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12:2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북 주택사업경기 ‘급랭’…한 달 만에 사업심리지수 25p 추락

전북의 주택사업 심리가 한 달 만에 급격히 얼어붙었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에 따르면 전북은 66.6으로 전월(91.6)보다 25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평균(65.9) 수준까지 떨어졌다. 서울·수도권 규제 강화로 촉발된 부동산 심리 위축이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전북이 특히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역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 배경은 정부의 ‘10·15 대책’이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확대, 대출규제 강화가 수도권 거래심리를 급랭시키며 지방 역시 관망세가 확산됐다. 충북(−27.5p), 강원(−44.4p)에 이어 전북은 세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 규제 강화가 지방으로 풍선효과를 만들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동반 냉각’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분양 누적, 인허가·착공 급증으로 인한 공급 부담, 매수 관망 확산 등이 이미 누적된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가 추가 충격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재 수요가 약한 지방의 특성상 규제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금조달 환경도 동시에 악화됐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73.4로 한 달 만에 13.1포인트 하락하며 사업자 부담을 키웠다. 금리 동결로 조달 비용이 장기화되고, 수도권 규제 지역 확대에 따라 정비사업 지연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전북 지역 사업자들은 PF 연장이나 추가 대출이 더 까다로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자재수급지수는 96.6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멘트·철근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비용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는다. 같은 호남권이지만 온도차도 뚜렷하다. 광주는 2.3포인트 상승한 80.0을 기록한 반면 전북은 25포인트 급락했다. 부산·울산 등 일부 광역시에서 반등 흐름이 나타난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주산연은 “수도권 규제 강화로 일부 광역시는 반사이익을 얻은 반면, 전북은 미분양 부담이 커 회복 동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전북의 지수(66.6)는 보합·하강 국면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미분양 부담, 금리·자금 경색이 동시에 작용한 복합 냉각기”라며 “단기 회복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11.24 17:03

대만 투어로 전주 전통·예술·창작 문화 매력 알리는 전주시 홍보대사 ‘차오름’

“공연을 통해 전북과 전주, 그리고 한국의 전통예술이 가진 아름다움을 대만에 전하겠습니다.” 지난 21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와 신베이, 헝춘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이유빈 대표의 각오다. 차오름은 국악의 장단을 기반한 음악으로 새롭고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퓨전국악을 선보이는 창작단체로, 지난 2020년 창단했다.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차오름은 올해 9월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후 전주시의 주요 행사·축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전주의 문화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차오름의 대만 투어는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5 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차오름은 이번 대만 투어에서 단독 및 협력 공연을 하며, 전주가 지닌 전통·예술·창작 문화의 매력을 대만 관객에게 직접 소개한다. 이 대표는 “이번 투어를 통해 대만의 여러 아티스트와 교류를 강화하며 향후 아시아권 창작 음악 네트워크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차오름은 지난 2022년 대만 골든 인디뮤직어워드(GIMA) 아시안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부문에 지명된 인연으로 지난해에도 첫 번째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주시 홍보대사로 국제 무대에서 전주의 문화 경쟁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대만 예술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기자

  • 사람들
  • 강정원
  • 2025.11.24 17:03

‘인공태양 연구시설’ 탈락에 전북도민들 허탈감 확산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공태양(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연구시설 부지’에서 탈락하면서 도민들 사이에서 허탈감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그간 핵융합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김관영 지사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 부지 확보 등 사업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도 최종 선정을 앞두고 성명을 내고 “인공태양 사업은 새만금이 최적지”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등 지역사회가 총력을 기울였다.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인프라, 접근성 등을 근거로 전북이 핵융합 사업의 최적 입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선정지는 전남 나주로 결정됐다. 탈락 소식이 전해진 후 도청 내부 분위기는 냉랭하게 가라앉았다. 김 지사가 직접 발로 뛰며 사업 유치에 나섰지만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도청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실망감이 깊게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들의 반응은 더욱 격앙됐다. 지역 언론 댓글란에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도 전북의 ‘3중 소외(호남내 소외, 비수도권 소외, 영호남 소외)’는 계속된다. 이제는 모두 갈아 엎고 동학혁명 해야 된다", “민주당에 몰빵해도 결과가 이렇게 다른데 지친다 지쳐”, ”똑같이 민주당에 몰아줬는데, 광주전남은 잘나가고 전북은 계속 ‘3중 소외’ 당하는구나 등 강한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민들은 전북 정치권의 무능함을 강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전주에 직장을 둔 한 40대 회사원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국책사업 하나 제대로 따오지 못하면서 무슨 일을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도민은 “지사까지 직접 나서고 애향본부까지 새만금의 장점을 호소했는데 결국 허사가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북은 최근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1심 패소 등 주요 국책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발전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완주·전주통합 주민투표 지연, 새만금 특별지자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논란 등 주요 현안에도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핵융합 사업 탈락으로 도민들의 상실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한편 전북 정치권에서는 이번 탈락 원인 분석과 함께 향후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11.24 16:33

전북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 잠정 탈락... 정부, 전남 나주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태양(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 전남 나주시를 선정한 것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가 “부당한 결정으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이의신청을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남 나주가 1순위로 선정된 것에 유감으로 생각하고 도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1조 200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인 연구시설 부지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공식 제안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우선 신 국장은 “이번에 정부가 공모를 추진한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부지 선정 절차도 의구심이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9년 핵융합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2012년 플라즈마기술연구소를 개소해 1단계 사업으로 핵융합 관련 핵심기술 연구 기반을 갖춘 전북이 2단계 사업격인 핵융합 첨단 연구시설 부지 유치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신 국장은 “새만금이 이번 공모 사업에 우선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과기정통부 공고문에서 ‘소요부지는 지자체에서 무상 양여 등의 방식으로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타 지자체의 경우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해당 부지를 무상 양여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달성 가능한 조건을 갖춘 새만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추진 가능성에 근거해 우선권을 인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게 도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정부의 공모 결과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으며 공모 주관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이의 신청을 접수한 이후 30일 간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의 제기 결과에 따라 향후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해 행정적인 대응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1.24 16:06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남원춘향 마라톤…전국서 사람 몰렸다

전국 7000여 명의 러너들이 남원에 모였다. ‘2025 남원춘향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23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후원하고 남원시체육회, 전국마라톤협회, 남원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7000여 명이 참가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같은 규모의 전국 대회를 4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치러낸 것이다. 유사 규모 마라톤 대회에 통상 수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강신근 남원시육상연맹 전무이사는 “많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호남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희철 남원시체육회 부회장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춘향 마라톤 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을 위해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의 핵심은 ‘안전’이었으며, 이를 위해 남원경찰서·소방서·보건소·의료원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범대·모범택시·시민경찰연합회·해병대전우회 등 지역 단체가 협조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네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실력과 목표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기량을 펼쳤다. 식전 행사로는 트로트 걸그룹 ‘티엔젤’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케냐 출신 페이스메이커 5명과 ‘낭만러너’로 알려진 심진석 선수도 가세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아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참여하며 다시 한번 러닝 열풍을 확인한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완주 메달에 기록을 새겨주는 서비스, 기록 칩과 연동된 포토존이 호응을 얻었고,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돼 현장감을 더했다. 경기 결과 풀코스 남자부 1위는 박창하 선수(2시간 39분 59초), 여자부 1위는 조소민 선수(3시간 13분 10초)가 차지했다. 70대 남자부 1위 정하수 선수는 3시간 58분 42초로 완주했다. 특별참가자인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는 2시간 32분 29초를 기록했다. 김정희 남원시육상연맹 회장은 “시민과 관계자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전국 최고의 가을 축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5.11.24 15:52

전북현대 경사 났다⋯유소년까지 최강자 입증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시즌 K리그1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유스팀까지 축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전북은 U18·15·12 등 유스팀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겸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대회 초·중·고등부 부문을 모두 석권한 것이다. 지난 15일부터 전주완산체육공원 일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전북현대U15동대부속금산중, 전북현대U12 팀이 참가했다. 유스팀 모두 지난 23일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U18은 대회 시작인 8강전에서 신태인축구센터를 만나 8대1 대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 전주공고를 3대1로, 결승에서 이리고를 2대1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전북 박도현의 선제골에 노현준의 추가 득점을 했으나, 아쉽게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1골을 내 줬다. U15도 김제DCT와 해성FCU15를 각각 8대0, 6대1로 꺾고, 결승에서 ‘강호’ 완주FC와 맞붙었다. 결승 전반전 내내 팽팽한 경기 양상을 펼치고, 후반전에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선제골에 추가 골까지 잇달아 넣었다. 유스팀 선배들의 기세를 몰고 U12도 11강전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혔다. U12는 전주비전과 성사된 11강에서 6대0 승리 후 스포츠제이를 상대로 8강전 10대0, 조촌FC를 상대로 6대3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JLFC와 접전 끝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20년부터 이 대회에서 줄곧 우승을 차지한 U12는 벌써 6연패를 달성했다. 각 연령팀이 대승을 거둔 가운데 개인 수상도 싹쓸이했다. U18에서는 △최우수 선수상 김선동 △득점상 노현준 △GK(골키퍼)상 노상연 △최우수 지도자상 이광현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15에서는 △최우수 선수상 정은찬 △득점상 정은찬 △GK상 이동건 △최우수 지도자상 임승범 코치가, U12에서는 △최우수 선수상 임휘도 △GK상 한결 △최우수 지도자상 유혜성 코치가 받았다. 이도현 단장은 “유스팀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모든 팀이 좋은 결과와 내용을 얻어 기쁘다”며 “올해 우리 유스팀은 많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것들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24 15:47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탈락한 전북도 "이의제기 신청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융합(인공태양)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탈락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의제기에 나설 뜻을 밝혔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24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공모 주관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도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1억℃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로, 온실가스나 방사성 폐기물 발생량이 거의 없어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사업에는 핵융합 핵심 기술 개발 3천500억원, 실증 인프라 구축 8천500억원 등 2027∼2036년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신 국장은 "사업 공고문에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명시했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사업 우선권은 전북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유재산법상 지자체 소유 부지는 국가연구기관에 무상 양여가 불가능하며 20년 임대, 20년 갱신 형태로만 제공할 수 있는데 새만금은 특별법에 따라 이미 50년 임대, 50년 갱신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어 사업 최적지라는 설명이다. 신 국장은 "부지 선정 절차에 (이 부분에 관한) 면밀한 검토가 없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경쟁 후보지였던 전남 나주 등은)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를 할 수 없어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행법으로 못하는 것을 특별법 만들어서 지원하겠다고 하면 다 (선정) 해주느냐"며 "입법은 지자체의 권한이 아니기에 현행법 안에서 공모에 응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과기부) 규정상 1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판단하게 돼 있다"며 "한국연구재단은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꾸려서 이의 제기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 우선권이 전북에 있다는 것을 확인받을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법적 검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1.24 15:08

군산 나운3동에 시니어 생활 SOC 복합시설 조성

군산시가 나운3동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니어 신활력 제작소 리본(Reborn Club)클럽’으로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이다.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이후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시설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2377㎡이며, 주요 공간은 △경로식당 △문화·교육공간 △체력인증센터△커뮤니티 공간 등이다. 총사업비는 108억 6000만 원(국비 50억•도비 8억 3000만 원•시비 50억 3000만 원)이다. 현재 시에는 군산종합노인복지관•금강노인복지관•대야노인복지관 3개의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운동 인근에는 관련 시설물이 없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나운동 인근 서부권의 고령자 생활밀착형 사회 기반 시설 공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나운3동 생활 SOC 복합시설이 고령자 일상생활의 기반이 되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공공복지시설로써 초고령화시대 대비를 위한 정책 실현의 주춧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24 14:44

남원시, 내년 예산 1조 474억원…민생·미래산업·정주여건 ‘3축 강화’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올해보다 507억원(5.1%) 늘어난 1조 474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남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제한된 재정 여건에서도 민생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삼고, 국립기관 유치,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바이오·드론·스마트팜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출산‧보육‧교육‧주거 중심의 정주기반 확장에 재원을 집중했다.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은 대폭 조정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복지 분야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276억원), 노인복지회관 건립(14억원), 경로당 기능보강(12억원), 노인 목욕비 지원(11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공익직불금(320억원), 용배수로 현대화 및 농로 확포장(210억원), 농민공익수당(76억원), 농작물 재해보험(53억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36억원)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는 광역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117억원), 지리산 에코촌 조성(59억원) 등이 편성됐고, 문화·관광·교육 분야에는 함파우유원지 디지털테마파크(30억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30억원), 대학협력 지원(43억원), 남원글로컬캠퍼스 환경정비(7억원)가 담겼다. 국토·지역개발 분야에서는 동문밖마을 특화재생(58억원), 동부권 학교복합시설(54억원), 지리산활력타운(53억원), 만인공원 조성(46억원)이 포함됐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예산도 확대돼 남원사랑상품권 발행지원(117억원),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5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3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이차보전(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주환경 예산도 대거 포함됐는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7억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3억원), 남원 인재학당 준공(62억원),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60억원) 등이 편성됐다. 최경식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행 계획”이라며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제275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남원=신기철 기자

  • 남원
  • 신기철
  • 2025.11.24 14:43

정읍시, 수종 갱신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차단

정읍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발병지역 수종 갱신 작업에 나섰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고부면 두승산과 서당마을 일대 80ha의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 대규모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역의 감염목과 고사목 1619본을 제거하고 38ha 면적에 합제나무주사를 놓는 등 방제에 힘써왔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의 부분적인 방제 방식으로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나무류인 소나무와 해송을 모두 제거하는 수종 전환 방식을 도입해 감염목은 물론 잠재적 위험이 있는 우려목까지 근본적으로 없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벌채가 끝난 지역에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강하면서도 정읍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새로 심을 예정이다. 이후에도 풀베기, 덩굴 제거, 어린나무 가꾸기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생태적 건강성을 두루 갖춘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 10일 기준 정읍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이 1만 7650ha에 달하는 만큼, 병해충이 외곽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단지에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소구역 모두베기를 실시하는 등 저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수종 전환 사업은 정읍의 미래 산림을 건강하게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며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1.24 14:41

완주군의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돌입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애)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특위는 유희태 군수를 상대로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 질의를 이어갔다. 의원들은 기금운용, 산업단지 조성, 지역축제, 소상공인 정책, 완주·전주 통합, 에너지관리, 환경갈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규성 의원은 보은매립장 이전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군수의 리더십 부재가 갈등 장기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과의 소통 강화, 명확한 일정 제시, 책임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이수 의원은 완주산업단지 KDI 입지선정 과정과 수소분야 정책 후순위 문제를 지적하며 “탄소중립·재생에너지 전략에서 수소는 장기적 핵심 축임에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재천 의원은 수소특화산업과 AI 피지컬 기반 산업 육성 예산의 성립 과정 문제를 짚으며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사업임에도 예산 편성 논리와 추진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전략산업인 만큼 타당성, 재정계획, 성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순덕 의원은 재정운용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며 “순세계잉여금 증가가 재정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예산편성 전 불용사업과 집행패턴을 충분히 분석해야 하며, 이월·반납 최소화를 위해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부전문가 자문과 정기적 재정분석 등 체계적 재정효율성 제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광호 의원은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부서에 대한 명확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개편과 인력배치, 전문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중기 의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관련해 에너지 일원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공공기관 태양광 설비의 사후관리 부재와 운영데이터 미비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주갑 의원은 출자·출연기관과 보조사업 운영과정과 관련하여 “군수님께서 출자·출연기관과 보조사업 운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지, 특히 출자기관 인사결정 과정에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남용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 논란에 대해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 논의로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완주군이 제공하는 전입지원, 결혼축하금 등 다양한 혜택과 군민중심 정책이 충분히 홍보되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자료가 도 로고와 함께 유포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5.11.24 14:29

밭 일하던 이웃, 침착한 대응으로 옆집 화재 피해 막아

밭 일하던 부부가 옆집 화재에 침착하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아냈다. 24일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13분께 익산시 오산면의 주택 마당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인접한 주택까지 불이 옮겨붙어 검은 연기와 화염이 올라오자, 이를 목격한 행인은 바로 119에 신고를 했으며 인근에서 밭일을 하던 이금례(53)·이태성(52) 씨 부부는 즉시 자신의 집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압을 시도했다. 이들은 소화기 1개로는 불꽃이 사그라지지 않자 소화기 1개를 더 사용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추가 안전조치를 실시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주택 내부 약 30㎡ 소실 외에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최명식 익산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매년 주택화재로 지속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필수”라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주택 화재 시 소화기를 활용해 인명·재산피해 저감에 기여한 자에게 사용한 소화기 개수의 두 배를 지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 보상제를 연중 운영 중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24 14:26

완주군 청년종합지원센터 민간위탁

완주군이 새로 개설하는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센터 운영을 맡을 민간 수탁기관을 모집한다. 군은 봉동읍 동창햇살에 둥지를 틀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청년정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에 위탁한다. 위탁업체는 봉동의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삼례(완충지대)·이서(이서나루)·고산(청춘방앗간) 3곳의 거점공간을 함께 맡는다. 센터에는 북카페, 사무실, 상담실, 교육장, 대강당 등 청년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거점공간은 공유주방·회의실·스튜디오 등 거점별 특화공간이 마련돼 있어 지역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학습·교류·창업준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탁기관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센터를 운영하며,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역량강화 교육, 청년활동 지원, 네트워크 구축, 홍보, 시설운영 등이 주요 업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사업비로 5억1000만원를 편성했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며, 공고일 전일 기준 완주군에 등록된 법인 또는 단체 가운데 청년정책 관련 사업수행 경험과 전문인력을 갖춘 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절차는 제안기관이 사업계획과 추진전략, 조직구성, 예산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적격자심의위원회가 이를 평가해 최종 협상대상자를 정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1차 공모에 신청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를 밟는 것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5.11.24 14:25

군산경찰•세아베스틸, 범죄피해자·취약계층 지원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는 24일 세아베스틸과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익 서장 및 김동혁 세아베스틸 지원본부장, 이은영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아베스틸은 1000만원을 지정 기탁해 범죄피해 가정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세아베스틸은 2023년도를 시작으로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1000만원씩을 지정 기탁해 오고 있다. 특히 군산경찰서에서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을 발굴하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0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정당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온 바 있다. 김동혁 지원본부장은 “직원들의 희망 모금과 급여 끝전을 모아 우리 지역 시민들에게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나아가 군산경찰서와 함께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익 경찰서장은 “ 범죄 피해자들에게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피해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군산경찰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24 14:24

전주시의회, 시의원 10명 윤리특위 회부

전주시의회가 각종 물의를 빚은 시의원 10명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전주시의회는 24일 제42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의원 10명에 대한 윤리특위 회부안을 상정·의결했다. 대상자는 김동헌·최용철·김성규·이기동·이남숙·이국·최명권·전윤미·장재희·한승우 전주시의원이다. 이들 가운데 김동헌·최용철·김성규·이기동·이남숙·최명권·장재희 의원은 지난 3월 대통령 탄핵 정국과 영남 산불 사태 때 관광성 연수를 다녀와 물의를 빚었다. 또 이국 의원은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역구 주민들에게 보내 선거 개입 논란이 일었다. 전윤미 의원은 자신의 업체 등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제기됐다. 한승우 의원은 소속 상임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다. 한편 한승우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윤리특위 회부를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한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회피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과태료 처분이 있었지만, 이 또한 이의신청을 통해 취소됐다”며 “무엇으로 저를 처벌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불만이 계속되자 의원석에선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결정(윤리특위 회부 권고)에는 의원들이 관여한 바가 하나도 없다”며 “자문위에 가서 따져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향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윤리자문위는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이후 전주시의회 윤리특위는 윤리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실제 징계 여부, 수위를 결정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11.24 14:24

김제시 ‘농촌 왕진버스’ 큰 호응…내년에도 운영

김제시는 농촌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농촌 왕진버스’가 큰 호응 속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연계해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지원, 구강검진 및 안과검진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 분기별로 1년에 4번 운영하며, 매년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운영은 지난 20일 백구 부용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백구에서 운영된 왕진버스에는 원광대학교, 대자인병원 등 의료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3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비롯해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검진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시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대기 시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위해 양말목 공예, 보자기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과 함께 김제시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매검진 등을 운영했으며, 검진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행사 만족도를 높였다. 정성주 시장은 “농촌왕진버스는 의료 혜택이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 농촌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의료서비스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활력 넘치는 농촌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1.24 14:23