화하면서 흐르고 절대권력은 반드시 망한다는 역사의 법칙을 우리는 안다. 개인숭배의 신정체제는 그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다.통일 대비해 전열을 갖추자문제는 우리의 내부 상황이다. 모든 국가의 쇠망은 지도층의 부패와 무사안일로 인한 내부 붕괴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압축성장 과정에서 분에 넘치는 혜택을 누리는 오만한 기득권을 개혁해야 하고, 오도된 이념을 신봉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반시대적인 선동적 지도자(populist)들을 가려내야 할 것이다. 통일에 대비하여 국가역량을 축적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지도자를, 진정한 국가 CEO를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디더라도 통일을 향한 바른 길일 것이다. 수많은 전란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가 뜻을 세우고 민족의지(National Will)를 키워간다면,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다. 우리 모두 소망의 끈을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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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30 23:02

첨성대와 신권정치

지난 주 경주로 출장을 갔었다. 일을 마치고 잠깐 시간을 내 첨성대를 보러갔다. 지난 9월 지진으로 첨성대가 약간 파손되었다고 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어느 부분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다. 신라 선덕여왕 시절 건축된 첨성대가 1970년대 초까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천문대라는 사실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 최근까지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다른 가능성들이 크게 대두되었다.첨성대 구조에 대한 의문무엇보다도 그 구조가 문제가 되었다. 만일 천문대를 건축할 요량이었다면 단을 층층이 쌓아 맨 위쪽에 넓고 평편한 공간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관측을 하면 된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우물 형태로 만들어서 그 내부로 들어갔다가 다시 위쪽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비좁은 공간에서 별을 관측하도록 했겠느냐는 것이다. 그 형태 때문에 최근 첨성대가 상징적인 우물이라는 주장이 여러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이 가설에 의하면 첨성대는 불교에서 말하는 여러 하늘 중 하나인 도리천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로이거나 토착신앙인 용신사상과 불교의 미륵사상이 결합한 미륵용신이 오르내리는 통로라는 것이다. 이처럼 첨성대가 불국사나 석굴암과 함께 불교문화의 정수(精髓)로 봐야한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고문헌에서 언급하듯 그것이 별과 관련되어있다손 치더라도 과학적 관측과는 거리가 먼 점성술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몇 년 전 공중파에서 ‘선덕여왕’이라는 역사 드라마를 방영해 큰 인기를 끈 일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나중에 선덕여왕이 되는 공주 만덕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하늘의 뜻인 양 백성을 속이며 국정을 농단하는 미실이라는 신녀를 견제하기 위해 과학적인 기상천문관측소인 첨성대 건축을 추진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인도에서 불교와 함께 과학적인 천문관측기법을 도입해 이전까지의 미신을 혁파했다는 것이다.첨성대가 지어지던 7세기의 인도는 불교 본산지였을 뿐 아니라 당시 세계 최고로 천문학이 발달했었다. 하지만, 종교와 관련된 점성술 또한 발달하여 8세기 경에 중국과 일본으로 전파했다는 역사 기록이 있다. 나는 첨성대가 이보다 이른 시기에 신라로 고대 인도 점성술이 전파된 증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첨성대를 기상 천문대로 묘사한 드라마의 설정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신라에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에 국가 체제는 어떠했을까? 드라마에서 묘사하듯 왕권과 대등한 신권을 휘두르는 무녀가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을까? 삼한 시대에 존재했던 신성지역인 소도(蘇塗)로부터 고조선은 제정일치 사회였지만 그 이후 한반도에 제정이 분리된 나라들이 생겼다고 유추하는 학자들이 있다. 최고 정치 권력자와 최고 신관이 서로 견제하며 나라를 다스렸다는 것이다. 물론 선덕여왕이란 드라마에서처럼 서로 크게 싸울 때도 있었겠지만 사이좋게 평화 관계를 유지했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 온 듯요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적 대통령이 우주의 수상한 기운을 듬뿍 받아 신기 충만한 한 여인과 공모해 국정을 농단했다 하여 나라가 어수선하다. 역사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것이 아닌가 헷갈릴 정도다. 이왕에 고대체험 비슷한 것을 하게 된 마당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도 그때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고대시대의 위정자는 나라를 망쳐 백성들의 외면을 받게되면 모든 권력을 뺏기고 국외로 영구 추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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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3 23:02

상생과 조화로 다스리는 순리의료

전통의료가 됐든, 현대의료가 됐든 오늘날 존재하는 대부분의 의료체계는 질병을 공격 파괴 제거하기 위해 끝없이 싸움을 벌이는 방식으로서 인류의 존귀한 생명을 다루는 기본적 철학과 자세가 지혜롭지도, 현명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질병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상생(相生)과 조화(調和)를 중시하는 생명관(生命觀)이 아니라 상충(相沖) 상극(相剋)의 생명관에서 비롯된 의료방식으로서 인체의 질병을 공격파괴제거하여 병고(病苦)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는 논리이다.참 의료의 큰길은 상생과 조화세상의 모든 의료체계가 사실은 이러한 생명관을 바탕으로 구축되었다는데 인류의학사의 비극이 시작되는 것이라 하겠다. 사람의 생명은 대체로 60조가 넘는 천문학적 수의 세포로 구성되었고 이 모든 세포들의 상생과 조화로 정상(正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이요, 어떤 원인에 의해 그 조화와 균형이 깨져 이상(異常) 상태로 치닫는 것을 질병이라 하는 것이다.물론 질병 중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인자(因子)들의 침입과 공격에 의해 발생하는 것도 적지 않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내 몸의 방어시스템이 정상적일 경우 비의료(非醫療)의 자연치유에 의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명백한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외 대부분의 경우 공해의 증가에 따른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음식이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독성 물질의 증가와 무도(無道)하고 무리(無理)한 비자연적 섭생에 따른 인체의 방어체계 즉 면역력 약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간과(看過)하지 말아야겠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삶도, 의료도 다 같이 순리(順理)와 자연에 따르는 것이 인생의 바른 길이자 참 의료의 큰 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인류의 삶이 순리와 자연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자연 속으로 난 큰 길을 벗어나서 인위(人爲)와 인공(人工) 조작(操作)의 삶을 살 경우 자연 수명(天壽)을 온전하게 누리지 못하고 비명횡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즉 정치도, 경제도, 의료도 모두 자연의 도리(道理)를 벗어나게 되면 무리가 따르고 효과를 거둘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래 가지도 못한다는 자연법칙을 깊이 체득하고 그에 따른 지혜로운 삶을 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순리에 따른 치유가 진리따라서 세상의 모든 의료체계가 어떻게 구축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지 그저 참고만 할 뿐 참 의료의 길이 아닌 그 길로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상에서 통용되는 대부분의 의약품들은 마치 항생제가 장내(腸內)의 이로운 균들까지도 구별하지 않고 다 같이 죽이듯 반드시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어느 질병을 고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병마를 부르거나 우선 좋아지는 듯하다가 나중에 더욱 악화되는 좋지 못한 결과를 부르게 된다는 점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하겠다. 왜냐하면 자연법칙과 생명원리에 부합하는 참 의료 즉 무위(無爲)의 방약이 아니라 비자연의 무리한 치료 즉 유위(有爲)의 의료를 하게 되면 도리어 한 가지 병이 여러 가지 질병으로 늘어나게 되고 작은 질병이 큰 병으로 발전해 비명횡사를 재촉하는 결과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의자유(無醫自癒) 즉 인위적 의료를 가하지 말아야 인체의 자연치유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만고불변의 의학적 진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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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6 23:02

애국지심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고 모든 국민은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지대한 시점에 이런 생각이 무슨 도움이 될지를 생각하게 한다.우리나라에 관심 있는 외국분이나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신 동포들이 대한민국 국민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몇 가지를 얘기한다고 알고 있다. ‘한국인은 자기들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모른다 ’, ‘한국인은 전쟁의 위험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임을 모른다’고 하는 등의 비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벌어진 일과 묻힌 일비교적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일정의 재산을 가지고도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엇이 얼마나 더 절실합니까?”라고 질문하면 내 세대가 아닌 내 자식들의 장래를 걱정한다고 할 겁니다. 이는 국가를 믿지 못하고 가정 단위의 활로를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겁니다.어린 시절 학교에서 우리국민은 유목민의 후예로서 자식이 굶어도 씨앗을 먹지 않고 다음 해 파종을 위해 보관하는 은근함과 끈기를 지닌 민족성을 가지고 있어 세계의 어느 불모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강인한 민족이라고 배웠습니다.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상당한 문제를 가진 일이 이미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냉정을 잃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소홀하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이미 벌어진 일로 인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헌법 개정과 같은 일은 묻혀 버렸습니다. 식견이 높은 사회 지도층과 교수님들이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한다면 정권퇴진과 같은 일뿐이 아닌 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헌법에는 어떤 내용이 수정되고 보완되어야 하는지도 연구하고 공론화 해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현재의 제도를 탓하고 있기 보다는 잘잘못을 가리는 것도 병행하면서 그 판단은 역사에 맡기고 애국은 미래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함이 아닐까요?이런 생각이 누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잘못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하지만 냉정할 필요가 있다. 조금 더 멀리서 전체를 보고 잘못된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준비해 나아감이 후손을 아끼고 국가와 민족을 걱정하는 진정한 애국심이 아닐까 생각한다.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분, 국민의 민심을 선도하는 언론인을 비롯한 지식인 여러분, 국민들의 미래와 희망을 얘기할 때에 국민은 행복을 느끼고 후손들을 향한 걱정을 줄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길에 모두가 동참하길 바래 본다.과거 거울 삼아 미래 준비해야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의 역사가 겨우 반세기를 넘지 않습니다. 200년의 역사를 가진 선진국들과 어깨를 겨루기 위해서 우리는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 않나요?진정한 애국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처럼, 외국의 침략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헌신하신 이순신 장군처럼 미래를 준비할 때 후손들이 행복을 누리며 우리 세대를 존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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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09 23:02

'항상적 갑'은 없다

요즘 우리 사회에 갑과 을의 관계, 이른바 갑질논란이 뜨겁다. 인간은 서로 어우러져 관계를 맺으며, 어찌보면 상호 의존 속에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들이다. 부자관계, 사제관계, 친구관계, 거래관계 등 모두 상대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상호관계 속에서 이뤄진다. 이를 일러 독일의 법학자 Otto von gierke는 사람이 사람인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때문이다라 설명한 바 있으며, 오늘날 교육의 지향점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하는 이유다.하지만 인류가 오랜 집단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힘의 우열이 발생하고, 상황에 따라 갑이라는 우월적 위치와 아쉬운 을의 입장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신분 또는 경제력에 의한 것과 개인 또는 집단적인 것도 있다. 그러나 교육이 보편화되고 민주주의가 발전확산되면서 갑을의 관계는 고정되어있을 수 없고, 시대나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어서 언제나 바뀔 수 있다.갑을 관계는 바뀔 수 있다먼저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한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의 전통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갑이고 여성은 을이라는 통념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요즈음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일고 있는 여러 상황에서 이러한 통념이 급속히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하게 사회에 진출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TV나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다음 세대에는 완전한 남녀평등이 실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또 상황변화에 따른 예로, 흔히들 선출직 의원이나 공직자들의 갑질 논란을 종종 접하게 되지만, 이들이 선거때만 되면 대중들에게 지나칠 정도의 저자세로 변하는 을의 행태를 목격하기도 한다.몇 년전 모 경제학자가 저술한「나쁜 사마리아인(Bad Samaritans)」이라는 책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줄거리는 신자유주의의 기치를 앞세운 선진국들이 후발국들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으니 후발국들은 여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 선진국들도 그들의 시장확보를 위해 후발국들의 구매력을 높여야 하기에, 개발원조 또는 투자를 앞다퉈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갑을 관계의 변동성을 기업경영의 현실에서 살펴보자. 자동차를 생산판매하는 A회사는 1000여개의 협력업체로부터 2만개의 부품을 납품받아 수만명의 종업원들이 자동차를 조립해 수백만명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따라서 A회사의 경영자는 수많은 협력업체, 종업원 그리고 소비자들과 상호관계를 맺고 거대한 조직생명체(going concern)를 이끌어가는 CEO이다. 여기서 과연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가?일반적으로 A회사의 경영자는 갑이고 다른 관계인들이 을이라 인식하고(특히 대기업의 경우), 위의 관계인들도 그러한 통념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자. 그는 1000여개의 협력업체중 어느 한 곳에서 납품이 지연되거나 불량품이 섞여오면(혹은 몽니를 부리면), 조립라인 전체가 중단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 경영자는 초조한 을이 된다. 또 요즘 같이 노조의 힘이 강력한 상황에서는 종업원들의 집단 태업이나 파업이 회사를 사실상 마비시킬 수도 있으며, 소비자들의 집단 크레임이 회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그 경영자는 종업원들의 동향이나 소비자들의 불만상황에 대하여 항상 노심초사하며 긴장을 놓을 수 없다. 틀림없는 을의 자세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여기에 누가 항상적 갑이고 누가 항상적 을이란 말인가? 이렇듯 갑을의 관계는 시대와 상황, 또는 처한 입장에 따라 언제나 바뀔 수 있으며 항상적 갑은 없다고 봄이 옳지 않은가?상생사고로 의식전환 요구권력투쟁을 비롯한 인간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의 금언은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력 정치지도자들이 모든 거래관계의 공정경쟁과 갑질억제의 담론을 펴는 것은 모두 이러한 원리를 꿰뚫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서나 현재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머릿속에서 갑을의 관념을 버리고 상생사고로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현실에서도 항상적 갑이 있다. 바로 성경에 나온 「선한 사마리아인(Good Samaritan)」의 예이다. 예수님 시대에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의 역사적 사연 때문에 항상 멸시와 천대속에서 살아가는 항상적 을이었다. 그러나 한 사마리아인은 노상강도에게 상처받고 신음하는 환자를 구해줌으로써 일거에 항상적 갑으로 변화한다. 오늘도 화재속에서 이웃을 구출하는 등 의인들 소식을 들을 때면 우리 곁에도 항상적 갑은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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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02 23:02

태양광 발전

국내의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내가 연구원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거기서 처음 맡은 연구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 패널 제작이었다. 그 당시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패널 값이 너무 비싸 이보다 훨씬 싸게 제작할 수 있는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태양전지는 효율이 너무 낮고 안정성도 떨어져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었다.태양전지 획기적 발전결정질에 비해 비정질 실리콘은 대면적이나 굴곡이 있는 표면에 제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일본에서는 기와형태나 그 밖의 건물 치장재 형태의 태양전지를 만드는데 사용할 목적으로 아직도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규모 발전용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작단가가 크게 낮아 졌기 때문이다. 2001년 1와트 당 4달러에 육박했던 결정질 태양전지 패널 가격은 현재 1달러 미만으로 내려갔다.최근엔 결정질 실리콘 대신 페로브스카이트라는 반도체 재료가 태양광 발전에 유력한 후보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이 물질은 우리나라 연구진들과 궁합이 잘 맞는 듯하다. 국내 한 연구진에 의해 작년 처음으로 그 광전효율이 결정질 태양전지의 80% 수준으로까지 향상되었으며, 올해에는 국내 다른 연구진이 그동안 사용되던 아주 비싼 유기물을 싼 무기물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도 들린다.이 물질로 제작되는 태양전지는 향후 광전효율이 결정질 태양전지의 두 배에 이르고 그 제작단가는 와트 당 10센트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무엇보다도 획기적인 것은 페로브스카이트가 비정질 실리콘처럼 대면적이나 굴곡 있는 표면에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비정질 실리콘 제작엔 고가의 진공장비가 필요하지만, 이 물질을 사용한 태양전지 제작엔 진공장비가 불필요하다. 향후 5년 안에 일반 유리 가격보다 그리 비싸지 않은, 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코팅된 유리를 사용한 빌딩이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물질은 개발 초기의 비정질 실리콘처럼 안정성이 떨어져 1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20~30년을 사용할 수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최근 경주 일대에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인근의 밀집된 원전들 안전 문제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주변에 활성 단층이 있어서 진도 8이상이 되는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의 연구용역보고서가 석연찮은 이유로 숨겨졌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더이상 원전은 안 된다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2029년까지 원전2기를 더 짓겠다는 계획을 고집하고 있다. 현재 태양전지 개발 상황으로 봐서 향후 10년 안에 원전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최근까지 제시되었던 원전의 발전단가라는 것은 엉터리다. 수명이 다한 원전 해체 비용은 1기당 최소 1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며, 거기서 발생된 방사능 폐기물 저장 및 처리 비용은 계산조차하기 어렵다.거기에 국민들이 집단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이나 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저항감까지를 고려한다면 원전 운용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상당하다. 안정적이고 싼 태양광 전기 공급이 이루어질 시기까지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더 이상 원전은 건설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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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6 23:02

암·난치병 해법 '참 의료'에서 나온다

세상 사람들이 다 같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거나 알고 있는 상식은 대체로 올바른 것으로 판단해도 무방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게 마련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들이 돈다고 알고 있고 그 누구도 의심 없이 모두가 그대로 확신했던 천동설(天動說)을 들 수 있다. 이 보편적 상식을 뒤엎은 이는 16세기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이다.코페르니쿠스는 지구중심설 혹은 천동설로 요약되는 기존 프톨레마이오스 체계라 불리는 기존 이론을 뒤엎고 우주의 중심은 태양이며 지구를 위시하여 달과 뭇별들도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하며 공전한다는 태양중심설 혹은 지동설(地動說)로 요약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해 서양문명에서 일대 과학혁명을 일으킨 인물이다. 코페르니쿠스가 연구를 완성한 때는 1530년이었지만, 연구결과를 공표함으로써 닥쳐 올 파문을 염려하여 연구결과를 책으로 출간하는 일은 오랫동안 미루어지다가 숱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1543년, 그가 죽기 직전에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지구중심설이 태양중심설로 대체된 것을 일컬어 세상에서는 흔히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이라고 한다. 사실 서양문명에서 코페르니쿠스의 혁명만큼 인간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 과학혁명은 없다고 하겠다.중국의 춘추전국시절, 한 눈 밝은 제자의 간청으로 현실 세상을 떠나 자취를 감추기 직전에 5천여 언(言)으로 요약하여 도(道)의 세계를 설파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 세상에 나오자 선뜻 이해되지도 않을 뿐더러 현실과 거리가 멀고 기존 성현(聖賢)들의 가르침과 정반대되는 가치관으로 오인을 받아 불필요한 비판을 끊임없이 받았던 것도 노자께서 세인들의 지적 수준을 아득히 초월하여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설명했기 때문이다.불세출(不世出)의 신의(神醫)로 불리는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 선생(1909~1992)께서 생래적(生來的) 혜안(慧眼)과 80평생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립하여 『우주(宇宙)와 신약(神藥)』, 『신약(神藥)』, 『신약본초(神藥本草)』라는 저술들을 통해 쉽고 간단한 신약(神藥) 묘방(妙方)들을 활용하여 세상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이 난 각종 암, 난치병, 괴질들을 제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우주(宇宙)의학, 자연(自然)의학, 자력(自力)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자 그 실상(實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많은 이들에 의해 정면으로 부정되고 비판 받고 공격받는 일련의 사태들이 빚어졌다.기존 의학의 이론과 방법의 범주를 벗어나는 새로운 의학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지만 작금의 의학적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면서도 자기 지식의 잣대로 모든 것을 재단하고 판단하려는 집착을 떨치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부정하고 비판하며 공격하는 천동설(天動說)의 우(愚)를 범하고 있음을 자각(自覺)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인산선생의 독창적 신의학 이론은 우주자연의 법칙과 생명원리에 부합하는 참 의료의 큰 길이요,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적 의방(醫方)이며 우리 주변에 흔한 천일염, 밭 마늘, 유황오리, 다슬기, 명태 등 한국산 농림축수산물의 약성 활용방법을 공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관련 산업들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한편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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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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